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9
지난번에 메주를 쑤었는데 약간 모자란 느낌이 들어 콩 반가마니를 더 구입 하였다.
대형 가마솥이라 콩 반가마가 들어가도 바닥에 깔린다.
가마솥에 불때는 일은 매일 하는게 아니라 웬지 마음도 몸도 편안해 진다.
어릴때 밖에서 친구들과 구슬치기와 딱지치기를 하다가도 저녁 전에 집에 들어와 쇠죽을 끓일때는 불때는게 싫을때가 많았다.
한번 팔팔 끓여주고
식은 다음에 들여다본 가마솥.
12/30
전날 종무식후 회식자리에서 술도, 음식도 많이 먹었더니 속이 불편하다.
덕분에 하루종일 굶어가며 끙끙 앓았다.
웬만큼 아파서는 밥을 굶는일이 별로 없는데 이번에는 속이 부대끼니 어쩔 도리가 없다.
콩이맘은 메주콩을 한번더 삶기 위해 불을 때고,
혼자서 메주까지 만들어 놓았다.
12/31
아침에 일어나니 다행이 컨디션이 많이 살아났다.
전날 하루종일 콩이맘이 보실펴준 덕택이다.
노고단 신년 해맞이 탐방객을 맞이하기 위하여 주차장 제설 작업중
경사지에 모래도 뿌려주고
차량 통행은 이상무
저녁에 뜬 달
신년 해맞이 탐방객을 맞이하기 위하여 야간근무조에 편성되었다.
새벽에 일어나야 하기에 제야의 종소리 듣는겅느 생략하고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2017년 한해는 새로운 한해를 맞이하기 위하여 이렇게 마무리 하였다.
한해동안 설봉농장을 사랑해주신 여러분들깨 깊이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