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지 없는 새
海松 김달수
오, 들어라! 하늘의 방랑자여
빛과 구름 사이를 누비지만
지나는 바람 한 점에도
온몸 떨어지는 나뭇잎처럼
너의 벗들마저
향내조차 없이 멀어진다 해도
거울에 비친 네 불행을 들여다보질 말라
오직 홀로
길이 없어도 가야만 되는 길
아 아! 누가 그 길을 함께 할 수 있으랴
오, 맞이하라! 하늘의 방랑자여
너의 시간이 얽힌 춤을 부수고
가파른 파도 위 잠시 머물다
한숨의 나라로 가는 입구에서
물 위를 헤매다
길손을 만나더라도
내일이니 모래이니 망설이질 말라
오직 홀로
길이 없어도 가야만 되는 길
아 아! 누가 그 길을 함께 할 수 있으랴
악몽의 시간 속에 갇혀 있어도
오직 홀로
힘차게 날아서
길이 없어도 가야만 되는 길
아 아! 누가 그 길을 함께 할 수 있으랴
**********악법은 법이 아니다[그릇된 법은 그 자체로도 폭력(협박)이다]**********
*****법(순리)이 정의(민심)가 될 수 없듯 정의 또한 진리(천심)가 될 수는 없다
ㅡ 개헌[제3조 개정(ex:한반도의 영토는 그 부속도서를 포함한다)/정.부통령제/대통령 4년 중임제(3선 금지)]
첫댓글 좋은 글 잘 감상했습니다.
오늘 모처럼 찾아 뵈었습니다.
오타가 한 군데 있습니다.
길 손을 만나더라도
"내일이니 모래니..."
하셨는데,
백사장 모래가 아닌 "모레"가 맞죠?
자주 찾아 뵙고 좋은 글 감상하면서 배우겠습니다.
날씨가 참 좋습니다.
멋진 하루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