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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합·스마트한 전력산업 ‘한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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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기술인協, 24개국·270개 업체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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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앞서 한국전력기술인협회(회장 유상봉)는 9일 코엑스 A홀에서 이관섭 지식경제부 에너지자원실장, 오성근 KOTRA 부사장, 한전, 발전사, 전력유관 기관 단체장 등 각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2 국제 스마트그리드 및 전기설비전’ 개막식을 개최했다. 올해로 열 번째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전력기술인협회와 KOTRA가 9~11일 공동주최하는 행사로 전력산업 글로벌화 및 수출산업화 정책의 일환으로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전력 및 스마트그리드 설비, 발전·원자력 플랜트 설비, 신재생에너지 등의 품목을 선보이기 위해 국내·외 24개국, 270개업체(450개 부스)가 참가했다. 또한 제주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 구축 제품 등 스마트그리드 관련 장비가 선보이는 국제 스마트그리드 전시회에서는 실증사업 참여 기업들이 녹색기술과 에너지 효율화 설비를 선보였다. 특히 태양광과 풍력, 소수력, 지열, 조력, 바이오매스 등의 신재생에너지설비와 스마트미터, 홈 네트워크, 에너지 관리시스템, 지능형계량인프라(AMI)등의 제품 및 기술 등이 대거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전기자동차와 충전 시스템, 배터리 등 친환경 운송시스템 기술과 지능형변전소, 배전자동화시스템, 유연송전시스템, 정보보안시스템 등 스마트그리드를 구성하는 다양한 기술도 전시됐다. 국내 전기설비 기업들은 발전플랜트 설비 및 송·변전 기자재를 비롯해 수배전반, 분전반, 조명기구, 전력 및 공사관련 기자재 등 우리나라 전기설비 기술의 현주소를 한 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기술·제품들을 선보였다. 또한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전기품질 및 시스템 세미나, 전기설비 예방진단 및 유지관리 기술세미나, 2012 SG연구회 춘계학술대회, 스마트그리드 컨퍼런스, 전기안전관리기술교육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됐다. 아울러 스마트그리드 및 원자력 등 전력플랜트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아시아, 중동·아프리카, 중남미, 러시아연방(CIS) 등 세계 31개국의 발주처, EPC 기업 및 유력 수입상 등 90개사가 방한, 국내 기업관계자들과 판로 개척을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미국 NASA 및 Kanemastsu USA, 러시아 TD Vektor, 인도 타타 파워 등에서는 전력 및 스마트그리드 관련설비 및 기자재 수입을 위해 방한했으며, MWM Asia pacific Pte(독일), CNEE(과테말라), PromElektroAvtomatika(러시아)등 신재생에너지, 발전·원자력 플랜트 관련 기업에서 바이어초청 수출상담회에 참가했다. 최근 3년간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개최 후 케냐 발전청으로부터 화력발전소 2기를 수주, 13억달러의 수출계약을 달성했으며 한전·ACWA Power(사우디) 컨소시엄이 라빅IPP(1200㎿) 프로젝트 25억달러(2건)을 수주, 삼화전기가 인도 CROMPON과 15만달러를 계약하는 등 전력기자재 4억8000만달러(22건)에 달하는 수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전력기술인협회는 그 동안 실증·시범 보급을 중심으로 발전해온 스마트그리드 관련 산업을 향후 전시회 개최를 계기로 융합제품과 시장을 포괄하는 스마트그리드 비즈니스 모델구축을 위해 최선의 지원을 할 계획이다.
◆ 다양한 부대행사 시선 ‘집중’ = 9~10일 전시장 상담회장에서 진행된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에는 중동, 아프리카, 아시아, 일본, 중국, 중남미, 북미, 구주, CIS지역 31개국 90개사가 참여해 국내 기업과 수출상담을 진행했다. 9~10일 코엑스 세미나실(307호)에서는 열화상카메라를 이용한 발전소의 예방정비 및 열효율 향상, F6 누출탐지카메라의 적용사례, SVG-고압무효전력 보상장치, 전력품질 향상과 전력 보호를 위한 솔루션 등을 주제로 전기품질 및 시스템 세미나가 진행됐다. 9일 진행된 전기설비 예방진단 및 유지관리 기술세미나에서는 발전기·전동기, 변압기, 태양광·풍력 발전설비, 큐비클·차단기(GIS) 예방진단 및 관리기술이 집중 소개됐다. 9일 컨퍼런스룸 318호에서는 스마트그리드연구회(회장 배성환) 춘계학술대회가 진행, 스마트그리드분야에 대한 기술개발과 실증연구 성과가 발표됐다. 또한 10일 진행된 스마트그리드 컨퍼런스에서는 스마트그리드 기반의 전력망 통합 운영시스템(PGOMS), 전력선통신(PLC)기반의 스마트그리드 AMI 사업 현황, 지능형 수요관리 체계와 산업 활성화 방안, Li 이차 전지를 사용한 에너지 저장장치, 빌딩 에너지 관리 시스템(BEMS) 기술 현황, 전기자동차 충전 인프라 구축 및 실증 현황 등을 주제로 발표가 이어졌다. 11일 진행된 에너지절약 기술 세미나와 원자력 안전 기술개발 세미나도 눈길을 끌었다. 이외에도 전기안전관리자 기술교육, ‘전기박사’ 세미나 등도 함께 진행됐다.
◆ 32개사 원전·신재생 관련 바이어 방한 = KOTRA(사장 오영호)는 지식경제부 후원으로 이번 글로벌 파워텍이 진행된 삼성동 코엑스에서 9~10일 ‘Global Energy Plaza 2012’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한전, 한수원, 일진전기, 삼화콘덴서 등 총 200여개 국내업체 및 발전사들이 참가했으며, 해외에서는 인도 최대의 발전사인 타타 파워, 세계 최대 에너지업체인 미국의 GE, 일본의 대표적인 발전사인 Kansai Electric, 요르단 전력청인 NEPCO 등 33개국 96개사의 바이어들이 대거 방한했다. UAE 원전수주 이후 높아진 한국전력산업의 위상을 반영하듯 32개사에 달하는 원전·신재생 에너지 관련 바이어들도 한국을 찾았다. 원전분야의 발주처로는 캐나다의 SNC Lavalin, 중국 발전설비 제조사인 Dongfang Electric, 러시아 국영의 원전 발주처인 Atom Energy Project가 방한했다. 이번 상담회의 특징으로 스웨덴 ABB, 중국 전력유한공사, 과테말라의 EGGSA 등의 발주가 임박한 프로젝트 발주처들이 행사장을 찾아 이들의 가시적인 성과가 기대된다는 점이다. ABB는 최근 미국 미시간주의 900억불 규모 전력 프로젝트를 수주했으며, 관련설비 기자재 구매를 위해 내한했다. 중국 섬서성의 전력유한공사는 실질적으로 구매·활용할 전력 기자재를 공급할 한국 업체를 찾는다. 과테말라 최대의 배전업체인 EGGSA사는 에너지 효율 개선을 위한 대규모 기자재 도입 계획을 갖고 있다. 김병권 KOTRA 전략마케팅 본부장은 “세계 각국의 유력 발주처 및 바이어가 수출 상담을 위해 대거 방한한 것은 국내 전력산업의 강화된 경쟁력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내수시장 한계를 겪는 국내 전력산업 수출이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