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5-10 (수) 제19대 문재인 대통령 취임
올 5월은 가정의 달이 아닌 정신없는 달인듯 싶다..
징검다리 연휴 그리고 석탄일 어린이날까지
또한 대선까지 ...
도장은 4일 하루 쉬어 연휴를 즐겼지만
대부분 학교들이 단기방학을 한 탓에
아이들 마음도 들떠있고 수련분위기 또한
평상시 수련보다는 아주 유연하게 대처하여
아이들의 설렘과 맞게 자유로움을 많이 주었던 시간인듯 싶다..
당분간 이런 연휴가 없기에 오늘부터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금 아이들과
땀 흘리며 수련해야겠다...
지난 토요일 시골집에 내려가
고구마도 심고 땅콩을 비롯 뒤안 텃밭에
각종 야채 모종을 심었다..
시골만 내려가면 마을 앞 개울에는 미나리가 지천이고
정갈하게 가꿔놓은 엄마의 뒤안 텃밭엔
다양한 먹거리 야채들이 있어
엄마의 손맛을 제대로 느끼고
말 그대로 힐링하고 온듯 싶다..
주말마다 내려가 뒤안 푸성귀 반찬에
여유로움을 찾으면 좋지만 나름
일상의 삶에 자주 못내려가게 되니 늘
아쉬움뿐...
그래도 올해는 산행을 비롯 다양한 주말 취미 생활을
줄이고 자주 시골에 내려가 엄마와 많은 추억을 쌓아야겠다..
한해한해 기력도 쇠하시고 볼때마다 가슴아프지만
살아계실동안 효도는 자주 찾아뵙는게 정답인듯 싶다..
심했던 황사와 미세먼지는 비로인해 거의 해소된듯 싶다..
나태해진 마음 던져버리고 오늘부터 앞으로 정진하자......

가을 .. 아이들과 함께 수확할 땅콩도 심고...

워낙 가물어 물을 충분히 주고 고구마를 심었지만 걱정이다..잘 살아야될텐데...
올해는 관원생들 데리고와 고구마두 캐고 나름 좋은 추억 심어주어야겠다...

동네앞엔 해마다 꽃잔디가 아주 예쁘게 피어있어 넘 보기가 좋다...볼수록 행복한 꽃잔디

이름모를 꽃들도 나를 반겨주고 있고...

1급수 청정지역 시냇가에 미나리가 지천인데.....

두릅...억새서 이젠 따먹지 않지만 엄마께서 미라 수확해놓은 두릅을 원없이 먹은듯 싶다..

시골 흙집 대문앞에도 꽃잔디가 나를 반겨주고 있다..

밭에 풀약하고 아버지 산소에 들려 인사도 올리고..아버지 산소에도 예쁜 꽃이 피어있어 참 정겹다...

나중에 이곳에 내려와 살 곳...

밭 앞에 잘 꾸며놓은 쉼터...여기서 삼겹살 구워먹으면 최고인듯...

아버지 산소도 보이고 .. 바로앞 저수지엔 오늘따라 낚시꾼들이 많이 찾아왔다...붕어가 많이 잡히는 곳인데..난 낚시에 관심이 없으니

뒤안 텃밭에도 엄마의 손길이...꽃잔디를 보며 엄마는 무슨생각을 하실까...궁금하다...

시골밥상...이 세상 맛집보다도 더 맛난 엄마표 밥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