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저산(擧底山)-520m
◈날짜 : 2014년 11월22일 ◈날씨 : 맑음
◈들머리 : 대구광역시 동구 공산동 미대마을
◈산행소요시간 : 5시간10분(09:43-14:53)
◈찾아간 길 : 창원역(07:34)-무궁화호-동대구역(08:51)-시내버스(급행1번)-미대동하차
◈산행구간 : 미대마을→삼마산→하늘마루→거저산→열재→만디체육공원(소원만디)→응해산→왕산→신숭겸유적지
◈산행메모 : 오랜만에 열차를 이용하는 산행이다. 동대구역 출구에서 오른쪽으로 진행하면 육교를 만나는데 왼쪽 계단으로 내려가면 만나는 시내버스정류소.
주차장표지엔 <급행1>이 없는데 <급행1>버스가 도착하여 승차한다. 좌석버스인데 통로까지 가득이다. 앞문승차가 안되니 뒷문승차까지. 음력 시월초하루라 대부분 사찰손님이란다. 공산터널을 통과하여 처음으로 만나는 신호대를 앞두고 미대동정류소다. 생각보다 미대동이 가깝다. 도로표지는 동화사6.0, 갓바위6.4km다. 왼쪽으로 횡단보도, 건너에 미대마을표석도 보인다.
타고 온 버스가 아직도 신호대기 중이다.
횡단보도를 건너 마을표석과 함께.
오행철학원을 오른쪽에 끼고 골목길로 들어간다. 성재서당 방향으로
20초 진행하여 오른쪽으로 능선을 보며 산길을 만들며 능선에 올라선다. 능선의 뚜렷한 길을 따라 왼쪽으로 진행하면 인천채씨 묘.
능선을 따라 고도를 높인다. 봉에 올라 왼쪽으로 진행한다. 삼마산에 올라선다.
낙서판모습의 이정표를 지나며 오른쪽으로 내려간다.
안부에 내려선다.
나무뒤로 모습을 드러내는 거저산.
솔숲도 만나며 가파르게 올라가니 능선에 산불감시초소.
오늘 처음으로 만나는 이정표.
하늘마루란다. 위로 팔공산의 서봉, 비로봉, 동봉이다.
그 오른쪽으로 신령재, 갓바위봉.
능선을 따라 왼쪽으로 진행한다. 거저산에 올라선다.
왼쪽으로 내려간다.
안부에 내려서니 이정표는 열재1.9km다. 임도를 건너 오른쪽으로 절개지를 끼고 통나무계단으로 올라선다.
만나는 목교를 건너
계단으로 올라가니 여기는 하늘다리.
통나무벤치 쉼터봉을 넘으니 옛길 안부다. 다음 안부로 내려서니 임도.
올라오는 사람들도 만나는데 빗돌을 보니 열재다.
여기서 대구올레길과 왕건길이 겹치는 길을 따라 전망대방향으로 직진한다.
포장된 임도를 만나며 지나온 길을 돌아본다.
열재부터 어딘가 응해산으로 오르는 길이 있을 거라 생각하며 오른쪽을 살피며 진행하는데 그럴듯한 길을 만난다.
올라서니 묘지를 지나선 길이 없다. 길을 만들며 올라가는데 덤불이 막아 임도로 되돌아온다. 10분간 헛심만 뺐다. 왼쪽으로 광장쉼터를 만나는데 왕건전망대다.
조망안내판.
가운데 오른쪽으로 지나온 거저산, 그 왼쪽 뒤로 팔공산의 서봉, 비로봉, 동봉인데 연무로 흐릿하다.
연무만 없으면 괜찮은 그림이겠다.
임도는 구불구불 돌아가며 고도를 낮춘다. 만디체육시설을 만난다. 고개를 들면 가운데 왼쪽으로 오늘산행과 관계없는 응봉이 흐릿하게 보인다.
대구올레길 안내판을 보니 이곳이 소원만디(언덕)다.
임도를 따르는 이정표.
응해산으로 올라가는 길이 여기에 있었구나!
오늘의 마지막봉인 왕산까지 3.85km다.
벤치와 산불감시카메라가 지키는 응해산에 올라선다.
그런데 정상의 표지는 왕해산이다.
산불감시카메라 울타리에 걸린 안내판은 응봉산이다. 같은 봉의 이름이 제각각이라 헷갈린다. 진행방향으로 건너에 있는 봉이 응해산이고 여기는 왕해산이 맞다는 말도 있는데 통일된 이름이 필요하다.
벤치에 앉아 점심. 오른쪽 나무 뒤 아래로 중대동, 신용동이다.
감시카메라를 지나서 하산은 왼쪽이다.
통나무계단도 만나며 가파르게 쏟아진다. 미끄러운 낙엽에 미끄러지며 엉덩방아도 찧는다. 올라오는 부부 팀을 만나니 반갑다. 경사가 작아지며 벤치도 만난다.
가벼운 오르내림이 이어진다. 안부를 지나 올라가다가 지나온 봉을 돌아보며 숨을 고른다. 저만치 멀어진 응해산이다. 그 오른쪽으로 보이는 안부는 지나온 만디체육시설(소원만디).
송전철탑 뒤로 다가서는 왕산.
산불감시초소가 자리한 왕산에 올라선다.
정상표지.
돌아보면 왼쪽으로 응해산, 그 오른쪽으로 응봉, 응봉 오른쪽 뒤로 비로봉의 안테나도 보인다.
하산하면서 정면 왼쪽으로 보이는 공산저수지, 그 위로 문암산과 감태봉이다.
오른쪽 아래로 신숭겸유적지도 드러난다.
포장된 산책로에 내려선다.
산책로를 따라 오른쪽으로 진행하여 비치된 신발먼지떨이대에서 신발과 바짓가랑이의 먼지를 떨어낸다. 이어서 오른쪽으로 신숭겸유적지 정문이다. 위로 지나온 왕산이 덩그렇다. 2010년 5월11일 희아산산행을 하면서 전남순천서도 만났던 신숭겸유적지가 여기도 있었구나!
물어서 시내버스정류소에 도착하니 숨 돌릴 여유도 없이 101번버스가 온다. 버스에 올라 급행1번으로 환승할 정류소를 기사님께 물으니 이 버스도 동대구로 간단다. 이래저래 일이 잘 풀린다.
버스 안은 역시 입석인데 아침보단 혼잡이 덜하다. 버스의 시계를 보니 2:57분. 생각보다 창원도착이 빠르겠다. 동대구역지하차도정류소에서 하차한다. 아침에 만난 육교의 맞은편이다.
동대구역으로 들어서니 매표소 앞은 기다란 줄이다. 16:42무궁화. 1시간15분을 기다려야 한다. 그것도 한림정역까지는 입석이란다.
오늘은 산경도에 당당하게 이름올린 산을 하루에 4개나 찾았으니 경제적인 산행이다.
#시내버스(101번)-동대구역-무궁화(16:42-18:14)-창원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