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밤이 성탄전야라고 하였던가
음력 동짓달 그믐날인 오늘 마침 휴일이라 오전일찍 차에 썰매를 싣고
화원 천내천으로 갔습니다 이 썰매는 꼭 10일전 내 예비자부로 부터 생일선물로 받은것
간밤의 혹한으로 얼음은 꽁꽁 얼어 있었다 마치 학교 운동장 같다
내 청소년시절로 되돌아간 느낌이다 조금은 큰 썰매라 양반자세를 하고 앉아서
송곳질을 하다 땀방울이 맺힌다 한시간여 타니까 걷기하시는 어르신이 계시기에 드렸더니 좋아하신다
또세자매가 그냥 얼음놀이하고 있기에 타라고 주니깐 넘넘 좋아한다 특히 썰매타다가
커브회전할때의 그 스릴만점은 뭐라고 표현할까 유구무언 이다
올 겨울 좋은 놀이있어 생각만 해도 기분만점이다
이또한 人生此樂更何求 라고 해 두자
첫댓글 한문역사님 동심의 세계에서 즐거운 하루 잘 보내셨네요 예비자부 일지감치 효도 합니다 즐거운 성탄절 되세요.
해송님께 제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