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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PAN style="FONT-SIZE: 11pt">거제망산 산행후기 1부</SPAN></P><SPAN style="FONT-SIZE: 11pt">
<P><BR>이왕 산행길이라면 더 좋은 곳으로 함께 가고싶었다<BR>너무 멀었어 였을까<BR>연휴가 겹쳐서일까<BR>관심들이 줄어서 그랬을까<BR>이왕 가는거 많은 벗들과 함께 가고싶었는데</P>
<P><BR>우리들만의 잔치로 비쳐 질까봐 쑥쓰럽기도하고 미안하기도 하고</P>
<P>그보다 오히려 두렵다</P>
<P>왜냐하면 외면할까봐. 산행에 무관심해 지는 것 같았다</P>
<P>그래서 다음 산행의 동기 부여를 위해 오늘은 산행후기를 더 많이 써보았다</P>
<P>그래서 1.2부로 나누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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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일요일 아침을 연 하늘은 구름으로 잔뜩 끼어있는<BR>날씨에 비해 마산역앞은 관광버스와 등산객들로 북적거렸다<BR>그많은 사람들 틈에 모인 <BR>박종백.조창래.조경래.김출이.이동은. 조국제부부.김외수.손갑임.조현욱 </P>
<P>조경래의 승합차 뒷유리에 "어른들이 타고있어요"란 스티커를<BR>써 붙히고 거제 바다를 건너고 정확히 두 시간만에 <BR>산행들머리 거제 남부주유소 주차장에 도착했다</P>
<P><BR>바로 몇미터 아래로 명사해수욕장의 바다는 청정 해역으로 푸르고<BR>해변가 들판에는 마늘밭으로 푸르고<BR>올려 보는 망산의 능선은 초록빛으로 푸르다<BR>육십앞둔 우리들은 마음 하나로 청춘으로 푸르름을 닮았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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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오늘 산행코스<BR>각지미 - 여차등- 내봉산 -전망대 - 해미장골 - 망산 - 칼바위 - 명사해수욕장 <BR>이름도 생소하고 웃기는 지명들처럼 높지도 않는 산이라고 아마 콧방귀 뀌고 올랐을 것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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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온통 수풀로 우거진 등산로는 오늘따라 햇빛도 없는데<BR>마치 석빙고에 들어 온듯 시원하기 그지 없었다.<BR>박종백 배낭에서 울려 퍼지는 워낭소리가 우리를 즐겁게 해주고</P>
<P>귓가에 닿을 것 같은 파도소리를 그리며 올라 온 각지미 정상 <BR>조용하던 산속에는 발아래 펼쳐지는 바닷가 경관에<BR>첫탄성이 울려 퍼졌다</P>
<P>첫 봉우리부터 다도해의 묘미에 빠져 모두들 피로를 느끼지 못하고 있는데<BR>왕회장(창래)이 몸이~ 하면서 뒷쳐지기 시작한다.</P>
<P>여차등 쉼터에서 배낭을 풀고 간단한 요기와 휴식을 취하고 두번째 봉우리를 향한<BR>오르막길, 서서히 발걸음이 더뎌지기 시작한다.<BR></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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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PAN style="FONT-SIZE: 11pt">여차등 가파른 바윗길을 타고 올랐다.</SPAN><BR><SPAN style="FONT-SIZE: 11pt">바위산 꼭데기 너머로 바라보는 해금강과 외도가 아스라게 나마</SPAN><BR><SPAN style="FONT-SIZE: 11pt">희미한 수평선에 모습을 드러낸다</SPAN><BR><SPAN style="FONT-SIZE: 11pt">그런데 왕회장이 몸이 영 않좋다며 되돌아 가려한다. 그러나 어쩌랴 내려가는 길이나</SPAN><BR><SPAN style="FONT-SIZE: 11pt">정상까지 가는 길이 그기서 그긴데...</SPAN><BR><SPAN style="FONT-SIZE: 11pt">ㅎㅎㅎ 아마 혼자서 혼쭐났을 겁니다</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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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PAN style="FONT-SIZE: 11pt">각설하고 내봉산으로 향한 또 내리막길을 거쳐 오르막길을 힘겹게 오른 내봉산</SPAN><BR><SPAN style="FONT-SIZE: 11pt">드디어 한려해상의 아름다움을 진짜로 느끼는 순간이었다.</SPAN><BR><SPAN style="FONT-SIZE: 11pt">눈앞에 펼쳐진 대병도. 소병도 구름발치에 매물도가 눈에 들어 오고</SPAN><BR><SPAN style="FONT-SIZE: 11pt">불어 오는 바닷바람이 땀을 식혀 주니 조금 으스스함을 느낄정도 였다</SPAN></P>
<P><SPAN style="FONT-SIZE: 11pt">저절로 터져 나오는 감탄사를 뒤로한 채</SPAN><BR><SPAN style="FONT-SIZE: 11pt">다소 경사가 완만한 능선을 따라 해미장골에 접어들었다</SPAN></P><SPAN style="FONT-SIZE: 11pt"></SPAN>
<P><BR><SPAN style="FONT-SIZE: 11pt">마치 분재처럼 잘 다듬어진 거대한 해송의 그늘아래</SPAN><BR><SPAN style="FONT-SIZE: 11pt">넓은 바위위에 옹기종기 다들 모였다</SPAN><BR><SPAN style="FONT-SIZE: 11pt">사실 이때 부터 잠시 해살이 비추었다</SPAN><BR><SPAN style="FONT-SIZE: 11pt">모두가 지쳤는지 한참을 쉬며 여기서 점심을 먹고 가잔다</SPAN><BR><SPAN style="FONT-SIZE: 11pt">그러나 아직도 고개를 하나 반을 넘어야 하는데</SPAN><BR><SPAN style="FONT-SIZE: 11pt">배 부르면 못간다는 변, 먹고 배가 던던해야 된다는 변</SPAN><BR><SPAN style="FONT-SIZE: 11pt">어쩌랴 정상에서의 그 기분을 위해 모두 출발</SPAN></P>
<P><SPAN style="FONT-SIZE: 11pt"></SPAN> </P>
<P><SPAN style="FONT-SIZE: 11pt">그런데 이 친구들 바다경관에 푹 빠져 산세의 아름다운 절경</SPAN><BR><SPAN style="FONT-SIZE: 11pt">해미장골 바위 조각공원을 제대로 구경 못했을 것이다</SPAN><BR><SPAN style="FONT-SIZE: 11pt">혼자 뒷처져 아릌다운 장면을 카메라로 담아 올렸는데</SPAN><BR><SPAN style="FONT-SIZE: 11pt">정말 자연이 빗어낸 조각작품이었다</SPAN></P>
<P><SPAN style="FONT-SIZE: 11pt">그렇게 시이소처럼 네번을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목적지 망산에 도착했다</SPAN></P><SPAN style="FONT-SIZE: 11pt"></SPAN>
<P><BR><SPAN style="FONT-SIZE: 11pt">2부에 계속</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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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PAN style="FONT-SIZE: 11pt"></SPAN> </P>
<P><SPAN style="FONT-SIZE: 11pt">(2부에는 망산을 아름다운 글로써 표현해 보았습니다)</SPAN><BR> <B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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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산행안내 및 후기
거제망산 산행후기-1부
조현욱
추천 0
조회 96
09.06.08 10:35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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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산행후기만 읽어도 너무 즐겁다.... 즐겁고 아름다운 산행으로 몸 건겅 마음 건강에.... 정말 부럽다야....
또 갑시다. 고생많았수 현욱씨!
그런데 큰회장님! 건강관리 정말 제대로 하는 분인 것으로 알고있는데 그날 그렇게 헤메었다니 뭔 일 있었던 것이유?......^^*
큰회장님! 작은 회장이 보기엔 그앞날 운동 많이 했드군요 , 뒷조사 합니다, 발이 세개인데 한발이 옛날에 삐어다든데 어너 발입니까? ㅎㅎㅎㅎ
현욱씨 산행후기 2부는 언제 싣남유? 애간장 태우지말고 퍼떡 좀 올리소! 그라고 유현초등교 알라들이 이번에 쏙 빠지고나니까 주변경관은 볼게 많았어도 재미는 별로 없었제?.....ㅋㅋ.....^^*
성화에 못이겨 조금 손좀 보고나서 올려 놓았다네.. 암튼 2부가 클리막스인 기라
참석하고 싶어서 안달이 낳는데 전날 무리수? 때문에 참석하지못하였슴다.. 마음은 거제 망산에두고있엇음을 이해바람니다. 오붓한 산행길 축하드리고~~~ 다음기회는 꼭함께하고 싶슴네다 @@ -부러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