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입 크기의 작은 빵인 브리오슈는 버터와 달걀을 충분히 넣어
만들기 때문에 특유의 고소한 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다른 빵과 달리 식감이 매우 부드럽기 때문에 여성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으며 건포도나 말린 과일을 올려 장식을 하기도
한다. 브리오슈는 주로 아침식사에 제공되며 예전에는 버터와
설탕이 귀하였기 때문에 귀족들만 먹을 수 있었던 빵이었다.
브리오슈는 모양에 따라 다르게 불리는데 눈사람 모양은
‘브리오슈 아 테트’, 왕관 모양은 ‘브리오슈 쿠론’, 원통모양은
‘브리오슈 무슬린’, 직사각형은 ‘브리오슈 낭테르’, 꽈배기 모양은
‘브리오슈 트레세’ 등 다양한 이름을 갖고 있다. 프랑스 혁명 당시
마리 앙투아네트가 굶주리던 시민들을 향해 ‘빵이 없다면
케이크(지금의 브리오슈를 의미)를 먹으면 된다’라고 반문한 것은
지금까지도 유명한 일화로 남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