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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교생명윤리협회는 2월 18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원전 해체의 필요성에 대한 좌담회를 펼쳤다 | 원전 해체에 대한 필요성과 경제적 효용성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불교생명윤리협회는 2월 18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소회의실에서 좌담회를 갖고 핵시설 해체의 필요성과 방법론에 대해 좌담회를 펼쳤다.
이 자리는 서강대 물리학과 박광서 교수(불교생명윤리협회 공동대표)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서균렬 교수(서울대 원자핵공학과)와 김규태 교수(동국대 원자력공학과)가 좌담을 펼쳤다. 특히, 이번 좌담은 3월 12일 개최 예정인 원전 안전문제와 해체기술 국제 세미나에 앞서 이에 대한 필요성과 목적을 알리는 자리로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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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국대 김규태 교수 | 동국대 김규태 교수는 “현재 산출되고 원전 시설 에너지의 경제적 비용에는 그것의 폐기 처리비용이나 환경문제 국민의 건강 등과 관련된 비용이 포함돼 있지 않다. 이런 항목들이 포함된다면 원전에 대한 경제적 이익의 폭은 확실히 달라질 것”이라며 “원전 시설 해체에 대한 환경 친화적인 최신기술이 개발된다면 이것이 경제적인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며 새로운 산업으로 성장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균렬 교수는 “중국 원전이 대폭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도 주목해야 한다. 현재 중국에는 15개의 원전이 있지만 앞으로 80개를 목표로 시설을 늘려 나갈 것이다. 중국에서 핵문제가 발생한다면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태 보다 훨씬 더 빠른 시간에 훨씬 더 큰 규모의 피해를 입을 수 있다. 그래서 원전 해체에 대한 문제는 한국인들만의 문제가 아니다. 한중일 삼국의 관계에서 고려해야 하는 문제이자 전 세계 인류가 함께 고민해야 하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제 한국이 핵 해체에 대해 주도적으로 나서야 하는 상황이 됐다고 참석자들은 의견을 모았다. 이에 세계원전안전해체학회 EDENS가 주최하고 불교생명윤리협회와 원불교천지보은회, 그리고 세계원전안전해체학회(EDENS)가 후원하는 국제세미나가 3월 12일(화)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이 세미나는 핵발전소 안전문제에 정통한 국내외의 기술전문가들을 모여 핵발전의 안전문제와 대형원전의 해체기술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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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대 서균렬 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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