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karl사이트에 내용을 잘 정리하여 올리신 분이 계서서 옮겨봅니다.</p><p> </p><table width="100%" cellspacing="0" cellpadding="0"><tbody><tr><td class="mw_basic_view_subject">4급 자격증이 논란을 부르는 이유와 대안 </td></tr><tr><td height="1" bgcolor="#e7e7e7"></td></tr><tr><td height="30" class="mw_basic_view_title"> 글쓴이 : <span class="mw_basic_view_name">HL1VAU (223.♡.163.12) </span> 날짜 : <span class="mw_basic_view_datetime">2014-07-21 (월) 23:01</span> 조회 : <span class="mw_basic_view_hit">37</span> <a href="javascript:btn_singo(116685, 116685)"><img title="신고" align="absmiddle" src="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karl.or.kr%2Fskin%2Fboard%2Fmw.basic_2%2Fimg%2Fbtn_singo2.gif"></a> <a href="javascript:btn_print()"><img title="인쇄" align="absmiddle" src="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karl.or.kr%2Fskin%2Fboard%2Fmw.basic_2%2Fimg%2Fbtn_print.gif"></a> </td></t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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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td class="mw_basic_view_content"><div id="view_116685"><div id="view_content"><div><span style="line-height: 1.5; font-size: 9pt;">2010년의 불꽃튀는 접전(?) 끝에 4급 아마추어무선기사라는.. 연맹에서 시행하는 강습회 8시간만 들으면 그 사람이 무선통신에 관련한 </span><span style="line-height: 1.5; font-size: 9pt;">지식이 있건 없건, 능력이 되건 안되건, 합법적으로 "아마추어무선기기"를 사용 할 수 있는 자격증을 시험도 보지 않고 그냥 주는.. </span></div><div>전 세계에 유래가 없는 제도가 생긴 이래 4년이라는 시간이 흘러 다시 또 연맹 게시판에서 최고의 핫 이슈로 떠올랐습니다.</div><div><br></div><div>4급의 HF 진입이 되냐 안되냐는 차치하고...(이러면 자꾸 쓸데없이 시간만 낭비되고 감정 싸움만 되니까..)</div><div>4급 자격제도가 왜 잘못되었으며, 왜 자꾸 논란이 되고 있는지 4년이 지난 지금 한번쯤 짚고 넘어가야 할 시점이라고 생각되어 과거의 <span style="line-height: 1.5; font-size: 9pt;">기억을 되살려 장문의 글을 한번 써보려 합니다.</span></div><div><br></div><div>건전한 의견들 좋고, 본인에 대한 악성댓글/인신공격도 무한 환영합니다..(제가 요즘 시험삼아 하는 프로젝트가 있는데 데이터 베이스를 <span style="line-height: 1.5; font-size: 9pt;">좀 만들어야 해서요.. 단 그에 대한 뒷감당들은 알아서 하시겠지요..?)</span></div><div><br></div><div><br></div><div><b>1. 시험을 보지 않아도 주는 자격증?</b></div><div><br></div><div>현행 4급 아마추어무선사 자격증에 대해 자꾸 시비가 걸리는것은 다른 부분들은 차치하고라도 이 자격증이 다른 국가기술자격은 물론이고 <span style="line-height: 1.5; font-size: 9pt;">다른 등급의 아마추어무선사 자격과 달리 "무시험" 으로 부여되기 때문입니다.</span></div><div><br></div><div>"자격증" 이라는것에 대한 전세계인들의 공통적인 인식은 "적당한 자격을 갖췄음을 증명하여 부여하는 것" 인데, 이것을 측정하는 뭔가를 <span style="line-height: 1.5; font-size: 9pt;">전혀 거치지 않은 상태에서 "8시간만 떼우면" 다른 사람의 전파사용에 - 굳이 아마추어무선사가 아니라 주변의 전자기기와 기타 등등에 </span><span style="line-height: 1.5; font-size: 9pt;">영향을 미치는 10W 라는 어마어마한 세기의 전자파를 발사 할 수 있는 - 영향을 줄 수 있는 "무선통신기기" 를 사용 할 수 있다면 논란이 되지 않는것이 이상하겠지요..</span></div><div><br></div><div>현행 4급 자격증 취득은 KCA에서 시행하는 필기시험을 통해서도 가능하다고 되어 있으나, 실제 응시인원은 거의 없는것으로 압니다. <span style="line-height: 1.5; font-size: 9pt;">즉.. 대부분이 연맹에서 주관하는 4급 강습회 8시간을 수료하고 그냥 자격증을 받는다고 보면 되는것이지요.</span></div><div><br></div><div>8시간 강의를 들으면, PTT와 VOLUME도 제대로 구분이 안되는 분들이 Handy Talky 무전기를 능숙하게 쓸 수 있나요..?</div><div><br></div><div>적어도 최소한의 지식은 갖췄음을 증명해야 자격증을 부여하는것이 상식에 맞는것인데, 상식에 어긋나다보니 많은 분들이 의아해하고 <span style="line-height: 1.5; font-size: 9pt;">심지어는 4급 자격 자체에 반대하는것이 아닐런지요..</span></div><div><br></div><div><br></div><div><b>2. 태생 자체가 졸속이었던 4급 면허 제도</b></div><div><br></div><div>4년전 4급제도 시행전에 이 게시판에서 당시 연맹게시판 평균 유동성의 80% 이상을 공급했던 치열한 논쟁이 있었던것을 기억하시는 분들 <span style="line-height: 1.5; font-size: 9pt;">많을겁니다.</span></div><div><br></div><div>그 당시에도 찬성측의 논리는 "연맹 재정에 도움이 된다" 는 것이었고, 저를 비롯한 반대진영의 논리는 "아마추어무선의 질적 저하가 <span style="line-height: 1.5; font-size: 9pt;">불가피하다" 는 쪽이었지요..</span></div><div><br></div><div>그런데 그 당시에 많았던 의견중의 하나가 "전체 아마추어무선사의 의견" 이라는 타이틀을 걸고 지금도 4급의 HF 진입을 주장하시는 모 임원께서 <span style="line-height: 1.5; font-size: 9pt;">전임 모 이사장과 "국민권익위원회" 라는 국가기관에 개인들의 의견을 마치 전체의 의견인양 제출해 버린 것이었죠..</span></div><div><br></div><div>우리 연맹은 "이사회" 라는 실행기구에 앞서 "총회" 라는, 회원 다수의 의견을 구하는 최고 의사결정기구를 가지고 있는 공적인 조직입니다.</div><div>이런 조직에서 그냥 몇명끼리 쓱싹 해치운 의견을 "아마추어무선사 전체의 의견" 이라고 매도하여 시작된 정책이 지지를 받을 수 있었겠습니까..</div><div>이번에는 지난번에 그렇게 논란이 되어서인지 뭔가 여론전을 하고 싶어하는 눈치가 보이는데, 뒤에 조금 쓰겠지만 별반 소용이 없을것임을 미리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div><div><br></div><div><br></div><div><b>3. 일본의 아마추어무선 인구는 왜 자꾸 줄고 있는가?</b></div><div><br></div><div>처음에 4급을 만든다고 했을때, 설마 일본식 4급(욘아마)를 만들어서 일본제 10W 무전기 팔아주자는 한심한 작태는 나오지 않을것으로.. 최소한 <span style="line-height: 1.5; font-size: 9pt;">요즘은 없지만 미국식 Novice class 정도로 시작 할 것으로 생각했는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우려했던 그대로 진행이 되었습니다.</span></div><div><br></div><div>잘 모르시는분들이 알고 있는바로는 일본의 아마추어무선 자격증 소지자가 230만이 넘고, 실제로 운용중인 HAM만 140만 어쩌구 하는 10년전의 통계 <span style="line-height: 1.5; font-size: 9pt;">수치를 제시하시는 분들이 있는데..</span></div><div>가장 최근의 일본 HAM 통계를 JJ1WTL 료타 모토바야시 라는 분이 잘 설명해놓은 사이트가 있으니 참고로 보시기 바랍니다.</div><div>http://www.motobayashi.net/callsign/enigma/index.html</div><div><br></div><div>여기를 보면 일본에서 현재 허가를 유지하고 있는 아마추어무선국의 숫자는 43만여국에 불과한데, 우리가 알고있는 10년전의 수치와 비교할때 <span style="line-height: 1.5; font-size: 9pt;">대폭 감소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span></div><div> </div><div>그 위대한 4급 자격증을 만들어내 200만명이 넘는 자격증 소지자를 양산했던 일본의 아마추어무선국 숫자가 1/3토막이 난 이유는 그리고 해마다 계속 줄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div><div><br></div><div>재미있는것은 미국과 유럽의 아마추어무선사 숫자는 독일과 미국을 중심으로 계속 늘고 있다는 것입니다.</div><div><br></div><div><br></div><div><br></div><div><b>4. 연맹은 『갑』 이 아니다</b></div><div><br></div><div>4급뿐만 아니라 연맹에서 무언가를 추진하면 그동안 잠잠하던 일반 회원들이나 비회원들이 냉소하면서 "웃기지도 않는 소리" 라는 반응을 <span style="line-height: 1.5; font-size: 9pt;">보이는 주된 이유는 연맹 - 정확하게는 연맹에 적을 두고 있는 일부 임원들 - 이 자신들이 아마추어무선에 관한한 모든것을 장악하고 있고, </span><span style="line-height: 1.5; font-size: 9pt;">모든것을 알고 있으며, 일반 회원을 자기들 마음대로 통제 할 수 있다는 양 "슈퍼 갑" 처럼 - 실제로 그따위 인식을 가지고 - 행동하려고 </span><span style="line-height: 1.5; font-size: 9pt;">하고 실제로 그렇게 해 왔기 때문입니다.</span></div><div><br></div><div>가장 근자에 벌어진 "남한산성 중계기 운용 휴지건" 을 보면, 연맹이 남한산성 중계기와 관련해 무슨 행정지도 권한을 가지고 있는것 처럼 <span style="line-height: 1.5; font-size: 9pt;">- 실제로는 사유재산에 대해 손을 댈 근거가 빈약함에도 불구하고 - 으름장을 놓다가 남한산성 중계기를 관리하던 일반 회원들이 거부하니까 </span><span style="line-height: 1.5; font-size: 9pt;">세월호 운운하며 "안전" 문제를 빌미로 행정기관에 "고발장" 을 제출하는 촌극을 연출하다 잡음을 빚고 있다는것을 알만한 사람은 다 알고 있죠..</span></div><div><br></div><div>연맹의 일부 임원들이 "전국망 중계기","과목면제 강습회" 등등을 가지고 자꾸 "갑" 으로 행세하려는 자세를 보이는 한 일반 회원들과 연맹에 <span style="line-height: 1.5; font-size: 9pt;">관심없는 비회원들의 지지를 얻기는 어렵다는것이 십수년 이상 오로지 QSL 카드 중계 때문에 연맹에 적을 두며 지켜보고 있는 일반 회원의 </span><span style="line-height: 1.5; font-size: 9pt;">시각입니다.</span></div><div>일반 회원은 물론 아마추어무선연맹에 적을 두지 않은 "비회원" 중에는 현재 연맹 임원들보다 돈많고 시간많고 실력 충만한 "날고 기는" 분들이 <span style="line-height: 1.5; font-size: 9pt;">수두룩 하기 때문입니다.</span></div><div><br></div><div>본론으로 돌아와서.. </div><div>아이러니 하게도 연맹의 일부 임원들이 자꾸 "갑" 으로 행세하려고 함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으로 그들은 "갑" 이 아니라 "을" 그것도 "슈퍼 <span style="line-height: 1.5; font-size: 9pt;">을" 의 입장이라는것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span></div><div><br></div><div>연맹에는 관공서에서 가지고 있는 "인ㆍ허가권","행정지도권" 그리고 국회가 가지고 있는 "입법권" 이 전혀 없습니다.</div><div>과거 한때는 우리나라에서 아마추어무선국을 개국하려면 무조건 "연맹" 에 가입해야만 가능하던 시절이 있었는데, 그것은 이미 90년대에 없어졌고 <span style="line-height: 1.5; font-size: 9pt;">지금 현재 연맹이 연맹 회원이 아닌 비회원에게 강제적으로 뭔가 할 수 있는 권한은 하나도 없지요.</span></div><div><br></div><div>그러면 연맹이 - 정확하게는 일부 임원들이 - 지 멋대로 농간을 부리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 위에 열거한 권한들을 손에 넣어야 하는데 <span style="line-height: 1.5; font-size: 9pt;">헌법에 의한 법치주의 국가인 대한민국의 정부기관에서 영세한 일개 사단법인에게 그따위 권한을 위임할리 만무하고 - 물론 특수한 경우는 그러한 </span><span style="line-height: 1.5; font-size: 9pt;">경우도 있지만 - 연맹에서 마치 독점 권한인것 처럼 이야기하는 "과목면제 강습회" 라는것도 실은 주무기관인 "방송통신위원회(구.정보통신부/체신부)" 의 </span><span style="line-height: 1.5; font-size: 9pt;">관리 감독하에 일정한 조건을 충족할때에만 법령과 그 하위규정에 의하여 시행되고 있는 것이지요..</span></div><div><br></div><div>이제와 할 수 있는 이야기지만.. 4급자격의 HF 진입을 법 개정이 거의 다 된 상태에서 막을 수 있었던것은 전파법 시행령 개정을 국회에 넘길 수 있는 권한이 <span style="line-height: 1.5; font-size: 9pt;">연맹이 아니라 주무기관인 방통위에 있었기 때문에 가능하였습니다. </span><span style="line-height: 1.5; font-size: 9pt;">대한민국이 아직 선진국은 아니지만 거의 그 문턱에 다다랐다는게.. 법령을 고치기전에 요식행위로라도 이와 관련한 인과관계가 있는 일반인들의 </span><span style="line-height: 1.5; font-size: 9pt;">의견개진을 받습니다.(실제로 관공서 웹사이트나 이런데 가면 공지사항으로 개정되는 법령이 이러이러한것이 이러이러한 내용이 있는데 여차저차하여 </span><span style="line-height: 1.5; font-size: 9pt;">이와 관련된 의견이 있는 사람들은 법 개정에 들어가기 전에 의견을 보내달라는 내용이 수시로 올라옵니다.)</span></div><div><br></div><div>무슨 비선라인 어쩌구 운운하시는 분들이 있던데..</div><div>4년전.. 4급 자격 신설과 관련하여 불꽃이 튈때 저와 몇몇 HAM들이 한것은 열댓페이지 짜리 의견서와 첨부자료를 만들어서 방통위에 FAX로 보냈던 것 <span style="line-height: 1.5; font-size: 9pt;">이외에는 없습니다. 물론 지금 연맹 게시판에서 오고 가는 내용들이 그때도 다수 포함되었지요...</span></div><div>그러고 한달정도 있다가 회신이 왔는데, 담당 공무원(5급 사무관)이 자초지종을 설명하시며 "이런 자료를 왜 이제사 보냈냐. 전파질서에 문제가 생기지 <span style="line-height: 1.5; font-size: 9pt;">않도록 적극 반영하겠다고 하면서 4급의 HF 10W가 VHF 대역으로 묶인 것입니다.</span></div><div>법 체계와 행정절차를 잘 안다면 굳이 연맹하고 싸우지 않아도 길은 여러갈래가 있는것이죠..</div><div><br></div><div>이야기가 삼천포로 갔습니다만.. 한가지 분명한것은 연맹에는 인허가권이나 법령을 개정할만한 쥐꼬리만큼의 권한도 없다는 겁니다.</div><div>그걸 하려면 관공서에 가서 "을" 의 입장으로 "부탁" 이나 "건의"를 해야 하는데, 실제로 최근 몇년간 연맹의 일부 임원들이 관공서에 가서 보인 행태를 <span style="line-height: 1.5; font-size: 9pt;">열거하면 놀라시는 회원들 많을겁니다.</span></div><div><br></div><div>이야기를 다시 돌려서...</div><div>"연맹" 이 아마추어무선에 관해서는 대한민국에서 "대표성" 을 띠고 있다는 "환상" 을 가지고 있는데, 실제 클레임이 걸리는 상황에서 연맹이 가지고 <span style="line-height: 1.5; font-size: 9pt;">있는 권한은 한줌도 되지 않는다는것을 말하고 싶은겁니다.</span></div><div><span style="line-height: 1.5; font-size: 9pt;">연맹에서 이야기하는것은 관공서에서는 말 그대로 "참 고 사 항" 일 뿐입니다.</span></div><div>방통위에서 아마추어무선과 관련된 정책 결정을 할 때, 그분들도 바보가 아닌 이상 - 요즘 공무원들이 예전처럼 막무가내로 고압적이거나 근거없이 멋대로 <span style="line-height: 1.5; font-size: 9pt;">일하지 않습니다. - 반대 의견과 정책의 파급효과등을 면밀히 검토합니다.</span></div><div>연맹에서 일부 임원이 4급 HF 어쩌구 관련 의견을 내더라도, 반대쪽의 의견이 주무관청에 다수 들어오게 되면 법 개정이란게 엿장수 마음대로 간단하지가 <span style="line-height: 1.5; font-size: 9pt;">않습니다.</span></div><div><br></div><div>여기서 조금 더 나가면, 일개 회원들이 단합하여 연맹을 엿먹이는 방법까지 들먹거릴수도 있는데, 차마 그것은 제가 적을 두고 있는 "연맹" 에 대한 예의는 <span style="line-height: 1.5; font-size: 9pt;">아닌것 같아서 더 이상 언급하지 않겠습니다.</span></div><div><br></div><div>문제는.. 연맹이 "을" 임에도 자꾸 "갑" 처럼 행동하려는데서 많은 잡음이 파생되고 있으며, 현재 4급건도 그 연장선상에 있었고 진행중이라는 겁니다.</div><div><br></div><div><br></div><div><b>5. 아마추어무선 활성화의 궁극적 목표는 무엇인가?</b></div><div><br></div><div>4급과 관련하여 자꾸 목소리를 높이시는분들 전가의 보도처럼 "아마추어무선(아마추어)의 활성화" 자꾸 들먹이시지요.. 여러분이 생각하시는 <span style="line-height: 1.5; font-size: 9pt;">아마추어무선의 "활성화" 는 도대체 무엇인가요?</span></div><div><br></div><div>여기서 아마추어무선을 "그냥 무전기 사서 가지고 노는 단순 취미" 로 보는 그룹과, "무선통신 그 자체에 흥미를 가지고 연구,공부하는 <span style="line-height: 1.5; font-size: 9pt;">취미" 로 보는 그룹간의 시각이 극명하게 갈리기 시작합니다.</span></div><div><br></div><div>전자는 죽이되던 밥이 되던 내가 상주하는 2m나 40m의 7070 주변에서 내가 알아들을 수 있는 한국말이 와글와글하고, ARDF 대회나 동네 <span style="line-height: 1.5; font-size: 9pt;">CW클럽에 사람이 우글우글 해야 "아마추어무선이 활성화 됐다" 라고 이야기 합니다.</span></div><div><br></div><div>반면 후자는 "KARL지나 게시판에 자작기사도 좀 많이 올라오고, 우리나라에서도 ARRL이나 일본 CQ잡지사 처럼 기술자료 번역본이나, <span style="line-height: 1.5; font-size: 9pt;">흥미있을만한 자료도 종종 나오고, DX 할 줄 아는 사람들은 떼지어 몰려다니며 해외나 국내의 오지로 DX 원정도 가고, 미국이나 일본의 </span><span style="line-height: 1.5; font-size: 9pt;">최신 기술동향이나 아마추어 위성 발사 소식도 여기저기 좀 공유가 되고, 최신무전기나 부가장비에 대한 Review가 여기저기 돌아야.." </span></div><div>"아마추어무선이 활성화 되었다" 라고 생각합니다.</div><div><br></div><div>언뜻 봐도 극과 극이죠..?</div><div><br></div><div>지금 현재 연맹 게시판에서 벌어지고 있는 첨예한 대립은 바로 아마추어무선에 대한 극명한 시각차이에서 오는것이고 그 총아가 바로 <span style="line-height: 1.5; font-size: 9pt;">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4급 아마추어무선 자격증인 것입니다.</span></div><div><br></div><div>전자는 4급을 통해서 수준이야 어찌됐건간에 숫자를 늘리면 자연적으로 질적향상이 오고 연맹의 재정문제도 해결 될 수 있다는 입장이고, 후자는 <span style="line-height: 1.5; font-size: 9pt;">이미 90년대말 2000년대초 3급전화급 폭증의 사례에서 질적으로 개판 오분전이 되는것을 경험했기 때문에 도저히 그 꼴을 두번 다시는 못 보겠다는 입장인 것이지요..</span></div><div><br></div><div>저는 개인적으로 후자의 입장에 서 있으며, 실제로 4급 자격의 HF진입을 결사 반대하는 쪽이지만, 굳이 이 건을 가지고 상대편을 죽이네 살리네 <span style="line-height: 1.5; font-size: 9pt;">할 필요는 없는 전혀 쓸데없는 이슈라고 생각하는데 - 결정은 공무원이 하는것이지 우리가 해봐야 된다는 보장이 없으므로 - 며칠간 연맹 게시판을 </span><span style="line-height: 1.5; font-size: 9pt;">보면 서로 도저히 합의점을 찾을 수 없을것 처럼 첨예한 감정대립으로 치닫고 있군요...</span></div><div>어느것이 맞는지에 대한 판단은 지금 시점에서는 문제 해결이 그리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보여지므로 - 어차피 다들 서로의 입장을 바꿀 생각들이 <span style="line-height: 1.5; font-size: 9pt;">없을터이니 - 다음 본론으로 넘기겠습니다.</span></div><div><br></div><div><br></div><div><b>6. 연맹은 왜 교양 교육프로그램을 생각하지 않는가?</b></div><div><b><br></b></div><div><b>자.. 이쯤에서 우리 아마추어무선사들 스스로 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서 합의점과 절충안을 제시 할 필요도 있다고 생각됩니다.</b></div><div><br></div><div>현재 양쪽의 극단적인 의견을 간단히 한번 더 정리하면..</div><div>4급을 적극 반대하는 쪽은 "8시간 교육받고 자격증을 주면 그 사람들이 뭘 알겠나" 라는 의견이 주류고</div><div>4급을 적극 찬성하는 쪽은 "일단 사람숫자를 늘려야 CQ내는 사람들도 있고, 연맹 재정도 활성화되지 않겠나" 라는 의견이 주류인것 같습니다.</div><div><br></div><div>제 의견은 이렇습니다..</div><div><b>"법률에 버젓이 명시된 4급 자격증을 없앨수는 없고, 그냥 두기에는 질적으로는 무리가 있으니 HF 대역까지 진입시켜주기 전에 뭔가 수준을 올릴 수 있는 </b><span style="line-height: 1.5; font-size: 9pt;"><b>장치가 필요하고, 이게 정착되면 4급도 HF에 진입시키자"</b> 라면 양쪽의 입장이 어느정도 만족이 되겠습니까?</span></div><div><br></div><div>많은 회원들이 4급제도 자체는 인정하지만, 4급 자격이 HF에 그냥 진입하는것은 묵과할 수 없다는 인식에서 문제가 시작된거라면, 왜 HF에 그냥 진입시키면 <span style="line-height: 1.5; font-size: 9pt;">안되는지 한번쯤 고민 해 봐야 하지 않겠습니까?</span></div><div><br></div><div>말다르고 물다른곳의 외국 무선사와 좋건 싫건 마주해야 하고, 단순히 SSB나 FM 같은 Phone modes가 아니라도 CW나 Digital 통신등이 보편적으로 사용<span style="line-height: 1.5; font-size: 9pt;">되고 있는 HF대역의 특수성은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기존의 아마추어무선사들이라면 잘 알고 계실것이고, 여기에 혼란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반대한다는 </span><span style="line-height: 1.5; font-size: 9pt;">것이 반대진영 다수의 주된 논리라면 연맹과 4급의 HF진입을 찬성하시는 쪽에서는 이런 오해(?)와 편견(?)을 불식시킬 수 있는 모종의 조치를 먼저 제안하고 </span><span style="line-height: 1.5; font-size: 9pt;">실천에 옮기는것이 설득력이 있겠다는 생각입니다.</span></div><div><br></div><div>4급 신설건이 핫 이슈가 되던 4년전에도 많은 회원들이 "4급 또는 3급전화급에 대한 교양교육을 연맹에서 애프터서비스 차원에서 실시해야 한다" 는 <span style="line-height: 1.5; font-size: 9pt;">의견을 개진했지만 묵살당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논란을 무릅쓰고 무조건적인 법 개정을 또 시도하기 전에 - 해봐야 되지도 않겠지만 - 이정도 노력은 </span><span style="line-height: 1.5; font-size: 9pt;">선행되어야 어느정도 관공서에 가서 의견을 개진 해 볼 수 있지 않겠는지요?</span></div><div><br></div><div><b>교양교육의 내용은 아마추어무선의 기본적인 통신운용 절차(포네틱코드, 호출방법, 기본적인 교신예절, 국제적인 주파수분배와 호출부호체계) 부터 <span style="line-height: 1.5; font-size: 9pt;">시작해서 아마추어무선사들이 가장 흔히 사용하는 장비와 안테나의 설치와 조작법까지 실질적으로 교신과 무선국 운용에 필요한.. 반드시 알아야 하는 내용을 </span><span style="line-height: 1.5; font-size: 9pt;">모조리(!) 담아야 하겠지요..</span></b></div><div><br></div><div><b>이걸 상설프로그램으로 정착시키고 - 궁극적으로는 이걸 이수해야 자격증을 발급 받을 수 있게 한다면 저는 4급도 HF대역에 진입시키는것에 반대하고 <span style="line-height: 1.5; font-size: 9pt;">싶은 생각이 없습니다.</span></b></div><div><b>설마 지난 10년간 아마추어무선사 10만명을 양병(?)하신 위대한 연맹에서 이런 프로그램 하나를 못만들겠는지요?</b></div><div><br></div><div>하지만 지금 이런 프로그램이 없기에 혼란을 우려하는 기존의 많은 HAM들이 4급의 HF 진입을 극구 반대하고 우려하고 있는것이죠..</div><div><br></div><div> </div><div><br></div><div><b>7. 추세에 편승 할 것인가 도태 될 것인가</b></div><div><br></div><div>외국의 아마추어무선 이야기 입니다.</div><div>4급 신설을 극구 찬성하시는 분들은 대부분 가까운 일본을 제외하고는 미국이나 유럽쪽의 - 아마추어무선의 주류라고 할 수 있는 - 동향에 대해서는 <span style="line-height: 1.5; font-size: 9pt;">관심이 없으시거나 때로는 "무지" 에 가까운 분들이 많은것 같습니다.</span></div><div><br></div><div>미국이나 유럽의 햄들은 자국의 면허증만 있으면 과거 상대국에 가서 자유롭게 별도의 허가절차없이 아마추어무선국을 운용 할 수 있는 상호운용협정 체계를<span style="line-height: 1.5; font-size: 9pt;"> 발전시켜서, 요즘은 영국이나 프랑스의 아마추어무선 면허증이 있으면 동남아나 아프리카의 후진국을 제외하고는 어지간한 나라에서는 거의 대부분 </span><span style="line-height: 1.5; font-size: 9pt;">별도의 허가절차 없이 아마추어무선국 운용이 가능하도록 법률이 개정되고 있으며, 각국에서 다자간 표준협정에 앞다투어 가입하는 추세입니다.</span></div><div>그 대표적인 협정이 유럽쪽에서 주도하는 CEPT 체계와 미국 주도의 IARP 입니다.</div><div>http://www.arrl.org/cept</div><div>http://www.arrl.org/iarp</div><div><br></div><div>그런데 여기 조건이 하나 붙는데, 저쪽 나라의 면허증이 우리나라에서 요구하는 아마추어무선사의 능력과 "최소한 어느정도 일치해야" 한다는거고, <span style="line-height: 1.5; font-size: 9pt;">그러다보니 유럽지역의 T/R-61 과 같은 표준화된 규약과 표준화된 아마추어무선사 시험용 문제은행등이 등장하게 되며, 이것은 국제적으로 "이정도는 </span><span style="line-height: 1.5; font-size: 9pt;">돼야 아마추어무선국을 허가 해 줄 수 있다" 라고 제시된 일종의 표준인 것입니다.</span></div><div>들리는 얘기로는 Region 1 등을 필두로, 아예 ITU 에 가입한 나라에서 아마추어무선국 운용 자격을 부여하기 위해서는 앞으로는 공통 표준으로 이것을 기준으로 <span style="line-height: 1.5; font-size: 9pt;">하게 하자는 의견도 있다고 합니다.</span></div><div><br></div><div>재미있는건 옆나라 일본이 여기에 가입하려다가 우리의 4급과 마찬가지인 "욘아마(4급아마)" 때문에 딱지를 맞았다는것입니다.</div><div>구구절절한 이야기는 글이 길어지므로 개인적으로 일본에 지인이 있으신분이거나 일본어에 관심있는분들은 인터넷 검색등으로 관련 내용을 한번쯤 <span style="line-height: 1.5; font-size: 9pt;">찾아보시기 바랍니다. 이유만 간단히 언급하자만 "우리쪽에서 요구하는 최소 수준에 미달" 이므로 도저히 4급과는 상호운용협정 범위를 설정 할 수 없었기 때문이라 </span><span style="line-height: 1.5; font-size: 9pt;">합니다.</span></div><div><br></div><div>우리나라 HAM들이 외국에 가서 운용을 하려면 한국의 1/2급 면허를 제시해도 그 나라의 임시면허나 호출부호를 부여받기가 어렵습니다. 왜 그럴까요..?</div><div>IT분야에서는 세계에서 다섯손가락 안에 꼽힌다는 "대한민국" 의 "아마추어무선 면허증" 인데..???</div><div><br></div><div>그네들이 검토한 한국의 아마추어무선 자격증은 "국제기준에 한참 미달" 이라고 판단하기 때문이 아닐런지요..?? <span style="line-height: 1.5; font-size: 9pt;">앞에서 연맹은 "갑" 이 아니라 "을" 이라고 썼습니다만.. 연맹에 국제위원회나 Region 3 이사님들도 계시지만 국제무대에서 HL의 위상은 위에 제가 </span><span style="line-height: 1.5; font-size: 9pt;">서술한것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이것은 굳이 KARL 이 아니라 한국의 아마추어무선 자체가 외국에 나가면 어디 아프리카 후진국과 동급으로 취급</span><span style="line-height: 1.5; font-size: 9pt;">된다는 이야기입니다. 이 현실이 의미하는것은 그리고 우리에게 던지는 과제는 무엇일까요..?</span></div><div><br></div><div>태국의 아마추어무선 자격증 소지자도 우리와 마찬가지로 10만이 넘습니다. 그런데 아시아에서 태국보다는 오히려 자격증소지자 숫자가 훨씬 적은<span style="line-height: 1.5; font-size: 9pt;">중국의 아마추어무선 활동이 훨씬 활발하고 국제 무대에서 나날이 그 위상이 높아지고 있죠.. 왜 그럴까요..?</span></div><div><br></div><div>국제적인 추세는 "표준" 을 만들고 그에 맞춰가는데 우리나라만 "갈라파고스" 가 되는것은 곤란하겠지요..</div><div><br></div><div><br></div><div><b>8. 마치면서</b></div><div><br></div><div><b>저는 4급자격의 확산과 무시험 자격부여, 그리고 미래에 대한 생각이 전혀 없는 연맹의 근시안적 행태에 반대와 비판적인 입장을 갖고 있습니다.</b></div><div><b>그리고 그런 막무가내식 정책을 다시 한번 밀어붙인다면 4년전 4급의 HF 진입건을 주도적으로 무산시켰던 것과 마찬가지로 또 한번 다른 HAM들의 <span style="line-height: 1.5; font-size: 9pt;">의견을 모아 불가 의견을 관공서와 국회에 제시 할 겁니다.</span></b></div><div><br></div><div><b>하지만, 앞에서 이야기 한 것 처럼 "교양교육 프로그램" 이라던가 우리 스스로 보완 할 수 있는 몇가지 장치와 단계별 건설적인 토론등을 거치면 <span style="line-height: 1.5; font-size: 9pt;">일본에서 실패한 4급 욘아마와 달리 우리의 4급자격은 충분히 과거 스웨덴의 Novice Ham 양성 프로젝트 처럼 건전한 아마추어무선 인구를 늘릴 수 있는 제도적 발판이 </span><span style="line-height: 1.5; font-size: 9pt;">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span></b></div><div><br></div><div><b>중요한것은 무시험으로 취득이 가능한 "4급 아마추어무선사" 자격증을 단순히 "연맹 재정 확충용" 으로 악용하느냐, 아니면 "진정한 아마추어무선 <span style="line-height: 1.5; font-size: 9pt;">활성화를 위한 지렛대" 로 현명하게 활용하느냐 하는것이겠지요..</span></b></div><div><b>개인적으로는 8시간 블라블라 후 무시험은 말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b></div><div><br></div><div><b>연맹의 일부 임원들은 자꾸 본인들의 위치가 "갑" 인줄 알고 대다수 회원의 반발과 우려를 부르는 "졸속정책" 을 남발해서 적을 만들것이 아니라, 일반 회원들은 물론 <span style="line-height: 1.5; font-size: 9pt;">연맹에 적을 두고 있지 않은 비회원 아마추어무선사들의 의견까지도 광범위하게 수렴하여 "한국의 아마추어무선 전반을 아우를 수 있는" 선진국에서 </span><span style="line-height: 1.5; font-size: 9pt;">봐도 벤치마크 하고 싶은 제도를 만들어 주실것을 권고 합니다.</span></b></div><div><br></div><div>관련된 자료와 어드바이스가 필요하시다면 언제든지 환영합니다.</div><div>이미 오래전부터 고민해 왔던 내용이고 외국의 사례도 충분히 수집 해 놓았습니다.</div><div><br></div><div>감정싸움에 치중하기 보다는 이쯤되면 건설적인 대안이나 미래를 생각하는 무언가가 나오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저녁시간 쓸데없이 긴 글을 적었습니다.</div><div><br></div><div>아마추어무선사라면 우리 모두 품위와 인격을 지킵시다..</div><div><br></div><div>73 & DX de HL1VAU<div class="autosourcing-stub"><p style="margin: 11px 0px 7px; padding: 0px;"><a href="http://www.karl.or.kr/bbs/board.php?bo_table=comm_1&wr_id=116685" target="_blank"><u><font color="#0066cc"> [출처] 한국아마추어무선연맹 KARL :::::::::::::::::::: - http://www.karl.or.kr/bbs/board.php?bo_table=comm_1&wr_id=116685</font></u></a> </p></div></div></div></div></td></tr></tbody></t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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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이런 생각이 납니다....
" 경제를 발전시키려면, 환경이 좀 파괴 되거나 훼손 되어도 되지 않는냐 ?? ""
경제도 발전 시키고, 환경도 보전하는 서로가 WIN WIN 할 수 있는 정책과 계획 및 협조가 필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만...
단기적 안목 보다는 좀 더 멀리 보는 혜안이 필요 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