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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들꽃연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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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나주 금성산 5월의 찔레꽃 향기 속에
김양순 추천 0 조회 56 13.05.31 21:4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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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3.06.02 18:45

    첫댓글 편안한 노래 들으며 휴식을 배우는 행복한 일요일 오훕니다. 낮에 점심 먹으러 들어오는데 텔레비젼에서 꽤 잘 생긴 한의사가 나와 말하는 '무' 이야기를 들었어요. 무처럼 통통하고 무겁게 가라앉아야지 목표는 크고 내 발바닥은 너무 작아 내달리는 내 몸이 마음을 못 따라가 넘어지는 꼴이 되니 이 들뜨는 병이 '당뇨'라고. 이 특이하고 모호하고 추상적인 말 속에서 내가 이 오후를 쉬고 있지요. 어제 아내에게 당뇨를 이야기 했어요. 상소 중소 하소에서 내가 지금 중소의 징후가 보인다고. 이 당뇨기가 바로 무가 약간 뽑힐 때(들뜰 때) 다급하여 물과 양분을 흡수하는 형국에서 얻어진 병맛이죠. ㅋ 나도 알만큼 아는 이친지라 "올커니!

  • 13.06.02 18:51

    그대 말씀이 지당하도다." 하였어요. 억측 같았던지 아내의 반응이 신통찮았던 말을 이 사람이 덧대어 완성해준 듯 즐거워 내 얼굴이 잠시 부처님의 미소가 번지는 거예요. 알면서도 속는 이 짓이 당뇨로 가는 병로임을 배시시 웃은 거죠.^^ 하여 오후엔 조금 심심하여 거실의 작은 서랍들을 꺼내어 정리하고 눕다가 또 카메라 메모리카드에 담겼던 꽃들을 죄 꺼내놓아 방금 각 방 카페에 담았어요. 이도 일은 일이지만 쫓기지 않으니 제 중초와 하초가 꽤 편안해요. 양순님도 천천히 걸으세요. 그렇게 느리게 걷다가 또 묘하게 어느 숲길에서 깜짝 만나면 그래도 언능 달려가 손을 잡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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