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산 청암사 암자길 & 인현왕후길 도보>길동무프로그램 후기
<주관자 - 행운>
2015.10.4(일)
참가회원님 - 무아님, 테미님, 보스님, 미쭈님, 다으메님
길동무님들이 걸으신 길은
청암사 - (등산로) - 수도암 - 수도암 진입도로 - 인현왕후길(숲길구간) - 수도계곡 인현왕후길입구까지입니다.
제가 걸은 길은
청암사 - (등산로) - 수도암 - 수도암 진입도로 - 인현왕후길(숲길구간)- 인현왕후길 쉼터 - 청암사 까지 입니다.
(총도보거리 12km / 총소요시간 5시간10분 /순수도보시간 4시간20분)
수도산자연휴양림에서 청암사입구로 차량이동합니다.(약7.4km)
청암사 경내까지 차량통행이 허용되지만, 우리는 청암사입구 공터에 주차를 하고 도보를 시작합니다.
<불령동천> - 불가에서는 청암사를 품고 있는 산을 불령산이라고 부릅니다.
청암사 일주문입니다. 현판에는 <불령산 청암사>라고 표기되어 있습니다.
전나무숲길을 지나...천왕문...
천왕문에서 대웅전가는 길입니다.
<우비천>이라는 샘입니다.
청암사는 계곡이 아름답고 청정합니다.
극락교를 건너 대웅전을 참배합니다.
<청암사 대웅전과 다층석탑>
<고봉탑>
조선 숙종15년 인현왕후가 폐위되어 은거하였다는 극락전과 인현왕후의 복위를 빌기위하여 세웠다는 보광전을
둘러봅니다. 청암사는 절집 특유의 분위기에 매료되어 한번 들어오면 나가고 싶지 않은 곳입니다.
커다란 전나무 2그루가 일주문처럼 서 있는 백련암길을 따라 올라가면 수도산등산안내도가 있고,
이곳에서부터 수도암으로 가는 암자길(수도산등산로)이 시작됩니다.
한동안 경사가 완만하고 폭신폭신한 숲길이 청정한 계곡을 따라 이어집니다.
중간 중간 아름다운 단풍도 모습을 드러내고...제법 가파른 길을 따라서 능선으로 올라서면 완만한 능선길이 이어집니다.
이정표에서 수도암방향으로 산허리를 돌아가는 길을 따라 걷다보면 이정표가 없는 삼거리가 나옵니다.
제가 여기서 잠시 방향을 착각해서 짧은 거리지만 능선을 따라 내려가다가 되돌아올라왔습니다.
결론은 이정표가 없는 삼거리지점에서 직진입니다.
들리는 것이라곤 새소리와 바람소리뿐인 고요한 숲길이 이어집니다.
수도산 정상길림길이정표에서 수도암방향으로 내려갑니다.
이 지점에서 점심식사를 합니다.
그런데 (등산로아님)표시방향으로 조금 들어가면 바위전망대가 있는데 가야산이 멋지게 조망됩니다.
<바위전망대에서 가야산 조망>
줌으로 당겨서 촬영해보니 더 멋지게 보입니다.
<바위전망대>
수도암으로 내려왔습니다.
수도암 대웅전에서 조망되는 가야산입니다.
불가에서는 가야산의 모습이 마치 연꽃처럼 보인다고 하고...산악인들은 뫼산(山)자로 보인다고 합니다.
보물 제307호 석조 비로자나불좌상이 봉안된 대적광전입니다
<보물 제2697호 청암사 수동암 삼층석탑>
보물 제307호 청암사 수도암 석조 비로자나불좌상
<보물 제296호 청암사 수도암 약광전 석불좌상>
수도암에서 진입도로를 따라 수도리마을방향으로 내려갑니다. 경사가 심한 내리막길입니다.
진입도로를 울창한 숲길입니다.
수도리마을 조금 못가서 좌측으로 인현왕후길(숲길구간)이 시작되는 지점에 안내도와 이정표가 있습니다.
인현왕후길(숲길구간)은 쉼터까지 평지수준의 걷기좋은 숲길이 이어집니다.
<천남성>
<인현왕후길 쉼터>
쉼터이정표에서 길동무님들은 수도계곡 방향으로 인현왕후길을 이어서 걷기로 하고,
혼자서 차량회수를 위해 청암사 방향으로 가는 길을 찾아보기로 합니다.
그런데 이외로 길찾기가 간단합니다. 쉼터이정표지점에서 좌측방향으로 오솔길을 따라 5분쯤 걸으면
우리가 걸었던 청암사에서 수도산(수도암)으로 연결되는 등산로와 만나게 됩니다.
등산로를 따라 청암사로 하산합니다. 올라 올 때와는 완전히 다른 느낌이 듭니다.
청암교를 건너 청암사 입구로 원점회귀합니다.(인현왕후길 쉼터에서 청암사까지는 약30분 소요)
처음 인현왕후길을 걷고나서 아스팔트 도로를 걷는 구간이 길어서 좀 지루하기도 하고
인현왕후가 은거한 청암사와도 제법 떨어져 있어 길에 대한 매력도가 떨어진다는 판단을 하였고,
그 대안으로 청암사 - 수도암 - 인현왕후길(숲길구간) - 청암사 원점회귀코스를 걸어보고자했던 것인데
이번에 길을 완성하게 되어 만족스럽습니다. 이 길이야말로 진정한 인현왕후길이 아닌가 싶습니다.
청암사입구에서 차량을 회수하여 수도계곡으로 가서 길동무님들과 합류하여 차량편으로
무흘구곡중 제9곡인 용추를 탐방합니다.
용추전망대에서 바라다 본 무흘구곡 - 제9곡 용추
용추폭포 상단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수도계곡에 8곡 와룡암과 7곡 만월담이 있는데 시간관계상 그냥 건너 뛰고,
멋진 정자가 있는 6곡 옥류동은 차량을 멈추고 잠시 감상만 하고... 5곡 사인암 을 둘러봅니다.
4곡 입암(선바위)
3곡 무학정(배바위)
무흘구곡에 대한 상세정보는 아래 홈피를 참고하세요!
http://gimcheon.grandculture.net/Contents?local=gimcheon&dataType=01&contents_id=GC03201707
성주호 전망대(정자)에서 져녁식사를 하고 귀가합니다.
성주호전망대에서 성주호 전경
도보 + 여행 = 설레임. 즐거움. 기쁨. 행복
당초 1박2일 여행 총비용을 30만원으로 예상했었는데 지례 흑돼지와 장보기 비용의 증가로 33만원이
지출되어 1인당 5만5천원 균등배분했습니다.
*올해 첫 1박2일 도보여행은 길동무님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순조롭게 진행되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첫댓글 행운님 다시 한번더 감사드립니다.
아름다운 고찰 청암사 다시한번더 가보고 싶습니다.
올해는 가을에 가봤으니
담에는 봄에 함 가보고 싶습니다.
행운님 덕분에 아름다운 곳에 좋은분들과 함께 도보여행을 하여서 행복했습니다.
좋은추억 잘 간직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