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여명 밖에 안돼는 우리 뉴대전 클럽에서
100명 가까운 봉사자를 모아서
400명이 훨씬 넘는 어르신을 모시고
큰 잔치를 열었습니다
의료봉사와 이미용 봉사 국악 공연과 먹거리 대잔치..
작년에 비해 두배 이상 커진 행사로 몸과 마음이 힘들었지만
좋아하는 어른들을 보니 우리가 더욱 즐거워서
다음에 또 해달라는 어르신들과 새끼 손가락을 걸며
내년을 또 기다립니다
더 크고 풍성해질 내년의 잔치를..
많은 분들이 함께 해 주었습니다
국제라이온스 중경라이온스클럽,
대흥동 복지만두례, 대흥동 주민센터, 중구 자원봉사단,대흥동 자치위원회, 한국국악협회 대전지회, 남부교회, 대전한방병원, 국민은행, 희망포럼 등등
하지만 주님이 가장 많이 도와 주셨습니다
큰 비가 내릴 것이라는 일기예보가 있었지만
우리 행사하는 동안에는 비 한방울 내리지 않았습니다
기적은 많았습니다
쓰나미가 밀려오는 듯한 상황에서
이 많은 단체들이 흐트러지지 않고
큰 목소리 하나 없이
척척 일을 해내는 것은
숙련이 아니라
하나의 목적 밖에 없어서라는
일어날 수 밖에 없는 기적 입니다
봉사는 고귀해서가 아니라
단지 즐거워서 하는 것
와이즈멘의 봉사는 축제같지만
축제처럼 모두가 즐거웠지만
모두가 즐기고 돌아서는 자리에
낙엽진 빈나무처럼
훵~함만 남는 헤어짐이 아니라
파김치처럼 지쳤어도 가슴에 폭죽이 펑펑 터지는 기쁨과 설렘의 시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