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나서면 느리게 걸어야 한다.
온갖 해찰을 다 부리며 걸어야 하리라.
길에서는 도달해야 할 목적지 따위는 잊어야 하리라.
목적지에 가지 못한들 어떠랴.
길을 벗어나 낯선 길로 들어선들 또 어떠랴.
여행의 목적지는 여행 그 자체가 아닌가.
추석 연휴를 이용하여 3박4일 일정으로 한라산을 목적지로하고 지난 1년동안 9명이
돈을 모아서 여행을 떠난다.
제주도에 처음 가는 사람 다리가 불편한 사람 1950m에 도전하기 위하여
매주일 2회이상 걷고 한달에 한번 산행을 하여 다리 근력을 근근히 키워왔다
드디어 9월 14일 오후 7시 제주행 비행기에 오르기전 인증샷!
제주에 도착한이 밤10시가 가까와온다.
펜션 근처에 마침 해물탕집이 있어서 허기를 달랜다.
식사후에는 모두 피곤하여 쿨쿨! 잠을 자면 좋겠지만 내가 허락안한다.
여름에는 팥빙수를 먹어야 제맛!
예쁜 집이 있길래 들어가서....
9월 15일 아침 7시 ...... 대충 아침을 먹고 차량기다리는중,
펜션앞에 요런 것이 있음. 렌터카 기사가 와서 찍었음
첫번째 관광 코스는 쇠소깍 투명 카약 타기 - 헐 추석 명절이라 카약들이 명정 쇠러가서 하나도 안보임.
바다를 배경으로...
남는건 사진..... 쇠소깍을 배경으로
다음은 천지연 폭포..... 입장료 내고 들어갔음...
장면 설정해서...
새섬에 도착하여 새연교를 배경으로...
옆에보니 잠수함 관광 및 유람선 관광이 있다.
잠수함은 대기 인원이 너무 많아 못타고 가이드에게 표 구매 부탁하고 우린 새섬으로 40분 산책을 간다.
가이드가 있으니 아주 편안하다.
유람선 타고 1시간여를 관광중....
요기는 주상절리
주상절리 보기전에 멋진곳에서...
조금은 어색하지만 그래도 이뽀!
산방산을 지나 용머리 해안에 도착했는데 파도가 너무 높아 해안도로 산책은 눈으로만 보고
협재 해수욕장으로 향한다.
엄청 고운 모래 그리고 물이 따뜻하다....
비도 내리지만 오히려 더 멋짐....
요기는 곽지 해수욕장
물이 차다....
모래 입자는 협재보다 곱지않다.
오리지날 제주 회를 맛보는중....
약간의 칼치회도 맛보았음..... 생각보다 맛있음....
드디어 16일
한라산 가는 날.
오전 5시에 기산하여 대충 배 채우고 6시 40분에 펜션에서 출발하여
오전 7시20분에 출발! 출발전에 커피!
한사람은 다리가 아프고 한사람은 어제 먹은게 체해서 컨디션 난조.
일단 맘속으로 진달래 대피소를 세우고 올라간다.
어렵사리 진달래 대피소에 도착하여 휴식중.
갈까 말까? 심히 고민이 된다. 에라@ 가자! 설마 죽기야 하겠는가?
안개가 몰려오더니 이슬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간간히 바람이 불어주는데 엄청 시원하다.....ㅎㅎㅎ
안개로 인하여 시야도 안좋고 카메라 렌즈도 노숙!
정산에 가까울수록 안개가 더 심하다.
이외에도 낙상으로 인하여 4명정도가 부상입고 실려가는 일이 벌어졌음.
어떤 젊은이가 심장마비 - 살려니까 지나가는 등산객중에 간호사 의사가 있어서 심폐소생술해서
들것에 실려 내려가는 것 보았음.
이외에도 낙상으로 인하여 4명정도가 부상입고 실려가는 일이 벌어졌음.
드디어 정상이다..... 줄서서 기다리다가 단체 사진 찍음 ㅎㅎㅎ
중국 사람들이 많음..
비바람에 모두 추워서 커피 타임으로 부라보!
나만 반팔 셔츠에 반바지 입었음....
내려오는 길에느 아주 조금 눈발도 보였음.
아주 천천히 걷다 보니 마지막 1시간 정도는 후래쉬 사용하여 내려왔음.
11시간 40분만에 원점으로 돌아왔음. 그래도 승리했다는 만족감에 다리 아픈건 잊고 집으로.
저녁먹을데가 마땅치 않아 통닭으로 저녁 대신하고 모두들 꿈나라로...ㅎㅎㅎ
원래 계획은 5시 30분에 내려오면 사려니 숲길을 걸을려고 했는데.... 나만의 욕심..
17일 토요일 오전 스케츌만 소화하고 집으로 가야하는 날이다.
비가 제법 내린다. 잠수함 타려고 했는데 파도가 높아서 취소,.....에고!
묵었던 펜션....스토리 하우스...
일단 아침을 먹자! 조망좋은 곳으로 선정해서...
한라 수목원에 도착하여...
한국인보다 중국인이 더많다. 내가 외국인이다...ㅎㅎㅎㅎ
비가 있어서 멋진 장면 연출중....
수목원 안에 뚜레주르 카페에서 팥빙수...ㅎㅎㅎ
담엔 망고 빙수 먹어봐야지
마지막 여정지인 함덕 해수욕장....
신발 자랑중....
가이드에게 부탁해서
제주에서의 마지막 점심은 흑돼지 삼겹살..... 역시 오리지날이 좋다.
사족:독사진
주상절리 오르기전에..
유람선에서 바라본 또 다른 주상절리
애당초 계획에서 못한것
잠수함 관광 올레길 걷기 언젠가 다시 가리라!
고생한 모든 식구들에게 감사..
산이 거기있기에 나는 또 그곳에 가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