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ATA[
<P><SPAN style="FONT-SIZE: 12pt">推句集 [추구집] </SPAN><BR><BR><SPAN style="FONT-SIZE: 12pt">天高日月明 하늘은 높고 해와달은 밝으며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地厚草木生 땅은 두텁고 풀과 나무는 자란다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春來梨花白 봄이오니 배꽃은 하얗게피고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夏至樹葉靑 여름이 오니 나뭇잎이 푸르다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秋凉菊黃發 서늘한 가을이오니 국화가 만발하고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冬寒白雪來 추운 겨울이 오면 흰눈이 내린다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月出天開眼 달뜨니 하늘이 눈을 뜬것같고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山高地拳頭 산이 높으니 땅은 머리를 든것같다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人心朝夕變 인심은 조석으로 변하는데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山色古今同 산은 예나 지금나 꼭같다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日月千年鏡 해와달은 천년의 거울이요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江山萬古屛 강과산은 만고의 병풍이다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東西日月門 동과서는 해와달의 문이고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南北鴻雁路 남과북은 기러기의 길이다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十年燈下苦 십년을 등불아래 공부하여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三日馬頭榮 사흘간 말을 타고 축하를 받는다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一日不讀書 하루라도 글을 읽지 않으면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口中生荊棘 입 안에 가시가 돋는다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江山萬古主 강과산은 만고의 주인이고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人物百年賓 사람은 백년의 객이다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春北秋南雁 기러기는 봄에는 북쪽 가을에는 남쪽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朝西暮東虹 무지개는 아침엔 서쪽 저녁에는 동쪽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日月籠中鳥 해와달은 새장속의새 </SPAN><BR><BR><SPAN style="FONT-SIZE: 12pt">乾坤水上萍 하늘과 땅은 물위의 부평초로다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春水滿四澤 봄물은 사방에 가득하고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夏雲多奇峰 여름구름 기이한 봉우리가 많다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秋月揚明輝 가을달은 광명을 떨치고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冬嶺秀孤松 겨울 묏부리 외로운 소나무 빼어나다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日暮鷄登塒 해 저물어 닭은 횃대에 오르고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天寒鳥入簷 날씨가 추우니 새들은 처마밑에 모인다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細雨池中看 못 가운데 이슬비 내리는것보이고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微風木末知 나무끝엔 미풍이부는것 알수있다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松作迎客蓋 소나무는 손님맞아 햇빛을 가리고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月爲讀書燈 달은 글을 읽는데 등불이된다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桃李千機錦 복숭꽃 배꽃은 천대의 베틀로 수를놓고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江山一畵屛 강산은 한 폭의 병풍이로다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微雲過河漢 작은구름 황하를 지나고 </SPAN><BR><BR><SPAN style="FONT-SIZE: 12pt">疎雨滴梧桐 가랑비는 오동나무에 맻히네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學門千載寶 학문은 천년의 보배요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貪物一朝塵 물질을 탐냄은 티끌과 같다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柳幕鶯爲客 버들은 꾀꼬리를 맞이하고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花房蝶作郞 꽃은 나비를 낭군으로 맞이하네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山外山不盡 산 넘어 산 끝없이 이어지고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路中路無窮 길은 끝없이 이어 지네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飮酒人顔赤 술 마시면 얼굴 붉어지고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食草馬口靑 풀 먹는 말은 입가에 푸른 빛 이네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雨後山如沐 비온후 산은 목욕을 한것 같고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風前草似醉 바람앞에 풀은 술에 취한듯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花笑聲未聽 꽃은 웃어도 소리가 없고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鳥啼淚難看 새는울어도 눈물 보기 어렵네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風驅群飛雁 바람은 무리진 기러기 쫒아가고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月送獨去舟 달빛은 외로운 배를 전송 한다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小園鶯歌歇 정원에는 꾀꼬리 노래하고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長門蝶舞多 대문앞엔 나비가 춤을 춘다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風窓燈易滅 바람앞에 등불은 쉽게 꺼지고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月屋夢難成 방안에 달 비치니 잠들기 어렵다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白鷺千點雪 흰 백로는 눈빛 같고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黃鶯一片金 노랑 꾀꼬리 한조각 황금 일세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東西幾萬里 동과서는 몇 만리 이며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南北不能尺 남과 북은 자로 잴수 없도다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狗走梅花落 개가 달리니 매화꽃 떨어지고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鷄行竹葉成 닭이 달려가니 대잎이 생기네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竹筍黃犢角 죽순은 송아지 뿔 같고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蕨芽小兒拳 고사리는 어린아이 주먹과 같다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白雲山上蓋 흰구름은 산을 덮고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明月水中珠 밝은달은 우물 속 구슬 같다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花紅黃蜂뇨 붉은꽃에 벌들이 노래하고 [門+市]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草綠白馬嘶 초록빛 들판에 백마가 운다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耕田埋春色 밭갈아 봄빛을 뒤엎고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汲水斗月光 물과달빛 함께 더 오네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畵虎難畵骨 호랑이를 그리되 뼈는 그리기 어렵고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知人未知心 사람은 알되 그 마음은 알지 못한다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秋葉霜前落 낙엽은 서리에 떨어지고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春花雨後紅 봄에핀꽃 비 온뒤 더욱 붉다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雨滴沙顔縛 빗방울 백사장에 얼룩이지고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風來水先動 바람앞에 물결이 이네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吹火女脣尖 불피우는 여자아이 입술이 뾰족하고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脫弁僧頭圓 모자벗은 중의 머리 둥글다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天傾西北邊 하늘은 서쪽과 북쪽으로 기울고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地卑東南界 땅은 동쪽과 남쪽을 경계로 낮아진다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花有重開日 꽃은 다시 필지만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人無更少年 사람은 다시 소년이 될수없다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鳥逐花間蝶 새는 꽃사이로 나비를 쫒고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鷄爭草中蟲 닭은 풀속 벌레를 잡는다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山影推不出 산그림자 밀어도 나가지 않고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月光掃還生 달빛은 쓸어도 다시 생긴다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鳥喧蛇登樹 뱀이 나무에 오르니 새소리 요란하고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犬吠客到門 객이 문앞에 이르니 개가 짖는다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風來水面嚬 바람불면 수면이 일렁이고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雨霽雲始散 비가 개이니 구름이 흩어진다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石준壯士拳 높은돌은 장사의 주먹 같고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峰尖文章筆 산 봉우리 붓끝처럼 뾰족하다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高峯撑天立 높은 봉우리 하늘을 떠받치고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長江割地去 긴강은땅을가른다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野廣天低樹 넓은들 하늘아래 나무가 있고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淸江月近人 맑은강 달빛이 사람 따라 온다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鳥宿池邊樹 새는 연못가 나무에서 잠자고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僧鼓月下門 스님은 달 아래 북을 친다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水鳥浮還沒 물새는 떳다가 다시 잠기고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山雲斷不連 산위의 구름은 끊어졌다 이어 진다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棹穿波底月 배젖는 노는 파도에 비치는 달을 뚫고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船壓水中天 배는 물에 비친 하늘 위를 지난다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世事琴三尺 세상사 석자 거문고로 즐기고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生涯酒一杯 한잔술로 한평생을 보낸다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西亭江上月 서쪽정자 강위에 달빛이 밝고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東閣雪中梅 동쪽누각 눈 속에 매화가 피었네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讀書爲貴人 독서는 사람을 귀하게 하고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不學作農夫 배우지 않으면 천하게 된다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惜花愁夜雨 꽃을 사랑함에 밤비가 걱정이 되고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病酒怨春鶯 술병이 나니 꾀꼬리 소리도 원망스럽다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五夜燈前晝 새벽녘 등 앞에 낮이 밝아오고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六月亭下秋 유월 정자아래 가을이 온다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鳧耕蒼海去 물오리 바다 위를 경작하듯 가고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鷺割靑山來 백로는 청산사이 날아온다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怒虎誠難犯 성난 호랑이 정말 범하기 어렵고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飢狗走隣家 굶주린개 이웃으로 먹이 찻아간다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黃栗鼯來拾 밤 익으니 박쥐들이 주워가고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柿紅兒上摘 감 익으니 아이들이 따 먹는다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日暮蒼山遠 날저무니 푸른빛 멀어지고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天寒白屋貧 날씨가 추우니 집들이 쓸쓸하다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雨脚尺天地 빗줄기 한자나 천지에 내리고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雷聲叱江山 뇌성소리 강산을 꾸짖는다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山雨夜鳴竹 산에 비가오니 밤중에 대나무 울고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草蟲秋入床 풀벌레 가을오니 마루 밑에 들어간다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歲去人頭白 세월이가면 머리는 희어지고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秋來樹葉黃 가을오니 나무 잎 누렇게 물든다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洞深花意뢰 깊은골짝 꽃들은 늦게야 피고 [忄+賴]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山疊水聲幽 깊은산 물소리 그윽하게 들린다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群星陣碧天 무리지은 별들은 푸른 하늘에 진치고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落葉戰秋山 낙엽지니 가을 산에 전쟁 하는듯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靜裡乾坤大 고요함은 하늘과 땅을 감싸고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閑中日月長 한가한 가운데 세월이 길다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白酒紅人面 흰술이 사람 얼굴 붉게 물들이고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黃金黑吏心 황금이 관리의 마음 검게 만든다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男奴負薪去 남종은 나뭇짐 지고가고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女奴汲水來 하녀는 물 길어 온다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家貧思賢妻 집이 가난하면 어진아내 생각하고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國亂思良相 나라가 어지러우면 어진재상 생각한다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碧海黃龍宅 푸른바다는 황룡의 집이고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靑松白鶴棲 푸른소나무 백학의 집이다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露凝千片玉 이슬맻히니 천 조각 구슬이 되고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菊散一叢金 국화피니 한 떨기 금이다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水去不復回 물은 흘러가면 다시 오지 않고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言出難更收 말은 다시 거두기 어렵다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脫冠翁頭白 관 벗으니 노인의 머리 희고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開襟女乳圓 적삼벗으니 여인의 가슴 둥글다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月爲無柄扇 달은 자루 없는 부채가 되고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星作絶纓珠 별은 줄 끊어진 구슬이다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馬行駒隨後 말이가니 망아지 뒤따르고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牛耕犢臥原 소가 밭갈이하니 송아지들에 누웠다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月作雲間鏡 달빛은 구름사이 비추고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風爲竹裡琴 바람부니 대나무 숲에서 거문고 타는듯하고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綠水鷗前鏡 물결위에 갈매기 비치고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靑松鶴後屛 푸른솔 학을 위한 병풍이 된다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花落憐不掃 꽃져도 차마 쓸지 못하겠고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月明愛無眼 달빛이좋아 잠 못 이룬다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柳色黃金嫩 버들은 노란빛 싹을 틔우고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梨花白雪香 흰눈같은 배꽃은 향기롭다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月移山影改 달이 옮겨가니 산 그림자 바뀌고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日下樓痕消 해기울어 집 그림자 흔적 없다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鳥飛枝二月 새는 가지에서 날아가고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風吹葉八分 바람에 낙엽이 흩날린다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天長去無執 하늘은 멀고멀어 잡을수 없고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花老蝶不來 꽃이 시드니 나비도 오지않네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短池孤草長 작은 연못엔 풀이 드물고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通市求利來 시장에는 이익 찾아 많이 모인다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好博閑忘宅 도박을 좋아하면 집을 망치고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看章細覺情 학문은 오로지 정성을 기울인다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無水立沙鷗 메마른 백사장에 갈매기 서있고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排草失家蟻 풀을 깎으니 개미집없어진다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花作娼女態 아름다운 꽃은 미인의 모습이고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松守丈夫心 소나무는 장부의 마음이다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月到天心處 달은 하늘 가운데 이르고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風來水面時 바람이 수면에 일대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一般淸意味 이러한 청량한 기분의 멋을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料得少人知 헤아려 아는이 적음을 아노라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馬行千里路 말은 천리 길을 달리고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牛耕百畝田 소는 백 이랑의 밭을 간다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吳楚東南坼 오와초는 동남으로 갈리고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乾坤日夜浮 하늘과 땅은 주야에 벌려있다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月爲大將軍 달은 대장군이 되고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星作百萬師 별은 백만의 군사다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靑松君子節 푸른솔은 군자의 절개요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綠竹烈女貞 푸른대는 열녀의 정절이다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林風凉不絶 숲속에 부는 바람 오래도록 이어지고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山月曉仍明 산위의달 새벽에도 여전히 밝다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大旱得甘雨 대한가뭄에 단비가 내리니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他鄕逢古人 타향에서 친구를 만난것 같다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白日莫虛送 허송세월 보내지 마라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靑春不再來 청춘은 두 번 오지 않는다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日出扶桑路 해는 뽕나무밭 사이로 떠오르고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暮入若木枝 지는해 나뭇가지 사이로 들어 가는듯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燕語雕樑晩 제비 지저귀니 독수리 서성이고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鶯啼綠樹深 꾀꼬리소리 깊은 숲에 들린다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山深然後寺 산이 깊은뒤 절이있고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花落以前春 꽃지기 이전은 봄이다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猿嘯風中斷 원숭이소리 바람에 끊어지고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漁家月下聞 어부의 노래소리 달빛아래 들린다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山鳥下廳舍 산새는 대청에 내려앉고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簷花落酒中 처마에 핀 꽃 잔속에 떨어진다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人分千里外 천리밖에 떨어진 사람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興在一杯中 한잔술로 달래네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掬水月在手 물을 뜨니 달이 손에 있고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弄花香滿衣 꽃을 품으니 향기가 옷에 밴다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興來無遠近 흥은 멀고 가까움 없이 오고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欲去惜芳菲 가려고하니 꽃향기가 아깝다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雲作千層峯 구름은 천층의 봉우리를 만들고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虹爲百尺橋 무지개는 백자나 되는 다리를 만든다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掃地黃金出 땅을 쓸면 황금이 나오고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開門萬福來 문을열면복이온다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洗硯魚呑墨 벼루 씻으니 고기가 먹물을 삼키고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烹茶鶴避煙 차 달이는 연기에 학이 날아간다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柳塘春水漫 못가에 버들사이 봄물이 흐르고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花塢夕陽遲 꽃핀 언덕에 석양이 길다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白蝶紛紛雪 흰나비 날으니 눈이 내리고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黃鶯片片金 꾀꼬리 날으니 조각조각 황금이라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文章李太白 문장은 이태백이요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筆法王羲之 필법은 왕희지라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春意無分別 춘의는 분별이 없으나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人情有淺深 인정은 깊고 얕음이 있다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初月將軍弓 초생달은 장군의 활이고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流星壯士矢 장사의 화살은 유성처럼 빠르다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氷解魚初躍 얼음 풀리니 고기가 뛰어오르고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風和雁欲歸 봄바람 불어오니 기러기 북으로 가려하네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高山白雲起 높은산에 흰 구름피어 오르고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南原芳草綠 남쪽 벌판에 방초가 푸르다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父母千年壽 부모님 장수하시길 빌고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子孫萬歲榮 자손들 영화롭기 기원한다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竹筍尖如筆 죽순은 붓끝처럼 뾰족하고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松葉細似針 솔잎은 가늘기가 침과 같다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水連天共碧 수평선 끝 하늘과 함께 푸르고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風與月雙淸 바람과 달빛 함께 어울린다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曳杖石鷄鷄 지팡이 끌고 돌길 가니 닭들이 놀라고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伐木山雉雉 벌목하는 산에는 꿩들이 달아난다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蝶翅輕飜紛 나비는 어지러이 날아가고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鶯聲巧囀簧 꾀꼬리소리 아름답게 들린다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五老峯爲筆 천하에 다섯 봉우리 붓으로 삼고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三湘作硯池 으뜸가는 강물을 먹물로 삼는다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靑天一長紙 푸른 하늘을 종이로 삼고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寫我腹中詩 마음에 담은 시를 짓는다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林亭秋已晩 임정에는 가을도 이미 깊었는데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騷客意無窮 나그네마음 끝간데를 모를러라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遠水連天碧 먼 물빛은 하늘에 닿았고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霜楓向日紅 단풍은 하늘을 향해 빨갛게 익었도다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山吐孤輪月 높은산은 광명던질 달을 뱉어놓고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江含萬里風 깊은강은 만리 불어갈 바람을 머금었도다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塞鴻何處去 찬바람에 놀란 기러기 어디로 가는고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聲斷暮雲中 기럭기 소리 구름속에 사라지누나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君在신先死 임금님 계시는데 신하가 죽고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母在子先死 부모님 계시는데 자식이죽네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皆非臣子義 모두가 신자의 도리가 아니나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無奈死於死 어찌 죽음에서 벗어 날수 있으랴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擊鼓催人命 북소리 나의 목숨 재촉하는데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西風日欲斜 서풍에 해 지려 하네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黃泉無客店 황천길엔 주막도 없다는데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今夜宿誰家 오늘밤은 뉘 집에서 묵어 가리요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皆非臣子義 모두가 신자의 도리가 아니나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無奈死於死 어찌 죽음에서 벗어 날수 있으랴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擊鼓催人命 북소리 나의 목숨 재촉하는데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西風日欲斜 서풍에 해 지려 하네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黃泉無客店 황천길엔 주막도 없다는데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今夜宿誰家 오늘밤은 뉘 집에서 묵어 가리요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秋風唯苦吟 가을바람 쓸쓸하고 처량한데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世路少知音 세상엔 알아줄 이 거의 없구나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窓外三更雨 창밖엔 삼경인데 비가 내리고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燈前萬里心 등불만 고요하게 비추이누나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十五越溪女 열다섯 아리따운 아가씨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羞人無語別 남 부끄러워 말 못하고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歸來掩重門 돌아와선 중문 닫고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泣向梨花月 배꽃사이 달을 보며 눈물 흘리네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昨過永明寺 어제는 영명사를 지나며 구경하고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暫登浮碧樓 잠시 부벽루에 올라온 나그네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城空月日片 텅 빈 성 고요하고 조각달 떠 있는데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石老雲千秋 돌은 얼마나 되었는지 구름만 오락가락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麟馬去不返 인마는 언제 갔는지 돌아올 줄 모르고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天孫何處遊 천손[동명왕]은 어디서 놀기에 소식이 없나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長嘯倚風磴 휘파람 불며 언덕길 올라가니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山靑江自流 푸르른 산 강물만 절로 흐르네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水國秋光暮 해안가 가을이 깊어 가는데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驚寒雁陣高 변방기러기 지중높이 날아가네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憂心輾轉夜 나라일 근심되어 잠 못 이루는 밤에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殘月照弓刀 조각달 창칼을 비추는 구나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春雨細不滴 봄비 아주 가늘어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夜中微雨聲 밤에 소리 약간 나는듯 했네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雪盡南溪漲 눈 녹아 남쪽 시내 물 불으니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草木多少生 초목이 약간 돋아 났겠네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獨坐無來客 찻아 오는 손 없어 홀로 앉아 있으니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空庭雨氣昏 빈 뜰에 비 오려나 어두워 지네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魚搖荷葉動 물고기는 연잎을 흔들고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鵲踏樹梢飜 까치가 앉으니 나무 끝 뒤집힌다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琴潤絃猶響 거문고 줄에는 여음이 잇고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爐寒火尙存 차거운 화로엔 아직 불씨가 있네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泥途妨出入 진흙길 출입이 어려워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終日可關門 종일토록 문 닫고 있네 </SPAN><B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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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推句
推句集 [추구집]
蒙泉
추천 4
조회 1,289
10.06.02 14:36
댓글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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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시부의 이해를 얻기 위해 날마다 세 번씩 음독하기로 공표합니다.
공부 좀 하셨나요?
몽천님의 글 딴 게시판에서도 많이 배워 갑니다.감사합니다
공부 좀 하셨나요?
한 번에 다 못 읽으니 다음에 또... 모른 한자도 있구요. 감사합니다.
공부 좀 하셨나요?
제대로 공부하게 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공부 좀 하셨나요?
春雨細不滴 봄비 아주 가늘어
夜中微雨聲 밤에 소리 약간 나는 듯 했네
雪盡南溪漲 눈 녹아 남쪽 시내 물 불으니
草木多少生 초목이 약간 돋아 났겠네
...
이 구절이 추구에 있었군요. 이번 시험에 이 문장이 나왔었거든요.
열심히 공부하겠습니다.^^&
공부 좀 하셨나요?
공부합니다.
공부 좀 하셨나요?
구구절절 모두가 아름다운 오언시 입니다. 감사 합니다.
공부 좀 하셨나요?
黃泉 ~ 誰家 句가 重複되었어요
공부 좀 하셨나요?
감사합니다~~
공부 좀 하셨나요?
공부 많이 합니다.
고맙습니다. ^^*
공부 좀 하셨나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아, 이 추구라는게 일종의 요샛말로 하면 <메들리>네요. 그리고, 이정도를 외어야 상황별로
시를 툭툭 발할 수 있다는 뜻이군요.
그것도 똑같이 하면 도용이 되니,
다르게 변형, 변용을 하여야 하는 것이네요.
하여간 댓구가 뛰어난 것들만 모아놓은 것이군요.
감사합니다.
전부 외어야 되는 것이군요.
좋은자료 감사합니다.
복습 잘 하였습니다. 고맙습니다.
좋은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