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인이 되는 길로 함께 갑시다.
2016년 소한치성 태을도인 도훈: 충희도인
2016년 1월 6일 (음력 11월 27일)
강증산과 태을도 187쪽 하단에서 188쪽에 보면 소인, 평민, 군자, 대인에 대한 설명이 나옵니다. “소인, 평민, 군자, 대인”은 사람을 인격의 수양정도에 따라서 나누는 것인데요. “소인”은 마음을 닦지 않고 오로지 현실에 매몰되어 이끗에만 몰두하는 사람입니다. “평민”은 어느 정도 인간다운 삶의 자세를 갖고 성실하게 살아가지만 진리에 대해 깊은 생각을 해보지 않은 단순한 현실주의자입니다. “군자”는 끊임없는 자기성찰을 통해 성경신으로써 인격도야를 하고 진리의 완성을 추구하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대인”은 천지와 그 덕을 합하며 일월과 밝음을 같이하고 사시와 순서를 함께 지으며 신명과 통하여 천지의 화육에 동참하고 하느님의 뜻대로 사는 사람을 말합니다.
소인, 평민, 군자, 대인 중 나는 어떤 삶을 살고 있을까요? 자기 스스로 생각해보면 스스로가 스스로를 가늠할 수 있습니다. 인간은 영적 존재이기 때문에 자기의 마음을 반성해볼 수도 있고 타인의 마음을 알아 맞출 수도 있습니다. 영적판단은 무섭습니다. 인생의 결정적인 판단은 감각적인 판단입니다. 그런데 인생의 궁극적인 판단은 마음을 알아보는 영적 판단입니다. 사람은 사람이기 때문에 타인이 어떤 부류에 포함되는지도 나름대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자기 스스로 소인, 평민, 군자, 대인 중 나는 어떤 수준의 인격으로 살고 있는지? 또는 나는 어떤 인격을 갖추어 살고 싶은가? 남은 나를 어떻게 볼까? 내 마음을 한 번 비추어서 깊이 성찰해 볼 문제입니다.
칸트는 “인간을 수단으로 대하지 말고 목적으로 대하라”라고 강조 했습니다. 우리는 눈앞의 이익을 위해 인간을 수단으로 대하고 싶은 욕망을 걷어 차내야 합니다. 우리가 이렇게 오랫동안 윤회환생하면서 하늘과 땅을 오르락 내리락하면서 숱한 고생을 하며 살아 왔는데, 이제 “소인”의 인격은 벗어나야 하겠습니다. 소인을 벗어나려면 나를 이겨야 합니다. 내 욕심을 이겨야 합니다. 그래서 하루 빨리 내 마음 닦는 태을도에 모여야 하겠습니다.
눈앞에 이익을 위해서 숭고한 가치들을 업신여기는 사람이 간혹 있습니다. 그런 분들은 숭고한 가치의 힘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는 인간이기 때문에, 우리는 대학을 공부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눈앞에 보이는 막대한 이익, 강력한 권력, 또는 주색을 탐닉 수 있는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오더라도, 신선과 같은 초연함을 가질 수 있는 것입니다. 하루 빨리 마음 닦는 태을도에 동참해야 대인의 길을 갈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대인이 되는 이 길에 올라서야 이 땅위에 하나님의 나라를 건설할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도를 닦는 인간이기 때문에, 천지의 화육에 동참할 수 있도록 선천 5만년동안 상극의 질서 아래에서 아파도 참았고 어려워도 참았고 죽음을 오가는 무서운 전쟁도 겪으면서 성장해온 영적인 존재이기 때문에, 탐음진치 사종마를 굴복시킬 수 있는 힘이 있는 것입니다. 대인의 길을 가겠다는 사람에게, 눈앞의 이익을 위해 목숨을 걸라고 하면 그것이 비전이 될 수 있겠습니까? 전혀 설득력이 없는 것입니다. 내가 대인이 되려고 선천 5만년동안 그 고생을 하면서 자유를 위한 진리의 길을 살아 왔는데, 힘으로 윽박지르면서 소인이 되라고 하면 대인의 길을 가고자 하는 사람이 그 말씀을 어떻게 듣겠습니까? 전혀 설득력이 없는 것입니다.
저는 대인이 되는 삶을 살기로 굳은 결심을 했습니다. 그것이 바로 하느님의 나라를 이 땅위에 건설하는 유일한 길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인간이기 때문에 사육될 수 없는 존재고, 인간을 사육하려고 해서도 안 됩니다. 상극의 우주에는 인간을 수단으로 대하는 금수대도술이 용납되었지만, 상생의 우주는 금수대도술이 전혀 용납되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알아야 합니다. 조금이라도 인간을 수단으로 대하려고 하는 “소인”의 심보는 모두, 전부, 내 던져 없애야 합니다. 그런 좁은 소견이 있다면 하루 빨리 깨쳐야 합니다. 하루 빨리 마음 닦기에 힘써야 합니다. 대인이 되는 공부에 전부다 모여야 합니다.
강증산과 태을도 33쪽에 보면 다음과 같은 말씀이 있습니다.
상제 형렬에게 일러 가라사대 “이제 말세를 당하여 앞으로 무극대운이 열리나니 모든 일에 조심하여 남에게 척을 짓지 말고 죄를 멀리하여 순결한 마음으로 천지공정에 참여하라. 나는 삼계대권을 주재하여 조화로써 천지를 개벽하고 불로장생의 선경을 열어 고해에 빠진 중생을 건리려 하노라”하시고 형렬의 집에 머무르사 천지공사를 행하실 때 형렬에게 신안을 열어주어 신명의 회산과 청령을 참관케 하시니라“(대순전경 P20-21)
강증산 옥황상제님께서, 세상을 전부 다 뜯어 고쳐놓으셨습니다. 하늘도 뜯어고치고 땅도 뜯어 고치셨습니다.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는 이것을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저는 대인의 길을 가겠다고 굳게 다짐하였음을 오늘 소한치성을 맞이하여 태을도인 5분 도훈 시간에 말씀을 드렸습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많이 배웁니다. 감사합니다.
대인의 길을 갈 수 있는 심법을 길러 같이 가자는 대인대의한 말씀 고맙고 감사합니다.
충희도인의 무한한 자기긍정과 자기확신에 박수를 보냅니다. 자기자신을 믿어야 합니다. 나에 대한 믿음이 있고서 증산에 대한 믿음이 있습니다. 인식주체로서의 나는 인식대상이자 존재환경인 세상의 중심이기 때문입니다. 증산상제님은 '마음은 성인의 바탕으로 닦'으라시며, 우리에게 성인(聖人)을 요구하셨습니다. 장인을 탓하는 차경석에게 '대인(大人)공부'를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성인(聖人)이 되는 공부를 하는 사람들이고, 대인(大人)의 길을 가고자 하는 사람들입니다. 우리는 후천을 건설하는 성사재인의 주체입니다.
자기를 믿으려면 마음을 더욱 깊게 파야하겠습니다. 마음과 뜻이 수고스럽더라도 견뎌내야 더욱 인격이 성숙할 것이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