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도들이 매양 근심된 일이 있을 때에는 그 사유를 상제님께 아뢰면 부지중에 자연히 풀리게 되는 데, 만일 아뢰인 뒤에도 오히려 근심을 놓지 아니하면 문득 위로하여 가라사대 "내가 이미 알았으니 근심하지 말라." 하시니라. (대순전경 p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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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우친 만큼 믿음을 바치고, 믿음을 바친 만큼 깨우침이 옵니다. 각(覺)과 신(信)은, 동전의 앞뒷면과 같고, 수레의 두 바퀴와 같습니다. 주군의 뜻을 제대로 깨우쳐야 주군에 대한 믿음이 굳건해지고, 스승의 뜻을 온전히 깨우쳐야 스승에 대한 믿음이 확고해집니다.
도로 깨우치고 경위로 믿음을 세우는 것입니다. 도가 깊어져야 깨우침이 깊어지고, 경위가 바로 서야 믿음이 깊어지는 것입니다. 태을도로 천하창생을 깨우치고 경위를 세워, 군사위(君師位)를 하나로 태을도 대시국 건방설도의 세계일가통일정권을 세우는, 태을도 도제천하 의통성업입니다.
자기 깨우침 위에 자기 경위를 세우는 것입니다. 근심은 깨우침이 부족하고 믿음이 약했을 때 생깁니다. 깨우침이 없는 믿음은 허황되고, 믿음이 없는 깨우침은 생명력이 없습니다. 천지부모님의 말씀속에 강력한 깨우침을 받아 생명력있는 믿음의 길을 가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