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증산상제님께서는 모악산 대원사에서 6월 16일부터 21일간 공부로써 신축(1901)년 음 7월 7일에 삼계(三界)의 대도주권(大道主權)을 장악하심으로써 우주의 권능을 임의용지(任意用之)하신 지라. (용화전경 p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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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인 삼계를 신도(神道)로써 다스리는 분이 강증산 옥황상제이십니다. 신명이 들어가 사는 집이 하늘집 땅집 인간집입니다. 하늘의 옷을 입으면 천존신(天尊神), 땅의 옷을 입으면 지존신(地尊神), 인간의 옷을 입으신 인존신(人尊神)이 됩니다. 증산상제님께서는 천존신 지존신 인존신의 신명을 주재하여 천리로써 삼계를 주재하십니다.
후천은 신명시대요, 인존시대입니다. 인간과 신명이 동일시되는 신인합일 신인조화의 시대입니다. 증산상제님이 천지공사로 천존시대(天尊時大)와 지존시대(地尊時代)가 지나고 인존시대(人尊時代)가 열렸습니다. 증산상제님은 인간세상에 오시어 인간의 신성을 깨우친 인존신이 되어 인존시대를 열어가는 모범을 보이신 분입니다.
신(神)의 시대, 도(道)의 시대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가을의 정신은 신이요, 도입니다. 천지의 계절 순환은 방탕신도통(放蕩神道統)입니다. 후천개벽기에 천지만물의 신이 드러나고 천지만물의 도가 밝혀집니다. 증산상제님께서는 인간 최초로 무극대도 태을도를 깨친 태을도인으로서, 천하창생들에게 천주의 품성을 되찾아주고 진리와 생명의 원형인 태을을 깨우쳐주셨습니다.
인간은 누구나 우주를 주재하는 전지전능한 능력이 있습니다. 깨우치고 실천하는 것에 우선순위가 있을 뿐입니다. 노력 여하에 따라 선각자와 후각자가 있고 선통자와 후통자가 있습니다. 증산상제님은 시천주 봉태을 하는 태을도인으로서 인간완성을 이루시고 명실상부한 시천체와 태을체가 되시어, 삼계의 대도주권을 가시고 우주의 권능을 임의용지하셨습니다.
맹신하여 굴종하고 기대어 의존하는 상극시대가 마감되고, 깨우쳐 동행하고 홀로서기로 독립하는 상생시대가 개막되었습니다. 독기와 살기를 풀어없애 진리의 사랑을 실천하면, 신비한 진리의 세계가 밝게 드러납니다. 태을도의 마음줄을 꼭 잡고, 마음 닦고 태을주를 읽어 독기와 살기를 풀어없애 증산상제님과 진리의 어진 벗 태을도인이 되어, 급살병을 극복하고 태을도 대시국을 건설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