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名詩감상 五友歌/윤선도
덕천 추천 0 조회 34 15.06.12 15:01 댓글 5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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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5.06.13 10:45

    첫댓글 오우가(五友歌)



    내 벗이 몇이나 하니 수석(水石)과 송죽(松竹)이라.
    동산에 달 오르니 긔 더욱 반갑고야.
    두어라, 이 다섯 밖에 또 더하여 무엇하리.

    구름 빛이 좋다 하나 검기를 자로 한다.
    바람 소리 맑다 하나 그칠 적이 하노매라.
    좋고도 그칠 뉘 없기는 물뿐인가 하노라.

    곶은 무슨 일로 피면서 쉬이 지고
    풀은 어이하여 푸르는 듯 누르나니.

    아마도 변치 아닐손 바위 뿐인가 하노라.

    더우면 곶 피고 추우면 닢 지거늘,
    솔아, 너는 어찌 눈서리를 모르는다.
    구천(九泉)에 뿌리 곧은 줄을 글로 하여 아노라.

    나모도 아닌 것이, 풀도 아닌 것이
    곧기는 뉘 시기며, 속은 어이 비었는다.
    저렇고 사시에 푸르니 그를 좋아하노라.

    ....

  • 15.06.13 10:48

    오랜만에 들렸더니 듣고 싶은 시가 반갑습니다

  • 작성자 15.06.14 08:31

    네, 오랜만입니다. 사임당님.
    요즘은 대문 배경으로 올려놓은 양평의 조그만 마을의 농장에 자주 갑니다.
    지난 주에는 오디와 앵두가 참 예뻤습니다.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 15.06.15 07:07

    네 선생님 저는 지난달에 부산으로 이사를 왔습니다

  • 작성자 15.06.15 09:34

    좋은 곳으로 이사를 하셨네요. 추억의 해운대, 동백섬이 생각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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