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이 하나 있어 / 雪花 박현희
마음에 간직한 그리운 이 하나 있어 못 견디게 그가 그립고 보고픈 날은
빡빡한 일상을 훌훌 벗어던지고
그가 있는 곳으로 무작정 달려가고 싶다.
따끈한 커피 한 잔을 사이에 두고
아무 말 없이 주고받는 눈빛 하나만으로도
그간의 그리움을 읽을 수 있었으면 참 좋겠다.
오랜 우정의 다정한 친구처럼
고달픈 세상살이와 시시콜콜한 가정사까지도
아무 거리낌 없이 나눌 수 있을 만큼
편안하고 넉넉한 사람이라면 좋겠다.
흐르는 세월에 변하지 않는 것이 과연 있을까마는
사계절 푸른 소나무처럼 한결같은 사랑과 우정으로
아름다운 삶의 동반자 되어
구름에 바람 가듯이
강물 유유히 흘러가듯이
흐르는 세월 속으로 함께 흘러가는 사람이
그였으면 좋겠다.
찻잔이 식을 즈음이면
알알이 영근 사랑과 우정으로
헤어짐이 못내 아쉬워
오래도록 함께 있고 싶은 사람이
그였으면 정말 좋겠다.
by영서
첫댓글 편지지가 참 아름답군요.
예쁜 편지지에 다시 올려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영서님
헌데 편지지는 영서님께서 직접 만드신 작품인지요.
사용해도 괜찮을는지요?
네..지기님 물론제가 직접만들기도하지만 이작품은 제가활동하고있는 카페회원님작품입니다
로고가없어서 사용가능합니다 회원님께 양해를 구하고 사용하는겁니다~~
잘듣고갑니다 수고하셔서유 영서님... 좋은계절 좋은날되시길..
휴일 잘보내시고 계시지여??
늘 행복 가득하시어요~~
고운 낭송시에 머물다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