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월 월례치성: 태을도인 5분도훈(충희)
제목: 조심 또 조심
안녕하세요? 대구법소에 충희입니다.
동지에 태을도 속육임이 출범하고 소한, 대한을 보내고, 오늘 2016년 1월 월례치성을 맞이하였습니다. 신월동 태을궁에서 대종장님과 종부님을 찾아뵙고, 전국에서 모이신 태을도인님을 찾아뵈었어야 했는데, 직장에 긴급사태가 발생하여, 어제 오늘 출근을 해야 하는 바람에 서울에 올라가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나름대로 치성을 모시고, 태을도인 5분 도훈 시간을 가져봅니다.
어제 퇴근해서 TV를 켜니까, 방송국에서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카타르 도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일본과 2016년 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결승전을 생중계 하더라구요.
신태용 감독이 영남대학교 선수 출신인데, 결승전 경기를 보니까 올림픽 축구대표팀을 아주 반석위에 올려 놓았더라구요. 우리나라 대표팀이 세련된 공격전술을 구사하는 축구팀이 되었더라구요. 우왕좌왕 갈팡질팡하는 모습은 없고, 평소에 전술훈련이 잘 되어서 침착하게 전술을 구사하는 팀의 모습을 보여주었어요. 그래서 아~ 신태용 감독님이 정말 수고를 많이 하셨구나!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그런데, 물론 우리 축구 대표팀이 연속 8회 올림픽 진출이라는 정말 대단한 위업을 세웠습니다만, 아쉽게도 한일전에서 3:2로 졌습니다. 그리고 신태용 감독은 너무나도 진솔한 한 마디를 전했습니다. "한 순간 방심으로 패했다" 정말 훌륭하게 잘 만들어 놓은 대표팀이었고, 훌륭하게 경기를 펼쳤지만 “한 순간 방심했다”는 것입니다. 놓을 방, 마음심. 마음을 놓아 버렸다는 것입니다. 마음을 놓는 순간 상대편이 치고 들어 왔다는 것입니다.
대순전경에 다음과 같은 말씀이 있습니다.
@ 공사를 행하실 때나 어느 곳에서 자리를 정하고 머무르실 때에는 반드시 종도들에게 정심(正心)하라 명하시고, 혹 방심하는 자가 있으면 마음을 보는 듯이 일깨우시며, 혹 주무실 때를 타서 방심하는 자가 있을 지라도 문득 보시는 듯이 마음을 거두라고 명하시니라.(대순전경 p357-358)
상제님께서는 “너희들은 죄가 없어도 있는 듯이 잠시라도 방심하지 말고 조심하라.” 라는 말씀도 하셨습니다.
내 마음이 모든 것을 결정하는 관건입니다. 윤집궐중하는 것도 나의 마음입니다. 시천맥과 태을맥이 흐르는 그 지점을 찾아내는 것도 나의 마음입니다. 본래의 나를 찾는 것도 나의 마음입니다. 마음이 그토록 중요하기에 상제님께서는 잠시라도 방심하지 말고 조심하라고 말씀하셨다고 생각합니다.
어제 축구경기는 잠시도 방심하지 말고, 조심하라는 교훈을 주는 경기였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정말 수고를 많이 하셨고요. 신태용 감독님이 정말 훌륭하신 분이기 때문에 앞으로 더욱 큰 발전이 있으리라 기대를 합니다.
오늘 대종장님과 종부님을 찾아뵙고, 전국에서 모인 태을도인님을 찾아 뵙고 한 자리에서 월례치성을 함께 모셨어야 했는데, 죄송합니다. 잠시라도 방심하지 말고 조심해서, 태을도 천지공정에 매순간, 매순간 임하겠다고 다시한번 굳게 다짐을 하면서 태을도 5분 도훈시간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방심치 않고 집중해 살아가야겠습니다.
다 된 밥에 코 빠뜨린다는 말이 있습니다. 결정적 순간에 방심하면 큰 낭패를 당할 수 있음을 알아야 하겠습니다.
죄가 없어도 죄인인것 처름조심해야 되지만 우리들은 실제 죄인입니다. 속죄하는 마음으로 살아야 겠습니다.
"신명이 먹줄을 잡고 섰는데 어찌 방심하느냐." 상제님 말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