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방과 침실을 겸하여 침대와 책상, 책장, 옷장을 다 들여놓고 싶다면, 사실상 가구배치의 정답을 찾기가 어렵고 가구의 모서리에서 발생하는 기(氣)의 화살을 피하기가 어렵게 된다. 더욱이 이런 상황에서 소위 방위에 따라 무조건 책상이나 침대를 배치하다보면 오히려 불편하고 산만한 배치가 될 가능성도 높아진다. 풍수이론에 따라 가구배치를 하더라도 거주자가 편안함을 느끼지 못한다면 그것은 바른 배치라고 볼 수가 없다.
공부방에 굳이 침대를 둔다면, 우선 방문의 대각선 방향 귀퉁이에 벽 쪽으로 침대머리가 향하도록 침대를 놓는다. 이 때 침대를 벽에서 적어도 30센티 정도는 띄우도록 한다. 모서리나 벽이 바닥과 맞닿는 지점은 기가 정체되어 먼지가 쌓이기 때문이다. 책상은 침대 옆에 나란히 배치하되 책상에 앉았을 때 벽을 바라볼 수 있도록 놓는다. 이 때 책상의 모서리가 침대에 누운 자녀의 신체부위를 공격하지 않도록 책상과 침대의 간격을 적당하게 띄워야한다.
※ 사정상 창문 쪽으로 책상을 배치해야 한다면 너풀거리는 커튼보다는 창문에 꼭 맞는 롤스크린이나 로만쉐이드를 설치한다. 버티칼(수직) 브라인더는 정신을 산만하게 하므로 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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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이의 방이 북쪽으로 베란다창이 있고 남쪽으로 문이 나있으며 서쪽으로 붙박이장이 있는데 침대위치와 책상위치는 어디가 좋을까요?
위의 글대로 동쪽으로 침대머리를 안쪽으로 놓고 그밖 동쪽 벽을 향해 책상을 둘수 밖에는 없네요....
좋은글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