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기 마무리를 기념하기 위해 한 컷~ 나는 복도 많은 사람이다. 맑은 공기를 마시면서, 화초를 보면서 생활하고 있으니, 창 밖에는 분홍색 접꽃 장미가 반겨 주는 듯.....
[30일차] 2007.8.19(일)
드디어 아시아나 항공기는 자정을 넘기고 50분 정도 늦은 상태인 00시 30분에 시안공항을 이륙하다.
좌우 3열씩 총 6열의 중소형 비행기로 보면 된다.
고도가 안정권에 접어들면서 기내식과 서비스가 진행되어지고, 촐촐한 상태에서 레드 와인과
쇠고기 볶음 + 밥 + 빵 등으로 식욕을 충족시키는 시간이다.
더 이상 바랄게 없다. 배가 부르고, 쉴 수 있으니…….
약간 졸았다 싶었는데, 착륙준비를 하는 모양이다.
화장실도 사용 안 해보고, 자리에서도 일어나지 않은 여행이었다.
약 3시간 정도 소요된 것 같다. 비행기 입구를 나오는데 큰 글씨로 나의 이름을 써 놓았다.
여권번호와 생년월일이 누락되었단다. 이렇게 해서 무사히 인천공항에 도착을 하다.
짐을 찾고 보니 시간은 05시…….
수원 가는 경기공항 리무진이 05시 30분에 있다.
휴대폰도 1개월 쓰지 안 했더니 자연 방전이 되는 모양이다.
집에 와서 해지 신청을 하고, 해장국집에서 속 풀이를 함으로써 대 장정의 프로젝트는 마무리 될 수 있었다.
여행이란 미지의 세계에 대한 작은 도전이며, 새로운 세계에 대한 갈망이다.
또한 결과가 아니라, 하나의 과정이며, 연속적인 삶의 진행형이 되어야 할 것이다.
여건이 되는 한 이런 행위는 멈출 수 없을 것이고, 좀 더 의미 있는 방향으로 소중한 체험을 하고 싶다.
솔직히 필자가 봐도 따분하고, 늘어지는 듯 한 자료들을 부인할 수는 없다.
그렇지만, 자료를 갈망하는 누군가에게 필요하리라는 생각에서 나름대로 준비한 자료를 공유하고 싶었다.
그래서 스크랩 허용, 마우스 허용, COPY 허용 등 풀 수 있는 것은 허용을 했다.
우려되는 부분도 없지는 않지만, 추구하는 가치대로 방향을 그렇게 잡았다.
특히 이 자리를 빌어서, 함께 하셨던 두 분의 여인께도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그 열정과 투어 기법에 대해 한 수 배웠으며, 경의를 표합니다.
저는 흔치 않은 남자 1명, 여자 2명의 소중한 여행 체험을 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함께 밥을 짓고, 누추한 숙소에서 슬기롭게 해결하고…….
부족한 모습으로 열정만을 갖고 준비하고, 또 여행을 했던 것 같다.
큰 틀에서 무사함을 감사하게 생각하면서…….
부족한 글이지만, 동기유발을 해준 나의 카페 http://cafe.daum.net/migigaja
그리고 미약한 글을 자세히 읽어주시고, 코멘트 해 주신 카페지기님과 명아님...
용기내어 마무리 글 까지 쓸 수 있어서 매우 감사한 마음이 드는 시간이었습니다.
여행을 좋아하시는 모든 회원님들, 건강하시구요~,
과정 과정을 즐기는, 의미를 부여하는 멋진 여행 많이 하세요…….
지금까지 부족한 글을 읽어 주심에 무한한 감사를 드리면서 필을 내리려고 합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2007. 10. 3 개천절 날 조동운 씀
첫댓글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