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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사범 11 회 동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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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안동소식 안동 서민 한끼 '갱죽 (羹粥)'
대머리 추천 0 조회 58 09.02.02 19:48 댓글 4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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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9.02.03 04:25

    첫댓글 제일 정이가는 죽을 소개해서 고맙고, 그 까마득한 어린시절로 돌아가게하네. 동무들과 땅거미가 질때까지 놀다가 집에오면 허기진배를 채우는 것은 반드시 갱죽이였다네.그것도 큰 형수가 끊여준 갱죽이 제일 맛이 있었다네. 어디 우리동기회나 사랑방 모임이나 밥계나 그 맛 한번 보았으면 어떨런지 침넘어간다. 침넘어가... 내가 우리카페에서 읽은 것 중에 제일 정감이 가는 글이다. 정태 하이팅,,,,

  • 09.02.03 08:16

    너무나 괴로웠던 어린시절의 생활이 떠오른다. 설을 쇠고나면 마을에 양식 떨어졌다는 누구집 소문이 온 동네에 피지곤 하던 시절, 우리 조상들이 춘궁기에 살아남기 위해서 몸무림치던 모습이 생생하다. 가을에 김치를 담글 때 배추무으로 김치를 담그고, 무우청은 하나라도 버리지않고 그것만으로 큰둑에 담그어 겨울철 푸성귀로 활용했고 겨울 되면 무청 담근것을 건져서 낮에 식은 밥 한그릇에 넣어서 끓여먹던 갱죽, 거기에다 김치넣고 멸치넣어서 끓이면 그 당시에는 고급죽이지? 골목길에 나가보면 죽때문에 아이들은 모두가 맹꽁이 배가되어 뛰어다니던 아이들의 웃지못하고 서글퍼지는 아이들의 배 모습!! 죽은 가난한 사람들의 상징

  • 09.02.03 08:20

    이지? 요사이는 죽 전문점의 간판과 메뉴를 보면 가나한 집의 상징인 죽이 부자들의 메뉴가 되었음에 격세지감이 든다. 우리 조상들의 생명을 잇게한 죽, 그 죽의 향수를 느껴본다.

  • 09.02.19 09:26

    갱죽 이름만 들어도 정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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