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례 학습 위해 일본에 왔습니다.
지하철 7호선이 미래 부천발전을 견인합니다.
우리 부천시민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부천지하철 7호선이 10여 년의 대역사(大役事) 끝에
역사적인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내년은 부천탄생100년, 시 승격 40년을 맞습니다. 이후를
달려갈 미래 부천은 앞으로 7호선이 중심이 될 것입니다.
당장 지하철 7호선 개통에 따른 전문기관에서 지역사회에 미치는 분야별 전망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우선, 사회경제적 효과로 철도 수단 분담률에 있어서 2010년도 13.5%에서 개통 후 15.2%로 1.7% 증가를 예상합니다.
또한 개통초기 승용차 이용 감소로 인한 교통 혼잡비용 감소액을 연간 약 817억원으로 추정
합니다. 환경개선 및 온실가스 감축액은 2013년 약 50억원, 2026년 66억 원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둘째, 부동산 가격에 대해서는 지하철 7호선 사업 발표에서 개통까지 주택가격 상승금액은
세대 당 약 5천만 원에서 1억 원을 전망합니다. 시기별 상승 비율에 대해서는 발표에서 착공
까지 54.3%, 착공에서 개통 32.2%, 개통 후13.4% 상승을 예상합니다.
부천지하철 7호선 개통은 당장 사회분야별 장밋빛 전망을 뛰어넘어 미래 부천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입니다. 지난 100년 부천발전의 중심은 지하철 1호선이었습니다.
앞으로는 지하철 7호선이 새로운 역할과 기능을 다해 나갈 것입니다.
이젠 부천의 화두는 '원 도심 활력증진'입니다.
우리 부천의 구도심은 지하철7호선 연장사업 등 갖가지 주요사업에 막대한 예산투자가 이뤄
짐에 따라 행정의 중심에서 비켜 서 있었습니다. 뉴타운 개발로 새로운 전환을 기대했으나 건설경기 불황으로 난관에 부딪치면서 신·구도심의 균형발전을 바라는 간절한 소망이 높습니다.
신·구도심 균형발전은 이젠 구호만으로 멈출 수 없습니다. 일회성으로 진행하다 시간되면 말고 해서도 안 됩니다. 현장을 방문해 '원도심 활력증진방안'에 대한 토론을 진행했습니다.
진솔한 소리를 들었습니다. 대책보고회도 가졌습니다. 다수의 열망을 담아 '10대 역점정비
사업'을 설정했습니다.
원도심에서 주민들이 실질적으로 피부에 와 닿고, 체감할 수 있도록 우선, '10대 역점정비
사업'구현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마련해서 조직의 제반역량을 결집해 나가고자 합니다. 여러 선진 사례학습을 통해 원도심 활력증진을 위한 탄탄한 준비로 반드시 시민 생활
현장에서 느낄 수 있도록 정책완성을 이뤄가려 합니다.
선진사례 학습 위해 4박5일 일정으로 일본에 왔습니다.
도시재생 및 도시형 마을 만들기 활동이 가장 활발한 가까운 이웃나라 일본 동경을 찾았습니다. 마을공동체 활성화와 민간협력 거버넌스 등 일본의 선진사례들이 지니고 있는 특성과
시사점 등에 대해 집중 학습으로 우리 부천시가 추구하는 원도심 활력증진의 효율적인 진행을 기해 나가고자 합니다.
▶ 환경공생단지로 대표되는 '세타가야구 후카자와'
유휴공간을 활용한 친환경, 주민친화 환경공생단지로 유명한 곳이 바로 일본 '세타가야구
후카자와'입니다. 일본의 특화사업인 마을 만들기 사업의 태동이 이곳에서 비롯되었다는 것
입니다. 낡은 목조의 도 공영주택을 일본정부의 환경공생주택 모델 프로젝트에 입각해 세타가야구민 아파트로 재건축된 곳이 특히 인상적입니다.
세타가야구 환경공생주택 내 연수실에서 사례학습
정부에서 정한 공동주택사업의 가이드라인에 근거해 축조했으나, 재건축 시 오랫동안 거주해
왔던 구민들의 의견을 전적으로 수용했던 주민참여 진행방식이 돋보입니다. 장기간 거주하며 가꿔왔던 자연환경을 그대로 보존하는 효과를 가져왔고, 보다 친밀한 커뮤니티 형성의 현장
확인을 통해 많은 생각을 갖게 합니다.
후카자와 환경 공생 주택 단지는 육아, 고령자, 개별보호 서비스가 필요한 다양한 세대가 지역에서 환경 친화적이고, 쾌적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시설과 주거를 갖추고 있습니다. 1호동
1층에는 시니어 데이케어 센터가 입주해 고령자, 장애인과 그 가족들이 안심한 일상생활을
돕고, 담화실, 집회실 등의 커뮤니티 기능도 갖춰 세대별 또는 세대 간의 교류 활성화를 꾀하고 있는 듯 했습니다.
외형적으로는 벽면과 옥상의 녹화, 다양한 곤충과 식물의 서식지, 화단, 방풍림, 방음 녹지 등이 잘 조성되어 있어, 차도에 인접해 있음에도 단지 내부는 매우 평온하다는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옥상의 녹지
인공 연못과 시냇물로 만든 비오톱. 생활용수로 쓰였던 우물물을 사용,
단지 내에 있는 풍력발전과 태양 발전을 이용하여 순환시키고 있다.
동경 오모테산도힐스 가로벤치
▶ 마을 만들기 사례, '세타가야구의 사쿠라오카'의 스미레바 자연 공원
세타가야구의 중심부 사쿠라오카의 조용한 한 개인의 주택이 시민들의 자발작인 참여로 자연 공원으로 탄생한 곳이 '스미레바' 자연공원이라고 합니다.
한 개인의 저택이 잘 꾸며진 잡목림과 수림, 완만한 언덕을 이루는 잔디밭, 돌다리 밑을 흐르는 시내, 계절마다 색다른 매력을 보였던 관계로 집 주인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의 추억이 점철된 장소이기도 했다는 것입니다.이곳을 구에서 매입해 주민 참여 프로젝트로 완성한 구민공원,
'스미레바 자연 공원'이 시사해 주는 바에 주목했습니다.
'스미레바 자연 공원' 탄생배경 및 유지관리 시스템 사례 학습
'스미레바 자연 공원' 탐방
'스미레바 자연 공원' 전경
지역의 아이들과 그 가족들이 생태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도시 속의 자연 정원'을 컨셉으로 3여 년 만에 완성했다고 합니다. 도심 속 개인 저택이었던 곳이 도심 속 자연 공원으로 재탄생에 시민들의 자율적 참여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것입니다. 부천식 적용방안을 다각도로
고민하는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세타가야 구에서 공유지의 친환경적 활용, 주민들의 생활편리를 도모하는 시설제공으로
커뮤니티 기능 활성화 유도, 설계 및 건축과정에서 주민참여 유도방안 등에 대해 보다 발전적인 방안으로 우리시에 적용해 나갈 대안을 고민합니다.
국내 어느 도시에서는 출산장려책의 하나로 텃밭분양을 활용한다는 것입니다. 도심에 텃밭으로 활용할 공간이 좁은 상황에서 시민의 열의는 높아 세 자녀 이상의 가구에게만 분양 신청권한을 부여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데, 매우 관심이 높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직접 농사짓고 수확하는 도시농업이 인기를 끄는 데는 도심 속에서 자연생활을 바라는 시민들의 욕구가 높다는 것이 하나의 이유로 생각합니다. 다음으로 집에서 가까운 곳에 작물을 직접
심고 가꾸어 건강한 식 재료를 얻고자 하는 소망, 도시생활에서 쉽게 경험하기 어려운 공동체를 체험하고자하는 욕구들이 아닐까 합니다.
내년도 핵심 사업으로 우리 어르신들에게 소일거리 제공을 통해 활력 있는 노후 생활을 돕고자 1경로당 1텃밭 가꾸기 사업을 대대적으로 진행할 생각입니다. 또한 원미구 심곡2동 주민센터 '옥상텃밭'이 최근 화제를 모으고 있는 것처럼 도시농업이 가능한 옥상 등 장소를 찾아 대폭
확대를 고려하고 있습니다.
이번 기회에 건물 옥상텃밭으로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도쿄 에도가와구 다이버 시티 도쿄프라자 옥상텃밭을 찾았습니다. 쇼핑센타와 엔터테인먼트 시설이 들어서 있는 이 건물의 옥상 텃밭은 '도시민들이 직접 농업을 체험한다면 농촌에 대한 이해와 사랑도 깊어질 것'이라는 판단에서 도입을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3㎡인 텃밭이 41구획, 1.5㎡ 텃밭이 62구획, 농원 한쪽에는 바베큐 테라스와 직판장이 설치돼 있어 수확한 야채로 바로 가족, 지인들과 바베큐를 즐길 수 있도록 구비 해놓은 부대시설들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도쿄 에도가와구 다이버 시티 도쿄프라자 옥상텃밭
이용료는 1.5㎡ 1구획 당 월 10,500엔으로 여기엔 수도와 전기 사용료, 직판료, 농기구 이용료, 모종 값, 직판장에서의 판매료 등이 포함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전문 스텝이 상주해 있어 야채 가꾸기에 대한 조언을 항상 들려주는 지원서비스가 텃밭이용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는 현장 얘기입니다.
도쿄 에도가와구 다이버 시티 도쿄프라자 옥상텃밭은 농업을 '보는 농업 ', '아는 농업', '느끼는 농업'을 컨셉으로 도시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에게 '만들기'에서 '먹기'까지의 사이클을 통해
농업의 즐거움이나 어려움을 실감케 함으로써 커뮤니티를 창조해나가는 신선한 시도로
다가섬을 느꼈습니다.
이 밖에 스토리텔링 기반도시디자인과 도심지 재개발의 사례지역인 카와고에시 쿠라노마치,
오모테산도힐즈, 도심내 복합공간 세카다야 생활공방, 구립도서관, 중간지원조직을 통한
세카야 트러스트 만들기 등의 사례견학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우리 부천시에서 내년부터 주력사업으로 진행해 나갈 원도심 증진사업 추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전환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이번 일본 학습을 세심하고, 꼼꼼하게 잘 진행하고 돌아가겠습니다.
우리 부천시에서 내년부터 주력사업으로 진행해 나갈 원도심 증진사업 추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전환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이번 일본 학습을 세심하고, 꼼꼼하게 잘 진행하고 돌아가겠습니다.
앞으로 만들어나갈 우리 부천의 미래를 함께 고민합시다.
부천지하철 7호선 개통에 이어, 소사지하철과 오정지하철이 2017년도 면 준공에 이릅니다.
동서에 이어 부천의 남북 간 지하철이 조성되는 것입니다. 이어서 계양 장수구간 외곽고속
도로의 지하도로 개설과 함께 부천은 비로소 격자형 교통망 시대를 완성하게 됩니다.
심곡복개천복원사업, 송내역환승센터건립, 부천역 복합문화공간 조성사업, 문화예술회관이
조성되면 우리 부천은 ▲풍부한 문화예술 인프라 ▲최고 시설의 공연장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춘 온전한 문화특별시 로서 위상과 면모를 다 갖추게 되는 것입니다.
원도심의 도시기반시설도 내년 부천탄생 100년, 시 승격 40년을 맞는 연륜에 걸맞게 '성숙'
이라는 개념의 패러다임에 따라 균형 잡힌 인프라 구축과 비전 달성을 위해 박차를 가해 나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