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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아름다운 길로 선정된 성삼재로 올라가는 출근길 도로에서 바라본 단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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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삼재 야간 기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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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까지 불어 제법 쌀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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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도착한 시내버스는 단풍 등산객들로 만원이다.
노고단을 방문하는 사람들로 성삼재 주차장은 일년중 제일 바쁜 주말이다.
하루가 어찌 가는줄 모르고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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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에 주차해 놓은차를 가지고 집에서 확인해보니 쓰레기와 먹을것이 함께 버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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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이맘은 내년에 사용할 친환경 방재 농약을 만든다고 은행 껍질을 말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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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이맘 혼자서 남아 있던 작은 대봉감을 모두 수확 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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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장 옆의 대봉감은 나무가 높아서 일부는 남겨 놓아 퇴근후 마무리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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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운 닭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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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하루종일 바쁜 하루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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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노을이 멋진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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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봉감 판매가 끝났는데 추가 주문이 들어온다.
좀 작아도 좋다고 하여 곶감을 깍기엔 조금 큰 감들을 골라서 판매 하였다.
집에서 홍시를 만들어 먹기엔 혼자서 한번에 먹을만한 적당한 크기 같다.
출근전에 골라 놓으면 콩이맘이 포장을 하여 택배 발송
설봉농장에서 생산하는 주요 농산물은 하지감자, 매실,고춧가루, 대봉감, 절임배추가 있다.
대부분은 단골 고객분들에게 생산과 동시에 예약 판매가 이루어 진다.
그렇기에 새로운 고객을 만들지 않고 있다.
한정된 물량을 기존 고객분들께 드리기에도 벅차기 때문이다.
그런데 올해는 7년생 대봉감의 생산량이 늘어났다.
기존 고객분들께 전량 판매를 하기엔 힘에 겨울것 같아 주변분들께 문자를 보내 드렸다.
그렇게 소개받아 판매한 한분에게 불만 문자가 들어왔다.
가격이 비싸다는 것이다.
상품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무조건 환불해 드린다고 하였는데 묵묵부답이다.
콩이맘이 28년 전에 대봉 홍시 하나를 3,000원에 사먹은 기억이 있다.
농산물의 가치가 너무 떨어져서 대봉감 한박스를 만원에도 못파는 농부도 있다.
이들이 피눈물 흘리며 내놓은 가격과 비교하여 비싸다고 하니 그저 답답한 마음이다.
그리고 농산물은 보기에는 같아 보여도 생산한 농부의 신념과 농사짓는 방법이 각기 다르다.
그 사람은 아마도 억대 연봉을 받는 노동자 일것이다.
해마다 임금 인상을 해달라고 극한 투쟁도 마다치 않았을것인데......
나와 다른 사람들의 가치도 인정 해주며 더불어 사는 그런 세상에서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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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서리에 감나무 잎사귀가 점점 떨어져 이제 삭막한 겨울 풍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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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밭에도 서리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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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속이 들어차 다음주 부터는 절임배추로 사용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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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은 이제 옷을 하나씩 벗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