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으로 생각없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은것 같다.
김정일이 죽었다고 당장 통일이라도 되는 양 착각하고, 희대의 악마 김정일 조문가면 남북 갈등도 없어지고 우리민족끼리 오순도순 알콩달콩 지낼것으로 착각들 하시는지 조문을 가야 한다고 열올리는 사람들. 과연 생각 좀 하고서 떠들어 대는지....
그렇게 열올릴 시간 있으면 장밋빛 환상이 핏빛 비극으로 변하기 전에 비상식량이라도 준비하고 지하실에 부루스타와 부탄개스라도 충분히 비축해 놓을 것이지.
북한의 포탄이 빨갱이 종북파라고 사정봐줄거라고 생각하는건가?
지난 60년을 되돌아 보면 북한의 권력 이양기마다 대남도발이 극을 이루었다.
설흔 몇 살의 애송이 김일성이 소련군을 앞세우고 북한땅에 들어와 끔찍한 숙청에 동족상잔의 전쟁을 일으킨 것이야 더 말할것 없고,
김정일의 권력승계 과정도 극심한 대남도발과 맥을 같이 해왔다.
김정일의 권력승계는 상당히 오랫동안 치밀한 과정을 거쳐 이루어져 왔다.
1964년에 김일성이 장남인 김정일을 후계로 낙점을 했고,
1974년에 후계자로 내정을 하였으며,
1984년에 공식적으로 후계로 지명을 하였고,
그때마다 한반도에 전운이 짙게 감돌았다.
1. 김정일 후계승계과정에서의 대남도발
(1) 후계자 낙점(1964년) 이후
- 1968년 1월 21일 : 김신조를 비롯한 31명의 무장공비의 청와대 기습
- 1968년 1월 23일 : 미국의 첩보수집함 푸에블로호를 원산 앞바다에서 납치
- 1968년 10월~11월 : 울산 삼척에 130여명의 무장공비 침투
(2) 후계자 내정(1974년) 이후
- 1974년 8월 15일 : 문세광에 의한 박대통령 저격 (육여사 피격 사망)
- 1974년 11월 : 제1 땅굴 발견
- 1976년 8월 18일 : 판문점 도끼만행 사건
(3) 후계자 확정(1980년)이후
- 1983년 10월 : 미얀마 아웅산 폭탄테러
- 1983년 12월 : 북한 무장간첩선 부산 다대포 침투
- 1987년 11월 29일 : 김현희 일당에 의한 KAL기 폭파(현대건설 근로자를 비롯한 115명 사망)
2. 김정은 후계승계과정에서의 대남도발
오랜기간 후계세습 과정을 겪은 김정일에 비해 김정은의 후계승계 기간은 너무나 짧았다.
향후 김정은이 후계자로 무사히 자리잡기 까지는 참으로 험난한 과정이 예상된다.
혹자는 집단지도체제를 예상하기도 하지만 참으로 한심한 생각이 아닐 수 없다.
공산주의 사전에 집단지도체제란 없다.
설혹 있었다 해도 권력의 공백기에 물밑에서 서로가 권력을 잡기 위해 치열하게 권력다툼을 하는 기간이었지 공산국에서 진정한 집단지도체제는 있을수가 없다.
단 하나의 예외가 동독이었으나 동독은 출발 자체가 집단지도체제였고, 국가설립 목적 자체가 '인민들의 삶을 더 인간적으로 보장하기 위해' 출범했다.
물론 정권 수립 주체는 북한과 마찬가지로 공산주의자들이지만 북한과 달리 1인독재가 아니라 집단지도체제 내의 공산당원들의 합의체로 구성되어 있었다.
하지만 북한은 지난 60여년간 강력한 1인독재체제를 유지해 왔고, 자식에게 세습까지 하고있는 공산 왕조이다.
집단지도체제는 곧 김정은의 실권을 뜻한다.
(1) 천안함, 연평도 사건은 아들에 대한 김정일의 선물
46명의 젊은이를 수장시킨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은 김정은의 후계세습을 돕기 위한 김정일의 선물 이었다.
구체적으로 누가 기획하고 명령한 것인지 정확히 알 수는 없으나 천안함 사태 이후 북한내에서 “장군님(김정은)이 신무기를 개발하여 14명의 전사들이 감행한 쾌거였다.”고 알려져 있다.
즉 공이 고스란히 김정은에게 넘어온 것이다.
그 공으로 군부의 지지를 받고 그로인해 후계자로 굳혀진건데 “사과를 할 사람이 사라졌으니 사과의 의미가 없다.”고 말하는 청와대측의 사고는 참으로 어이가 없다.
지금의 청와대야 말로 사탄의 소굴이나 혹은 종북패배주의자들의 집합소가 아닐 수 없다.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떡줄놈 생각지도 않는데 김치국만 마시고 있을까?
일을 저지른 놈은 오히려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는데 도대체 무슨 생각일까?
천안함 희생장병은 남의나라 자식이고 이를 저지른 김정은은 끌어안아야 할 민족인가?
과연 이명박의 아들이 천안함에서 숨졌어도 이런 말을 했을까?
이런 발언은 당연히 김정은이 “천안함, 연평도 사건이 부친에 의해 저질러졌으나 아들로서 희생자들과 가족들께 사과한다.”라는 말이 있은 이후에나 가능한 말이다.
(2) 더욱 거세어질 대남도발
6.25와 피의 숙청을 기회로 굳건한 권력을 수립한 김일성,
김일성 유훈통치와 무수한 대남도발을 통해 자신의 권좌를 굳힌 김정일,
할아버지 김일성과 아버지 김정일의 유훈을 이어받아 통치하겠다고 천명한 김정은.
더 이상 무엇을 기대하고 무엇을 바라는가?
무엇보다 시급한 김정은의 당면과제는 무사히 권력을 승계하는 일이다.
권력승계를 위해서라면 무슨 짓이든 불사해야 할 처지이다.
몇백만이 굶어죽든 몇십만이 죽어나가든 그것은 차후의 문제이다.
더구나 김정일의 가장 큰 유훈인 [강성대국]건설의 책임이 있다.
[강성대국]건설을 위해 중국식 개혁개방을 할 것이라고?
참으로 한심하고도 한심한 생각이 아닐 수 없다.
거대한 땅 중국에서는 개혁개방을 해도 충격이 적었지만 북한의 개혁개방은 체제의 붕괴로 이어진다.
개혁개방은 남한과 중국으로의 집단탈북이 일어나고 곧바로 체제붕괴로 이어지게 된다.
김정일이 개혁개방을 몰라서 수십년간 통치하면서도
이루지 못했을까?
무사히 개방이 이루어져도 무슨수로 2020년까지 8년만에 강성대국을 완성한다는 것일까?
더구나 김정은이 권력승계를 위해 반드시 장악해야 하는 군부의 입장에서는 절대로 개방을 할 수 없는 처지이다.
개방을 한다면 경제를 위해 군의 감축이 이루어 질 것이고, 군부 숙청을 위해 지금까지 김정일과 김정은이 저질러온 대남도발의 책임을 모조리 떠안게 될 것이다.
단기간의 세습준비기간을 감안할 때 지금까지 해왔던 것보다 상상을 초월하는 대남도발이 이루어 질 것으로 예상해야 한다.
김정은이 성공적으로 권력을 승계하기 위해서는 천안함. 연평도는 새발의 피 정도로 강도높고 끔찍한 대남도발이 예상된다.
(3) 김정일의 실각만이 우리의 행복의길
혹자는 북한이 붕괴되고 혼란이 일어나면 중국이 북한을 점령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것은 소규모의 혼란때나 가능한 일이지 북한 체제의 붕괴로 이어질 대규모 사태때는 절대로 중국이 감당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민간인뿐만 아니라 수십만에 달하는 무장한 군인들 까지 혼란과 탈북으로 이어진다면 어떤일이 일어날까?
탈북대열이 지난 60여년간 세계에서 유례가 없을 정도로 강한 방어선을 구축해온 휴전선을 통해 남쪽으로 밀려오는 것은 도저히 불가능 하다. 바로 중국이다.
이렇게 된다면 걷잡을 수 없는 자스민 혁명의 물결이 중국을 휩쓸어 중국의 분열로 이어질 것은 뻔한 일이다.
수백만 탈북의 물결이 북.중 국경을 넘어 중국으로 밀려들텐데 중국군이 북한에 들어가 치안을 유지할 수 있을 거라고?
만약 그렇게 되어도 이런 사태를 남한과 미국이, 일본이, 그리고 중국을 견제하는 서방세계가 가만히 앉아서 두고 보기만 할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유엔 평화유지군이란 이름으로 다국적군이 북한에 진주하게 될 것이다.
안보리에서 러시아와 중국의 반대에 직면 하겠지만 현재 한반도는 휴전상태이고 여전히 유엔군이 주둔하고 있는 상태이다.
한반도 위기를 맞아 안보리의 추가적인 결의 없이도 병력을 증파할 명분이 있다.
이런 사태는 중국이 가장 우려하는 사태이다.
따라서 김정은 체제의 안착은 중국이 가장 절실한 것이지 우리에게는 절대로 바람직 한 것이 아니다.
왜 우리가 김정은의 권력승계를 위해 발벗고 나서서 설치고 있나?
중국이 우리에게 매달려서 사정을 해도 거절할 일이거늘....
중국으로서는 김정은(북한)의 안착을 위해서라면 한반도에서 무슨일이 일어나도 감수해야 할 처지이다.
그것이 비록 한반도 분쟁이나 대남적화의 기도라 해도....
따라서 우리의 대통령이 해야 할 일은 애송이 김정은에게 아부하여 정상회담을 구걸할 것이 아니라 “김정은이 천안함. 연평도 포격 희생자 묘역에 와서 그들의 영전에 진실한 사죄를 하고 핵무기 포기를 하기 전에는 절대로 북한의 지도자로 인정할 수도 없고 경제적인 교류는 물론 어떠한 교류도 할 수 없다.”고 선언하는 일이다.
이렇게 선언한다면 북한의 어느 누군가는 이 기회를 틈타 3대째 내려오는 김가왕조를 무너뜨리고 우리가 원하는 새로운 체제로 변화할 수 있다.
이렇게 한다면 지난 4년간의 지속된 실정에도 불구하고 이명박은 통일대통령, 고토회복 대통령으로 역사에 우뚝 서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