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등산 후기 관악산 산림욕장과 장미축제

[설봉]

6월6일 현충일.
지은모와 서울 대공원 산림욕장을 다녀왔습니다.

하루종일 그곳에서 놀다오기로 하고 나선길이기에
산림욕장 코스, 동물원,식물원,야영장 그리고 장미공원까지.....
온종일 무거운 배낭메고 돌아 다녔습니다.

 
서울 대공원

 
온라인 마라톤 동호회 런너스 클럽이 더위를 피해
서울대공원 그늘 아래로 마라닉을 나오셨군요.

 
계곡에선 아이들이 뭘 잡으려는지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오늘 우리의 주 목적지 산림욕장 코스도.

2시간30분이 소요되는 6.3키로 코스와
힘들면 중간 중간 샛길로 빠져나오는 3개의 코스가 있습니다.

중간중간 쉼터와 옹달샘이 있어서
1.8리터 물병 두개를 열려 넣은 배낭이 공연히 더 무겁게 느껴집니다.

오르락 내리락 부드러운 흙길이 이어지고
나무숲에 둘러쌓인 시원한 숲길엔 맨발코스도 있고
가족들과 함게 거닐기엔 더 없이 좋은것 같습니다.

 
계곡에서 탁족도 즐기는 호사를 부려봅니다.

 
점심을 먹으며 한참 쉴 자리를 잡은뒤 돗자리를 펴고
장수 막걸리가 계곡물속에서 녹기를 기다립니다.


 
먹는시간은 언제나 즐거운 시간~.


 
막걸리 슬러시.

 
녹지않은 막걸리....

 
결국은 숟가락으로 떠 먹습니다.ㅠㅜ


일요일엔 4시간만에 적당히 녹은 막걸리를 맛나게 먹어주었건만
얼린 물병2개와  얼린 막걸리두병을   신문지에 말아서
한군데 넣고 다니니 4시간이 넘어서도 도대체 녹지를 않더군요.




 
서울 대공원 자연 캠프장.

계곡을 사이에 두고 오른쪽 1,2,3 야영장은 단체학생 전용
왼쪽 4,5 야영장은 일반에게 개방하며 당일 방문객은 계곡에 자리를 잡고
장비를 빌려 숯불구이등을 해먹을수가 있습니다.


 
백수의 왕 사자 우리.

5시간에 걸쳐서 산길을 걷다가 동물원으로 내려서니
날이 더워서 인지 동물들도 힘없이 누워있는 녀석들이 대부분 입니다.

 
식물원 안.

힘에 겨워 대략 둘러본뒤 장미원으로 발길을 돌립니다.

 
장미 축제장.

 
박희수 라이브 공연.

매시각 정각에 시작하여 40분간 공연.
앞에 3살짜리 꼬마가 이날의 히어로 입니다.

 
장~미꽃 한송이.

 
공연이 끝나면 이곳저곳 구경.
유채밭에서 지은모와 다정하게 연출사진^^.

 
장미꽃 분수대.

 
5인조 댄스그룹 공연.

앞의 3살짜리 꼬마가 이들을 그대로 따라하는통에
관람객은 댄서들보다 꼬마에게 열렬한 박수를~~.

주차장으로 향하니 기나긴 하루가 어느새 어둠속으로 스며듭니다.

[산야]

참 재미나게 하루를 보내셨구랴.....난 불수에서 땡칠이가 됐는디..부러버라

[설봉]

그래도 제대로 답사를 마치셨으니 이제 결전의 날을 기다리면 되겠군요.

[푸른나루 김기선]

두 분이 즐거운 시간 보내셨군요. 노후가 안심입니다. ^!^

[설봉]

헉~~! 늙으면 보자고 지금도 계속 협박을 받고 있는중입니다. 하루 아침에 점수따기가 만만치않습니다. 아예 포기하는게 편합니다 ㅠㅜ

[별빛달림이]

잘 하셨습니다. 형수님도 좋고 형님도 좋다면 금상첨홥니다. 나이가 들수록 소중해지는건 아내라는 존재인것 같습니다. 평생 친구니까요! 설봉 형님 힘!

[설봉]

봉정암 잘 다녀오셨지요? 이곳 자유게시판에 사진이 곁들여진 멋진 여행기 올려주세요^^

[들국화]

그 야영장에서 작년 여름에 하루 야영을 했었습니다. 아이들하구요. 참 좋더군요. 가격도 저렴하고 낮에는 계곡에서 놀고 밤에는 서울랜드 야간개장에 가서 또 놀고...ㅋㅋㅋ

[설봉]

그날도 온통 고기굽는 사람들 투성이랍니다. 하룻밤 자고 오기엔 가깝고 좋을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