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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생생활형(共生生活型) 주된 미생물 란조(藻) Anabena, Nstoc(Azolla 지의류(地衣類)와 공생) 방선균 Frankia(오리나무와 공생) 근립균 Rizobium(콩과식물과 공생) |
독립생활형(獨立生活型) 호기성균 란조 Anabena, Nstoc sp. 아조토박타 Azotobacter sp. 메탄산화세균 Methylomonas sp. 유황세균 Thiobacillus thiooxidans 호기성광합성세균 Erythrobacterlongus 통기혐기성균 내성포자형성간균 Bacillus, Polymyxa 장내세균 Klebsiella, Pneumonia 방선균 Propioxibacterium shermarii 혐기성균 내성포자형성간균 Clostridium Pasteurianum Desulfotomaculum ruminis 유황환원균 Desulfouibrio 녹색유황세균 Chlorobium limicola 갈녹색광합성세균 Heliobacterium chlorum 양성균 홍색비유황세균 Rhodospirillium rubrum (빛이나 영양 조건에 Rhodopseudomonoas sp. 의해서호기 혐기 양자의 성질을 갖는 것) 홍색유황세균 Chromatium sp. 남조 Plectonema boryan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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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소고정 미생물의 종류
그리고 표 5에 나타난 바와 같이 생명의 최소 단위로 되어 있는 원핵 세포 미생물계의 미생물상을 상대적으로 정균력이 있는 발효 합성형으로 만들면, 그 위의 진핵 세포 미생물계의 부패균 그룹이 억제되므로 유효 발효가 안정적으로 되는 아래가지가 완성된다.
(4) 유용균류의 종류와 기능
진핵 세포 미생물 중에서 발효 작용을 하는 미생물은 모두 진균류(진정균류)에 속한다. 균류에는 곰팡이로 부르는 균체가 사상(絲狀)으로 신장 분생하는 것과, 단세포 출아(出芽)에 의해 증식하는 효모가 있다. 이들 균은 5개의 종류로 유별되며 균류에 의한 병해도 모두 그 가운데 포함되어 있다.
표 6은 유용 발효 및 정균에 효과가 있는 사상균(곰팡이)과 효모의 주된 속명을 나타낸 것이다. 어느 것이나 호기성 또는 미호기성인데, 그 가운데서도 효모는 비타민이나 호르몬 등의 생리활성 물질 생성 능력이 높고, 식물의 생장 촉진에 대해 현저한 효과가 확인되고 있다.
지금까지 주로 정균, 발효 합성형 토양의 성립 조건에 대해 말했는데, 유산 생성 미생물의 대부분은 불용성 무기 인산 양분을 상당한 수준까지 가용화하는 능력이 있다. 또 화학 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유기질 비료를 충분히 시용하여 토양을 발효 합성형으로 만들면, 균근균의 활동이 현저하게 활발해지는 것도 확인되고 있다. 식물의 생장에 미치는 생리활성 물질의 효과에 대해서는 검토해야 할 사항도 상당히 남아 있는데, 지금까지의 결과로 판단하면 흡비량과 동등하거나 또는 그 이상의 효과로 생각될 정도로 현저한 경우가 있다.
이러한 점에 대해서는 다음에 기회를 보아 말하기로 한다. 한가지 부언하자면 미생물이라면 유기물의 조속한 무기화만을 기대하는 오해가 뿌리 깊게 남아 있다는 점이며, 그것이 미생물 응용에 있어서 커다란 장해가 되고 있다.
(5) 근권(根圈) 미생물과 엽면(葉面) 미생물
근권 미생물이란 뿌리가 활동하고 있는 토양 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미생물이다. 근권 미생물상은 작물의 종류와 생육 상태에 따라서도 다른데, 뒤에 말하는 파나 부추 등의 병원 억제력이 있는 식물은 특이한 근권 미생물상을 형성한다. 그 때문에 식물 전반에 특유한 근권 미생물상이 형성된다고 하는 오해가 생기고 근권 미생물상의 제어는 곤란하다는 생각도 적지 않다.
엽면 미생물에 대해서도 수많은 오해가 있고 병원균 등의 특수한 예를 제외하면 무시에 가까운 취급을 하고 있다. 그러나 동물과 식물은 모두 미생물의 옷을 입고 있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식물의 엽면이나 근권은 미생물이 감싸고 있다. 그 주된 요인은 잎 표면과 뿌리에서 미생물이 모이는 물질이 분비되고 있기 때문이며, 그 분비물에 특이성이 있는 경우는 특이한 미생물상을 형성하게 된다.
지금까지의 연구에 의해 대부분의 식물은 지상부에서 고정한 광합성 산물의 3~10% 이상을 뿌리를 통하여 근권에 분비한다는 것이 알려져 있다. 한편 잎 표면에서도 몇 %의 유기물의 분비되고 있고, 강우가 며칠간 계속되는 경우는 5~10%의 유기 물질이 유실된 다는 보고도 있다.
그러한 사례를 생각하면 다소의 차는 있지만, 식물은 몸 전체에서 대사 산물을 분비하며 미생물의 옷을 입는 조건을 충분히 구비하고 있다. 파나 부추 또는 각종 저항성 품종 등 특수한 예를 제외하면 작물 거의 대부분의 근권이나 엽면 미생물은, 우연성에 지배되는 면이 강하며 그후 작물의 생리 상태에 따라 어떤 종의 미생물이 돌출 하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유용 미생물을 응용하는 데는 이러한 식물에 직접 붙어 존재하는 미생물의 역할을 적극적으로 생각할 필요가 있다. 근권 미생물에 대해서는 후술하는 바와 같이 토양 미생물상을 발효 합성형으로 개량할 수 있고, 엽면 미생물에 대해서도 그 먹이가 되는 물질의 살포에 의해 변동하는 것이 확인되고 있다.
표 7은 산동체 엽면에 당밀 0.1%액과 유용 미생물의 혼합액을 희석하여 살포하여 살포한 후 미생물의 변화에 대해 조사한 것이다. 당밀에는 각종 가용성 유기물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엽면 미생물의 증가에는 상당한 효과가 확인되고 있다. 그 중에서도 호기성 질소 고정균의 증가는 현저하다.
<표 7> 당밀의 엽면 살포에 의한 산동체의 엽면 미생물의 변화
(Wididana․Higa, 1989)
미생물군 |
무처리 |
0.1% 당밀 세포 |
곰팡이 × 122 후자리움 × 102 세균 × 104 질소고정균 × 103 |
12.41 8.42 3.89 1.42 |
63.33 14.02 9.24 10.28 |
<표 8> 당밀의 엽면 살포에 의한 증수 효과 (단위 : 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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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망 |
산동채 |
대 조 구 0.1% 살포구 |
747.97 964.42* |
3,66070 4,136.47*
|
※ 0.05%에서 유의
살포횟수 : 피망 8회, 산동채 3회
표 8은 표 7과 같이 당밀의 엽면 살포가 피망과 산동체의 수량에 미치는 영향을 본 것이다. 어느 것이나 유의차가 인정되는데 질소 고정균을 확인할 수 없었던 앞의 시험에서는 당밀의 엽면 살포 효과는 확인되고 있지 않다.
이러한 상황을 생각하면 엽면의 미생물 관리도 무시할 수 없게 된다. 질소 고정균이 고정한 질소가 증수에 직접적으로 관여하는가 아닌가의 여부는 앞으로 검토해야 할 과제이다. 아조토박터 등의 호기성 질소 고정균은 질소 고정 외에도 생리 활성물질 생성 능력도 뛰어나며 엽면 및 근권 미생물로서도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엽면 미생물과 근권 미생물의 상호 작용에 대해서는 생리 활성 물질이나 항균 물질, 효소 저해 물질이라는 면에서는 분명해진다. 지상부, 지하부의 어느 한 쪽에서 플러스 또는 마이너스가 생긴 경우 곧바로 서로 영향을 준다는 것은 재배 경험이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쉽게 알 수 있는 상식이다. 특히 농약을 살포하면 엽면 미생물상의 교란은 물론이고 엽면의 보호 조직을 파괴하며, 비에 의한 엽면에서의 양분 유실 및 병해충의 침입을 조장하는 일이 많아 주의해야 한다.
토양의 미생물상이 발효 합성형이면 엽면의 미생물상도 자연히 그 방향으로 변하기 때문에, 당밀과 아미노산류를 복합시킨 엽면 살포제도 효과적이다. 따라서, 앞으로의 엽면 살포 기술은 양분의 보급은 물론 엽면의 미생물 관리를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며 호기성 유용 미생물의 옷을 입히려는 의식이 필요하다.
(6) 균근균과 다른 미생물과의 관계
균근균은 대부분 절대 공생균으로 식물의 뿌리에 균사를 박아 유기 양분을 받는 대신 식물의 뿌리가 흡수할 수 없는 미량의 인산 불용성 인산과 다른 무기 양분을 흡수하여 식물에 주는 것으로 알려진 미생물이다.
그 중에서도 VA균근(Vesicular Arbusular mycorrhiza)은 범용성으로 가장 중요시되고 있다. VA균근이 붙지 않는 식물은 수생식물이나 세근이 많아 흡비력이 강한 몇 종류뿐이다. 인간 쪽에서 VA균근을 보면 완전히 뿌리의 분신이다. 그 증거로 VA균근균은 뿌리장해가 일어나는 조건에서는 사라지고 뿌리에 활력을 필요로 하는 곳에서는 위대한 힘을 발휘한다. 그러나 화학 비료를 많이 사용한 토양과 환원 물질이 많아 가스가 발생하는 토양, 그리고 제초제와 살균제를 사용한 토양에서는 접종한다 해도 정착하지 않는다.
목탄과 병용하면 현저한 효과를 올릴 수 있어 무화학 비료 재배의 강력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고 또 병해 억제 효과도 상당히 높다는 것도 밝혀져 있다. 그들의 작용은 건전한 뿌리가 각종 생리활성 물질을 생성하는 것과 유사하며, 토양 미생물상이 부패형인 경우는 뿌리와 마찬가지로 기능이 현저하게 저하된다.
<표 9> 효모 무균 여과액과 균근균의 병용이 산동채의 수량에 미치는 효과
(단위:g/㎡) (1989)
시용횟수 |
0 |
1 |
2 |
3 |
무처리구 균근균접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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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4 2,160 |
2,060 2,923* |
2,614 3,891** |
2,946 4,360** |
※ 여과액 농도 5,000배, ㎡당 1회 3㎘ 사용
따라서 VA균근균은 정균 발효합성 미생물과는 경합하지 않으면서 각각의 미생물이 만들어내? 생리활성 물질에 의해 그 능력은 현저히 높아지게 된다. 표 9는 균근균을 접종한 산돛애에 효모의 무균 여과액을 500배로 하여 시용한 결과인데, 큰 유의차가 확인되고 있고 양자의 상승 효과는 뛰어나다. 이들을 포함하여 VA균근균의 효과적인 이용을 생각할 경우 수질은 물론 토양을 정균, 발효, 합성적인 형태로 깨끗하게 하는 것이 요점이다.
2. 발효 합성형 토양의 탁월한 기능
부패․정균․발효 합성형 토양의 간단한 특성은 앞에서 말한 바와 같은데, 유기물의 분해 과정과 그에 연결된 미생물의 작용성과 그 생성물의 성질에 따라 보다 명확히 할 수 있다. 앞의 그림 2는 그러한 관계를 유기물 분해의 흐름 중에서 정리한 것인데, 실제로 토양에 있어서는 각각 혼재된 형태로 존재하며, 어느 부분이 돌출하는가에 따라서 미생물상의 특성이 나타나게 된다.
(1) 부패형 토양의 확대 요인
토양의 열악화(劣惡化)와 노후화를 다른 관점에서 보면 토양이 극단적인 부패형으로 되어 있는 상태이다. 좁은 의미의 부패형 토양이란 토양 중에 다수의 유해한 부패균이 정착하고 있는 것을 말한다.
그러나 넓은 의미에서는 비록 균의 밀도는 낮아도 유기물을 시용한 경우에 부패균이 우점적으로 활동할 소지가 있는 토양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한 토양은 유기물을 시용하여도 그 유기물의 환원상의 가스(탄화수소, 황화수소, 암모니아, 기타)로 변화하고 공중에 방출될 때 작물의 뿌리를 해칠 뿐만 아니라 그 물질들의 2차 대사에 의한 효소 저해 물질의 생성 때문에 생육이 현저히 억제되는 악순환을 겪고 있다. 또한 환원 상태에서는 무기 영양이 불용화하기 때문에, 토양의 경화는 물론 미량 요소의 결핍이 일어나기 쉬운 점 등 많은 결점을 가지고 있다.
특히 질소를 중심으로 화학 비료를 많이 사용하면 토양 중의 유기물 분해가 급격하게 촉진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는 토양 중의 미생물상이 치우쳐지고 빈약해진다. 그 때문에 항상 부패 분해형 미생물이 우점하기 쉬운 환경이 되고 병원성 미생물의 밀도를 높이는 원인이 된다.
농약이나 제초제의 사용은 살포된 시점에서의 유해 유효를 불문하고 미생물을 모두 죽이는 결과가 되기 때문에, 토양의 유기물은 분해 도중에 남게 되고 그 후는 자연계에서 절대 다수를 점하는 부패균이 특히 우점하기 쉬운 상황이 된다. 저항성 병해충도 이 중도 상태가 존속하는 한 항상 출현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있고, 잔류독성이 강한 농약일수록 병해충의 저항성 유전자의 조환(組換)을 조장한다.
이러한 급속한 부패형 토양의 확대는 토양이 갖는 본질적인 면을 못 본 결과이고 표면상으로는 토양 물리성의 악화와 연결된 것으로 보인다. 그 결과 토양 중의 산소 신앙을 만들어 내고, 토양 개량에 많은 부담을 주어 노력은 많이 들고 이익은 적은, 본질에서 벗어난 기술 체계가 확대되었다.
(2) 유기 농업 및 정균형 토양의 한계
유기 농업에 대한 평가는 사상적인 면과 건강의 유지 증진이라는 면에서 볼 때 매우 높은 가치가 있으나 경제성에 관한 평가가 문제되고 있다. 또 유기질의 다용과 오용에 의한 피해도 확인되고 있어, 그 때문에 일반화할 수 없는 측면도 있다.
경험적으로 보면 지금까지의 밭에서 자연 농법이나 유기 농업을 실시하면, 대부분 급격한 감수를 초래하고 실패하는 경우가 보통이었다. 그래도 끈기있게 계속하면 3~4년째에 생산이 회복되기 시작하여 5~6년째에 안정된다는 예가 많다.
그 중에는 10년 이상 걸린 예도 있으나 밭에 따라서는 1년째부터 기대할 만한 성과가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는 원래 토양의 물리성, 물리화학성, 생물성이 서로 연결되어 있어 그 종합적인 결과가 병해의 발생을 억제하는 구조로 되어 있기 때문인데, 그러한 토양을 정균형 토양이라 부르고 있다. 미생물의 생태로 보면 정균 토양은 방성균과 세균의 밀도가 높고 부패에 관여하는 곰팡이가 적다. 그러나 이 현상은 나쁘게 말해서 유기물의 분해 과정으로 보면 곰팡이에 의한 초기의 급격한 분해 과정을 경과한 무해한 토양이라는 것에 지나지 않고, 그 원리는 완숙 퇴비를 주면 좋다는 것과 같은 이야기가 된다.
앞의 그린 2에서 보면 산화 분해의 계에서 현상 유지형 및 축소형 재이용의 혼합이라 할 수 있다. 유기 농업에서 수년간의 생산력 저하는 축소형으로 되어 있는 경우가 많고, 안정되어 좋은 성과가 얻어지게 된 시점에서는 현상 유지형으로 되었다고 판단된다.
따라서 미생물의 생태를 중심으로 자연 농법과 유기 농업을 전개시키는 경우는 완숙퇴비를 시용하여 정균 토양으로 하고, 그것만으로는 영양이 부족하므로 방선균과 세균이 증식하기 쉬운 깻묵이나 쌀겨, 어분 등의 유기 비료를 병용하여 첫해부터 성공하는 예도 있다. 이 방법을 계속 사용하면 토양은 정균형 토양으로 되어 간다.
이러한 예를 종합적으로 생각하면 유기물을 아무리 많아 준다 해도 토양의 미생물상이 부패형으로 되어 있는 동안은 기대할 만한 결과를 얻기를 곤란하다고 할 수 있다.
(3) 토양 개량으로 부패형에서 정균형으로 변화시킨다
배수를 좋게 하면 병해충의 피해를 현저하게 경감시킬 수 있다는 것은 다습지대 재배의 상식이다. 배수가 토양 중 산소의 양을 증대시키기 때문에 유해한 혐기성균의 활동을 억제하고 또 뿌리의 활성을 높이는 데 큰 효과가 있다. 나아가 병해 다발 토양에 목탄이나 제오라이트, 슬래그, 연질 세라믹스나 몬모릴로나이트 등을 시용한 경우에도 병해 억제에 현저한 효과가 인정되고 있다. 이러한 재료들의 공통된 성질은 이온 치환 능력이 높고 물리화학적인 활성이 높다는 것이다.
토양 개량에 있어서 물리화학성의 연구는 염기치환 용량(CEC), 즉 비료 유지력이 중심이 되어 있으며 자장이나 방사선, 반도체, 이온 교환 작용이 갖는 역할에 대해서는 경험적인 범위에 그치고 있다. 어느 것이나 직․간접으로 산화 환원 반응에 관계되어 결과적으로는 메탄가스, 황화수소, 암모니아 등의 환원 물질을 제거하거나 생성을 저지하는 것과 결부되어 있다.
제오라이트와 목탄에 의한 토양 개량이 주목되고 있는 배경에는 다공질이라는 성질도 크게 관여되어 있으나, 수용성의 2가철과 과산화수소, 아니코(아스코르빈산철로 탈취제에 이용된다) 등 물리적으로 변화를 일으키지 않는 탈취제에 대해서도 같은 효과가 인정되고 있다. 어느 것이나 산화 반응으로 양전자를 제거하는 것이고, 원리적으로는 뿌리와 무기 영양에 산소를 제공하여 활성화하며 또 강력한 부패균의 억제 효과도 함께 가지고 있다. 그 때문에 토양을 부패형에서 정균형으로 변화시키는 기능을 가지고 있는데, 그 점에서는 주목할 필요가 있다.
(4) 발효형 토양에서는 다량의 부식이 생성
극단적으로 말한다면 어떠한 토양에서도 유기물을 시용하여 발효형 미생물을 우점시켜 장기간 유지할 수 있으면 토양은 발효형으로 변화한다. 발효형 미생물의 종류는 다종 다양하며, 그 생성물이 유해균의 번식을 돕는 것이 아니라면 곰팡이 그룹이라도 좋고 반드시 세균이나 효묘균일 필요는 없다.
병해 억제나 유기물 가용화라는 면에서 생각하면 유산을 분비하는 그룹에 효모가 결합하는 형이 바람직하다. 또 발효형 미생물의 활동에는 토양 수분이 충분하게 유지될 필요가 있고, 논 등과 같이 산소가 적은 상태가 좋다. 따라서 토양을 발효형으로 변화시키는 경우는 부패형 토양에서의 기술 체계와는 달리 특히 초기에는 수분을 많게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후술).
그림 7은 통기성이 좋은 부식을 거의 포함하지 않은 토양에 생부스러기 재료를 10아르 당 2톤 시용하고 유산균은 사용하여 발효형으로 만든 토양에서 액비를 병용하여 오이를 재배하고, 시용 40일 후부터 경시적으로 부식 함량을 측정한 것이다. 그림과 같이 토양의 부식 생성율은 무처리구에 비해 현저히 증가하고 있어 발효형 토양에서는 부식의 생성이 촉진되는 것을 나타내고 있다.
(5) 발효 합성형 토양의 기능과 생육
토양에 투입된 미분해 유기물을 고온이나 가스를 발생시키지 않고 발효, 분해함과 동시에 분해 과정에서 유해한 환원 물질을 합성적으로 유효하게 이용하는 계를 발효 합성형 토양이라 부르고 있다. 토양 중의 생 유기물 분해는 보통 부패형이다. 따라서 발효 미생물 처리를 하여도 부분적으로는 부패의 계가 남아 있다. 따라서 유기물의 유효 이용을 생각하면, 발효형 미생물만으로는 충분하지 않고 합성형 미생물을 결합시킬 필요가 있다.
그림 8은 정균, 발효, 합성의 계가 유기적으로 기능하고 있는 경우의 토양 미생물상의 개념도이다. 토양 미생물의 이러한 구조가 유기물의 유효 이용은 물론이고 화학 비료가 갖는 마이너스적인 면을 상당한 수준으로 해소할 수 있다.
이러한 계에서 생성되는 다양한 유기물은 아미노산, 당류, 비타민, 생리활성 물질, 에스테르 등으로 식물에 쉽게 흡수될 뿐만 아니라 다른 유효한 미생물의 먹이가 되기도 한다. 또 이온적으로 보면 논 이온의 활성 효과를 갖는 것이 많고, 토양의 내수성 단립의 형성에도 현저한 효과가 있다. 그 때문에 투수성, 보수성은 물론 무기 양분은 유효화하고(표 10), 토양 전체의 완충 능력이 강화되어 토양이나 환경 보전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토양 중의 미생물상의 발효 합성형으로 되면 토양 내의 에너지가 무기, 유기에 관계없이 엔트로피(오염)로 존재할 수 없는 상태로 된다. 그 결과 토양은 아주 깨끗해지고 뿌리 활동에 대한 모든 장해 인자가 해소되게 된다. 또한 토양 중의 양분의 용출도 완만해지고 강산, 강알칼리 토양에서도 작물은 정상 생육을 나타내게 된다.
<표 10> 발효 합성 미생물 처리가 토양 수분 및 땅콩의 수량에 미치는 영향
처리구 |
무처리 |
1회살포 |
2회살포 |
3회살포 |
저질소(mg%) 암모니아태질소(ppm) 질산태 질소(ppm) 유효태인산(ppm) 치환성 칼리(mg%) 치환성 칼슘(mg%) 치환성마그네슘(mg%) 전유기물 함량(%) pH(H2O) 수량(kg/20m2) |
128 3.3 9 9 10 417 19 0.7 7.91 26.6 |
138 2.1 10 20 10 431 20 0.9 8.04 29.0 |
141 2.4 8 16 12 557 25 1.4 8.33 31.4
|
145 3.5 8 21 10 504 23 1.5 8.37 33.1
|
※ 발효 합성 미생물을 처리함으로써 전질소, 유효태 인산, 유기물 함량이 증가한다.
또 Ca이나 Mg의 가용화도 촉진된다. pH에 대해서는 8.5까지 상승하고 이하 중성
부근의 약 알칼리성에서 안정되는데 알칼리 장해를 일으키는 일은 없다
연도 |
작기 연작횟수 |
품종 |
수량kg/10a |
위조병 근부병 뿌리혹선충 |
1982
1983
1984
1985
1986
1987
1988 |
춘작(2) 추작(3) 춘작(4) 추작(5) 춘작(6) 추작(7) 춘작(8) 추작(9) 춘작(10) 추작(11) 춘작(12) 추작(13) 춘작(14) 계속중 |
새턴 새턴 새턴 미수 커스텀* 수광 커스텀 커스텀 커스텀 커스텀 커스텀 커스텀 커스텀 |
4,300 12,400 6,700 10,400 7,140 18,700 8,150 19,600 8,200 18,520 4,800 17,260 6,730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표 11> 정균․발효․합성형 미생물을 처리한 토마토의 연작
※ 파스트커스텀 502, + : 1 25% 이병, +++ : 50% 이상 이병, - : 이병 없음
※ 1987년의 12연작 째에 뿌리혹선충을 접종하여 강제적으로 발생시켰으나 다음 회(13작째)에는 전혀 발생이 없었다. 춘작은 1월 파종하여 5월 하순 8월 중순 수확, 추작은 9월 파종하여 1월 중순 수확, 각 작기의 시비는 제1~10작의 질소량은 기비 10kg/10a, 제11~13작은 기비 없고, 추비는 질소량 17kg과 유기질 비료
표 11의 성적은 pH 9.5의 강알칼리 모래상에 정균, 발효, 합성 등의 작용을 갖는 미생물을 처리하고 화학 비료를 병용하여 14연작을 한 결과이다. 처음에 병해충이 많이 발생하고 알칼리 장해가 나타난 곳에서도 몇 작기가 지나면서 피해는 아주 없어지고, 증수로 돌아서고 있다. 12연작째에서 뿌리혹선충을 접종하고 시들음이 보일 정도로 건조하게 관리하여 강제적으로 장해를 발생시켰으나 다음 작기에서는 완전히 소실되었다. 그림 9는 9연작째의 수화 개시기 상황이다. 그림 10도 마찬가지로 흙가꾸기를 한 오이의 연동 하우스에서 발효 합성형 미생물이 우점하도록 처리한 것이다. 무처리는 과번무로 잎도 많이 늘어지고 빛이 내부로 충분히 투과하지 않아 전체적으로 어둡다.
그에 비해 처리구는 잎이 약간 작으면서 두껍고 곧추서서 빛이 내부까지 잘 투과하여 수광태세가 현저하게 개선되고 있다. 수량 및 품질에 대한 결과는 말할 것도 없고 후반의 병해충 피해 정도도 현저한 차이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약간 작으면서 두껍고 곧추서는 잎은 그 하나 하나의 광합성 능력은 물론 생태적으로도 광합성 능력이 높은 군란을 형성한다는 것은 이미 주지의 사실이다. 이러한 식물의 뿌리는 아주 하얀 세근이 여러 층에 뚜렷하게 확대되고 있고 흡수 표면적도 대단히 커져 있다. 그 눈에 보이지 않는 받침접시의 크기가 지하부와 지상부의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이용하는 열쇠이다.
(6) 발효 합성형으로 가는 길
이미 설명한 바와 같이 자연의 미생물은 부패 분해를 중심으로 정균, 발효, 합성계의 균형 위에 성립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항상 부패의 계가 우점하는 상황에 있는데, 분해가 진행되면 정균의 수준까지는 도달한다. 완숙 퇴비를 시용하는 유기 농업은 이 수준에서 멈추고 있다.
따라서 유기 농업이 유기물을 분해하여 얻은 무기의 질소원을 이용하는 부패 분해에 입각하고 있는 한 식량 생산에 대한 본질적인 해답을 얻기는 불가능한 것이다.
토양을 발효 합성형으로 하는 데는 인공적으로 배양한 미생물을 시용하고 동시에 그것이 정착하는 조건을 만드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미생물상을 변화시킬 수가 있다.
표 12는 표 11에 나타난 토마토 연작 토양에 유효 미생물(방선균, 광합성균, 효모, 사상균 등)을 시용한 결과의 미생물상과 병해 억제형 토양(정균형 토양) 그리고 일반 연작 토양의 미생물상을 비교한 것이다. 그 결과를 보면 인공배양 미생물의 시용 효과가 명확하게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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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처리 |
처리구 |
유산균 × 102 사상균 × 104 호기성균 × 106 방성균 × 105 |
0.00 1.74 5.67 0.59 |
3.56 3.07 9.62 0.22 |
<표 13> 유산균의 토양에의 정착률 (재배 종료 후 35일)
※108의 유산균을 시용하여 가라시나를 재배
이 결과에서 주목해야 할 점은 셀룰로오스 분해균 밀도가 높고 부패형 토양의 주된 원인인 후자리움 점유율이 낮다는 것이다. 또 표 13에도 나타나듯이 유산균의 토양 정착도 비교적 안정되었다. 이러한 예를 양질의 발효 비료를 사용한 경우에도 많이 확인된다. 정균, 발효, 합성의 기능을 갖는 각종 미생물을 셀 수 없을 만큼 많이 혼합하여 시용하면, 표 5에 나타나듯이 생명의 최소 단위인 원핵 세포 미생물군이 유용화하고 그림 8과 같은 토양의 미생물상을 손쉽게 형성할 수 있다.
(7) 오염 요인을 유효 에너지로 변환
현재의 부패 분해를 전제로 한 농업 기술 체계로는 모든 면에서 한계가 있다. 이 문제의 해결에는 엔트로피가 발생하지 않는 계, 또는 엔트로피를 합성적으로 회수하는 계를 성립시켜 강화할 필요가 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이 조건에 가장 가까운 것이 발효와 합성 세계를 조합하는 것이다. 이미 말한 바와 같이 발효란 유기물을 유기적으로 가용화하는 것이고, 그 가용화된 유기물을 식물의 생산 계로 끌어들이면 오염을 최소한도로 억제하면서 생산을 강화할 수 있다.
발효의 계를 빌딩 해체를 예로 들어 설명하면, 그 빌딩에 사용되고 있는 목재나 유리, 콘크리트 블록, 철골 등의 구성 재료를 변형하거나 파괴하지 않고 회수하여 다시 새로운 건축재로서 신품처럼 재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상태를 생각하면 된다. 따라서 비용이 아주 적게 든다. 이에 대해 산화 분해나 부패의 계는 유리를 원재료인 석영으로, 목재는 탄산가스와 물로, 블록은 모래와 석회로, 철골은 철광석으로 원형을 남기지 않을 정도의 무기적․일차적인 것으로 되돌려 버리는 계이다.
반대로 빌딩을 세우는 경우를 예로 생각해 보면, 발효 생산물이 갖는 의미가 보다 구체적이 된다. 석영으로 유리를 만들고, 목재를 위해 나무를 기르고, 모래와 석회암으로 시멘트를 제조하여 블록을 만들고, 철광석으로 철을 만들고, 그 위에 규격화하여 거대한 에너지를 사용하여 빌딩을 만드는 것이 부패 합성형 건축 방식이다.
한편 이미 규격화된 목재 유리, 블록이나 철골, 즉 빌딩을 발효 해체시켜 얻은 발효 생산물을 사용하여 매우 효율적으로 건축하는 경우는 발효 합성형 건축 방식이다. 이러한 효율성이야말로 발효 합성형 토양으로 전환해야 할 최대의 이유이다. 생물 생산에서 합성된 유기물을 가용화, 재 이용하는 것이 엔트로피 발생 방지의 기본이고, 그 기초량의 증대가 식량 생산의 자기 증식적 기술의 근간이 된다.
유기물이 토양 중에서 부패에 의해 무기화하는 경우 유해한 중간 물질을 다양하게 발생시키는데, 광합성 세균 등의 합성균은 그 물질을 아주 낮은 에너지, 아미노산이나 당류로 재합성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 다시 말해 엔트로피의 원인이 되는 것을 소재로서 재활용하고 유기 에너지로서 유효화하는 작용이다. 이것은 발효의 계가 이룰 수 없는 중요한 역할을 분담하고 있는 것이 된다.
(8) 무기 영양설의 큰 오류
지금까지의 문헌 중에는 작물의 양분 흡수에는 유기물이 무기화해야 비로소 흡수된다고 기록되어 있는 것이 대다수이고, 유기 상태로도 가용화되고 흡수된다고 말한 예는 매우 적다. 따라서 발효 미생물이나 합성 미생물에 의해 만들어진 가용성 유기물도 무기화되지 않으면 흡수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전문가도 적지 않다.
그러나 코코넛이나, 토마토, 바나나 등을 배지로 이용한 무균 조직 배양에서도 알 수 있듯이 가용성 유기물은 상당한 속도로 식물에 흡수되는 성질이 있다. 특히 질소는 무기태나 유기태에 따라서 품질이나 수량에 현저한 차이가 확인된다. 무기 형태로 흡수된 질소는 아미노산을 거쳐 단백질로 되기까지 다량의 당류를 필요로 한다. 질소 과다의 피해는 그 때문에 생기는 것인데, 처음부터 프로린이나 메티오닌, 기타 유효 아미노산의 형태로 흡수되는 질소는 당류를 소비할 필요가 아주 적다. 그 결과 광합성 산물의 수지가 현저히 개선된다.
발효 합성형 토양은 병해충이 적고 품질도 좋으며 또 수량이 많다고 하는 것은 앞서 말한 빌딩 건설의 원리와 같은 것으로, 건축물에 대해 소비하는 에너지가 최소한으로 억제되기 때문이다. 무기영양 흡수설에서는 수량의 증대가 품질의 저하와 결부되는 것은 자명한 이치이다. 이에 대해 유기 영양의 흡수에서는 품질, 수량이 상당히 높은 수준에서도 모순되지 않는다.
이처럼 발효 및 합성 미생물의 활용에 의해 생물계에서 고정된 에너지를 무기화시키지 않고 유기 에너지로서 순환시키는 것이 가능해진다. 이렇게 하여 비로소 식량 생산은 자기 증식론적인 이론 구축의 원점에 설 수 있고 자기 완결적인 것으로 된다.
이 새로운 기술 체계는 이제 겨우 시작된 것인데, 지금까지의 설명으로도 알 수 있듯이 종래의 농업 기술 체계와는 좌표축이 근본적으로 다른 것으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
3. 발효 합성 미생물의 품질 향상, 증수 효과
(1) 품질의 개념
농산물은 품질 개념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먹거리에서 구하는 것은 우선 안전성이고 이와 함께 그 내용의 수준이며 또 양자를 표시하는 겉모양이다. 다시 말할 나위도 없이 화학 비료나 농약의 남용은 안전성과 내용을 손상하는 것이므로, 가능한 한 무농약, 무화학 비료가 원칙이다.
겉모양이 내용은 본래 일치하는 것이다. 따라서 '모양은 나쁘지만 맛은 좋다'라거나 '모양이 좋아도 맛은 나쁘다'라는 말은 초보자 농업이나 양위주 시대의 이야기이고 전문 농가 입장에서는 금기 사항이다.
품질의 내용도 작물에 따라 천차만별인데 의식동원(醫食同源)이라는 것이 결론이다. 맛은 개개인의 미각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명확하게 정의하기는 곤란하지만, 미각은 본래 육체의 안전을 지시키 위한 센서이다. 따라서 몸에 좋지 않은 것은 본질적으로 거부하는 것이다. 그러나 잡다한 먹거리에 접하다 보면 미각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게 되어 인공 조미료도 좋아하게 된다. 그 점에서 아이들의 미각은 정확하다. 화학 비료나 농약으로 생산한 채소는 철저히 거부하는데 비해, 자연 농법이나 유기 농업으로 바람직한 상태에서 재배된 채소는 채소를 싫어하는 아이들도 즐겨 먹는다는 것은 부정 할 수 없는 사실이다. 맛의 본질은 "몸에 좋다"는 것이다. 먹기 싫어하는 것은 본래 있을 수 없는 것으로 처음 만났던 것이 내용적으로 나빴다는 기억이 남아 있는데 지나지 않는 경우가 보통이다.
품질을 구성하는 내용은 당, 단백질, 아미노산, 지질, 유기산, 미네랄, 비타민, 효소 활성, 항생 면역 물질 등 다양한데 어느 것이나 작물과 토양과 토양 미생물과의 공동 작업에 의해 그 수준이 결정된다. 품질을 고려할 경우 그러한 배경을 충분히 고려하여 흙과 작물이 갖는 능력을 최대한 활용할 필요가 있다.
(2) 다수확과 고품질의 양립
그림 11은 발효 미생물 처리에 의한 수량, 표 14~16은 발효 합성형 토양에서 재배된 당근과 땅콩의 품질 및 수량과 차(茶)의 품질에 대한 조사 결과이다. 어느 것이나 무처리나 일반의 것에 비교할 때 양, 질 모두 현저하게 뛰어나 발효 합성형 토양의 전형적인 모습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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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조구 |
엽면․토양처리 |
토양처리 |
엽면처리 |
수분(%) 당질(g) 카로틴 비타민 A 선충피해율 10a당 수량(kg) |
90.5 7.6 4,000 2,000 1.5 900 |
90.2 8.2 6,100 2,800 0.1 1,800 |
89.2 8.8 6,000 3,000 0.1 2,000 |
90.1 7.5 5,000 2,300 0.2 1,300
|
그림 12는 합성형 토양의 주역이 되는 광합성 세균(비유황균)을 고비타민 C 과수인 아세로라에 단독 시용한 결과이다. 아세로라의 비타민 C는 미숙과에 가장 많이 함유되어, 세계의 천연 비타민 C의 95%는 아세로라의 미숙과를 원료로 만들어진 것이다.
무처리에서도 비타민 C가 딸기의 20배 이상이나 있는 경이적인 과일인데 광합성 세균 처리를 하면 비타민 C의 함량은 배가되고 있다. 이 4700mg이라는 수치는 현존하는 과수의 세계 최고치이고 바로 기네스감인 셈이다.
<표 14> 당근의 수량과 품질에 미치는 정균, 발효 합성 미생물의 처리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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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조구 |
500배구 |
1,000배구 |
2,000배구 |
수분(g) 단백질(g) 지질(g) 당질(g) 칼슘(mg) 비타민 B1(mg) 10a당 수량(kg) |
9.0 21.6 39.4 13.9 47 0.68 200 |
9.0 21.9 48.8 15.5 60 1.51 328 |
9.0 21.7 49.8 13.9 60 1.83 339 |
9.0 226 46.0 16.2 60 1.42 354 |
※미생물포화액을 각 배수로 희석하여, 15일에 1회, 합계 7회 시용
<표 16> 발효 합성 미생물 처리가 차의 성분에 미치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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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리구 |
무처리구 | |
전질소 (mg) 클로로필 (%) 비타민 ℃ (mg) 아미노산 (티아닌)(g) 카테킨류 |
5.194 3.191 477.5 3.8 |
5.026 3.28 381.0 4.6 | |
사미(沙味) |
에피가로카테킨 (mg) 에피카테킨 (mg) |
4.800 3.687 |
4.679 4.337 |
고미(苦味) |
에피가로카테킨가레이트 (mg) 에피카테킨가레이트 (mg)
|
6.330 1.925
|
8.298 2.128 |
카페인 (자극물)(%) |
2.46 |
2.70 |
(품종 : 야부키타, 100g 중)(小野, 1990)
※ 1번의 평균 비타민 C의 함량은 371mg으로 되어 있다. 미생물 처리로 비타민 C가
현저히 증가하고 떫은 맛, 쓴 맛 성분이 감소하여 품질이 현저히 개선되었다.
이러한 경향은 모든 채소와 과수에서 보이고 있으며 발효 합성형 토양에 있어서는 품질과 수량이 양립하는 형태로 되어 있다. 그 기본적인 원리는 지금까지 말한 바와 같이 발효 합성 미생물에 의한 불용성 유기물 및 무기 양분의 가용화와 생리 활성 특질 등의 생합성에 유래하는 것이다.
이미 이야기한 바와 같이 토양의 종합력이라는 관점에서 생각할 때 정균, 발효, 합성의 세 가지 조건이 유기적으로 기능하고 있는 토양을 발효 합성형 토양이라고 하는데, 그 가운데 하나라도 빠진다면 품질과 수량의 관계는 불분명해진다.
자연계 있어서 생물 활동은 탄소와 산소를 축으로 하고 태양광을 에너지원으로 하는 유기 에너지의 존재에 의해 결정되고 있다. 그 유기 에너지가 질소와 결합함으로써 아미노산을 합성하고 그 아미노산이 축중합(縮重合)하여 단백질을 형성한다.
단백질은 DNA의 설계사용서에 따라 생체의 형성에 필요한 모든 원시적인 역할을 갖고 생체의 원형질을 구성하여, 다양한 기능을 가지게 된다. 이 흐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식물이 무기 질소를 다량으로 흡수하면 그 질소를 단백질로 변화시키기 위하여 체내에 함유되어 있는 당류를 그와 평형이 될 정도로 사용하기 때문에 양분을 축적할 여력을 잃어버리게 된다.
그런데 이 여력이야말로 실질적인 수량이고 품질인 것이다. 질소의 동화에는 당류만이 아니고 각종 무기 요소도 직접, 간접으로 관여하고 있다. 질소의 과잉은 미량 요소 결핍과도 결부되어 있고 각종 대사계를 혼란시키는 큰 원인이 되어 있다.
대사계의 혼란은 병해충 대책에서도 말한 바와 같이 각종 장해의 원인이 된다. 지금까지 대사의 흐름 중에 인위적으로 에너지를 첨가하는 것은 곤란하다고 했는데, 아미노산이나 각종 유기산 및 당류의 엽면 살포 효과를 확인하게 된 이후 이 생각은 밑바닥에서부터 부정되고 있다.
그 결과, 프로린이나 메티오닌을 중심으로 각종 아미노산이나 유기산은 물론이고 복수의 식물 호르몬, 미량 요소, 당류를 배합한 엽면 살포제가 시판되게 되었다. 그리고 품질 향상, 증수, 과수의 수세 회복에 상당한 효과가 인정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제조 과정에서 발효 과정을 거친 것이 단순한 성분 배합보다 효과가 높으며, 특히 근권 시용을 동시에 하면 현저한 효과를 확인할 수 있다. 그것은 근권으로부터 유기 형태의 양분이 흡수된 결과임에 틀림이 없다.
발효 합성형 토양이 되면 시용된 유기물의 대부분은 가용화 된다. 그 때문에 흡수된 유기물은 아미노산 등과 같이 유기체로 되어 있는 경우가 많고 단백질 합성의 과정에서 당류를 필요로 하는 비율이 아주 낮다.
발효 합성형 토양에서는 무기 질소가 흡수되어도 가용성의 당류도 동시에 흡수되기 때문에, 잎에서 합성된 당류의 소모는 예상외로 적어, 결과적으로는 축적량이 증대하고 고품질 다수확이라는 종래 이론에는 없는 실체가 나타나게 된다. 또 발효 및 합성형 미생물이 만들어 내는 호르몬을 비롯한 다양한 생리 활성물질에는 광합성(그림 13)과 전류를 촉진하는 작용이 있어 무처리와 비교하면 30%이상의 차이가 나타나는 예도 적지 않다.
(4) 경이적인 증수 효과
같은 작물이라도 우량 사례를 조사해 보면 평균 2배 내지 3배의 수량이 나는 예도 적지 않다. 태양 에너지의 열수지에서 생각하면, 평균치의 2배나 3배라 하지만 극히 일부에 불과한 것이다. 따라서 초다수확이라는 현상도 모두 당연한 것이라고도 할 수 있다.
표 17은 벼 포트 시험으로 발효 합성형 토양에서의 수량 변화를 본 것이다. 유기물로는 전년도 포트 면적의 볏짚을 넣고 발효 합성 미생물의 농도를 변화시켜 그 활동에 차이가 나타나도록 처리한 것이다.
무처리구는 부패형 토양으로 간주해도 좋으며 수량은 10a로 환산하면 373kg 정도의 극히 상식적인 선이다. 이에 대해서 발효 합성 레벨이 약간 낮다고 생각되는 저농도 처리구는 무처리구에 비교하면 유의차가 있어 10a당 506kg로 되어 있다.
미생물을 약간 고농도로 처리하여 토양 중의 발효 합성 능력을 높인 구는 10a로 환산하여 1,130kg에 달하고 있다. 품종은 고시히까리인데 도복도 없고 그 후의 반복에서도 이 수량을 상회하는 수치도 나타나고 있다. 이 수치가 바로 실용화될 수 있다고 할 수는 없지만, 실제로 무화학 비료, 무농약으로 안정적으로 수확하고 있는 예도 있다. 이러한 토양의 발효 합성 능력을 조사해 보면 시용된 유기물의 전 에너지와 태양으로부터 수용된 에너지의 전환율은 모두 합해 보아도 2% 이하이다. 응용 가능한 범위는 5~6%나 되고 현미로 10a당 1,800kg 이상 수확하는 것이 불가능하지 만은 않다.
처리 |
1주당 이삭수 (本) |
㎡당 이삭수 (本 ) |
1이삭 립(粒)수 (粒) |
㎡당 인(籾)수 (1,000粒) |
등숙비율(%) |
㎡당등숙입수 (1,000粒) |
현미 천립수 (千粒數) |
계산수량(kg/10a) |
무처리 발효합성미생물 저레벨처리 고레벨처리
|
12.0
13.3 23.7 |
300
333 592
|
71.2
85.6 105.7 |
21.3
28.3 62.7
|
88.5
89.7 88.5 |
18.8
25.4 55.7 |
19.7
19.8 20.1 |
372
506 1,130 |
<표 17> 발효 합성 미생물 처리의 정도 차이에 따른 수량차
※ 고레벨 처리는 저레벨 처리의 10배 농도로 처리
처리 |
평균 이삭수 (本) |
1이삭 입수 (粒) |
총립수 (粒) |
등숙 비율 (%) |
천립중 (g) |
10a당 수량 (kg) |
대조구 저레벨 처리 고레벨 처리 |
6.0 34.7 34.3 |
65.0 106.0 110.0 |
1,179 11,07 11,324 |
94.2 91.0 54.9 |
19.8 19.4 20.0 |
174 1,666 1,008 |
<표 18> 발효 합성 미생물 처리의 정도 차이에 따른 수량차
※ 고레벨 처리는 저레벨 처리의 10배 농도로 처리
같은 흙으로 3년 정도 하면 미생물 처리 농도는 무관해진다.
표 18의 결과는 표 17의 토양을 사용하여 같은 요령으로 미생물을 처리한 3년 후의 성적이다.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미생물 처리 농도의 효과 차이는 없어지고, 잔존 유기물에 의한 차이가 나타나게 된다. 특히 낮은 수준의 수량이 1,666kg으로 되어 있어, 10a당 1,800kg의 수확 가능성을 나타내는 것으로 주목할 만하다.
현재 시판되고 있는 미생물계의 가격으로는 이 수치를 실현하기가 곤란하지만 수요에 따라서는 가격을 30% 이하로 쉽게 내릴 수 있다. 그러한 배경을 생각한다면 이 수치는 탈항 공론으로만 치부 할 수 없는 측면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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