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리뷰는 아니고 개봉기에 가깝습니다.
금주 산행에서 실전 테스트한 후 필요하면 사용기를 업데이트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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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12일 아마존에서 주문했던 Garmin Dakota 10 -Bike and Hike Bundle이 25일 도착했습니다.
아마존에서 세일할 때 미국내 배송비 포함 $295에 구입.
국내배송대행비와 관부가세(81,000원) 포함해서 45만원 정도에 구입한 셈입니다.
약 2년전 마젤란의 EXP210를 처분한 후 다시 구입하게된 GPS인데 무엇보다 그동안의 기술발전에 놀라울 따름입니다.
당시 exp210으로 산행하면서 trail을 기록하여 구글어스에 매핑해서 산행후기 등을 남기고,
가끔 라이딩할 때의 속도계 및 주행거리 등을 기록하는 용도로 사용했었습니다.

▲ 한국의 오픈맵인 KOTM 3.0을 띄운 모습
GPS 관련 여러 카페에서 정보를 찾아보니 영문판에서 KOTM3.0을 돌리면 먹통이 된다는 보고가 있었으나
그건 Oregon 기종에서 가끔 발생하는 문제인 모양입니다.
제품을 받자마자 바로 KOTM 3.0을 GPS에 옮긴 후 로딩을 해보니 정상적으로 작동합니다.
물론 GPS가 영문판이므로 KOTM에 들어있는 영어버전 맵을 설치하였습니다.

▲ Dakota10 Bike and Hike Bundle의 포장상태
Dakota 10 은 상위 모델인 Dakota 20이 지원하는 외장메모리(SD카드)를 지원하지 않고 850mb 내장메모리만 있습니다.
외장 메모리를 지원하지 않아 조금 불편하긴 하지만 850mb 정도의 내장 메모리로도
웬만한 맵을 모두 넣을 수 있으므로 이슈가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게다가 USB 연결만 하면 PC에서 바로 이동디스크로 인식하므로 파일관리도 편리합니다.

▲ Dakota10 Bike and Hike Bundle 버전의 패지키 구성
Bike and Hike Bundle 버전에는 기본 셋 이외에 자전거 마운트와 북미의 지도(DVD)가 추가되어있습니다.
북미 지도는 등고선은 지원하지 않고 북미의 도로와 주요건물 등의 정보를 제공합니다.
북미지역의 여행자들을 위한 버전이라고 보면 됩니다. 북미 지도는 제품 출하시 이미 GPS에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 라이터와 비교해본 Dakota10의 크기. 정말 작아졌다.
마젤란 EXP210에 비해 정말 작아졌습니다. 웬만한 핸드폰 크기였습니다.
특히 장비의 무게에 민감한 저로서는 일단 크기면에서 만족스럽습니다.
배터리(AA 2개) 포함한 무게가 148.8g입니다.

▲ 배터리 수납부
AA건전지 2개를 사용합니다. 최대 사용시간은 18시간 정도라는데 장기 트레킹에서는 배터리 수명이 굉장히
크리티컬한 문제이므로 실전 테스트를 통해 확인해볼 계획입니다.

▲ USB 포트
또하나 만족스러운 점은 USB 인터페이스가 표준이라는 점입니다.
MP3, PMP, 디카 등 흔히 사용하는 USB 표준케이블을 이용하면 인터페이스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연결하면 바로 이동식디스크로 컴퓨터에서 인식하므로 파일관리도 편합니다.

▲ KOTM 위에 지리산 Track을 올린 모습. 등고선 및 등산로까지 잘 나타난다.
위성신호 수신능력
위성신호를 처음 잡는 시간은 대략 6-7분 정도 걸립니다.
그러나 한번이라도 수신되었던 곳에서는 부팅하자마자 바로 위성신호를 찾아냅니다.
이점도 예전 마젤란 사용했을 때보다는 훨씬 개선된 것 같습니다.
일단 위성신호가 잡히면 수신상태는 굉장히 양호했습니다.
왜 GPS를 사용하는가?
우선 악천후를 만나도 길을 잃을 가능성이 거의 없습니다.
현재 나의 위치를 GPS의 지도 위에 보여주고, 사전에 산행지의 트랙을 저장해서 가면 등산로를 잃을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또한 초행길이나, 야간산행도 보다 안전하게 할 수 있습니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산에 오른다는 것의 정점에는 동계, 야간, 단독산행이 있습니다.
이 셋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산행은 정말이지 자연과 혼연일체가 되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바람소리, 별빛, 먼산의 실루엣, 그리고 나. 모든 세속적인 것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환경입니다.
'생경함'이야말로 산행을 포함해 떠나는 자들이 누리는 즐거움 아니겠습니까!
그러나 그런 산행은 위험하고, 두렵고, 또한 찾아가기가 어렵습니다.
이때 GPS는 위험과 두려움, 곤란으로부터 자유롭게 해주는 도구가 됩니다.
한가지 더 들라면 산행 후 자신의 궤적을 기록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아래 사진은 민주지산의 GPS 트랙을 만든 후 구글어스에 매핑하여 3D 이미지로 본 것입니다.

첫댓글 나두 하나있음 좋겠당....산삼자리 상황자리 병풍취자리 표시좀 해두게...
젋은 약초꾼들은 가지고 다닌다고 하더라.
민주지산 후기를 GPS 3D영상으로 올려봐.
민주지산 후기를 GPS 3D영상으로 올려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