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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해외문화체험 [2006년 고구려를 찾아 떠나는 여행] 참가자 명단
* 일정:2006년 8월 4일(금)~8월 9일(수) 5박6일
* 모이는 장소와 시간
서울팀- 지하철 5호선 방이전철역 1번출구 13:00
수원팀- 영통입구 토마토부동산앞 13:30
일산팀- 인천 제2여객터미널 대합실 15:00
청소년봉사활동은 그 주체가 청소년이며 따라서 봉사활동이 단순히 볼런티어리즘(volunteerism), 즉 자원봉사활동 중심에 입각한 활동이라기보다는 ‘학습의 과정’이 포함된다는 점에서 일반 성인들의 자원봉사활동과 구별됩니다. 즉 일반 성인들의 봉사활동은 자신들의 자발적 선택에 의해 개인이나 단체가 무보수로 이웃이나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모든 활동을 의미한다면 학생 봉사활동은 교육의 의도적 계획 하에 자발적 또는 비자발적으로 다른 사람과 사회를 위하여 일하는 봉사를 체험하는 활동으로서 일련의 교육 과정으로 운영되며, 활동 결과 역시 평가라는 과정을 거치게 되고 활동 내용이 학교생활기록부에 기록된다는 면에서 순수 자원봉사와는 부분적으로 다른 개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위례문화청소년지킴이는 지난 5년 동안 지역의 역사와 함께 지역내의 현존하는 유형, 무형의 문화재를 조사 파악하여 이를 계승하고, 역사문화유적의 소중함을 깨달으며 이를 보호하고, 조상들의 문화와 역사를 이해함으로써 청소년들로 하여금 애향심과 민족애를 고취시키고 자긍심을 갖게 하는 활동을 전개하였습니다. 이는 위례문화청소년지킴이들이 문화자원봉사활동을 통하여 이웃과 지역사회의 문제에 대해 파악하고 이를 함께 해결해 나가는데 동참하게 함으로서 자원봉사의 올바른 개념을 알게 하고 흥미와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하며 아울러 또래집단간의 활동으로 정서와 인격발달, 사회성을 기르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특히 이번에 실시하게 되는 청소년 해외문화체험과 해외봉사는 21세기를 선도해 갈 청소년들을 지도자로 양성하기 위한 과정으로 아시아를 이해하고 아시아와 협력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만들었습니다. 그 첫 번째로 [2006년 고구려를 찾아 떠나는 여행]이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우리 겨레의 혼을 찾아가는 잃어버린 역사를 찾아 떠나는 고구려 탐방, 한민족의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유익한 역사교육의 장이 될 것입니다. 특히 5일 동안 고구려의 수도였던 환인과 집안지역의 유적지를 돌아보는 코스입니다. 환인(졸본)과 집안(국내성)은 고구려 초. 중기 최대 전성기 때의 수도였던 곳입니다. 역사책에서만 접했던 우리의 고구려를 현장에서 생생하게 느껴며, 대고구려의 위상을 실감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그곳에서 우리 청소년들은 대자연 속에서 마음껏 젊음을 발산하고, 대륙의 기상과 호연지기를 배우며 아름다운 자연을 누리면서 잃어버렸던 심성을 발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테마로 구성됩니다.
청소년 해외탐방 참가자 명단
교사[이상 10명]
남(4)- 오덕만(남 47세), 박의진(남 48세), 서영배(남 48세), 전홍석(남 21세),
여(6)- 정선영(여 49세), 김형미(여 41세), 조순희(여 41세), 허수연(여 51세), 공진숙(여 42세), 박미영(여 40세),
청소년 [이상 21명]
남(13)- 이영현(남 15세), 김봉석(남 12세), 윤영락(남 12세), 최준석(남 11세), 최용석(남 12세), 박영민(남 14세), 이재진(남 13세), 김준형(남 14세), 이용연(남 13세), 곽현승(남 14세), 곽민형(남 16세), 손영환(남 14세), 임재연(남 14세),
여(8)- 김선화(여 13세), 김혜빈(여 17세), 이승윤(여 17세), 김정오(여 11세), 윤수현(여 13세), 박진선(여 13세), 박영경(여 16세), 서계현(여 16세),
* 프로그램 설명
8월4일(금) [단동페리 17:00]인천 제2여객터미널 출발(다인실 이용)
8월5일(토) 단동 [단동페리 09:00]단동항 도착(다인실 이용)
●하선후 입국수속 가이드 미팅
▶압록강 : 한국과 중국의 동북지방사이 국경을 흐르고 있는 한국 제일의 강.
▶유람선 코스:압록강철교단교→위화도→신의주-월량도 등 조망
▶전용차량으로 통화로 이동(6시간 정도 소요)
8월6일(일) 전용차량으로 백두산 서파로 이동(4시간 정도 소요)
▶서파 주차장부터 산행 시작(1시간 반 정도)
▶5호 경계비
▶다양한 들꽃이 만발한 야생화 자생지
▶천지조망 : 민족의 영산 백두산의 화산 호수.
▶금강 대협곡 : 백두산의 용암이 분출되며 만들어낸 화산 협곡.
관광 후 전용차량으로 통화로 이동(4시간 정도 소요)
8월7일(월) 전용차량으로 고구려의 2번째 수도였던 국내성(현 집안) 이동(2시간정도 소요)
집안 ▶ 광개토대왕비 : 삼국의 상고사를 알 수 있어 그 의의가 매우 큰 비석.
▶ 광개토대왕릉 : 광개토대왕릉이라 추정되는 돌무덤.
▶ 장수왕릉 : 외형이 거의 완전하게 남아있는 장수왕릉으로 추정되는 장군총.
▶ 국내성 성벽 : 424년 간 고구려의 두 번 째 수도였던 국내성의 남은 성벽.
▶ 산성하 고분군 : 집안에 있는 6개의 고분군중 하나.
▶ 환도산성 : 비상시 사용하던 산성으로 수도방어의 요지.
전용차량으로 단동 이동(5시간 30분 정도 소요)
8월8일(화) ▶호산장성 : 고구려의 천리장성.
▶고구려 우물터
▶북한 방산마을: 한걸음에 넘어갈 만큼 가깝다하여 '일보과(一步跨)'라 불림.
관광 후 단동항으로 이동
[단동페리 15:00]단동항 국제여객터미널 출발(다인실 이용)
8월9일(수) 인천 [단동페리 10:00] 인천 제1국제여객터미널 도착(다인실 이용)
짐꾸리기
ㅇ 여권 : 해외 여행의 필수품, 1면 복사하신 후 별도 보관하셔야 합니다. 여권과 같은 장소에 보관하시는 건 금물이지요. ‘여권은 심장이다!’ 잊지 마시고 제일 안전한 곳에 보관하세요!
ㅇ 한국돈 : 항만세와 입 출국 시의 왕복교통비 정도는 꼭 챙겨두시길. 동전은 무겁지만 선물용으로 좋습니다.
ㅇ 여행자보험 : 설명할 필요가 없지요! 이미 가입했습니다.
ㅇ 예비용 사진 : 여권 분실을 대비해 여권용 2~3장정도 준비하시고, 선물용으로도 기념사진 들고 가셔도 좋습니다. 사진 뒤에 주소, 이름, 이메일 적어서 주면 정말 좋습니다.
ㅇ 수첩, 필기도구 : 여권, 항공권, 신용카드, T/C(여행자수표), 현지 주요기관 등의 번호를 적고 정보를 기록하는데 필요.
* 중국 내에 아는 사람이 없으면 ‘민박’집 주소라도 몇 개 적어가세요. 급한 통역이 필요할 경우 좋은 통역이 됩니다. 그리고 신세졌으면 꼭 그 민박집에 묵는 게 좋겠지요.
ㅇ 회화책 : 자유여행자는 필수품이죠. 포장이 비닐로 되어 있는 것이 좋습니다. 기차표나 영수증을 보관할 수 있는 구조로 되어있는 걸 택하시길.· 그림 많은 것도 피하세요. 보기에는 좋지만 여행에는 별로 도움이 안 됩니다. 그림 대신 공간에 많은 어휘가 들어있는 것이 좋습니다. · 활자크기는 여러분이 보기 편할 크기가 아니라 여러분이 보여주실 중국인이 보기 편할 크기여야 합니다. · 기본 숙소(유스호스텔 같은)나 식사메뉴 소개가 없는, 또는 적은 회화책도 여행에는 도움이 안 됩니다.
ㅇ 가이드북 : 이건 필수품까지는 아니고 필요품 정도는 됩니다. 일정이 짧다면 들고 다니시는 것도 좋지만 일정이 길다면 필요 부분만 오려서 다니시고 부족한 부분은 인터넷 자료를 프린트해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중국 관련 가이드북은 특히 두꺼울 수밖에 없는데 아주 무거운 편입니다.
ㅇ 속옷, 양말 : 가짓수가 많아지면 초보입니다. 산에 올라가신다면 등산용도 한두 개 준비하시면 발이 편해집니다. 문제는 좀처럼 잘 마르지 않는다는데 있지요.
ㅇ 의류 : 셔츠, 바지, 재킷, 점퍼 등등은 계절에 맞춰 준비하시면 됩니다만, 산에 올라가실 일이 있으시다면 3000미터 급 이상이면 보통 평지와 20도 이상 차이가 나니 꼭 방한용을 준비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아! 이것도 등산로 입구에서 중국인민군 방한복을 빌려줍니다. 보통 10원 정도 합니다. 하지만 죽어도 못 입겠다는 분도 많이 봤습니다. 특히 여자분들 중에서요.
ㅇ 비옷(우의), 우산 : 우산은 현지에서 구입하시고. 우의는 산에 가신다면 꼭 필요합니다. 중국에서는 전문매장 찾기가 힘든 편이니 한국에서 챙겨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ㅇ 신발 : 새 것보다 길들여진 헌 신발을 신고 가시고, 특히 등산하신다면 미끄러지지 않는 밑창의 신발을 준비하세요. 중국의 산은 거의 다 돌계단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비나 눈이 오면 정말 미끄럽습니다. 짚으로 만든 장비(?)를 1~5원에 팔기도 하지만.
ㅇ 칫솔, 치약 : 치약은 가급적 입에 맞는 걸로 들고 가시길. 중국에서 사도 됩니다.
ㅇ 수건, 비누, 세제 : 중국에서 전부 구입 가능합니다만 사용하시던 걸 가져가셔도 됩니다.
ㅇ 화장품, 자외선 차단 크림 : 살 타는 것이 두려운 분들만. 어떤 여성여행객은 화장품세트가방을 들고 다니시던데…. 여행기간이 길면 정말 짐입니다.
ㅇ 화장지 : 역시 중국에서 사도 됩니다만, 싼 건 질이 매우 안 좋습니다.
ㅇ 다용도칼 : 현지에서 사시길. 5원~10원 정도면 간단한 구조의 칼을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필수품입니다. 위생과 건강을 위해 과일이나 채소는 깎아 드시는 것이 좋지요.
ㅇ 비닐봉지 : 이것도 필수품입니다. 검은색보다는 투명한 것이 좋습니다. 튼튼한 걸로 몇 장정도 준비하시길. 빨랫감을 넣는다던가, 마르지 않은 빨래보관용, 슬리퍼나 신발보관 등 정말 필요합니다.
ㅇ 기념품 : 엽서라도. 안 사가면 정말 아쉬울 때 많습니다.
ㅇ 명함 : E-mail 주소와 한자 소개가 있는 거라면 금상첨화지요.
ㅇ 물통 : 등산하신 다면 모를까 필수품은 아닙니다. 물은 꼭 생수를 사서 드시거나 끓인 물을 마셔야 합니다. ‘물 바꾸면 설사한다’라는 우리나라 말도 있지요. 정말 주의하셔야 합니다.
ㅇ 작은 가방 : 큰 배낭과 분리해서 여행자료, 간식, 비상식량 등을 넣고 시내여행을 할 경우 필수품입니다. 큰 가방은 짐 보관소에 맡기시면 되지요. 생수병이나 회화책을 가방을 열지 않고 밖에서 꺼낼 수 있는 구조로 된 것이 좋습니다.
ㅇ 복 대 : 복대는 몸 속에 두르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여권을 주로 넣어둡니다. 돈은 요즘 은행카드를 이용하기에. 허리에 두르는 노출된 형태의 복대에는 비싼, 중요한 물건을 넣어두면 안 됩니다. 소매치기가 제일 좋아하는 형태입니다.
ㅇ 고추장 : 가급적 중국음식을 드셔보라고 권해드리고 싶지만, ‘입맛’은 습관이라 잘 바뀌지 않지요. 비닐봉투로 된 것말고 플라스틱 케이스로 된 얇은 것을 준비해 가시길. 아니면 유리병말고 다른 소재로 된 병에다 집에 있는 걸 가져가시길 바랍니다. 밥에 비벼먹거나 오이나 고추를 찍어 먹으면 잃어버린 입맛을 찾을 수 있습니다. 튜브형태로 된 걸 팔기도 하지만 양이 너무 적은 편이라. 공항에서 팝니다. 좀 비싼 편이지요.
ㅇ 비상식 : ‘햇반’ 준비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군용비상식량을 준비하시는 분도 계신데, 산에 올라가신다면 비상용으로 한두 개 준비하시면 됩니다.
ㅇ 책, 카세트, MP3 : 개인취향이라 왈가왈부할 건 아니지만, 책은 정말 무겁습니다. 읽고 나서 민박집이나 숙소에 기증하실 거라면 몰라도.
ㅇ 비상약품 : 장거리, 장시간 여행이라면, 지사세, 소화제, 소염진통제, 1회용 밴드 정도는 꼭 챙기시길. 여행 후 구충제 사서 드시는 것도 잊지 마시길. 렌즈 사용자는 식염수와 렌즈통을 챙기시길 단, 중국에서도 다 팝니다. 3000미터 급 이상 가신다면 ‘고산병’예방약이 필요한데 의사 처방이 필요하더군요.
ㅇ 배낭 : 중요한 건 배낭의 절반이나 70% 정도만 채우셔야 한다는 거지요. 왜냐면 나머지 공간에는 생수, 간식, 과일 같은 먹거리나 귀국 선물로 채워지기 때문입니다.
ㅇ 슬리퍼 : 여러 가지로 편합니다. 단, 중국에서 구입하셔도 됩니다.
이중에서 절반은 포기한다는 마음으로 짐을 꾸리시길 바랍니다. '체류지는 적게, 짐은 작게, 동선은 짧게' 하는 것이 편한 여행이 됩니다.
[중국 여행 시 주의할 점 1]
작년(2005년) 중국국가 자료에 의하면 한국은 일본을 제치고 중국을 여행하는 외국인 중 1위(350여만 명)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렇게 많은 한국여행자들이 중국을 여행하다보니 당연히 크고 작은 일들을 겪게 마련입니다.
여행자들이 조심해야 할 것은 뭐가 있을까요? '패키지'여행은 나름대로 '안전'망이 갖춰져 있지만 그래도 주의사항이 많습니다. 다 아실만한 내용이지만 확인 한 번하고 떠나길 바랍니다.
그럼 중국을 여행했던 분들의 여행 경험을 함께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중국 바가지
바가지 종류와 방법은 아주 다양합니다. 중국여행을 한번이라도 해보신 분들은 뼛속 깊게 느끼실 듯. 어떤 바가지가 있는 지 한번 보겠습니다.
기념품은 원가(현지인 대상 판매가)보다 적게는 2배에서 많게는 수십 배까지 부릅니다. 특히 골동품 사는 분들에게는 수백 배까지 부를 수도 있습니다. 전문가가 아니라면 골동품을 아예 구입하지 말기를 바랍니다.
관광기념품을 살 때는 꼭 두세 곳 이상 방문해서 여러 차례 깎아보고 제일 싼 곳을 골라서 구입하길 바랍니다. 50위안~100위안 넘는 것들은 10위안부터 흥정하거나 아예 10%~30%정도 가격으로 구입을 시도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선물(차, 담배, 술 등 일반 기호품)을 구입하고 싶은 분은 조금 비싸더라도 중국내 양판점에서 구입해야 바가지와 가짜를 피할 확률이 높습니다. 이렇게 애매하게 표현하는 이유는 양판점에서도 가끔 가짜가 나오기 때문입니다. 양판점에서 가짜가 나올 정도라면 일반 가게에서는, 특히 관광지 가게에서는 확률이 더 높아지는 건 당연지사입니다.
특히 패키지 여행에서 들리는 상점은 터무니없는 가격이 많으니 주의바랍니다.
바가지는 꼭 외국인만 당하는 건 아닙니다. 중국 사람이라도 같은 지역 사람이 아니면 '외지인'이라고 해서 역시 바가지를 씌웁니다. 물론 '외지인'보다 '외국인'은 몇 배 더 당하지요.
택시를 이용하실 경우에는 미터기로 가시던가(물론 미터기를 조작한 경우도 있지만) 아니면 미리 얼마에 가겠는지 확인하고 가는 것이 좋습니다.
바가지를 당하지 않는 방법은 별 것 없습니다. 정확한 정보(인터넷검색과 다른 분들의 여행기는 기본)는 필수고, 현지인들에게 미리 기본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중국어를 하냐 못하냐의 문제는 아닙니다. 여러분들이 필수적으로 들고 다닐 '여행회화책'에 기본적인 질문은 다 나와 있습니다. 여러분의 노력 문제지요.
무사히 여행하려면 씻고, 깎고, 꿇여 먹어야
아랫 여행기들을 통해 위생 문제를 한 번 보시길 바랍니다.
"반나절 코스인 가욕관에서 3일 있었습니다. 왜? 3일 있었는가? '이질'에 걸렸습니다. (중간생략) 설사를 20번 이상, 기진맥진 가운데 원기를 회복하고 돈황으로 올라왔습니다.
이질, 식중독 조심하세요. 지난번 여행에서는 해물 식중독에 걸려 '즉사'할 뻔했거든요. 해물+쥬스 or 감(과일)을 먹으면 큰일납니다. 중국에서는 음식 싸다고 아무데나 가지 마시고 꼭 깨끗한 곳에서 손 깨끗이 씻고 음식 드세요!
중국생활 3년째라 자신 만만했는데~ '사는 것과 여행은 다르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 Yiman & Kate"
"명 O O 님 외 '떨거지' 2명
돈황 이틀째입니다. 어제... 그냥 여기 바로 옆의 초대소에서 뒹굴었어요. 오늘도 뒹굴고 있습니다. 명사산을 가자고 한 명이 떼를 쓰는데 생각 중입니다. 지금 3명 모두 감기에 걸렸어요. 병자들의 집단입니다. 골골거려요. 내일은 막고굴을 예정하고는 있습니다만. 글쎄요. 영~ 귀찮아서 ㅎㅎ 그냥 여기서 大盤鷄(자티주: 따판지, 신강위구르닭요리) 먹은 거에 만족하렵니다. 안동찜닭 비스무리. 여행은 보는 것보다 먹는게 남아요 라고 장염걸린 '찌질이'가 말하네요. 장염 걸려서 멀 먹지도 못하는 주제에..."
여행객들에게 상비약은 기본입니다. 제가 가지고 다니는 것은 감기약, 두통약, 지사제, 압박붕대, 소독약, 붕대, 가제, 위생밴드(셑트), 근육통을 대비해서 물처럼 바를 수 있는 소염진통제하고 접착용 소염진통제는 필수로 가지고 다닙니다.
중국에서 병원가면 비용이 제법 많이 나옵니다. 일사병 걸려 병원에 갔다온 총각을 본 적이 있는데 세상에 비닐봉투로 두 봉지나 되는 약을 주더군요. 재고 처리한 것이 아닌가 의심될 정도였습니다. 저도 한번 손가락 부위가 찢어져서 병원에 가 4바늘 정도 봉합한 적이 있는데, 소염제라고 일곱 박스나 되는 약을 주고는 400위안을 받더군요.
자! 여행시 주의해야 할 위생을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손과 발을 자주 씻어야 합니다. 이도 자주 닦습니다(조금 찔리는군요).
물은 반드시 생수를 사먹어야 합니다. 아니면 어디서나 준비되어 있는 뜨겁게 끓인 물을 마셔야 합니다. 생수도 사고나서 배 부분을 눌려 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수상하게 만들어진 생수도 있으니까요. 샌다면 바로 바꿔 드시던가 버리던가 하십시요. 유명한 회사 제품도 마찬가지입니다. 생수도 가짜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번 곤명 여행에서 뵌 분도 고속버스에서 나눠준 생수를 마시고 탈이 났고, 같은 버스를 탄 저는 생수를 받아 눌러보니 역시 물이 새더군요.
과일은 반드시 깎아 먹거나 아니면 껍질을 벗겨 먹는 과일만 사 먹는 게 좋습니다.
채소류는 반드시 중국식으로 고열로 살짝 익히거나 물에 데친 것만 먹어야 합니다. 물론 저도 채소나 과일은 가끔 물에 씻어 바로 먹기도 합니다.
젓가락은 반드시 1회용을 사용해야 합니다. 준비 안되어 있는 곳도 있으니 그럴 경우 꼭 달라고 하십시요. 환경보호도 좋지만, 이런 경우 개인위생이 우선. 아니면 저처럼 1회용 젓가락을 사가지고 다니셔도 됩니다. 10짝에 2위안 정도.
컵이나 밥그릇은 꼭 뜨거운 물로 헹구거나 휴지로 닦는다. 눈치보실 것 없습니다. 중국사람들도 그렇게 많이 합니다. 이렇게 했는데도 작년 실크로드여행에서 중국여행하고 나서 처음으로 배탈이 한번 났습니다.
중요한 것을 말씀 안 드렸군요. 여행 후에는 꼭 종합구충제를 사먹는 것이 좋습니다. '냄새나는 무공해천연비료(?)를 사용하는 나라 여행 시에는 필수지요. 우리나라도 역시 '무공해천연비료'를 사용하는 나라이기에 마찬가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