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깊어가는 가을밤에 낯서른 타향에
외로운 맘 그지없이 나 홀로 서러워
그리워라 나 살던 곳 사랑하는 부모형제
꿈길에도 방황하는 내 정든 옛 고향
면경같이 맑고 푸른 가을 하늘에
우물가에 돋는 달빛 고즈넉이 내릴 제
춤추며 가는 기러기 떼야
서리 내린 저녁길에 어딜 찾아 가느냐
Dreaming home and mather 이라는
미국가굑의 번안곡이지요.
그런데 꼭 우리 가곡처럼
굳어져 버린 곡들이 많지요
이 곡도....
그러나 가을만 되면 생각나는 곡
여수....^^*
박 인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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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안녕하셨나요?^^
한가위도 잘 지내시고요.^^
오랜만에 인사드리네요~.^^
피곤은 하지만 기쁜 마음으로 달려왔습니다.
여행을 떠나며 제대로 인사도 옳게 못 드렸는데
이토록 빈집으로 계시니
죄송한 마음도 크고요~.^^
이 밤에 홀로 이 가곡을 들으니
벌써 가을이 가는 듯..저의 심정만 같습니다.
홀로 이런 생각 저런 생각에 잠기며...
정작 고향이라고 딱히 마음에 없건만
홀로 남은 마음이
고향을 떠난 마음이나 그리 다르지 않음을 느낍니다.
무언가 그리며 채우고 싶은 이지러진 마음 같은..
언제나 둥근 보름달이 은빛으로 환하던 기억,
행복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항상 밝게 웃던 기억.
그 행복이 영원할 줄만 알았던 기억..
내가 잃은 마음의 고향이지요.
지금도 감사하고 행복하건만..그래도,,그래도..
혼자 깊은 가을길을 잠시 헤맸습니다.^^
오랜만에 반가웠습니다, 좋은 님.^^
여행을 다녀오셨군요~~!
여행은 사람의 마음을 살찌게 하지요
언제나 멋진 여행같은 그런 삶이시길~~!
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 변함없이 가슴 싸하게 하는 "여수"
제가 무지하게 좋아 합니다. 그런데 음악이 안들리네요.
암튼 감사합니다.
에고 안타깝네요...잘 들리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