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이전추진단은 27일 오후 2시 안동시 풍천면 사무소에서 현대건설, 대우건설, 포스코 등 국내 3개 건설사와 컨소시움 업체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상북도 본청 및 의회청사 건립 현장설명회’를 개최했다.
참여업체로는 현대건설이 정림·디에이그룹·동우·삼원·남영 건축사무소와 성원·STX·케프·대명·삼진건설사가 컨소시움을 구성했으며, 포스코는 현대연합·서림종합·창조건축사와 하남·동신·세영종합·동양종합·신진종합건설사가 손을 잡았고, 또 대우건설은 서림·동우ENG·금성건축사무소와 풍림·동일·세원·진영종합·우석종합·주일건설사가 함께 참여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경상북도 도청 본청 및 의회청사는 경상북도 안동시 풍천면 갈전리 일원에 대지면적 245,000㎡, 연면적 125,416㎡로 지하 2층 지상 7층 이내 규모이며 구조형식은 입찰자가 제안하고, 주차대수는 1,500대 이상(지하922대 이상 포함)으로 총 공사비는 2천7백5억원(신 재생에너지비용 160억여원 포함)이다.
신청사는 저탄소 녹색성장 시책에 따라 △신재생에너지(태양광태양열·지열·펠릿보일러·연료전지·풍력발전) △패시브 기술(단열성능 강화·3중 유리·폐열회수·차양·자연채광) △에너지절약기기(LED 조명·고효율 가전·설비최적운영관리시스템) △친환경(옥상녹화·우수재활용·재활용가능 자재) 등을 적극 활용한 최첨단 에너지절약형 건축물로 지을 계획이다. 또, 공사방식은 설계·시공병행방식(Fast Track)으로 추진된다.
청사 건축 양식은 호화청사를 지양한 경북인의 얼이 깃든 상징성, 문화성, 정체성이 담겨야 하고, 신라·가야·유교문화가 가미돼야 하며, 경북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희소성, 차별성, 문화성, 정체성, 공공성에 주안점을 뒀다.
특히, 건물의 높이는 부지 정면에서 검무산의 정상을 가리지 않도록 설계하고, 시뮬레이션을 통해 검증한다는 점을 명시했다.
한편 경북 신도청은 총 2,705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며, 내년 1월 26일까지 기본설계서를 제출받아 심의 후 최종 적격자를 선정, 5월에 기반공사 착공을 시작으로 신청사 건립을 본격 추진하게 되며 2014년 6월에 준공될 예정이다.
고향 떠나는 마음, 춤과 노래로 달랜다. 도청이전지 주민 한마당 음악회 개최! |
안동시 풍천면과 예천군 호명면의 도청이전지 편입지역 주민들이 고향을 떠나기에 앞서 허전한 마음을 달래는 뜻 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도청이전 이주민 생계조합(조합장 조점현)이 주최하고 경상북도와 안동시, 예천군이 후원하는 ‘주민화합 한마당 및 음악회 행사’가 5일(금) 오후 3시부터 예천군 호명면 구.한알중고등학교 운동장에서 열렸다.
행사는 오후 3시부터 개회 및 매직마술쇼와 주민 노래자랑 등 단합행사를, 그리고 오후 6시부터는 도청이전지 및 인근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음악회가 열렸다.
음악회에는 초청가수 현철, 김용임, 한영주 등과 북한예술단의 다양하고 흥미로운 공연으로 주민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선사했다.
한편, 도청이전 신도시 개발지역 안에는 안동시 풍천면과 예천군 호명면 5개리에 총 604가구 1,336명의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으며, 내년 3월 보상과 함께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아 고향을 떠나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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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석 기자 |
‘안동한지’ G-20 정상들과 함께하다. 서울 G20 정상회의장 ‘안동한지’로 도배 |
안동한지(대표 이영걸)가 오는 11월 11일과 12일 양일간 서울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장 실내장식에 사용돼 안동전통문화의 우수성이 하회마을 세계문화유산 등재와 함께 또 한번 세계에 알려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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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7월 29일부터 8월 1일까지 4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0년도 농어촌산업박람회’행사에 참가해 안동한지를 홍보하고 있는 권영세 안동시장과 이영걸 안동한지 대표 |
서울 G20 정상회의장 실내장식 도배 재료로 사용되는 안동한지는 본 회담장을 비롯해 연회장 등 15개 행사장 전체 실내장식에 사용된다.
이는 안동한지가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다”라는 것을 다시 한번 입증한 것이며 전통한지의 명성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안동한지 세계화의 초석을 다지게 됐다.
천년이상 보존되며 ‘조선종이’라고 불리는 안동한지는 질 좋은 닥나무를 엄선해 전통적인 제조법으로 생산되어 전국최고의 품질을 자랑한다.
안동한지공장 이영걸 대표는 “1988년 공장을 설립해 풍산의 물과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닥나무를 원료로 전통한지 제작방법을 고수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최대 한지 생산시설로 평일과 주말 내내 많은 체험관광객이 몰려 그 우수성을 입증 받고 있다.”고 말했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서울 G20회의장에 천년이상 보존되는 안동한지가 시공되는 그 자체만으로도 韓문화중심에 있는 안동의 가치가 높아진 것으로 앞으로 전통과 현대가 융합되는 안동을 만들기 위해 생활 곳곳에 서려있는 한문화를 세계화하고 지역의 풍부한 문화자원과 시설을 체계적으로 관리 산업화하기 위해 한문화세계화산업특구를 조성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안동한지공장은 엘리자베스 Ⅱ세 영국여왕, 부시 미 대통령 父子 방문 등 세계 정상급 귀빈들의 필수 방문코스로 부각된 하회마을 인근에 안동한지공장 및 체험전시관이 위치해 있어 세계문화유산 등재 특수에 이어 G20 효과를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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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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