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봉이 늘 꿈꿔오던게 있습니다.
지리산 자락에 터를 잡고 작은집을 짓고 나물뜯고 계곡물 마시며
세속의 욕심을 버린 대신에 한껏 게으름을 피우며 살아가는것이죠.
그러다가 작년에 치악산 자락에 임시로 둥지를 틀고
어쭙잖은 반 산골생활을 시작하였는데 지리산도 좋지만 치악산도 은근히 좋아지더군요.
우선 서울에서 가깝고(저야 어느곳에 있어도 그만이지만 콩이와 지인들을 생각하면)
물도 좋고, 공기도 좋고, 산도좋고 이정도면 좋은것 맞지요^^
그래서 언제쯤부터인가 주변을 살피기 시작하였답니다.
200평쯤 집지을 터를 장만할까
500평을 구해서 집도 짓고 농지원부도 만들어서 아예 농부 흉내를 내며 살아볼까
그런데....그런데....가진것에 비하여 땅값이 비싸더군요.
교통좋고,목 좋다고 매매는 잘 안되어도 부르는게 땅값인지라 일단 패쓰~
그래서 구룡사 계곡에서 조금 멀리 떨어졌어도 물좋은곳을 두리번 거리기 시작
오늘 아침엔 우리동네 산넘어 강림이란 지역으로 답사를 다녀왔습니다.
900평정도되는 복숭아밭에 140평정도 집지을 땅이 있는곳으로~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cfs11.blog.daum.net%2Fimage%2F14%2Fblog%2F2008%2F10%2F30%2F20%2F15%2F490997354eb04%26filename%3DSDC11169.JPG)
복숭아밭에 자연방사시킨 닭들이 유정란을 낳고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cfs11.blog.daum.net%2Fimage%2F34%2Fblog%2F2008%2F10%2F30%2F20%2F15%2F49099739b45cc%26filename%3DSDC11171.JPG)
먼저 자리잡으신분은 구옥을 멋지게 리모델링하였는데 은근 부럽더군요.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cfs11.blog.daum.net%2Fimage%2F14%2Fblog%2F2008%2F10%2F30%2F20%2F15%2F4909973e6af9e%26filename%3DSDC11174.JPG)
저 건너편에 보이는곳.......향도 좋고 옆에 계곡(또랑^^)도 있고.
설봉이 생각하는 산골의 삶.
1.작은집짓고 별채는 황토방을 들이고
1.농사는 텃밭에 조금만 짓고
1.산과 들에서 나물, 산나물,버섯,더덕등을 캐고
1.개울에 가서 피래미 잡아먹고 등등
1.물론 먹고살려면 돈벌이도 해야겠지요(근데 조금씩 눈에 보이기 시작합니다)
아무튼 딱 조건에 맞는곳인데 아직은 조금 더 생각해야할것 같습니다.
<콩이>가 대학 들어가서 대충 자리잡으면 그때 지리산 근처에 일년동안 세를 살면서
살펴보든가 치악산 주변을 더 살펴보던가해도 그리 늦지않을테니 천천히 하자네요. <콩이맘>이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cfs11.blog.daum.net%2Fimage%2F32%2Fblog%2F2008%2F10%2F30%2F20%2F15%2F490997428111d%26filename%3DSDC11175.JPG)
주변 전원 주택단지내에 만들어 놓은 새둥지가 예뻐보여서 한컷.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cfs11.blog.daum.net%2Fimage%2F18%2Fblog%2F2008%2F10%2F30%2F20%2F15%2F4909974724286%26filename%3DSDC11185.JPG)
<강산이> 새 옷 입은날.....콩이맘이 손수 뜨개질을 함.
아무래도 <강산이> 녀석이 불편하다고 밤새 물어뜯지 싶습니다.
첫댓글 멋진 계획에 감탄을......^^........먼저 자리잡으셔요. 저도 곧 따라합니다. .....설봉님 따라쟁이....張부장....ㅋㅋ .....매물 나온것중에 찾는것도 좋지만 국유자산/ 관공서자산 처분해주는 이곳. http://www.onbid.co.kr/ 눈여겨보셔요. 금쪽같은 곳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루 한두번 보시다가 이거다 싶은것 골라보셔요. 저두 2-3개 골라봤는데 언제나 자금이 문제...ㅎㅎ 아직은 때가 아닌가봐요........아래 링크중에 소초면 평장리 임야를 눈여겨 보고있답니다. 주소복사하시고. 사진을 클릭하셔요. : http://blog.joins.com/oyadong/10172864
장부장님은 아직 애들 어리니 돈 더 버시길^^ 나중에 내가 자리잡으면 기냥 낑기셔. 그리고 온비드는 선수들이 많이 붙고 일일이 분석하고 답사하려면 여건이 안되기에 기냥 가끔씩 들여다만 본다우.
우리 모두 같은 생각이겠지요..혼자서는 어려울 때가 더 많을 수 있지만 같이 하면 더 쉬울 수 가 있지요...시간을 갖고 정보를 같이 공유하면 어떨까요? 유명한 곳은 꾼들이 다 잡아놔서...정보제공 답사 확인 계약..등 같이하면 좋아요...뜻이 있다면 저도 동참할께요~~
형님은 영동 구석 구석을 누비고 다니시니 이젠 어느정도 눈에 들어오는곳이 있을텐데요. 좋은정보 가끔 메일이나 쪽지로 알려주세요.
ㅋㅋㅋ 자리잡으시면 저는 놀러가겠습니다... 아직은 도시생활이 더 편한듯 하네요... 좋은 곳 어서 잡으시길!!! 바로 달려갑니당!!!
그게 남는거여 ㅎㅎ 대신 설봉같이 산골에 사는사람 한명 정도 알아두는것도 좋지요^^
ㅎ~ 지성아빠 카페에서 저도 관심가지고 보고 있던 곳이네요 너무 산속 같아서 무서웁지 않을런지요^^설봉님께서 열심히 정보얻으셔서 자리잡으세요 콩이가 대학생 아니던가요? 강산이 겨울옷이 예쁘네요
콩이는 방년18세 고2랍니다. 소무님 인터넷 동선이 저하고 많이 겹치지요^^ 강산이 녀석 저 옷 다 물어뜯어버렸어요
남향이고. 경사도 보면 그리 심하지 않고. 무엇보다 조용하게 이것저것 해 볼수있는 다양한 활용도. 지적도보니 자리가 너무 좋은곳이네요. 낑길라믄 열심히 일해야겠어요.....^^
맘에 맞는 몇 가족이 어울려 살기에는 딱 맞춤한곳이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