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면 누구나 불을 좋아합니다~ 옛날 초가집 아궁이앞에서 불을 때던 기억
고구마를 구워먹던 기억
동무들과 함께 뒷동산에서 소나무관솔을 모아 불놀이 하던 추억
보름날 밤에 구멍뚫은 깡통에 불을 넣고 끈을 달라 휭휭 돌리면 참 재미있었지요
이집을 짓기전에 살던 블록집에는 나무보일러를 설치했었습니다
새로 집을 지으면서도 아래층에 그 보일러를 떼어 다시 설치했고
이미 벽을 다 쌓아버린 거실에 나무난로용 연통구멍을 뚫자는 말에 극구 반대하는 마눌에게 제가 졌습니다
아래층의 나무보일러는 진작에 떼고 심야전기로 대체하니 편하기는 무지 편한데
빨간 불꽃과 이글거리는 숯을 보는 재미는 더이상 없습니다
벌집부스러기로 밀랍을 정제하려면 화덕이 필요하니 화덕겸 난로겸 만들어보려고 벼르던중에 아래와 같은 기회를 만나서 참가하였습니다
이 난로의 특징은 거의 완전연소가 되므로 크기에 비해 열효율이 무지 좋다는 것이고
연기가 거의 안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가장 큰 장점은 가스통이 구하기 쉽고 가격이 싸다는데 있지요
대도시는 고물상에서 1만원에서 1만2천원 한다는 군요
정읍은 3만5천원달라던데...
사기꾼같은 넘~
첫댓글 연장 준비나 최소한 용접은 할줄 알아야 겠읍니다.
그렇지요. 전기용접기는 있는데 산소용접기가 없어서 큰맘먹고 장만했습니다~
만드는 방법도 여러가지가 있군요
드럼통안에 벽돌 쌓기도 하고 철판을 접기도하고 가스통을 이용하기도 하고...
시골 가 살면 장단점을 비교 해 함 만들어 보고 싶습니다
아래 지기님이 올리신 난로영상과 제가 올린 영상에 나오는 강사?가 동일인입니다
뭔가 통한듯~
재처리는 어떻게 하는지요?...옆에 흰둥이는 전혀 도와줄 생각을 안하네욤~^&^
흰둥이는 안도와줘도 되니 닭만 안잡아도 좋겠어요~
불이 꺼진후 뒤집어서 재를 털어도 그리 힘들지는 않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