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운 곳에서 잔차 대회를 한다기에 하루휴가
대회를 마치고 결과는 약 이십등쯤
다행히 십여만원 상당의 행운권37=광땡=
걸려 인사차 금일봉 전달하고 조아하는 글라이더를 위해 기계로 향했다
서포항 ic 바람이 죽었다
= 이놈이 서막인줄 어찌 알았을까나?
학야를 지나 임도에 들어서니 먼지가 뽀얗다
누구지
서울 3444
합승하여 올랐다
바람이 약해보이지만 운동삼아 올랐다
삼십킬로 메고......
이십분만에 도착 바람이 다시 일기시작
진수가 이륙
아니 인주가 먼저 박원장님 나 이진경씨
시야가 너무 안좋다
몇분 비행했을까 서파이럴 한번 돌리고 보니 이륙장에 빗방울이란다
진수가 날개를 접고 (팁)내린다
정희가 밀린다
박원장님 운동장 방향 봉우리에서 이내 사라진다
이진경씨 온천 공사장 위에서 날개를 접는다
나는 풋바 이용 날개접는데
비가 뿌린다
미치겠다
나뭇잎이 거세게 몰아치고 주위가 어두워 진다
무전기는 잡을수 없다 단지 선장이만 잡을수 있다
정희가 밀리면서 이륙장 아래쯤으로 가는게 보이고 난
바로 스파이럴 소용이 없다
안강 뒷산 -이개 어래산-상공에서 밀리면서 요동을 시작한다
진수도 안강읍네 쪽 사면으로 이진경씨도 나도 넘어섰다
구름속을 왓다리 갔다리 요동 더이상의 표현은 없다
눈앞에는 빗물에 시야가
고도가 500 정도 인듯
진수의 보조산 산개 안착
이진경씨 강한 스파이럴성 다이브가 보인다
난 견제와 상승을 이겨내기로 맘먹고
방향을 가늠한다 동쪽이다
이제 하얀 구름속이다 시야가 답답
다시 올라가길 시작한다
얼른 보니 바리오의 그래프는 없고 하얗다
8.9 대 무신 그런거 같다
강한 소나기가 때린다
안경을 손으로 딱고?정신차리고
고도를 보니 800 정도 미치네
날개를 살리면서 상승에 맡겼다
좀 무모한가
마땅히 보조산 필 려니 답이 없다
계속 상승이다
1200 정도 구름위에서 간간히 위치를 확인하니
아래가 보이는데 안계댐 같기도 하고 형산간 경주에서 오는 안강쪽 같기도 하고
계속해서 밀리면서
가고 있다
철탑 ,공장들 상공 같다 (아마 내려서 생각해 보니 풍산금속이 아니었나 싶다)
논에 모들은 완존 바람에 난리 부르스다
물론 어래산을 넘을때 나무가 휘청 휘청~``휴~~~
소나기가 엄청 때린다
날개가 좀 안정된듯하다
바람도 약간 죽은듯 하고
계속 해서 날개를 살리고
밀리면서 북동 바람의 배풍으로 간다
갑자기 하강이다
3에서 4정도
어느정도 내려오니 보조산 생각과 더워졌던 열기가 내몸에 전해진다
반바지에 미 비행복에 조금은 추웠다
에바도 생각났다 ???????
잘 모르지만
계속해서 정신차리고
보조산 던질 타임생각하고
날개는 살리고
약 삼백정도
약간의 들판이며 우사인듯한 마을
나락논이 군데군데
보조산을 당겼는데 오른쪽이 먹는다
삼년전 처럼 보조산을 포기하고
기체를 살리고 밀리면서 정풍으로 착륙하자 맘먹고 기체를 살리면서 정풍으로 돌아서지만
억수로 -경상도-어렵다
마지막 7,8미터 잘 모르겟다
오른쪽으로 정풍으로 돌리니 기체가 먹으면서 논으로 처 박는다 왼
어깨를 논으로 돌리면서 철 퍼 덕
어매 진흙탕이다
나락논에
신발 어깨 하네스 성한구석이 없다
거의 진흙이다 비바람에 씻긴다 티 반바지는 버려야 한단다 나중에 마눌님 왈
얼른 수습하고 기체 모아서 가방싸니
비가 완존 들이 붓는다 번개와 같이 무서버라
약 3백미터를 가서 한집에 들어서서 위치를 파악하니
경주시 안강읍 사방리 안쪽 금단1리 선리치 골프장 입구중간쯤
농가에서 기다리며 씻고
마눌님한테 연락하여 픽업부탁하고
연락해보니 인주만 연락이 된다
나중에 보니 박원장님 조금 다쳐 병원 혼자서 가셨단다
나도 많이 결린다
이제는 목도 뻐근하고
더이상 더 안아파야 할텐데
어쨓던 천만다행이다
정희기체는 회수하고 진수는 혼자 회수하고(정희도 몸만 회수 )
이진경씨는 몸만 살리고 철수
난 출근이 걸려 일단 철수
하네스 보조산 기체 일체를 세탁?
하고
낼 날씨가 별로라서 약간 걱정
더운 땡볕이면 몇시간이면 마를텐데
낯에 잔차 시합후에 맥주 몇잔먹고 간이 커졌나
그속을 올라가다니
나참
미리 보조산을 던져야 하는디
젤 처음엔 올라가는 길에 내려보려 했는데 (임도)
택도 아니엇다
오늘 적란운에서는 난 즐긴 거 같다
나참 살아 있으니 감사할 따름이다
안전비행 합시다 감사
첫댓글 비행자들, 참관자들 모두 십년감수한 하루였습니다. 그래도 별탈없이 마무리된 것은 가히 천우신조라 할 수 있을겁니다. 앞으로는 더욱더 안전하게 비행을 즐길 수 있도록 해야겠습니다. 그나저나 오늘 기체 회수하러 가셔야 하는 분들...도움이 못되어드려서 송구합니다.
다들 무사한거....감사해요...ㅠㅠ 정말...
참.... 오리도 기체버리고 몸만....위치파악도 안되요....ㅋㅋ
참! 참! 그 러 니.... 비행복 쫌 입으시라구요 들~~~!!!!! 도대체...
비행일지를 읽는 내가 다 가슴이 쏴~하네요 상기하자 안전비행!
지금은 근무시간이라서 자세한건 퇴근후, 그시각 집에 있었지만 줄초상 난줄 알고...........(본문 중에서) 기체 회수에 못 도와 주어서 미안 함다. 어쩌던 잘 정비 하셔서 원정전에 시험비행을 해야죠.
다음에 비행하면 적란운 뚫고 올라가는 기술 좀 부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