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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 사자암 적멸보궁 불기 2558(2014)년 7월 13일 관음사 백팔고찰순례단
7월 13일 ‘백팔고찰순례단’의 오대산 중대 사자암 적멸보궁, 상원사, 월정사 순례에는 동아대학교 교수불자회 회장과 학생처장, 대학원장을 엮임한 오교수님 일행 세분과 일찌기 영남범패와 경기범패를 전수받아 통도사 포교사들에게 범패와 불교의식을 지도(나도 여기서 지금 범패와 불교의식을 배우는 중임)하는 통도사 포교사회 사무국장인 석암님과 세분의 예비포교사가 동참하고, 이번에도 인근 괴정동 거주 통도사 사찰 안내팀인 ‘적멸도량회’ 소속 지혜심보살님과 도반들 10여분의 동참으로 총42명이 동참하기로 하였는데, 3일전에 건강상 이유로 2분, 당일 한분이 집안사정으로 못오게되어 39명이 순례에 동참하게 되었습니다. 위 표지는 공양물에 부착한 표지로 관음사 고찰순례단 명의를 부착한 공양물은 부처님 왼쪽에, 아래 이원복씨 이름의 표지는 부처님 오른쪽에 올린 공양물에 부착하였습니다. 이번에 이원복 거사님이 20만원을 보시하여 적멸보궁과 사자암 비로전, 상원사 문수전, 월정사 적광전에 공양물(떡)을 올렸습니다. 이원복님, 이 인연공덕으로 업장이 소멸되고 불보살님 가피가 항상 함께하길 기원합니다.
출발시간 20분전에 불교TV에서 발매한 새벽예불 DVD가 돌아가면 버스는 도량송과 종송, 타고명종이 울리는 도량이 됩니다. 출발 5분후면 오분향례가 진행되고 이어서 칠정례가 시작되면 전문포교사인 수행심 보살님의 목탁과 DVD에 따라 예불을 올리고, 이산혜연선사 발원문, 반야심경, 천수경 봉송으로 차내 의식이 진행되었습니다. '아는만큼 보인다'는 명제에 따라 순례사찰에 대한 사전지식 습득을 위해 8페이지 분량의 사찰안내 인쇄물(아래 사진)을 배부하였으며, 버스내 새벽예불후 (1)부처님 오신날 특집 ‘부처님 나라 오대성산’(45분) (2)한국의 명찰 ‘오대산 월정사’(52분) (3)내가 가고 싶은 절 제19회 ‘문수성지 오대산 상원사’(24분) DVD를 불교TV에서 구입하여 버스내에서 방영하였습니다. 이번 사찰안내는 포교사단 강원지역단 사찰문화해설 총괄1팀에서 안내와 해설을 하여주었습니다. 최자규 강원지역단 사찰문화해설팀장님, 유익한 해설을 해주신 정진순 포교사님과 팀원들에게 감사드립니다.
6시 15분 낙동초등학교 아래서 출발하여 11시경 상원사 주차장에 도착, 세조가 목욕할때 의관을 걸어 두었다는 관대걸이를 지나고 있습니다.
여기서 부터 경사진 비탈길을 30여분 오르면 사자암입니다.
적멸보궁의 수호 암자인 중대 사자암은 비로자나불을 주불(主佛)로 하여 일만의 문수보살이 상주하는 곳으로 조선 태종 1400년 11월 중창되었으며 이후 왕실의 내원당(內願堂)으로 명종대에 승영(僧營)사찰로 보호되기 시작하였고 1644년부터 1646년 사이에 중수되었다. 이후에는 왕실보호로 사세(寺勢)를 유지하고 건물을 보수해 나갔으며, 1878(고종 15년)년 재건되어 요사채로 사용되던 향각(香閣)이 낡고 헐어 1999년 퇴우 정념스님께서 제불 보살님께 발원하고 오대(五臺)를 상징하는 오층으로 향각을 신축하여 2006년 8월에 완공하였다
중대 사자암의 법당인 비로전(毘盧殿) 화엄경의 주불이신 비로자나부처님을 모셨으며 문수보살과 보현보살을 협시로 조성했다. 비로전 내 벽체 사방의 8면에 각각 다섯 사자좌의 문수보살을 중심으로 상계(上界)에 500문수보살상과 하계(下界)에 500문수동자상 세계가 펼쳐져 있다.
사자암에서 점심공양후 비로봉을 향해 20여분쯤 올라가니 적멸보궁이 나타납니다.
신라시대 자장율사가 중국 오대산에서 기도하던 가운데 지혜의 상징인 문수보살을 친견하고 얻은 석가모니 진신 사리를 봉안한 불교의 성지이다. 우리나라의 사찰 중 풍수지리학적으로 가장 좋은 곳에 지어졌다는 평가를 받는 보궁이다. 적멸보궁(月精寺寂滅寶宮) -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28호 정면 3칸, 측면 2칸의 익공식 단층 팔작지붕의 겹처마 집으로 지붕은 청기와를 덮었고 용마루와 합각마루에 용두를 올려놓았으며, 법당에는 불사리를 모신 곳이라 불상이 안치되어 있지 않고 불단만 조성되어 있다. 공포의 모양 형태에서 이 건물이 조선후기에 재건된 것임을 알 수 있다.
적멸보궁에서 전문포교사인 수행심보살님이 바라이를 맡고 석암님이 경기범패로 예불을 올리고 석가모니불 정근을 하려고 했으나, 적멸보궁 자체 금강경 독송 기도 시간이어서 그러지 못하고 대신 우리도 금강경 독송에 동참하게 되어 예정보다 오래 적멸보궁에서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오대산 비로봉에서 흘러내린 산맥들이 주위에 병풍처럼 둘러싸인 중앙에 우뚝 솟아있다. 적멸보궁이 자리한 곳은 용이 여의주를 희롱하는 형국이라 하여 용의 머리에 해당된다. 이 터에 부처님을 모신 덕에 우리나라 스님들은 먹을 것 걱정을 하지 않게 되었다는 말이 나올 정도이다. 조선시대 암행어사 박문수가 이곳을 방문하고 천하의 명당이라고 감탄했던 곳이기도 하다.
그 아래쪽으로 두 개의 샘이 있어 이를 용의 눈, 즉 용안수(龍眼水)라 부른다.
이곳 중대는 또한 오대산 오만보살신앙의 중심을 이루고 있으니 곧 중대의 일만 문수보살, 동대의 일만 관음보살, 남대의 일만 지장보살, 서대의 일만 대세지보살, 북대의 오백의 대아라한들이 중대 적멸보궁의 불사리를 법신불로 상정하여 예배 공양하고 있다. --- 삼국유사(三國遺事) 권제3(卷 第三) 탑상제4(塔像第四) 대산오만진신(臺山五萬眞身)을 참고하여 --- (아래 빨간 줄친곳 참조) 동대(東臺)인 만월산(滿月山)에 1만 관음보살[觀音]의 진신(眞身)이 나타나 있고, 남대(南臺)인 기린산(麒麟山)에는 팔대보살(八大菩薩)을 수위로 한 1만 지장보살[地藏], 서대(西臺)인 장령산(長嶺山)에는 무량수여래(無量壽如來)를 수위로 한 1만 대세지보살[大勢至], 북대(北臺)인 상왕산 (象王山)에는 석가여래(釋迦如來)를 수위로 한 5백 대아라한(大阿羅漢), 중대(中臺)인 풍로산(風盧山) 다른 이름으로 지로산(地盧山)에는 비로자나(毘盧遮那)를 수위로 한 1만 문수보살[文殊]의 진신이 나타나 있었다. 이와 같은 5만 진신에게 일일이 우러러 예배하였다.(如是五萬真身一一瞻禮) <신라의 보천(寳川), 효명(孝明) 두 태자가 오대산에 머물며 정진하던중 하루는 두 태자가 함께 다섯 봉우리에 올라가 우러러 배례하려고 하니, 다섯 봉우리에 5만 진신이 나타나 있어 일일이 첨례(瞻禮)하였다는 전후 내용이다.>
이곳의 사리는 어느 곳에 모셔져 있는지 그 정확한 위치를 알 수 없다. 다만 적멸보궁 뒤 쪽에 석가모니 부처님의 진신을 모셨다는 사실을 나타내기 위해 5층탑을 양각으로 새겨 넣은 84Cm 높이의 마애불탑이 있을 뿐이다.
아래 위로 올 1월 1일 사진인데 상원사 내려갈때 눈이라도 좀 시원하라고...... 올 1월 1일 아이젠을 착용했는데도 눈보라 땜시 상원사 내려갈때 고생 좀 했습니다.
추후 표구용으로 이번 순례시 받은 월정사, 사자암 적멸보궁, 상원사 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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