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모든 일이 마찬가지이겠만, 진리의 길을 올바로 가기 위해서도 마음의 벗을 잘 만나야 합니다. 마음을 같이해야 뜻이 제대로 전달될 수 있고, 뜻을 올바로 알아야 실천에 성공이 있기 때문입니다.
진리는, 마음으로 뜻을 전달받은 사람들에 의해서, 그 뜻을 실천하여 이어가는 것입니다. 진리의 동반자인 '마음을 같이하는 벗'을 만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증산상제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너희는 나의 충직한 종복이 되지 말고 '어진 벗'이 되도록 하라"(정영규의 천지개벽경 p282)고 말씀하셨습니다. 천심을 같이 나눌 수 있는 어질고 믿음직한 '마음의 벗'이라야, 천지의 일을 같이 도모할 수 있기때문입니다.
증산상제님께서는 당신과 마음이 통하는 어질고 믿음직한 '마음의 벗'을 구하고 계십니다. 증산상제님과 마음이 제대로 이어져야 뜻이 전달되고, 뜻을 알아야 증산상제님의 가르침을 올바로 실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증산상제님께서 상극세상을 정리하고 상생세상을 열어가기 위해서는, 당신과 이심전심된 '마음의 벗'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우리가 마음을 잘 닦아 증산상제님의 마음과 온전히 이어진 '마음의 벗'이 되어야, 증산상제님의 뜻을 올바로 알아보고 그 뜻을 제대로 실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기유년(1909) 유월 공사를 보시며 가라사대 "한 사람이 한 마음이면 한 사람이 나를 볼 것이요, 천하 사람이 한 마음이면 천하 사람이 나를 보리라." 하시었다 하니라. (정영규의 천지개벽경 p335)
이제는 증산상제님이 많이 알려져서, 세상사람들이 증산상제님을 만나기는 쉬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증산상제님을 올바로 알아볼 수 있는 마음을 닦아, 증산상제님의 가르침을 제대로 이해한 '마음의 벗'이 되기는 참으로 어려운 일입니다. 단순히 겉모습만 보고 누구를 안다는 것과, 누구를 진심으로 깊게 이해하고 '마음의 벗'이 되어 뜻을 함께한다는 것은, 하늘과 땅차이 만큼이나 다른 것입니다. 증산상제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당신을 제대로 알아볼 수 있는 마음만 열려도 반도통은 되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 하루는 공사를 보신후에 종도들을 둘러보시며 가라사대 "너희들이 내가 누구인줄 아느냐." 하시니, 아무도 감히 누구시라고 대답을 올리는 사람이 없더라. 가라사대 "너희들이 내가 누구인가를 알기만 하여도 반도통(半道通)은 되었느니라." (정영규의 천지개벽경 p249)
증산상제님께서는, 천하를 한 마음으로 연결하여 세계일가통일정권이란 대동세계를 만드시기 위해 천지공사를 보셨습니다. 세계일가를 이루기 위해서는, 천지부모님을 모시고 천하사람이 한 마음이 되어야 합니다. 증산상제님께서는 고수부님과 더불어 천지의 마음을 밝혀 '태을도'를 내놓으시고, 세상사람들이 마음을 닦아 천지부모님을 제대로 알아보고, 그 마음을 함께 나누어 세계일가를 만들어나갈 '마음의 벗'이자 '진리의 자식'인 '태을도인'을 애타게 기다리고 계십니다.
천지부모님의 마음을 알아보고 천지부모님의 뜻을 온전히 실천할 '마음의 벗'이자 '진리의 자식들'인 '태을도인'이 나와야, 태평천하한 세계일가가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마음을 잘 닦아 천지부모님의 마음과 이어진 '마음의 벗'이 되면, 반드시 우리를 찾으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 만약 마음을 같이 나눌 일심자가 있다면, 내가 비록 멀리 서촉에 떨어져 있을지라도 반드시 그를 찾으리라.(이중성의 천지개벽경 p43)
또한 증산상제님께서는, 온갖 소원을 들어주시는 진망량을 스스로 자처하시면서, 서로의 마음이 합하여 있으면 반드시 만날 것임을 약속하셨습니다.
@ 임인(1902)년 칠월 고부에 계실세, 김형렬이 상제님을 뵙고자 하여 고부로 찾아가는 길에 솥우원재 밑 송월에 이르니, 문득 형렬 앞에 상제께서 임어하시거늘, 형렬이 몹시 반가와 하며 가로대 "댁으로 가신 지 수십일이라, 너무나 적조하여 찾아가는 길이올시다. 만약에 길이 어긋났으면 서로 공행할뻔 했아옵니다." 하고 반겨 고하니,
대답하여 가라사대 "동서로 멀리 나누어져 일을 지라도, 서로의 마음이 합하여 있으면 반드시 만날 것이라. 네가 부귀와 권세를 좇음이더야. 아니면 지극한 성경신으로 일심하여 따름이더야. 시속에 이르기를 '망량을 사귀면 잘 된다' 하니, 이는 진귀한 물건을 구해 준다 함이라. 네가 만약에 망량을 사귀려 하거든 진망량을 사귀라. 그래야 참으로 잘 될 것이니라." 하시더라 전하니라. (정영규의 천지개벽경 pp248-249)
우리 모두 마음을 잘 닦아 증산상제님의 어질고 믿음직한 '마음의 벗'이자 '진리의 아들'인 '태을도인'이 되어, 증산상제님의 가르침을 올바로 실천하여 세상사람의 마음을 감동시켜, 천지부모님을 모시고 세계일가를 이루는 일에 동참하도록 하여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