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김세연 의원, "주류사학계의 일부 선동가들에게 준엄하게 경고한다"
https://youtu.be/JXdA4WGQlzI
상략 ... 가장 일본이 우리 역사를 왜곡했던 대목이 일제강점기에서 조선사편수회를 통해서 <조선사>를 편찬했는데, 그 조선사가 조선시대를 지칭하는 조선사가 아니라 한반도 전체 역사, 즉 상고사 고대사부터 고려시대, 조선시대를 관통하는 전체를 왜곡시켰다. 그 과정에서 일본의 시각으로 여러가지 일본의 한반도 진출을 정당화하기 위한 논리들을, 여러 장치들을 심어놓았고, 그 과정에서 20만권 정도의 우리 역사서들을 불태웠습니다.
그리고 불행히도 해방 이후에 우리는 6.25를 겪으면서 전쟁과 분단의 소용돌이를 겪으면서 이러한 일제의 잔재를 제대로 청산하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일제의 조선사편수회의 편찬작업에 핵심적으로 참여했던 인물이 우리나라 국사학계의 태두가 되어 버렸다. 이를 계승한 인적 네트워크가 국사학계를 지배하면서 현재까지 불행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 역사학계는 이러한 일제강점기 역사연구의 연장선에서 형성된 독특한 카르텔이 주류학계로 자리잡고 이들의 입 맛에 들지않으면 학위를 받지 못하고, 그래서 아마추어 사학자로 배제되고 이런 역사가 반복되어 왔습니다. 그래서 다양한 연구와 새로운 학설이 제기되고 그것이 평가받고, 검증받고 그렇게 함으로써 학문의 발전이 이루어져야 하는데 그런 것이 철저히 봉쇄되어 온 것이 지금까지 우리 역사학계의 현실이었습니다. 어떠한 학문의 권위자도 죽을 때까지 신진학자들의 학문적 연구에 의해서 도전을 받고 또 이를 철저한 연구를 통해서 논리적으로 반박을 해야합니다. 진화론이 아직도 논쟁 중에 있고, 또 코페르니쿠스의 지동설이 1400년간 정설을 뒤집으면서 거센 비판을 받다가 교황청에 의해서 그가 죽은지 300년이 지나서 1882년에 인정을 받습니다.
19대 동북아역사특위는 우리 역사를 지키는데 반드시 필요한 일제의 잔재청산 해결을 위해서 주류, 비주류를 막론하고 다양한 연구성과를 논의하였습니다. 이들이 신진학자의 새로운 견해에 대해서는 일절 수용하지 않고 훼손하더니 이제 무시와 외면 일변도로 나가는데 그치지 않고, 이러한 국회 동북아역사특위 활동을 <환단고기>를 추종한다는 둥 있지도 않은 일을 날조해서 언론에 사실을 왜곡하고 이들의 역습을 받고 있습니다. 저는 이에 분개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들 주류사학계의 일부 선동가들에게 준엄한 경고를 합니다. 부실함을 넘어서 철저하게 왜곡된 동북아역사지도 편찬사업에 국고 50억을 날리더니 이에 대해서 문제 제기를 하니까, 자신들에 대한 이해관계 침해로 인식하는지 국회 위원회 활동 자체를 폄하하고, 그것도 모자라서 '사이비' '환빠' 이런 국회와 우리 위원들에 대해서 권위와 본회의 역할까지도 왜곡해서 공격하는 형태를 우리가 함께 좌시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하략
2. 김세연 의원, '<동북아역사지도>에 독도를 고의적으로 누락했다' 지적
https://www.youtube.com/watch?v=4nug6gK3vPg
상략...역사지도 편찬사업에 연구책임자로 있던 분이 2011년 7월에 한국고대역사 질의 7차 토론회에서 "동아시아 문화지도를 제시하여 고조선의 특별성을 약화시키자" 하는 발언을 한 것이 회의록에 남아 있습니다. 이것이 정상적인 인식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우리나라 고대 역사지리를 토론하는 자리에서 '고조선을 약화시키자' 이런 취지의 발언을 했고요. 이분이 2015년 4월 17일 국회 동북아역사특위에 출석해서 독도를 동북아역사지도에서 빠뜨린 것이 실수라고 주장을 했습니다. '이것은 GIS 디지털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만들기 때문에 수정.보완해나가는 과정에서 잘못 잘린 것같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는데, 실제로 지도를 보면 현재 지명이 옅은 노랑색으로 기재되고 그 위에 검정색으로 해당 시기의 지명이 연도별로 덮혀 있습니다. 그래서 제출본에 명백히 독도가 노란색으로 나와 있기 때문에 잘려나간 것이 아니라 의도적으로 누락시킨 겁니다. 그것이 어디에서 확인되냐 하면, 오늘 증인으로 출석했어야 하는데 오지 않은 한국고대사학회장, 후보자님과 저를 실명으로 공개 비난한 성명서를 낸 고대사학회장인 하일식 교수가 2015년 10월 11일 <미디어 오늘>에 인터뷰한 내용을 보면 지금 시간이 없어 다 옮기지 못하겠는데, 내용을 보시면 실수로 잘려나간게 아니라 자체적으로 표시하지 않았다는 실토를 해 놓은게 있습니다. 이것은 이 인터뷰가 어떻게 쓰일지 모르고 애기했죠.
그리고 2008년부터 2013년까지 동북아역사재단에서 이 동북아역사지도 편찬을 담당했던 담당자인 연구위원이 2005년도에 <문화과학통권> 제42호에 기재한 '독도 문제를 보는 비판적 시선을 위하여' 이 논문을 살펴보면 이런 대목이 있습니다. "독도 문제가 되풀이 되는 것은 명백한 진실을 왜곡하고 독도를 빼앗으려는 일본의 음흉한 음모인가? 사실은 그렇지 않다. 선입관을 버리고 찬찬히 독도 자료를 읽어 본 사람이라면 곧 독도에 대한 진실이 그렇게 명명백백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느끼게 된다" 이런 것을 버젓이 동북아역사지도 편찬사업에 동북아역사재단 담당자인 사람이 논문에 이런 것을 버젓이 쓰고 있습니다. 이게 정상적이라 보십니까? 이런 사람이 모여 지도를 만드니까 지도 전문가를 한 명도 참여시키지 않고 자기들 폐쇄적인 국사학계 주류의 이너서클만 모여가지고 자기들끼리 만들다 보니까 이런 엉터리 지도를 만들어내게 된 것이죠.
이 사람들이 한사군 위치 비정과 관련해서 근거사료를 단 49건만 가져왔는데, 그 중에 정인보 선생 자료 1건만 제외하면 모두 주류학계 자료만 참고했고, 그 64건 중에서 이병도 교수의 자료가 34건으로 53%를 차지합니다. 그 중에 특히 낙랑군, 대방군 관련사료가 총 49건인데 그중 30건이 이병도 교수의 단독 저술 자료입니다. 그 얼마나 왜곡된 상태로 지도가 작성되었는지를, 그리고 다른 학문의 전공자를 참여시키지 않고 국사학자들만 모여서 했다. 그런데 소위 비주류학계에서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사마천의 <사기>, <삼국지>의 '위지', <후한서>의 '동이열전' 그리고 <요사>, <금사> 즉 요나라와 금나라의 정사들이죠, 그리고 <대청일통지> 이것은 청나라의 판도를 상세하게 기록하기 위한 지리책인데 3차에 걸쳐 1차에 356권, 2차에 424권, 3차에 560권으로 아주 방대한 역사지리서가 저술된 것이 있습니다. 이것을 이런 자료들을 새롭게 규명해냄으로써 지금 이것에 대해서 문제 제기를 하는 것인데, 이에 대해서 학문적인 토론에 응하는 것이 아니라 지극히 폐쇄적이고 배타적인 자세로 일관하면서 이러한한 문제 제기를 하는 국회 동북아역사특위를 능멸하고 있는 이러한 행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래서 후보자께서 이런 부분의 인식에 있어서 약간 흔들림이 있으셨다고 봤습니다. 그런 흔들림이 없기를 바라고요.
낙랑군 한반도 위치설에 대해서 동북아역사특위의 그 누구도 이것이 틀렸다고 단정해서 발언한 사람이 없습니다. 동시에 낙랑군이 요서 또는 요동에 위치했다고 누구도 그 입장을 강요하지 않았습니다. 새로운 사료가 나오고 새로운 학문적인 연구 자료가, 결과가 발표되면 그것을 가지고 논의를 해보자는 겁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을 명확하게 오늘 청문회를 통해서 밝히고자 합니다. 앞으로 직무를 수행하시게 되면 이 부문에 있어 철저하게 이러한 원칙을 가지고 임해주시겠습니다?...하략
첫댓글 강단식민사학자들과 주류 언론이 한통속이 되어 도종환 문체부 장관 후보자의 역사관을 검증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더니, 막상 청문회가 시작되니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된 한국고대사학회 하일식 회장 등은 모두 쥐구멍에 숨었는지 아무도 참석하지 않고, 반대로 청문회에서는 김세연 의원이 이들의 행태에 준엄한 경고를 보냈군요. 김세연 의원의 발언에 공감합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돌아가는 정세를 잘 몰라서 '우리끼리 불필요한 에너지 낭비'가 우려되어 조금은 걱정을 했었는데, 결국, 하교수가 '쥐구멍'으로 숨어버려 일단은 미봉을 한 셈이어서 그나마 다행이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낙랑군(한사군)재한반도(평양)설'은 아예 어처구니없는 이야기이지만, '낙랑군(한사군)재요녕(요동+요서)설'이나 '낙랑군(한사군)재하북성설'도 '실사가 아님은 마찬가지'인 점이 우리역사를 어렵게 만드는 것이라고 봅니다. 물론 그나마, 모든 현존사서류를 기준해서 본다면, '낙랑군(한사군)재하북성설'이 그 중 가장 타당하다고는 하겠지만, '조선과 한사군의 실체'를 알게되면 '모두들 虛望(허망)해질 것임'이 심히 염려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