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편 발칸, 지중해 4개국 탐방을 마치며[최종편]~
8월 14일(금) 25일째
오늘은 이스탄불을 떠나는 날이다. 3일간 사용했던 짐들을 정리하고, 아침 식사를 푸짐하게 준비하여
먹는 시간들이다. 3일간 뷔페식이 마음에 들어 흡족하게 먹는 기회가 되었던 것 같다.
호텔 인근의 베아짓 트램역에서 카르트[매트로, 트램, 버스 티켓]를 이용하여 15개 역을 지나서 매트로로
환승이다. 카르트에 충전 액이 부족하리라 생각하고 1회용 토큰 형태의 제탄을 구입했는데 카드에 1회분이
남은 것이다. 카드로 사용하고도 0.65리라[290원 정도]가 남은 상태~ 카드 보증금을 포함하면 3,000원 정도가
남은 상태~ 공항에 가서 환불 받으리라 생각하고 공항에 도착을 했는데, 환불 받는 곳이 안 보인다. 이런~,
결국 티켓 자판기에서 제탄 1회용[4리라] 구입한 것 그대로 4리라[1,800원 정도]에 여행객에게 처분하고,
카르트 카드는 현지인이 사려고 이야기 하는데 3리라[1,350원 정도]를 줄 테니 팔란다. 카르트 판매점에서
6리라에 환불이 가능한데 시간도 별로 없고, 카드를 가지고 간다고 해도 사용할 수 없기에 아쉽지만
처분을 했지~
[이스탄불 카메르 부티크 호텔에서 마지막 아침 식사를 하고~]
[카메르 부티크 호텔의 엘리베이터는 부채형태의 층 표시가 되어 기념으로 한 컷~]
[베아짓 트램역에서 공항까지 go~]
[트램, 메트로를 탈 때 사용하는 1회용~ 명칭은 '제탄' 가격은 4리(1,800원 정도),
카르트 카드 1회 사용이 2.15리라(960원 정도)이니 가격 차이가 제법 나는 편~]
3시간 전에 아타튀르크 이스탄불 공항에 도착을 했으나 보딩은 2시간 전에 한단다. 예비로 캐리어를
달아보니 나의 캐리어 28kg, 아내 캐리어 14kg 합해서 42kg이니 46kg이 안되어 괜찮겠지 생각을 했는데
보딩이 시작되어 우리 차례가 되어 짐을 붙이려고 계측기에 올려놓으니 나의 캐리어가 30kg이 나온 것을 보고
프러블럼을 외친다. 티켓이 발급된 상태이기에 옆으로 나와서 신속히 무거운 물건들을 아내 가방에도 넣고,
휴대용 배낭에도 넣고 다시 달아보니 26kg이 나온다. 안된다고 하니, 다시 캐리어를 열고 무게가 나가는
받침대 위주로 끄집어내고 달아보니 정확하게 23kg이다. 휴~ 진땀을 빼면서 수화물로 짐을 보낼 수 있었지..
이제 남은 돈은 13리라[5,700원 정도] 아내에게 알아서 사용하라고 했더니 8리라 음료를 사용하고
5리라[2,200원 정도]를 남겨왔다. 구입할 만한 게 없다는 것이다. 내가 다시 가서 찾아보았으나 살만한게
없다. 과자류도 7리라(3,000원 정도) 이상이라고... 일단 견과류 과자를 물어보니 7리라(3,000원 정도)라고
말한다. 어쩌나 내가 가진 돈은 5리라뿐인데~ 포기하고 가려는데 판매원이 묻는다. 얼마 있냐고.. OK!
가지고 가란다. 이렇게 해서 터키 리라는 하나도 남기지 않고 사용하게 되었다. 우리가 탑승하게 되는
항공기는 러시아 아에로 플롯 양쪽으로 3줄씩 된 중소형 항공기다. 12:30분에 이륙하여 모스크바 공항에
16시에 도착을 하게 되었지~ 환승 절차를 밟고 대기하는 시간이 1시간 남짓~
모스크바 공항은 게이트에 따라서 공간이 협소하기도 하고, 다소 불편하게 느껴지는 구조~
모스크바 아에로 플롯을 자주 이용하는 이유로는 역시 저렴한 항공료 때문~,
모스크바에서 한국으로 귀국 시에는 대한항공을 타게 되었다. 아에로플롯과 공동운항을 하며 취약시간에
상호 운행하는 방식인 것 같다. 19시경 대한항공을 탑승하고 이륙이다. 밤새 우리나라를 향하여~
[검색하는 곳부터 많은 인파로 붐비는 아타튀르크 공항 내부~]
[모스크바 행 항공기의 스케줄을 안내하는 게시판도 보이고..]
[터키 악마의 눈이 있는 팔찌를 그랜드바자르에서 구입하여 착용하고..]
[30kg 다시 짐정리, - 26kg 2차 짐정리 - 23kg으로 상한선에 턱걸이하여 통과하고 캐리어를 넣는 장면에...]
[출국하는 이미그레이션의 모습, 30분 정도는 기다려서 출국을 할 수 있었지~]
[중소형 러시아 아에로플롯 항공기 준비하는 모습~]
[양쪽으로 3열 형태의 중소형 러시아 아에로플롯 항공기의 모습~]
[초대 터키 대통령의 이름이 붙은 아타튀르크 터키 공항~]
[모스크바 아에로플롯 기내식의 모습~]
[모스크바 활주로에 착륙하기 전의 모습 초목이 싱그러움을 더하고~]
[아에로플롯과 취약시간 공동운항에 의해 대한항공을 타게 되었고, 게이트로 진입하는 모습~]
[한국이 도착한 듯한 편안함이 있었던 기내~]
[앞뒤 공간이 넓은 곳의 좌석이어서 편안하게 항공기를 이용할 수 있었던 시간들...]
8월 15일(토) 26일째
6시간의 시차가 빨라지면서 밤도 많이 생략이 되는 것 같다. 기내에서 2회 식사가 제공되고 잠을 더 자야할
시간에 아침 식사 시간이 되는 상황이다. 09:20분경에 무사히 인천공항에 착륙하여 26일간의 국외 자율연수를
마칠 수 있었다. 수원은 2개 노선으로 공항리무진이 운행되기에 비교적 교통이 편리한 곳에 해당된다.
피곤한 가운데 숙소에 도착을 했으나 풀어가야 할 일들이 있다.
[집에 도착할 때는 캐리어, 소형 백을 포함 5개~, 긴장하면서 크게 분실한 것 없귀 귀가한 모습~]
슬픈 이야기를 다시 표현하면, 7월 22일[수]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접해야 했다.
인천공항에서 7월 21일[화] 어머님과 통화를 하고, 조심히 잘 다녀오라고 하신 어머님이 돌아가셨다는 비보를
호텔에서 문자로 확인하고 멘붕 상태, 갈수만 있으면 장례식에 참석하려고 했으나 항공편이 없어서 장례도
치루지 못한 불효가 되고 말았다. 어머님 생전에 잘 다녀오라는 이야기를 탐방기간 내내 되새기면서 무사히
귀국을 한 것도 어머님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였지.. 탐방 중에 나는 아내에게 귀국하자마자 삭발을 하고,
어머니 산소에 갈 것이니 머리를 잘라주라고 했던 것을 실행하려고 한 것이다. 집에 오자마자 짐을 개략으로 정리해 놓고 삭발을 한 것이다. 그리고 아내와 교대로 운전하면서 어둠이 짙은 시간에 산소에 가서 카메라를
제단에 올리고 불효자식에 대한 죄송스러움을 고해야 했던 참으로 힘든 국외 자율연수 이었다고 생각을 한다.
[제일 오른쪽 제본된 자료는 26일간의 각종 영수증, 티켓, 팜플렛 참고자료를 88쪽 분량으로 편집한 자료임]
그러나 많은 분들의 따뜻한 격려와 도움으로 무사히 국외 자율연수를 마칠 수 있음에 어머님이 지켜주신 것
같았고 어머님께 부족한 글을 올립니다. 아울러 모든 분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리면서 탐방기를 마무리
하려고 합니다. 부족한 글을 읽어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2015년 10월 7일
조동운 올림
첫댓글 제탄이 마치 교통카드같은건가 봐요!
1회용 토큰이란다. 그런데 제탄은 매 사용시 마다 4리라!
카르트 카드 사용시에는 매 사용시 2.15리라.. 그래서 카드가 필요하지~
음 옛날 버스 토큰 인것 같기도 하고...
그렇지...버스 토큰~
여행다니시느라 수고하셨어요(?)
기본적으로 집 떠나면 피곤하고, 고생되지~
하지만 새로운 경관을 탐방하고, 체험한다는 것은
또한 값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거야...
정말 열심히 읽어주고, 예리한 질문을 해 준 자민이
수고했고 고맙게 생각을 한단다.
시간될 때면 다른 나라 여행기도 읽고 간접 체험할 수 있길~
아울러 궁금한 것도 댓글도 작성해 주면 샘이 여건이 될 때 답글 줄께.
그리고 샘한테 읽은 탐방기는 알려주기 바랄게~ 안녕~~
엘리베이터가 정말 특이한것 같아요..ㅎㅎ
맞아~ 조금 특이하게 느껴져서 촬영을 했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