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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천지인 삼계로 윤회환생하는 영혼의 질서가 바로잡히는 후천개벽기입니다. 선천에서 후천으로 바뀌는 후천개벽기에는 삼계의 영혼을 대청소하는 급살병이 발생합니다. 신명도 정리되고 인간도 정리됩니다. 급살병(急煞病)을 통해 영혼을 심판하여 상극의 영혼을 정리하고 상생의 영혼만을 살려서 결실합니다.
선천세상을 지배한 금수대도술의 인간법으로는 후천 상생세상을 만들 수가 없습니다. 금수의 성정을 버리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증산상제님께서는 현대문명은 이마두의 공덕이라고 밝혀주시며, 금수의 성정을 못버린 인간에게 천상의 과학문명을 이식한 이마두의 노력은 삼계에 파멸적 재앙을 초래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 서양사람 이마두가 동양에 와서 천국을 건설하려고 여러 가지 계획을 내었으나, 쉽게 모든 적폐를 고치고 이상을 실현하기 어려우므로, 마침내 뜻을 이루지 못하고 다만 하늘과 땅의 경계를 틔워, 예로부터 각기 지경을 지켜 서로 넘나들지 못하던 신명들로 하여금 서로 거침없이 넘나들게 하고, 그 죽은 뒤에 동양의 문명신을 거느리고 서양으로 돌아가서 다시 천국을 건설하려 하였나니, 이로부터 지하신이 천상에 올라가 모든 기묘한 법을 받아내려 사람에게 알음귀를 열어주어 세상의 모든 학술과 정묘한 기계를 발명케 하여 천국의 모형을 본떳으니, 이것이 현대의 문명이라.
그러나 이 문명은 다만 물질(物質)과 사리(事理)에 정통하였을 뿐이요, 도리어 인류의 교만과 잔포를 길러내어 천지를 흔들며 자연을 정복하려는 기세로써 모든 죄악을 꺼림없이 범행하니, 신도(神道)의 권위가 떨어지고 삼계가 혼란하여 천도와 인사가 도수를 어기는 지라. 이에 이마두는 모든 신성과 불타와 보살들로 더불어 인류와 신명계의 큰 겁액을 구천에 하소연하므로, 내가 서천서역대법국천계탑에 내려와서 삼계를 둘러보고 천하에 대순하다가 이 동토에 그쳐, 모악산 금산사 미륵금상에 임하여 삼십 년을 지내면서 최수운에게 천명과 신교를 내려 대도를 세우게 하였더니, 수운이 능히 유교의 테밖에 벗어나 진법을 들쳐내어 신도와 인문의 푯대를 지으며 대도의 참빛을 열지 못하므로, 드디어 갑자(1864)년에 천명과 신교를 걷우고 신미(1871)년에 스스로 세상에 내려왔노라. (대순전경 pp303-305)
영혼의 문제는 도외시 하고 오직 물질과 사리에만 정통한 현대문명입니다. 금수의 성정을 못벗어난 인류에게 현대문명은 오히려 교만과 잔인함과 폭력성을 길러내, 영혼의 질서를 혼란시켜 천도와 인사가 도수를 어기게 하는 결과를 초래하였습니다. 인간의 법으로는 더이상 현대문명을 올바로 관리할 수가 없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금수의 성정을 가진 인간의 마음을 바로잡지 않은 채 급살병이 발발하고 후천세상이 닥치면, 현대문명의 폐해로 인간은 전멸되어 삼계의 윤회고리가 끊어지고 맙니다. 이런 절박한 순간에, 혼란한 삼계의 질서를 바로잡고 상극의 영혼을 구하고자 증산상제님께서 인간세상에 오셨습니다. 증산상제님께서는 영혼의 조화권능으로 금수의 성정에 기반을 둔 금수대도술(禽獸大道術)의 선천 상극문명의 폐해를 걷고, 인간의 신성(神性)에 바탕한 지심대도술(知心大道術)의 후천 상생문명을 내셨습니다. 증산상제님께서는 신도의 조화권능으로 서양 기술문명의 폐해를 걷어낸다고 말씀하셨습니다.
@ 천(天)이 이기예(以技藝)로 여서인(與西人)하여 이복성인지역(以服聖人之役)하고, 천(天)이 이조화(以造化)로 여오도(與吾道)하여 이제서인지악(以制西人之惡)이니라. (대순전경 p345)
인간의 법은 인간의 외면에 치중하지만, 영혼의 법은 인간의 내면에 바탕합니다. 금수대도술은 금수의 성정을 가진 인간의 외면을 관리하고 통제하는 인간의 법입니다. 인간의 법으로는 아무리 법규가 강력하고 다양하더라도 인간이 가진 금수의 성정을 근본적으로 고쳐 바로잡을 수가 없습니다. 오직 마음을 심판하고 정리하는 영혼의 법이라야 금수의 성정을 근본적으로 고쳐 바로잡을 수가 있습니다. 지심대도술은 인간의 내면인 마음을 관리하고 통제하는 영혼의 법입니다. 혼란한 영혼의 질서를 바로잡기 위해서는 지심대도술의 신법(神法)이 나올 수 밖에 없습니다.
증산상제님께서는 영혼의 법인 지심대도술(知心大道術)로 인간의 법인 금수대도술(禽獸大道術)의 선천 상극세상을 마감하고 후천 상생세상을 여셨습니다. 후천세상은 인간이 마음을 잘 닦아 신처럼 되는 세상입니다. 후천은 신의 세상이기에, 마음을 닦아 신성을 갖추지 않으면 살아나갈 수가 없습니다. 후천개벽기에는 마음을 닦아 금수의 성정을 없애고 신성을 회복하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천지부모이신 증산상제님과 고수부님께서는 마음닦기가 급하다고 말씀하시며, 마음을 잘 닦아 부디 새사람으로 재생신되라고 신신당부하셨습니다.
@ 증산상제님 말씀하시기를 "후천선경이 멀리 있는 것이 아니요 마음닦기가 급하느니라. 후천을 기다리는 마음이 지극하면 마음닦기에 신실하고, 후천을 기다리는 마음이 시들하면 마음닦기에 소홀하느니라." (이중성의 천지개벽경 P221)
@ "믿네 믿네 저를 믿네
찾네 찾네 저를 찾네
닦네 닦네 마음 닦네
지심대도술(知心大道術)
심심지문(尋心之門)을 열어 개개히 새사람
재생신 재생신 조화조화 만사지
단주수명 우주수명" 하시더라. (선도신정경 p156)
마음을 심판하는 급살병은, 금수의 성정을 가진 영혼을 모두 정리하는 영혼의 법에 의한 신의 심판입니다. 인간의 기술과 법으로는 급살병을 막을 수도 없고 다스릴 수도 없습니다. 그러기에 급살병이 돌면 약국과 병원에 먼저 침입하는 것입니다.
@ 증산상제님께서 가라사대 "이름모를 괴이한 병이 이렇듯 급박하게 인간세상을 휩쓰리니 이것이 이른바 병겁이라. 병겁이 들어설 때에는 어디보다 먼저 약방과 병의원을 찾아들어서 병자가 찾을 바를 얻지 못하리니, 이제 전 인류가 가히 진멸지경에 빠지리라. 이렇듯 위급지경을 당하여 무엇으로 살어나기를 바라리요. 비열한 듯 하지만 오직 의통(醫統)일 뿐이니, 너희들은 의통을 알아두라." (정영규의 천지개벽경 p328)
선천의 그 어떠한 금수대도술의 인간의술을 가지고서도 마음을 심판하는 급살병을 막을 방도가 없습니다. 급살병의 때를 당하면, 세상사람들이 목숨을 구하기 위해 증산상제님의 처방인 의통을 믿지 않을 수가 없게 됩니다.
@ 시속에 부녀자들이 비위만 거슬리면 급살맞아 죽으라 이르나니, 이는 급살병을 이름이라. 하루 밤 하루 낮에 불면불휴하고 짚신 세 켜레씩 떨어치며 죽음을 밟고넘어 병자를 건지리니, 이렇듯 급박할 때에 나를 믿으라 하여 안믿을 자가 있으리요. 시장이나 집회중에 갈 지라도 저 사람들이 나를 믿으면 살고 잘 되련만 하는 생각을 두면, 그 사람들은 모를 지라도 덕은 너희들에게 있으리라. (대순전경 p314)
급살병에서 살아남는 길은, 오직 마음을 닦고 태을주를 읽어 심신을 안심안신(安心安身)시키는 지심대도술의 의통법 밖에는 없습니다. 인간의 법으로는 전혀 급살병의 발발원인과 치료방법을 알 수가 없습니다. 의통은 사람의 목숨을 구하는 영혼의 법입니다. '상극의 마음을 상생으로 돌리고, 태을주를 읽어 사는 것'이 의통입니다. 증산상제님의 영혼법으로 마음을 닦고 태을주를 읽게 해서 마음을 치료하여 통일하는 것이 의통입니다. 증산상제님께서는 생명이 태을(太乙)에 달려있다는 영혼의 비밀을 밝혀주시며, 급살맞아 죽어가는 영혼을 살리는 유일한 약이 태을주(太乙呪)라고 말씀하셨습니다.
@ 천지만물이 한울을 떠나면 명이 떠나는 것이니, 태을(太乙)을 떠나서 어찌 살기를 바랄 수 있으리요. 태을주는 곧 약이니, 이 약을 먹지 않고는 살지 못하리라. (정영규의 천지개벽경 pp146-147)
@ 또 하루는 태을주를 읽으시고 종도들에게 가라사대 "나무가 땅에다 뿌리를 박지 않으면 하늘이 우로를 내린들 그 나무가 어찌 기름지게 자라며, 그 어미의 젖을 마다고 먹지 아니하면 그 자식이 어찌 삶을 구하리." 하시었다 전하니라. (정영규의 천지개벽경 pp147-148)
급살병이 닥치면 태을주 읽는 소리가 천하방방곡곡에서 들리게 됩니다.
@ 증산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태을주이니라. 병이 다가오면 천하사람들이 모두 이 주문을 읽어 생명을 구하느니라. 때가 되면 천하 방방곡곡에서 태을주 읽는 소리가 들리리라." (이중성의 천지개벽경 p189)
금수대도술의 인간법의 한계가 드러나는 순간이 급살병이 돌 때 입니다. 급살병은 금수대도술의 인간법이 끝나고 지심대도술의 영혼법이 지배되는 첫 출발입니다. 급살병은 금수대도술의 선천 상극세상을 마감하고 지심대도술의 후천 상생세상이 열리는 생사의 관문입니다. 증산상제님께서는 진멸지경에 박도한 창생의 일을 생각하시며 전부 건져 살리기가 어렵다고 원통해 하셨습니다.
@ 대저 사람이 아무것도 모르는 것이 편할 지라. 오는 일을 아는 자는 창생의 일을 생각할 때에 비통을 이기지 못하리로다. 이제 천하창생이 진멸지경에 박도하였는데 조금도 깨닫지 못하고 이끝에만 몰두하니 어찌 애석치 아니하리요. (대순전경 p314)
@ 하루는 벽을 향하여 돌아누으셨더니 문득 크게 슬퍼하시며 가라사대 "전 인류가 진멸지경에 이르렀는데, 아무리 하여도 전부 다 건져 살리기는 어려우니 어찌 원통하지 아니하리오." 하시고 느끼어 울으시니라. (대순전경 pp314-315)
지금은 세계인류가 선천상극의 금수대도술의 인간법을 뛰어넘어 후천상생의 지심대도술의 영혼법에 따라, 마음을 닦고 태을주를 읽어 후천인간으로 재생신 되어야만 하는 후천개벽기입니다. 지심대도술의 영혼법을 주관하시는 증산상제님께서는, 태평천하한 후천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을 태을도인이라고 말씀하시며, 지금은 태을도인으로 포태되어 재생신되는 때라고 밝혀주셨습니다.
@ 증산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나의 도문하에서 혈심자가 한 사람 나오면 내 일은 이루어지리라." 또 이르시기를 "세상사람들이 나의 도문하에 '태을도인들이 나왔다'고 말들을 하면 태평천하한 세상이 되리라." 이어서 말씀하시기를 "지금은 태을도인으로 포태되는 운수이니 아동지세이니라. 그러므로 치성을 모실 때에는 관복을 벗고 헌배하라. 때가 되어 관을 쓰고 치성을 모시면 천하태평한 세상이 되리라." "나의 도문하에 태을도인(太乙道人)이 되는 그날이 그 사람에게 후천의 생일날이 되어 한 살이 되느니라." (이중성의 천지개벽경 p195)
천지에서 천하창생들로하여금 후천의 새사람이 될 운수를 열어주었는 데도 불구하고, 마음 닦고 태을주를 읽어 태을도인으로 재생신되지 않으면, 마음을 심판하는 급살병을 통해 영혼을 거두어갈 수 밖에 없습니다. 증산상제님이 밝혀주신 지심대도술의 영혼법에 따라야 급살병에 살아남아 후천세상을 볼 수 있습니다. 마음을 닦고 태을주를 읽어 상생인간인 태을도인으로 다시 태어나야, 후천의 새삶을 살 수 있는 것입니다.
금수의 성정을 벗지 못해 금수대도술의 인간법에 매여있으면 안됩니다. 천지부모님께서는 우리들에서 속히 금수의 성정을 벗고 인간의 신성을 회복하라고 간절히 외치고 계십니다. 단지 천지부모님을 믿는 것만으로는 구원받지 못합니다. 금수의 성정을 벗지 못하고 천지부모님을 잘못 믿으면, 오히려 우리 주변에 척과 살을 더 쌓을 수도 있습니다. 하루빨리 지심대도술의 영혼의 법을 알고 영혼의 법에 눈을 떠서, 영혼의 법을 실천해야 합니다. 천지부모님의 가르침대로 살아야 구원받습니다. 천지부모님은 지공무사한 분이시기에 조금도 사정을 쓰지 못하십니다. 마음을 닦고 태을주를 읽어, 금수의 성정을 벗고 인간의 신성을 회복하는 끊임없는 노력이 뒤따라야 합니다.
아직도 우리 주위에는 증산상제님의 지심대도술의 영혼법을 제대로 알지 못해, 개벽과 도통의 유혹에 빠져 허황된 꿈을 꾸고 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참회하고 마음을 닦아 마음에 붙어 있는 살과 척을 풀어내 동물의 성정을 버리지 않으면, 마음을 심판하는 영혼의 법에 의해 급살병에 걸려 죽어넘어갑니다.
인간의 금수대도술법이 아니라 영혼의 지심대도술법이 지배하는 후천 상생세상이 다가옵니다. 급살병은 인간의 판단이 아니라
신의 판단으로 영혼을 정리하는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다만 우리 태을도인들은 마음 닦고 태을주를 읽어 인간의 신성을 회복하여, 천지부모님을 닮은 사랑과 용서를 실천하면 됩니다.
천지부모님께서는 오직 우리의 마음만을 살펴보고 계십니다. 태을궁에서 지심대도술의 영혼법을 주재하시어 영혼의 질서를 잡아나가시는 분이 천지부모님이심을 사무치게 알아야 합니다. 영혼의 법은 마음을 주관하고 관리하는 것입니다. 지금은 급살병으로 영혼의 마음을 심판하여 결실하는 후천개벽기입니다. 마음이 관건입니다. '부디 마음을 부지런히 닦으라'는 증산상제님의 말씀과 '마음닦는 공부이니 심통공부 어서하라'는 고수부님의 말씀을 명심해야 하겠습니다.
@ 하루는 우뢰와 번개를 크게 일으키시며 가라사대 "뒷날 출세할 때에는 어찌 이러할 뿐이리요. 천지진동하고 뇌성벽력이 크게 일어나리니, 잘못 닦은 자는 앉을 자리로 갈 때에 따라오지 못하고 엎어지리라. 부디 마음을 부지런히 닦고 나의 생각을 많이 하라." 하시니라. (대순전경 p316)
@ 어느날 신정공사를 베푸시며 말씀하시니 이러하니라.
"천부지 신부지 인부지 하니
내 일은 되어놓고 보아야 아느니라
선천으로부터 지금까지는 금수대도술이요
지금으로부터 후천은 지심대도술이니라
마음닦는 공부이니 심통공부 어서 하소
제가 저의 심통도 못하고서 무엇을 한다는가." (선도신정경 pp215-2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