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 . . 이외수 세상은 저물어 길을 지운다 나무들 한 겹씩 마음 비우고 초연히 겨울로 떠나는 모습 독약 같은 사랑도 문을 닫는다 인간사 모두가 고해이거늘 바람은 어디로 가자고 내 등을 떠미는가 상처 깊은 눈물도 은혜로운데 아직도 지울 수 없는 이름들 서쪽 하늘에 걸려 젖은 별빛으로 흔들리는 11월
11월 . . . 이외수
세상은 저물어 길을 지운다
나무들 한 겹씩 마음 비우고
초연히 겨울로 떠나는 모습
독약 같은 사랑도 문을 닫는다
인간사 모두가 고해이거늘
바람은 어디로 가자고
내 등을 떠미는가
상처 깊은 눈물도 은혜로운데
아직도 지울 수 없는 이름들
서쪽 하늘에 걸려
젖은 별빛으로 흔들리는 11월
가을의 전설 OST / The Ludlows Jones
첫댓글 11월이란 ...글귀가...아쉽네요..^^
아쉽고 ~쓸쓸하지만~가을앓이가 끝나~하얀눈이 펑펑내려~온세상이~그리고 내마음도~하얗게 되는 겨울을~기다릴래요~ㅎ
11월, 그리움이 기다림의 자식이 되는 달, 연초록의 ......,
기다림의 소망이 이루어지시길....
첫댓글 11월이란 ...글귀가...아쉽네요..^^
아쉽고 ~쓸쓸하지만~가을앓이가 끝나~하얀눈이 펑펑내려~온세상이~그리고 내마음도~하얗게 되는 겨울을~기다릴래요~ㅎ
11월, 그리움이 기다림의 자식이 되는 달, 연초록의 ......,
기다림의 소망이 이루어지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