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개벽경(1) 독후감
이중성 선생님의 “천지개벽경”의 내용을 오랜만에 다시 읽어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제자가 묻고 선생님이 답하는 문답형식으로 전체적으로 글을 읽기가 수월했습니다. 한자는 몰라서 천지개벽경 원문을 볼 수 없음에 안타까움 마음이 들기도 하며 이번 기회에 한자를 공부해야 그런 생각이 가끔 들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다행이도 한자를 모르는 저 같은 사람들을 위해서 한글 번역본이 있으니, 번역본이라도 자주 읽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됩니다. 천지개벽경의 글을 통해서 증산 상제님의 언행을 공부하다보니 제가 증산 상제님 진리를 처음 만났을때의 새로운 느낌이 다시 느껴졌습니다.
천지개벽경 임인편에 나오는 마두지공(瑪竇之功) 운장의리(雲長義理)내용에 증산 상제님게서는 관운장 의리를 크게 칭찬하셨습니다. 증산 상제님 도문안에 들어왔으면 힘들더라도 이겨내고 관운장같은 의리를 저희들에게 바라지않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어떤 순간에는 힘들때도 있고 지칠때도 있고 이웃의 비소도 받을때도 있지만 한번 맺은 증산 상제님과 약속한 의리를 깨지 말고 지속하기를 바라고 있을 것입니다. 증산 상제님을 따르는 여러 도문들이 있습니다. 그 가운데에 굳세게 믿었던 종단 지도자에게 실망해서 아예 증산 상제님을 떠나는 분들이 있습니다. 증산 상제님을 떠나시는 분들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위와 똑같은 상황에서도 증산종단은 떠났지만 증산 상제님의 마음을 계속 붙잡는 분들이 있습니다. 증산 상제님께서는 저희들에게 어떤 계기로 증산종단은 떠날지라도 증산 상제님의 믿음을 놓지 말기를 바라고 계실것입니다. 나중에 시기나 상황이 급박해지면 증산 상제님의 마음을 간직하는 도인분들이 태을도로 모일것입니다.
내 자신도 힘들 때 증산 상제님과 약속한 의리를 계속 나아갈 수 있을지 그런 고민도 할 때도 있지만 상제님께서 칭찬하신 관운장의 의리를 생각해봅니다.
첫댓글 의(義)는 인지로(仁之路)라고 했습니다. 어진 사람은 어짐을 바탕으로 표출된 의로운 관계를 맺기에 대인대의(大仁大義)합니다. 의가 없는 인은 소인에 머물기 쉽고 인이 없는 의는 도적이 되기 쉽습니다. 어진 사람은 의로움으로 나아가고 의로운 사람은 어짊을 찾아갑니다. 의에 대한 생각을 일깨워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