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 방송 금지곡 [소년] / 이필원

[파랑새(장수경)]

   

  소 년
                           - 노래  이 필 원 -


  사람들의 마음 한켠에 네가 우두커니 앉아 있을 때 
  난 소리없이 울고 있는 소년 하나를 본다

  그 어둑한 곳에서 네가 조그맣게 노래를 할 때
  난 슬프게 울고 있는 소년 하나를 본다

  지금 사람들은 무얼 하고 있을까
  지금 어둠들은 어디로들 가고 있을까

  네가 그 젖은 눈으로 멍하니 허공을 바라볼 때에
  난 철길을 따라 터벅터벅 걷고 있는 소년 하나를 본다

  어느 예배당 모퉁이에 네가 힘없이 서성거릴 때
  난 소리없이 울고 있는 소년 하나를 본다

  그 십자가 아래서 네가 나를 위해 기도를 할 때
  난 슬프게 울고 있는 소년 하나를 본다

  지금 사람들은 무얼 하고 있을까
  지금 어딘가로 어디로들 가고 있을까

  네가 그 젖은 눈으로 멍하니 허공을 바라볼 때에
 *난 철길을 따라 터벅터벅 걷고 있는 소년 하나를 본다

 

 

 

                                               [음악정보]

                                      이필원 씨가 2006년 발표한 앨범 [내 영혼이]의 타이틀 곡인 <소년>이  모

                                               종교방송에서 방송금지곡이 되었다. 이유는 가사 중에 '십자가'와 '예배당'

                                               이라는 단어가 들어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 노랫말은 소외된 슬픔에

                                               방황하는 소년의 모습을 보며, 따뜻한 시선을 건네고 싶은 마음을 자아내게

                                               하고, 아울러 메마른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정신적 소외를 깊이 생각하여

                                               진지하게 살아야 하는 명제를 암시하고 있다. 진정한 예술이란 종교적 이념을

                                               초월하여 꼿꼿이 설 수 있어야 하기에 특정방송 금지 처분은 아쉬움을 더한다.

                                                (장수경)

 

 

 

[파랑새]

<소년>을 대문에서 내리니까 좀 섭섭해서 <소년>에 담긴 사연을 올려봅니다. 방송금지를 생각하면 봄은 멀고 마음엔 저렇게 눈이 내리는 것 같아서... 애담님이 만든 고운 영상에 노래를 담으니 입니다.

[애 담]

에엥..? 그래예..예배당이란 글은 가요에 나오는 거 들은고이같은데예..아.그건 명동성당 우짜고였나..그러고본께 믿음의 쪼매 그런느낌이 듭니다.

[칸타빌레]

모 지방 불교방송이라 생각되는데.....

[미일]

감사드려요. 오늘 밤에 또 소년을 만났습니다

[하얀 구름]

<소년>에 그런 사연이 있었군요. ㅠㅠ

[칸타빌레]

그렇다고 합니다 요즘에서 ....ㅉㅉㅉ

[향기그대로]

노래 즐감 합니다........

[칸타빌레]

요즘에도....아쉬움이 더합니다..정적인 선율과 한편의시 잘어울리는 목소리...무었이.....?

[파랑새]

이필원님 담에는 '보리암' '염주알' 이런 단어를 넣어서 곡 만들어 보세요.

[칸타빌레]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석정운]

종교의 벽은 높은가 봅니다.

[칸타빌레]

아직도 그런가 봅니다.

[달아래맑은바람]

기독교의 파시스트성에 질렸네 정말 30년 기독교 생활이 사기 당한 기분....

[하얀 구름]

참 그렇죠? 잘 들어보면 예수님 찬양하라는 것도 아닌데 ..... 아쉽네요

[달아래맑은바람]

다소 엉뚱한 이야기 이지만 성경속에는 평화를 가장한 파시스트적 흑백논리가 가득하거든요 그 성경을 보고서 배우는 사람들의 사고도 상당히 흑백논리로 경직되어 있어서 자신들 스스로의 모순을 자정하지도 못하면서 잘못을 지적하는 사람을 보면 참지를 못합니다. 따라서 이필원님의 노랫말은 기독교인들이 보기에 마귀의 장난으로 보이기에 충분합니다. 이는 30수년의 기독교 믿음을 가졌던 사람의 생각 입니다.

[칸타빌레]

기독교방송에선 금지된 적이없습니다 타교방송국입니다 기독교에선 금지시킬 이유가 없지요.

[파랑새]

그래서 더욱 안타까운 일이라 생각합니다. 작은 집착에서 벗어나 달 아래 맑은 바람처럼 허허로웠으면 좋겠습니다.

[수빈이]

저도 소년 음악 클럽 대문에 올렸는데 올리면 안되는건가요?

[칸타빌레]

좋게 들어주셨다니 감사..

[수빈이]

다음이 아니고 파란 싸이트 거든요 ^^*정식 구매 해서 올린건데 그것도 안되는줄 알았지요...

[칸타빌레]

정식구매해서 올리셨다니 더욱 감사합니다. 그 '파아란 집' 소개 좀 해주세요

[땅바닥]

도대체 먼소린지원...어디 방송국에서 머라했다는겁니까? 시원하게 말씀좀...

[하얀 구름]

특정 종교방송에서 가사내용을 보고 방송금지했다는 얘기 같습니다만....

[파랑새]

방송국 관계자의 편협한 생각과 근시안적 사고에 ......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애 담]

저도 쩌기 반주기기노래방예..추억 노래 사 두었는데예..음이 저하고 안맞아서 저음이라 남자코드래서 제가 부르기가 영..그래서 혼자 고마 부릅니다. 그라고 그는 예..추억 노래하나밖에 없어가꼬에.영 글티예...

[미카엘]

사랑이 숨쉬는 명곡 입니다.

[지음지기]

이런 실태니 oecd 가입국 중에서 행복지수가 밑바닥 수준 입지요. 예술을 종교인들의 잣대로,판검사들의 잣대로 보는 친절하고도 친절한 대한민국 ㅡ.ㅡ

[칸타빌레]

그러세요, 더군다나 불교가 편협한 생각을 가지면 곤란하겠지요

[백합향기]

노랫말이 좋으네요~~ㅎ 내가 듣게엔~~머물다 갑니다...

[칸타빌레]

감사드리며......... ^^

[미녀]

기타 소리도 참 좋아요.. 의미있는 노랫말들이 생각에 잠기게 합니다

[박하향]

꿈결같은 배경사운드에 흠뻑 취해 황홀해지네요 뚜아성님 누가 뭐래도 제가 듣기엔 너무너무 아름다운 곡입니다

[하얀 구름]

충분히 공감하며 다시 들어봅니다. ^^

[이원경,]

듣기좋은 곡 이군요, 은연히 울리는 음율...................옛생각이 나는군요.

[파랑새]

감사합니다. ^^

[작은영웅]

음악 넘 좋네요... 젊은 목소리 보다 훨씬 중후 하시고 멋있으세요..

[이필원]

고마워요,이렇게 또 기운을 얻어서......

[새벽기차]

친구들과 함께하고파 모셔 갑니다.....안된다면 즉시 내릴께요

[파랑새(장수경)]

새벽기차 타고 가면서 들으심 더 좋겠죠

[새벽기차]

감사합니다....좋은 주일 되십시요.....^^*

[성련]

20대 초반부터 이필원님 노래를 무척 좋아하고 있습니다 특히, '소년'은 새로운 느낌이네요.. 계속 좋은 음악 부탁드립니다..필님 행복하세요

[파랑새(장수경)]

감사합니다. ^^

[조현문]

나무아비타불 관셈 보우살.네주님께 그 말씀잘 기억 히겠습니다. 나미 호랭이교 이슬람교 무엇이 어느 조은 종교인지는 모르지만 내 선친께서는 오른손 왼쪽 가슴에 데고 너의 마음이 부끄럼이 업으면 그것이 사람의 가는 길이라 교육을 받앗기에 글올립니다.운영자(읽으시고)님 삭제 부탁 드립니다.

[임열당 이비가연]

그저 감상하며 울고 갑니다. 이필원님을 만나서 너무 행복하답니다.
근데 그 방송국이 어딥니까? 정말 무뇌아들!!! 우리 항의할 방도는 없는 겁니까?

[임열당 이비가연]

제 카페로 옮겨 갑니다. 다음카페 <초록꿈생명누리>

[seckyoung]

아직도 이런 일이 있단말입니까?
이 좋은 노래가...

[파트라]

가슴시리도록 맑디 맑은데 마치 그 맑은 영혼이 보일것처럼 ...

헤아림이 부족한 편협한 흑백논리같은 대중성 은 어쩔 수 없는가 봅니다

연륜에 실려 더 아름다운데 넘 아름다운데 시리도록 행복하게 하는데 ...

[음악조아]

멍하니 들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