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주로 산과 라이딩을 하기로 했는데 아내가 어제부터 몸살이 났는지 심상치가 않타
아침에 일어나 개운하면 큰딸과 셋이서 함께 자전거 타기로 했는데 아침에 일어나 보니 컨디션이 영 아니다
셋이서 타면 좋켔는데 할수없이 큰딸과 둘이서 탈수밖에 없는것 같다
큰딸도 토요일 대명 콘도에 놀라갔다 왔다더니 09시가 다돼가는데 깜깜 무소식이다 카톡을 하니 안받는다 다시 전화를 했다 자는목소리로 아빠 갈께요 한다
10시에 출발하기로 하고 나는 준비운동 까지 모두 마쳤다
다시 문자로 09시40분까지 사위가 타는 자전거를 가지고 오라고 했다
이런 이런 가지고 왔는데 먼지투성이에 바람은 앞뒤 모두 빠졌고 손주 자전거까지 가지고 왔네 ㅎㅎㅎ
시간도 없는데 이거 딱고 손주 자전거 고쳐주고 기름치고 하다보니 30분이 넘었다
새로 딸래미 주려고 구입한 안장을 교체하고 채비를 갖춰 나섰다 김밥도 세개사고 떡도 좀넣코 물에 쥬스에 배낭을 채워 지고 강변도로에 나섰다
딸을 앞세우고 바로 뒤따르며 속도게 보구 얼마로 달리라구 하며 기어는 좌측이 앞기어 우측이 뒷기어 등등 넣어 빼 하며 일일이 아르켜주며 도로를 달리는데 아빠? 볼에 스치는 바람이 등산하고 틀리네! 너무 좋아요 그런다 ㅎㅎ
그맛에 자전거 타지! 둘인 그렇케 이야기 나누며 서서히 페달질을 해본다
횡성교를 지나 갈풍리 강변을 달리는데 바람이 맛바람이다
너무 무리할까봐 네 체력은 네가 아니 아빠가 시키는대로만 하지말고 언제든지 힘들면 이야기하고 되돌아올 에너지를 생각하며 타야한다 라고 알려주었다
둘인 그렇케 산나게 달린다
그런데 생각보다 잘 이해하고 잘 달린다
잠시후 반곡리 첫 고개가 나타났다 기어비를 알려주니 잘 오른다
젊음은 역시 좋타!
다 오라와 쉴까! 라고 물으니 아니요 그냥가도 돼요 라고 한다
다시 힘차게 달려 반곡리 두번째고게에 도착했다
아빠? 여긴 좀 크네요 라고 한다
응 이것두 별거 아녀 아까처럼 타면돼 하고 내가 먼저 쭈~~욱 올라가 카메라로 촬영하려고 정상에서 대기했다
정상에 원주에서 오는 한분이 쉬고 게신다 서로 인사를 하고 큰딸을 보니 잘올라오고있다
도착해서 숨을 헐떡거리는 딸래미 ㅎㅎ 좀 쉬어 한숨돌려라 하고 물한모금 마시게 했다
그래도 오를만 하단다
잠시 함숨 돌린다음 농사철이라 아스팔트에 모래가 깔려있으니 코너돌때 브레이크 조심해서 잡으라고 하고 속도를 내서 달린다
내려가는건 무조껀 페달 안저어야 되는지알고 브레크만 잡으며 달린다
바짝붙어 페달을 저어서 스피드를 내라고 일러주고 아삐보고 띠라와 하고 내가 앞서 치고나갔다
한참 달리다 보니 뒤에 저~~~멀리 달려오고 있다
아마도 스피드내기가 겁났다보다
다시 내가 천천히 달려 앞서가게 하고는 내가 뒤따라 달린다
호저면 다리건너 강변으로 내려섰다 서울에서 캐리어에 자전거 가져와 준비하는 팀들이 보인다
강변에 들어서니 딸래미가 감탄을 한다
이렇케 좋은 자전거도로가 있네요!
우선 텍크길에 들어서서 기념사진부터 한컷 찍고 사진 상식도 알려준다
아빠랑 자전거도 타며 사진도 배우고 일석 이조다
그렇케 잠시 지체하다가 쉼터에서 잠시 쉬고 호저면 산현리 칠봉을 지나 용곡리 종점까지 달렸다
한 22.몇키로가 찍혔다
처음이지만 잘 타주어 고맙다
엉덩이가 아플까봐 걱정을 하며 말랑말랑 한 안장을 준비해주었더니 괜찮타고한다
가져간 김밥과 떡으로 점심을 먹고 잠시 쉰다음 다시 오던길로 달리기 시작한다
내가 앞서가며 이렇케 달려봐 하면서 앞으로 신나게 페달질을 하니 55K찍힌다
슬쩍 뒤를보니 저 멀리서 열심히 페달질을 하며 뒤따라오구 있다
다리건너 천천히 달리며 다시 앞서가게 했다
지루할끼봐 뒤따르며 말을 걸어준다
그렇케 칠봉에 지날떼 잠시세우고 진달래를 벗삼아 기념사진 한컷 담았다
다시 달려 무장리 다리를 건너며 물어보니 탈만하단다
우측으로 꺽어 섬강변을 맛바람 맞으며 달려본다 뚝방길 끝에 정자에서 사진한컷 담고 다시 되돌아 달렸다
그렇케 몇몇 자전거 타는사람들과 마주치며 인사를 나누면서 달려 아까 쉬었던 쉼터에 도착했다
가져간 쥬스로 목도 축이고 사진도 몇장 담으며 친구들한테 카톡으로 자랑을 한다
그렇케 조금 쉬고 다시 오던길로 내달린다
강변초입에 또 다른팀들이 캐리어에서 자전거를 떼내고있는모습이 보인다
북원 IC 회전 인터체인지를 건너 횡성으로 달렸다
쉬자소리도 안하고 잘달린다
반곡리 고개밑에 산비탈 그늘에서 잠시 쉬게 하며 숨고르기를 시켰다
너무 무리 하면 힘들까봐 인삼 사탕 하나 까서 입에물고 다시 고개를 오른다 잘오르고 있다
내가 앞서 올라 올라오는모습을 카메라에 담아 추억을 만들어주고싶었다
쭈~~~욱 빠져 올라가 카메라를 거내 기다리니 열심히 끌바 안하고 타고 올라오는 모습이 보인다
S모드로 올라오는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예쁘게 잘 찍혔다
쉴까 라고 물으니 아뇨 괜찮아요 가요
힘차게 내려달리며 과속방지턱이 세개가 있으니 천천히 넘으렴 그렇케 일러주고 차가없어 곁에서 함께달린다
기분좋케 섬강변 부대앞을 지나 다시 횡성교를 건너 집에 도착하니 49.7k에 평균시속 17.7K 가 찍혔다
자전거를 세우고 집에들어가더니 바로 침대에 눕더니 잠이 들어버렸다
처음부터 좀 무리했나 걱정이든다
자전거 두대다 딱아뫃쿠 개운하게 자전거라이딩을 마무리했다
한숨자고 일어나더니 아무치도않탄다 다행이다
다음에는 좀더 먼거리를 달려도 될것 같다
다음주는 산행하고 그다음주에는 아내랑 셋이서 좀더 멀리까지 라이딩을 해봐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