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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을도 2016 병신년 10월 월례치성
양력 2016. 10. 30 (음력 9. 30)
제목: 태을주를 왜 읽어야 하나
반갑습니다. 오늘 10월 월례치성을 맞이해 여기에 오신 우리 태을도인분들이 정말로 천지부모님의 은혜와 사랑을 현실에서 잘 실천하셔서, 모든 분들이 가정생활과 사회생활 속에서 천지부모님의 은혜와 사랑을 입증하고 그것을 실천해서, 가까운 분들한테 천지부모님의 은혜와 사랑을 알려주시길 바랍니다.
제가 밴드에 공지를 했다시피 ‘왜 태을주를 읽어야 하나’ 이것에 대해서 오늘 5분 정도씩 발표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하실 분.
충덕(忠德)도인:
제가 하겠습니다. 태을, 태을주하면 태을도의 화두라 할 수 있는데요. 사실 증산신앙에서 태을하고 태을주를 빼면 선천종교하고 별반 다를 게 없습니다. 그것은 증산상제님께서 태을을 깨쳐서 무극대도를 이루셨기 때문에, 증산상제님의 무극대도를 이해하려면 반드시 태을에 대한 개념이 확실해야 되고 또 왜 태을주를 읽어야 하는지 이것에 대한 명쾌한 논리적인 이해가 없으면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태을주를 읽어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 제 생각을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제가 볼 때 제가 태을주를 읽는 이유는 살기 위해서 읽습니다. 잘 먹고 잘 살기 위해서 읽는 것이고, 나만 잘 먹고 잘사는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다같이 잘 먹고 잘 살기 위해서 태을주를 읽는다고 생각합니다.
태을과 태을주에 대해서 증산상제님께서 여러 말씀을 하셨지만 다음 성구를 살펴보면 태을의 개념과 태을주를 읽는 목적이 들어있습니다. 그 성구를 살펴보면
@ 천지만물이 하늘을 떠나면 명(命)이 떠나는 것이니, 태을(太乙)을 떠나서 어찌 살기를 바랄 수 있으리오. 태을주(太乙呪)는 곧 약이니, 이 약을 먹지 않고는 살지 못하리라.” 정영규선생의 천지개벽경에 나오는 말씀입니다.
잘 아시다시피 상제님께서는 태을(太乙)을 천상원군(天上元君), 즉 하늘 으뜸가는 임금이라 말씀하셨고, 또한 천지만물의 무형의 하느님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보통 유형의 하느님만을 얘기하지만, 무형의 하느님인 태을이 계시는 거라고요. 상제님 말씀에 덧붙여서 태을도에서 규명한 태을의 의미에 대해 살펴보면, 태을은 진리와 생명의 근본이 되는 것이고, 모든 생명이 탄생한 생명의 자궁이 되는 것이고, 모든 신이 태어난 원신(元神)이 되는 것이고, 또 우리 물질세계에 태양이 있듯이 영적인 세계의 태양으로서 영적인 에너지를 공급하는 존재라고 말씀드릴 수 있고, 도가 출발하는 출발점이기 때문에 도의 원형이라 할 수 있고, 또한 상제님께서 원시반본을 말씀하셨는데 모든 생명이 출발했다가 다시 되돌아가는 생명의 수렴처, 즉 원시반본의 목적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음은 태을주를 읽는 목적을 살펴보기 위해서, 선천 말에 인류가 어떤 상황에 처했는가를 보면, 선천은 상극지리에 의한 생활로 원한이 발생하고 그로 인해서 독기 살기가 발생하여 모든 인간이 상극의 인간이 되었다는 거죠. 상극의 인간은 본래의 마음자리인 천지의 품성을 잊어버렸고 태을맥이 약화되고 태을생명이 고갈되어서 생명을 제대로 유지할 수 없는 그런 상황에 이른 거지요. 즉 다시 말해 시천(侍天) 태을(太乙)을 잊어버린 거죠. 그로 인하여 현실적으로 일어나는 여러 어려움들, 참혹한 재앙이나 전쟁 같은 것이 발생하고, 또한 이런 상황에 처했기 때문에 우주의 가을기운이 내려오면 대부분의 인류가 전멸할 수 밖에 없는데, 증산제님께서는 그것을 급살병이라고 말씀하셨죠.
증산종단에서 상제님의 말씀을 이해하고 따르기 위해서 여러 가지로 노력해왔지만,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태을도에서 제시한 처방을 살펴보면은, 결국은 ‘마음 닦고 태을주 읽어라’ 입니다. 상제님께서 ‘후천선경이 멀리 있는 게 아니라 마음 닦기가 급하다’고 말씀하셨고, 또 ‘오는 잠 적게 자고 태을주를 많이 읽어라.’ ‘태을주는 약이니 이 약을 먹지 않고는 살지 못하리라.’ 이렇게 말씀하셨거든요. 그러니까 마음 닦는다는 것은, 우리가 본래 가지고 태어난 천주의 어진 성품을 회복하는 일이고, 즉 시천주(侍天主)를 하라는 얘기죠. 그리고 태을주(太乙呪) 수행을 하라는 얘기는, 태을이라는 존재를 믿고 태을의 신령스런 영성을 회복하고 기운을 받기 위해서 태을주 수행을 해라, 즉 봉태을(奉太乙)을 하란 얘기거든요. 일단 태을을 잘 모르거나 없다고 생각하면 그것으로 끝이거든요. 태을이 있다고 생각해야 그것을 화두로 삼고 그것에 집중을 해서 결국에는 태을에 가까이 다가갈 수 있거든요.
이제 태을주의 효능에 대해서 살펴보면은, 상제님께서는 분명히 천지부모님인 한알님을 부르는 소리라고 하셨어요. 그러니까 태을 천상원군을 부르는 소리란 말씀이죠. 그리고 태을 천상원군의 생명기운을 받아내는 주문이라 볼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태을주가 약이라 하셨고, 태을주가 어린애가 먹는 젖이라고 하셨고 그리고 태을주가 밥을 퍼먹는 밥숟가락과 같다고 하셨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의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태을주 수행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최종적으로 태을주를 읽는 이유를 살펴보면, 마음 닦고 태을주 읽는 것을 실천해서 태을을 깨달은 태을인간 즉 상생인간이 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시천주(侍天主) 봉태을(奉太乙)의 인간이 되어서 급살병에서 이웃과 부모형제를 구하고, 그런 다음에, 후천의 대시국(大時國)이 지심대도술(知心大道術)의 조화선경인데, 이 조화선경을 건설하기 위해 천지부모님이신 증산상제님과 고수부님께서 계획하시고 감리하신 천지공사 신정공사를 이 땅에 실현하는 성사재인을 위해서는, 반드시 태을주 수행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상 마치겠습니다.
종장님 :
태을 천상원군이에요. ‘태을’이라는 것이 씨이고 ‘천상원군’이 위격이니까, 태을천 상원군이 아니라 태을 천상원군으로 발음을 하셔야 합니다.
충원(忠元)도인:
제 개인적으로 태을도에 와서 가장 큰 변화는 태을주 수행이 아닐까 합니다. 저에게는 태을주 수행이 어려웠는데, 개인적으로 사수가 없어서 관리가 안 된 면도 있었습니다. 태을도에 입도한 후, 반강제적으로 태을주 수꾸지 수행을 하다 되니 태을주 수행이 이전보다 좀더 익숙해지긴 했지만, 아직도 많이 부족하다고 느낍니다. 굳이 왜 태을주를 수행해야 하느냐에 대한 가장 큰 이유는, 증산상제님께서 태을주를 많이 읽으라 말씀하셨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태을주라는 주문을 증산상제님이 알려주신 것도 이유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제 생각에 인간과 동물의 가장 큰 차이점중 하나가 목소리가 아닐까 합니다. 사람의 생각과 뜻을 소리내어 표현할 수 있는 이 목소리가 다른 동물들이 가질 수 없는 것이기에, 사람을 대표하는 것이 사람의 목소리라고 생각되어집니다. 태을의 열매인 인간의 가장 인간다움이 태을을 찾는 것이며, 그 행위가 태을주 수행이 아닐까 합니다. 앞으로 더 태을주 수행을 열심히 해야겠다는 다짐을 합니다.
충희(忠熙)도인 :
제가 태을주를 읽고, 다른 분들에게도 태을주를 읽으라고 권하는 이유는, 인간의 신성을 회복해서 진리의 사랑을 베풀기 위해서입니다. 상극을 뛰어넘을 수 있는 인간의 신성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생명의 고향인 태을로부터 성령을 공급받아야 하는데, 태을주를 읽으면 인간의 신성을 회복할 수 있는 것입니다..
지금 이 시대의 인류는 인간의 본래 신성으로 잃어버리고, 동물의 성정으로 상극의 독기와 살기를 내뿜으며 서로 싸우며 살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지금 위기를 맞고 있는 것입니다. 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동물의 성정을 모두 걷어내야 합니다. 그런데 동물의 성정을 전부 걷어 없애려면, 기존의 성자들의 가르침만으로는 방법이 없는 상황입니다.
이때는 근원적인 생명의 에너지를 받아야만, 상극을 돌파해서 상생으로 뛰어넘어갈 수 있는 인간 본래의 신성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전면적으로 인간의 신성을 교류하는 것으로 인간관계로 전면적으로 격상시키기 위해서는 기존의 성자들의 가르침만으로는 안 되고, 생명의 본원처로 돌아갈 수 있는 길을 열어야만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상제님께서 인간으로 강림하셔서 인류에게 태을주를 전해주셨다고 생각을 합니다.
직장생활 과정에도 보면, 태을주를 좀 읽어야 그나마 인간의 신성을 회복해서 직장동료에게 따뜻하게 대할 수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어려운 상황이지만 여유를 회복해서 따뜻한 말 한 마디를 전하고요. 스트레스 상황이라도 태을주를 잘 읽으면 부하직원에게 말이나 행동을 거칠게 하는 것을 제어하고, 공근하고 따뜻한 분위기를 유지시킬 수 있습니다.
상극의 네트워크를 전부 상생으로 돌려야 하는데, 그렇게 하려면 과거의 가르침만 가지고는 안 되고, 태을의 성령으로 거듭나야만 가능합니다. 가정과 직장에서 인간관계를 상생으로 대전환하기 위해서는 태을로 돌아가야만 가능한 것입니다.
결론만 다시 말씀드리면, 인간의 신성을 회복해서 상극을 넘어서 상생으로 넘어가려고 하면 근원적인 생명, 근원적인 사랑이 있어야만 하는데, 그렇기 하려면 태을주를 읽어야만 하는 것입니다.
충세(忠世)도인 :
태을주(太乙呪)는 원시반본(原始返本)하는 주문입니다. 후천의 새 인간으로 태어나기 위해서는 원시반본을 해야 하는데, 태을주를 읽음으로써 근원하늘인 태을의 기운을 받아내려 그 근본자리를 찾을 수 있기 때문에 태을주를 읽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종장님께서 책에서 밝혀놓았듯이 최초의 태을도인이 상제님이시고, 앞으로 쓸 주문이라고 하셨기에, 나도 살리고 남도 살리는 최고의 주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종장(宗長)님 :
충세도인님도, 인백도인님도 기본적인 건 다 아시니까, 공부라는 게 뜬금없는 질문을 받았을 때 튀어나오는 거예요. 올해 후반기 들어 태을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려 나가는데, 태을시대가 열려가려면 심법이 올발라야 해요. 오늘 카페에다 글을 썼지만, 마음을 타고 태을이 흐르기 때문에 마음에 독기와 살기가 있으면 태을이 흐르지 않거든요. 상제님께서 말씀하신 게 결국 마음으로 만나자 하신 거거든요. 태을도인들 면면을 보면 되게 수더분하잖아요. 마음을 찾아 충세, 인백도인이 오셔서 태을이 흘러가는 것 같습니다.
인백(仁白)도인 :
상제님께서 ‘마음은 성인의 바탕으로 닦고 일은 영웅의 도략을 취하라’ 하셨는데, 성인이 범인들과 다른 가장 큰 특징 중의 하나가 ‘인(仁)’의 덕성이라고 생각합니다. 종장님께서 쓰신 책을 보면 태을의 성품이 ‘인’이라고 하셨는데, 인의 덕성을 회복시켜줌과 동시에, 인간 본연의 마음을 가장 잘 밝힐 수 있는 주문이 ‘태을주’이기에, 태을주를 읽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충정도인 :
@ 제자가 대선생께 여쭙기를 "포교(捕狡)는 도적을 잡는 직책이거늘, 교를 전하는 포교(布敎)를 도적잡는 포교에 비유하시니 그 뜻이 무엇이나이까." 대선생께서 이르시기를 "내 세상에서는 사람이 감히 영웅으로 행세하지 못하나니, 천하의 영웅을 다 잡아들이노라." 제자가 여쭙기를 "장차 천하의 영웅을 잡아들인다면, 무슨 방책으로 그들을 다스릴 것이옵나이까." 대선생께서 이르시기를 "너희들이 장차 천하에 교를 전하여, 천하중생들이 내가 내려준 주문을 정성껏 읽고 마음 닦는 공부를 잘하면, 영웅심이 자연히 어진 마음으로 변하고, 악한 마음이 자연히 선한 마음으로 화하야, 어린아이가 젖을 물고 어미품에 있는 듯하고, 간난아이가 천지공정에 참여한 듯 하리라." (이중성의 천지개벽경 p376-377)
어릴 때 깊은 산중에 밭이 있어서 일하러 가곤 했었습니다. 산실이라고 불렀습니다. 한참을 들어가 인가도 하나 없는 그곳에는 샘물이 솟는 곳이 있어서 물을 해결할 수가 있었습니다. 샘물이라는 게 어느 정도 수위가 올라가면 그 수압으로 인해 더이상 물이 나오지가 않습니다. 거기에 흙먼지가 앉고 낙엽이 떨어지니 마실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그 오염된 물을 다 퍼내어 버리면 다시 바닥에서 물이 스르르 스며 나와 맑은 물이 가득차 물을 마실 수가 있습니다.
사람의 마음에서는 생각과 상념이 샘솟습니다. 그걸 성(性)이라고 합니다. 원래 그러한 속성을 가집니다. 사람의 마음도 오염되게 마련입니다. 잘못 배우고 인간관계에서 부딪히다 보면 먼지도 묻고 때도 타게 마련입니다. 살아오면서 형성된 선입견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사람을 판단하고 평가하고 배제하고 미워하고 무시합니다. 그렇게 마음쓰는 습관이 들어 있기에 자연스레 무엇을 접하든 자연스레 그런 방식의 사고와 감정과 상념이 자동으로 생겨나옵니다. 그런 오염되고 잘못 길들여진 그런 마음씀들을 바꾸기는 쉽지가 않습니다.
매일 꾸준히 눈을 감고 수행을 한다는 것은 나의 오염된 상념을 비워내는 것과 같습니다. 통제되지 않고 불안하게 작용하는 잘못 길들여진 나의 상념들을 비워내는 과정을 통해 우리 마음 본래의 성자리에서 나오는 그 순수하고 편안한 마음씀을 회복할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수행을 하면 눈이 맑아지고 세상을 보는 시각이 바뀌고 인식이 바뀜을 자각하게 됩니다. 자연스레 맑고 밝은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되고 순진무구한 어린이와 같아지는 것입니다.
충양도인 :
태을주는 송아지가 음매 음매 하며 어미소를 찾듯이, 천지부모인 태을천상원군을 부르는 소리입니다. 선천을 마감하고 후천을 열려면 선천동안 분열 성장하였던 인간과 신명이 무극생명으로 수렴되는 원시반본의 과정을 겪어야 합니다.
@ 또 말씀하시길 “소가 풀을 먹을 때에 훔쳐먹으니 훔치소리요 천지부모를 부르는 소리라.” 송아지가 어미를 부르는 것은 곧 우리가 한알님을 부르는 소리요. 낙반사유(落盤四乳)는 곧 인의예지(仁義禮智)니, 이 네 젖꼭지를 잘 빨아야 산다는 말씀이시니, 천주님을 떠나면 살 수 없다는 말씀이니라. “약은 곧 태을주(太乙呪)라.” 하시더라. (용화전경 3장 4절)
상제님께서는 모든 기사묘법을 다 버리고 태을주 의통을 알아두라 하셨듯이, 오는 잠 적게 자고 태을주를 많이 읽어 상제님 고수부님과 한마음 한뜻이 되어야 합니다. 태을주가 바로 녹표(祿表)입니다. 후천으로 들어가려면 육신도 재생신(再生身), 마음도 재생신(再生身), 영혼도 재생신(再生身)되어야 합니다.
충일도인 :
반갑습니다. 충일도인입니다. 태을주를 왜 읽어야 하는가, 태을주가 무엇인가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증산상제님 가라사대 "천지만물이 한울을 떠나면 명(命)이 떠나는 것이니, 태을(太乙)을 떠나서 어찌 살기를 바랄 수 있으리요. 태을주(太乙呪)는 곧 약이니, 이 약을 먹지 않고는 살지 못하리라" 하시니라. (정영규의 천지개벽경 P146)
하루는 종도들에게 일러 가라사대 "오는 잠 적게 자고 태을주를 많이 읽으라.하늘 으뜸가는 임금이니 오만 년 동안 동리동리 각 학교에서 외우리라." (대순전경 7장 18절)
또 말씀하시길 "소가 풀을 먹을 때에 훔쳐 먹으니 훔치소리요, 천지부모를 부르는 소리라.“ 송아지가 어미를 부르는 것은 곧 우리가 한알님을 부르는 소리요, 낙반사유(落般四乳)는 곧 인의예지(仁義禮智)니 이 네 젖꼭지를 잘 빨아야 산다는 말씀이시니, 천주님을 떠나면 살수 없다는 말씀이니라. "약은 곧 태을주(太乙呪)라." 하시니라. (용화전경 3장 4절)
曰(왈) 我道之下(아도지하)에
有血心者(유혈심자) 一人(일인)하면
我事-成也 (아사-성야)니라.
曰(왈) 我道之下)에
世之人(세지인)이 有太乙道人之稱 (유태을도인지칭)하면
太平天下也(태평천하야)니라.
상제님 말씀하시길 "때가 되어 나의 도문에서
이심전심된 혈심자가 한 사람 나오면
나의 일이 매듭지어지리라"
또 말씀하시기를 "나의 도문에서
세상사람들이 태을도인이라고 일컫는 사람들이 나오게 되면
머지않아 태평천하의 후천세상이 되리라" (이중성의 천지개벽경 5권 2장)
태을주는 태을을 찾아 원시반본하는 주문이며 생명의 근본 뿌리를 찾는 주문입니다. 태을 천상원군님은 하늘 으뜸가는 임금이며 태을의 생명을 주재하십니다. 상극세상에서 상생세상으로 변화하는 과정에서는 생명의 근원 뿌리인 태을 천상원군님과 천지부모님을 찾아야 합니다.
태을주는 천지수기(天地水氣) 저장 주문입니다. 선천 상극세상을 살아온 인간이 후천 상생인간으로 살아가려면 체질과 마음을 바꾸어야 합니다. 상극세상의 독기와 살기로 살아온 마음과 생활을 후천의 상생세상에 맞게 바꾸려면 천지의 생명의 근원인 수기를 받아내려야 하는데, 그 수기를 받아내리는 주문이 태을주입니다.
선천의 독기와 살기를 정리하기 위해 급살병이 터집니다. 지구상의 모든 인간이 독기와 살기로 인한 급살병에 다 죽어 살아나지 못하게 생겨 태을 천상원군님을 대신하여 천지부모님이신 옥황상제님과 옥황후비님이 인간으로 오셔 선천의 윤회의 삶을 결실을 맺고 참종자를 고르기 위해 독기와 살기의 마음을 버리고 상생의 마음을 가지고 태을주를 읽어 천하 창생을 살리는 공사를 보셨습니다.
나도 살고 남도 살리는 태을주입니다. 마음과 행동을 상생으로 바꾸고 독기와 살기로 인한 화기를 잠재우고 상생지심을 가지기 위해서는, 태을주를 읽어 독기와 살기의 마음을 상생의 사랑과 용서와 화합의 상생인간으로 재생신되어야 하기에 태을주를 읽어야 하며, 태을 천상원군님의 본자리 본마음을 깨달아 천지의 어진 벗으로 태을 천상원군님과 천지부모님의 대행자로 인류를 구원하고 후천 상생세상인 대시국(大時國)을 건설하는 것입니다.
천지부모님은 원과 한의 뿌리인 단주(丹朱)에게 태을주 기운을 붙여 원과 한을 풀어 상생세상을 건설하게 공사를 보셨고, 그 단주의 출세가 이훈오 종장님으로 태을도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태을주를 읽어 상생의 인간으로 재생신되고, 급살병에서 나도 살고 남도 살려 지상천국인 대시국을 건설하는 것이, 태을도인이요, 그런 태을도인의 핵심이 태을주입니다. 오는 잠 적게 자고 부지런히 태을주를 읽어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종부님 :
첫째, 하느님이 직접 주신 생명주문이기 때문입니다.
@ 태인 숫구지(宿狗地) 전쾌문(全快文)이 공우에게 와서 말하여 가로대 " '시천주(侍天呪)'를 읽었더니, 하루는 한 노인이 와서 살고 잘될 곳을 가려면 남쪽으로 이십 리를 가라 하므로 찾아 왔노라." 공우 쾌문을 데리고 와서 아뢰니, 증산상제님 글 한 장을 써서 쾌문에게 주신 지라. 쾌문이 집에 돌아와서 펴보니 곧 '태을주(太乙呪)'라. 이에 하룻 저녁을 읽으니 온 마을 남녀노소가 다 따라 읽는지라. 이튿날 쾌문이 와서 사실을 아뢰니, 가라사대 "숫구지는 곧 수(數)꾸지라, 장래 일을 수놓아 보았노라. 아직 시기가 이르니 그 기운을 걷으리라." ....
태을주를 쓰라고 말씀하시기는 화천하실 무렵이었는 데, "태을주를 문 위에 붙이면, 신병(神兵)이 지나다가 도가(道家)라 하여 침범하지 아니하고 물러가리라." 하시니라. (대순전경 pp354-356)
하느님께서 천지공사를 끝내고 마지막에 인간들에게 주신 주문이 태을주입니다. 하느님이 주신 이 생명주문은 위 구절에서 보다시피 ‘살고 잘 되기 위해서’ 읽는 것입니다. 그리고 상제님께서 ‘장래 일을 수놓아 보았다’ 하신 말씀에서 장래 일, 즉 급살병이 돌 때 인간의 생명을 거두어가는 신병, 병겁신장으로부터 우리를 지켜내는 주문, 즉 살아남는 주문이기에 태을주를 읽어야 합니다.
둘째, 근원으로부터 생명기운을 받기 위해서입니다. 상제님이 친히 쓰신 현무경의 사무여한부(死無餘恨符)에, '천지지중앙심야(天地之中央心也) 고동서남북신의어심(故東西南北身依於心)'이 나옵니다. 천지의 중앙에 심(心)이 있어서 거기에서 동서남북의 모든 신(身), 물질 생명이 벌려져나왔다는 말씀입니다. 그 천지지중앙심이 뭐냐? 바로 ‘태을’이라는 겁니다. 이렇듯 삼라만상이 모두 태을에서 벌려져나왔기 때문에, 우리 존재의 근원이 태을이고 생명의 뿌리가 태을이라는 거죠. 그래서 상제님이 천지에 수기가 돌 때에는 와지끈 한다고 하시잖아요? 태을주의 태을이 바로 천지의 수기라는 거죠. 아무리 잎사귀가 무성해도 뿌리를 잘라버리면, 물을 못 받아먹어 한순간에 시들어죽고 말듯이, 뿌리와 완전히 단절되어버리면 우리의 생명도 그 순간에 끝나는 거거든요. 그 뿌리가 바로 태을이라는 거죠. 그래서 우리가 태을로부터 그 수기를, 생명기운을 받아들이기 위해 태을주를 읽는 거죠. 태을주는 말 그대로 태을을 부르는 주문이기 때문에.
셋째, 급살병에서 온전하게 살아남기 위해서 태을주를 읽습니다. 선천은 상극지리라서 원생명자리인 태을이 드러날 수가 없고, 마찬가지로 태을의 용(用)으로서 주재하시는 하느님도 선천에서는 우리가 제대로 알 수가 없었지만, 때가 되어서 하느님이 인간으로 오신 것처럼 태을 또한 드러날 때가 되었기 때문에 하느님이 우리에게 태을의 존재를 가르쳐주신 거죠. 하지만 우리가 아직 선천 상극지리 안에 있기 때문에, 원생명자리에서 생명기운을 온전히 받을 수가 없어요. 유일하게 태을과 체용관계에 있는 하느님 만이 우리에게 온전하게 태을기운을 받아내릴 수 있는 법, 태을주를 주실 수 있는 거고, 그러면서 상제님이 우리에게 하신 말씀이 “먼저 난법(亂法)을 지은 뒤에 진법(眞法)을 내이리니, 오직 모든 일에 마음을 바르게 하라. 거짓은 모든 죄의 근본이요, 진실은 만복의 근원이라. 이제 신명(神明)으로 하여금 사람에게 임감하여 마음에 먹줄을 잡혀 사정(邪正)을 감정하여 번개불에 달리리니, 마음을 바르게 못하고 거짓을 행하는 자는 기운이 돌 때에 쓸개가 터지고 뼈마디가 튀어나리라.” (대순전경 p306) 이렇듯 선천 상극세상 안에서 온전한 상생 생명기운인 태을을 태을주를 통해 받아내려서 급살병이 돌 때 우리가 살아남기 위해서, 그것도 온전하게 살아남기 위해서, (마음을 바르게 닦으며) 태을주를 읽는다는 거죠.
넷째, 열풍뇌우불미하는 태을주이기 때문에 태을주를 읽습니다. 급살병을 대비하여 상제님께서 의통 약장을 짜실 때에 한가운데 칸에 「丹朱受命(단주수명) 烈風雷雨不迷(열풍뇌우불미) 太乙呪(태을주)」라 쓰셨는데, 풀이하면 ‘단주수명자가 열풍뇌우할 때 태을주로써 불미한다’ 정도가 되겠지요. 열풍뇌우할 때, 즉 급살병이 돌 때 ‘불미’하려면, 단주수명자의 태을주를 붙들어야 한다는 얘기가 되는 거죠. 이 구절을 잘 음미해보면 ‘단주수명자에 태을주를 주었다(붙였다)’, ‘단주수명자에게 준(붙인) 태을주가 진짜다’라는 뜻이 함축되어있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단주수명자가 천지부모님으로부터 계승한 태을도에 와서, 열풍뇌우할 때 불미할 수 있는, 그래서 안심안신하기 위해 태을주를 읽습니다.
다섯째, 진리의 핵심이 태을이기에, 진리로 인간완성을 이루기 위해 태을주를 읽습니다. 태을이라는 것은 생명의 근원이면서, 우리가 상제님의 진리라고 하는 그 이름아래 찾던, 선천 오만 년 동안 인류가 찾던, 진리의 궁극의 자리이기도 합니다. 그 태을자리와 나를 연결시켜서 내가 진리로 완성되기 위해서, 그래서 태을이 온전하게 드러나는 후천 오만 년 태을세상에서 우리가 후천 상생인간으로 진리의 인간으로 그 세상에 더불어 살 수 있기 위해서, 우리는 또한 태을주를 읽는다고 생각합니다.
종장(宗長)님 :
다들 정리를 잘해주셨습니다. 진리라는 것은 역사 속에서 인간의 땀과 노력으로 이화(理化)되지 않으면 영속할 수 없어요. 진리라는 것은 인간이 열매 맺기 위한 하늘의 이치고 섭리고 계획이기 때문에, 진리가 인간화가 되지 않으면, 인간을 통해서 발현되지 않으면, 아무런 의미가 없어요.
진리가 진정한 진리가 되려면 인간을 만나야 돼요. 상제님이 급살병에서 천하창생을 구해내기 위해 태을도를 내셨는데, 태을도를 현실화시킬 수 있는 인간을 만나야지 태을세상이 열린다고요. 그런데 모든 것에는 그것을 감당할 자세가 필요하고 능력이 필요하고 틀이 필요해요. 감당할 자세와 능력과 틀의 기본이 되려면 마음이 되어야 하는 거고요.
태을도를 통해서 진리세계를 열고 또 태을세상 태을시대를 열어야 하는데, 태을도를 감당할 수 있는 마음자리를 가진 사람이 나와야 된다는 거예요. 후천은 태을궁에서 비롯된 지심대도술의 태을시대이기 때문에, 마음으로 태을을 용사해서 신과 인간이 합일되어가지고 우주 삼계를 움직인다고요.
태을이라는 것은 아까 또 여러분들께서 말씀드렸다시피 생명의 근본이면서, 마음의 중심이고, 마음의 출발이면서, 신과 인간의 고향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천심자가 아니면 태을을 움직일 수가 없어요. 돌아가는 바퀴 보면 중심에 축이 있잖아요. 태을을 중심으로 해서 우주 삼계가 돌아갑니다. 이 우주 삼계를 움직이는 태을을 용사하려면, 태을을 감당할 수 있는 마음이 되어야 한다는 거예요.
그 마음이 누구로부터 비롯되느냐. 천주님, 상제님, 미륵불, 하느님, 이 분으로부터 그 마음이 이어진다고요. 태을을 용사할 수 있는 마음의 맥이 있다는 거예요. 그냥 아무렇게 되는 것이 아니고. 천심자의 출발은 증산상제님으로부터 비롯된다는 거예요. 상제님이 태을을 깨쳤기 때문에. 태을을 깨쳤다는 것은 태을을 감당할 수 있는 마음준비가 됐다는 거예요.
태을은 무극의 실체고 핵심이기 때문에, 마음이 무극으로 열려야 태을이 전혀 거림낌없이 방해받지 않고 마음으로 용사될 수 있다고요. 그것을 상제님이 시작했다고요. 상제님께서 수운선생한테 천명을 내릴 때, ‘네 마음이 내 마음이다’ 하시며 시천주(侍天呪)를 주셨단 말이에요. 상제님께서 수운선생한테 ‘내 마음이 네 마음이다’ 하시며 수운선생의 그 마음을 인정해주시고, 인정해주신 그 마음을 통해서, 천주님을 모시고서 시천주 세상을 열어갈 수 있는 천명을 내려주신 거거든요.
수운선생이 평생 시천주를 가지고 포교하잖아요. 수운선생이 시천주시대를 선포했지만, 시천주의 완성은 상제님을 만나는 거예요. 그리고 상제님을 만나서 태을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는 거예요. 수운선생은 시천주 세상을 선포했고 상제님은 태을시대를 선포하신 거예요. 시천주 시대와 태을시대가 온전하게 합일되어서 열리는 성사재인의 주체가 누구냐. 단주(丹朱)로부터 시작된다는 거예요. 단주가 태을을 현실적으로 드러내는 거예요.
서두에 얘기했듯이, 진리가 역사 속에서 현실화되는 것은 인간을 만나서 되는 거예요. 진리에도 임자가 있다는 거예요. 진리를 선포하는 사람도 있지만, 진리를 현실 속에서 뿌리내리는 사람도 있다고요. 상제님께서 태을시대를 여셨어요. 고수부님께서 증산종단을 결성해서 태을도를 시작하셨고요. 태을시대를 성사재인해나가는 주체는 누구냐. 그 주체는 태을을 감당해야 한다고요. 천주님을 감당해야 한다고요. 시천주 봉태을 시대를 열려면 천주님도 감당해야 하고 태을을 감당해야 하고. 쉽게 말하면, 강씨 성을 가진 강증산을 감당해야 하고, 고씨 성을 가진 고판례를 감당해야 하고, 태을씨를 가진 천상원군을 감당해야 된다는 거예요.
무엇으로 감당하느냐. 마음이라는 거예요. 그래서 상제님이 마음을 보실 수 밖에 없고, 천명을 내리실 때 ‘내 마음이 네 마음이다’ 할 수밖에 없어요. 유 불 선 서도에 예수 석가 공자 노자가 천명을 받았다는 것은 하늘에서 마음을 인정해준 거예요. 예수 석가 공자 노자 이 사람들은 천주님을 모실 수 있는 그 마음자리를 사람들한테 일러준 거예요. 천주의 실체를 미륵불이니 하느님이니 다르게 이야기했지만, 결국은 하느님을 모실 수 있는 마음준비를 하라는 거예요. 하느님이 강증산이라는 인물로 인격화되어서, 천명을 직접 내린 사람이 수운 선생인 거예요.
수운 선생에 의해서 태을시대를 선포하는 강증산의 실체가 드러나기 시작해요. 수운은 알았지만, 사람들이 수운의 말을 못 알아들었어요. 수운한테만 맹종했다고요. 그래서 수운 선생의 얘기가 ‘나는 도시 믿지 말고 하느님만 믿었어라.’ 수운 자신을 믿지 말라는 거예요. 나는 하느님의 가르침을 전하는 거니까, 하느님을 받들어 모시는 천주를 모시는 마음의 준비를 하라고 가르치는 거니까, 너희들은 하느님 마음자리를 알아서 내가 천명을 받았듯이 너희들도 하느님으로부터 ‘내 마음이 네 마음이다.’ 이런 천명을 받으라는 거예요.
후천시대는 마음시대요 태을시대예요. 다들 마음속에 천주의 품성을 갖고 있고 태을의 신성을 갖고 있어요. 시천 태을을 받아 나왔다고요. 시천 태을을 온전히 용사할 수 있느냐, 이 자격을 갖추려면 독기와 살기를 풀면 된다는 거예요.
생명은 사랑이에요. 사랑 속에서 생명이 자라고 결실을 맺는다고요. 진리는 사랑이에요. 상제님께서 그러시잖아요. 독기와 살기를 풀어없애서 동물의 성정을 뛰어넘는 진리의 사랑을 하라. 시천주(侍天主)의 진리를 깨치면, 봉태을(奉太乙)의 진리를 깨치면, 진리의 사랑을 할 수 밖에 없어요.
천심을 가진 사람은, 태을성령이 충만한 사람은, 진리의 사랑을 할 수 밖에 없다고요. 그런 사람들이 태을시대를 열어가는 거예요. 천심을 가진 사람이 급살병에서 태을주 수꾸지를 돌린다고요. 태을을 누가 돌리느냐? 태을 기운을 누가 돌리느냐? 시천주의 천심을 갖고 있는 사람이 돌린다는 거예요, 다른 사람이 아니라.
태을을 맨 처음 돌린 분이 강증산 상제님인데, 또 그것을 이어받은 사람이 고판례 수부님이에요. 강증산 상제님과 고판례 수부님이 천지부모님이시잖아요. 그 두 분한데 인정받은 분이 단주예요. 시천주의 맥이 있고 봉태을의 맥이 있는데, 그것이 합일되어 시천주 봉태을 시대를 여는 역사적인 주체가 단주부터 시작되는 거예요. 그래서 상제님께서 ‘칠성경(七星經) 혈맥전수(血脈傳授)’라고 하신 거예요. 이중성 선생의 천지개벽경에 그렇게 나와요. 약장에도, 앞에는 ‘단주수명 태을주 열풍뇌우불미(丹朱受命 太乙呪 烈風雷雨不迷)’ 뒤에는 ‘칠성경(七星經)’ 이렇게 쓰셨다고요.
진리에는 진리를 붙여갈 수 있는 맥이 있어요. 세력이 있다고요. 상제님이 말씀하신 세력, 주체의 조건은 천심자여야 된다는 거예요. 상제님으로부터 인정받는 천심자여야지 태을시대를 열어가는 주체세력이 된다는 거예요. 상제님께서 그러시잖아요. 후천선경이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마음 닦기가 급하다. 후천을 기다리는 마음이 지극하면 마음 닦기가 신실하다는 거예요. 후천개벽의 의미를 제대로 알아야 한다고요. 개벽이 금방 다가온다고 알면 뭐해요? 마음을 닦아야 한다는 거예요. 개벽이 온다는 걸 알면서 마음을 닦지 않으면 천심자가 아니지요. 천심자가 아니면 급살병에 못 살아남아요. 후천을 기다리는 마음이 시들하면 마음 닦기가 소홀하다는 거예요. 우리가 개벽신앙 도통신앙에 빠지면 언제 개벽이 오냐 언제 도통 주냐 하는데, 사실은 그 분들은 개벽을 제대로 기다리는 게 아니라는 거예요.
상제님 말씀에 의하면, 개벽을 진실하게 신실하게 기다리면, 도통법방 찾아다니고 뭐 개벽시점 왔다고 소리치고 이렇게 안한다고요. 자기 내면을 들여다보고, 과연 내가 태을시대를 열어갈 수 있나, 내가 시천주 시대를 열어갈 수 있나, 마음을 들여다보고 마음 닦기에 충실하다는 거예요. 마음 닦기에 일심혈심을 다한다는 거예요.
급살병이 돌면 뭐해요. 제가 여러 번 이야기했지만, 마음을 심판해서 천심자를 골라서 태을을 추수한다는 거예요. 마음과 태을의 문제예요. 그래서 결론은 마음 닦고 태을주 읽으라는 거예요. 마음 닦고 태을주를 읽는 것이 의통이에요. 치료할 의(醫)자 살릴 의(醫)자, 통일할 통(統)자 하나로 통(統)자.
상극세상은 아무리 노력을 해도 통일이 안돼요. 상극 자체가 분열이 내포되어 있기 때문에, 상극의 중심을 세워봐야 그 중심에서 암투가 벌어지고 음모가 벌어지고 스스로 내부분열로 인해서 망해버려요. 그리고 흩어져요. 상극은 영원히 통일될 수 없어요. 통일한다는 것 자체가 결국에 상제님 말씀처럼 웅패(雄覇)의 술(術)로 하기 때문에, 재민혁세(災民革世)의 결과를 낳을 수 밖에 없어요. 백성을 도탄에 빠지게 하고 재앙에 빠지게 하고 만다고요. 오직 성인(聖人)의 도(道)라야 제생의세(濟生醫世)할 수 있어요. 생명을 살리고 세상을 치료한다고요.
오늘 ‘태을주를 왜 읽어야 하나’ 돌아가면서 얘기했잖아요. 급살병에서 살기위해서, 태을세상을 열기 위해서, 시천주 세상을 열기 위해서, 태을주를 읽는거예요. 태을주를 읽는데 어떤 마음으로 읽어야 되나. 천심의 마음을 가지고 태을주를 읽어야 된다고요. 태을주를 아무리 많이 읽어도 마음에 독기와 살기가 가득하면, 난법해원시대이기 때문에 스스로가 세상을 혼란시키는 하나의 도구로 전락하고 말아요.
선심후주(先心後呪)예요. 원래 도가에서는 마음이 그른 사람한테 주문과 도를 전해주지 않아요. 마음이 그르면, 교만하고 거만해서 세상을 망치는 길로 가기 때문에, 마음이 그른 사람한데 도를 전해주지 않는다고요. 태을주가 주문 중에 최고의 주문인데, 그냥 아무 사람한테나 태을주 수꾸지를 돌리게 만드느냐. 그건 어불성설이란 거예요. 선천 오만 년의 상극세상을 나름대로 마지막 해원을 시키기 위해. 마음의 준비가 안됐더라도 태을기운을 붙여주어 일시적으로 과도적으로 일을 맡게 했다고요.
그 기운을 타고서 신명놀음으로 태을주를 전했다고요, 상제님을 전하고, 고수부님을 전하고. 백여 년 동안 용납을 해줬어요. 일시적으로 허락했다고요. 자기들 마음가는 대로 강증산을 외치고 고판례를 외치고, 태을주를 외치고 병겁 나온다고 외치고, 개벽된다고 외치고, 도통 나온다고 외치고, 그렇게 해야지 원한이 풀릴 것 아니에요. 마음껏 백여 년 정도 하면 어느 정도 태을에 눈을 뜬다고요 .마음에 눈을 뜨고 시천에 눈을 뜬다고요.
태을이라는 것은 자기의 고향을 찾아가는 거예요. 자기의 진면목을 찾아가는 거예요. 자기의 실체를 찾아가는 거예요. 내가 태을인 거예요. 충덕, 충원, 충희, 충세, 인백 도인, 모두 태을인 거예요. 모든 사람들이 다 태을이라는 거예요. 그 태을체가 되라 이거예요. 태을을 밝혀서 태을체가 되어야지 인간완성이 되는 거예요.
그것이 원시반본이에요. 태을에서 나와서 태을로 다시 돌아가는 과정을 끊임없이 되풀이한다고요. 후천개벽기에는 태을을 깨친 천주님 상제님이 태을도를 내서 태을도를 선포하는 거예요. 너희들은 본래 태을도를 닦아 시천주 봉태을 하는 태을도인이었다, 태을인간이었다. 너희들은 독기와 살기를 풀어 없애서, 태을이 마음 따라 소통되게 하고 하느님의 품성이 마음 따라 드러나게 해서, 시천주 시대를 열고 봉태을 시대를 열어라 이것이거든요.
1911년 고수부님이 상제님으로부터 성령을 접하시고 태을도를 내면서 낙종물 씨앗을 뿌리셨어요. 차경석 성도를 필두로 구인 제자들이 이종물을 했어요. 이제 백여 년 만에 명실상부한 태을도가 드러날 때가 됐어요. 제가 맨 처음 낸 책이 '강증산과 태을도'예요. 강증산 상제님이 선포하신 것이 ‘태을도’이거든요. 백 년 동안 강증산의 손가락이 가리킨 진리의 달을 본 게 아니고 손가락만 본 거예요. 이제 태을도가 천심자에 의해서 드러나기 시작했다고요. 마음을 보고서 태을을 찾아서 오시는 분들이 천심자입니다.
태풍이 적도 부근에서 처음 발생할 때는 태풍의 모습이 안 갖추어져요. 일정 규모 이상 열기와 수분이 결합하고 태풍의 눈이 형성되어 태풍의 모습이 갖추어지면 태풍이 움직이기 시작해요. 진리를 역사 속에서 현실화하는 사람이 나오면 진리가 세상에 출현한다고요. 태을시대를 여는 태을도가 이 세상에 현실화가 되려면, 어느 정도 태을도인들이 태풍의 눈을 형성해야 한다고요.
작년 동지에 시천주 속육임이 시작됐어요. 속육임이 뭐예요. 「강증산과 태을도」 223페이지의 말씀을 보겠습니다.
@ 서울서 갑칠을 돌려보시며 가라사대 "구릿골에 가서 형렬과 성백으로 하여금 사십구 일 동안을 날마다 종이등(紙燈) 한 개씩을 아울러 만들고 또 각기 짚신을 한 켜레씩 삼어두라. 그 신으로 천하 사람을 신게 할 것이오, 그 등으로 천하 사람의 어두운 길을 밝히리라." 갑칠이 돌아와서 명하신 대로 하였더니, 그 뒤에 상제님께서 만성리로부터 구릿골에 이르사, 짚신은 원평장에다 팔게 하시고 종이등에는 각기 '음양(陰陽)' 두 글자를 쓰신 뒤에 다 불사르시고 갑칠에게 "은행 두 개를 구하여 오라." 하시니, 갑칠이 사방으로 구하여도 얻지 못하다가 그 종형에게 두 개가 있음을 발견하야 가져다 올리니, 종이등 사룬 재 속에 넣으신 뒤에 다시 갑칠을 명하사 "그 재를 모아가지고 앞내에 가서 한줌씩 물에 띄워내리며 하늘을 보라." 하시거늘, 갑칠이 명하신 대로 행하면서 우러러보니, 구름이 재를 집어 띄우는 대로 물에 떨어져서 피어 흐르는 모양과 같이 무디무디 피어나더라. 은행은 갑칠이 간직하여 두니라. (대순전경 pp198-199)
병겁이 터지면 뭘 결실하냐. 아까 얘기했지만 태을을 결실하는데, 천심자를 골라서 태을을 결실하는 거예요. 49일 동안 한반도를 빙빙 돈다는 거예요. 그러고 나서 전 세계를 3년 동안 진탕하는데, 기본 단위가 49일이에요. 49일 동안 종이등을 한 개씩 만들고 짚신 한 켤레씩 삼으라고 했다고요. 49일 동안 상제님 고수부님과 이심전심된 태을도인들이 태을등불을 밝히고 태을신발을 신고 세상을 돌아다닌다고요.
은행에서 냄새가 얼마나 많이 나요. 그 냄새나는 은행을 잿속에다 넣었으니, 그 재에서 얼마나 냄새가 많이 나겠어요. 그 재를 물에 띄우니까, 재가 물에 퍼지는 형상대로 하늘에서 구름이 피어났다는 거예요. 병겁이 돌아서 시체썩는 냄새가 진동하는 것을 이렇게 천지공사 보신 거예요. 시천주 속육임이 나왔다는 것은 태을등불을 밝히고 태을신발을 신은 태을도인들이 나오기 시작했다는 거예요.
나라에서 전쟁하려면 군인들이 필요하잖아요. 우리나라 육해공군이 합해서 63만명이라는데, 우리국민 5천만 명을 안보위협으로부터 전쟁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서 60여만명의 군인이 필요하다는 거지요. 그러면 전 세계 70억이 넘는 인구를 3년 병겁에서 구하려면 천지부모님 마음하고 이심전심된 속육임군이 나와야 될 것 아니에요, 천지부모님의 군대가 바로 속육임군이에요.
박공우 성도의 교단에서 나온 송종수라는 분의 증언에 의하면 속육임군이 나온다는 거예요. 지금까지 증산 신앙인들이 많은데, 그 사람들 중에 속육임군이 결성된다는 거예요. 이제까지 겉육임 포교를 했는데, 이제까지 상제님 마음이 뭔지도 잘 모르면서 그냥 강증산만 믿으면 산다, 태을주만 읽으면 산다, 이렇게 해서 상제님 종단에 들어왔다고요. 우리 대한민국 국민이 5천만 명인데, 전쟁이 났을 때 이 사람들이 모두 전쟁에 참가하는 것은 아니거든요. 현역군인도 필요하고 예비군도 필요하고 또 민방위도 필요하듯이, 병겁이 돌 때 일선에 투입되는 속육임군이 필요하다는 거예요.
그 총대장이 박공우 성도예요, 신도차원에서. 신도차원에서 24장, 28장을 거느리는 박공우 성도가 있으면, 인간세상에서도 신인합일할 수 있는 그 누군가가 있어야 할 거 아니에요. 그게 속육임군이에요. 이걸 작년 동지에 태을도에서 시작했다고요. 이제 속육임체제가 시작됐어요.
미국에서 이라크 공격할 때, 일반사람들은 미국 항공모함에서 비행기가 뜨고 미사일이 발사되면 ‘아, 이제 전쟁이 일어나는구나.’ 한다고요. 그런데 부시가 디데이를 설정하고, 얼마나 치열하게 연습하고 훈련시키며 준비했겠어요. 병겁 실제상황을 외칠 것이 아니라, 준비를 해야 한다고요, 준비. 무엇을 준비하느냐?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한다고요, 마음의 준비.
태을주를 읽어서 태을주 수꾸지를 돌릴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하는데, 그 사람들이 누구냐? 태을도 속육임군이라는 거예요.
이제 증산종단에서 본격적으로 급살병을 대비할 때가 됐어요. 정신을 바짝 차려야 된다고요. 독기와 살기를 풀어없애서 모든 사람을 사랑과 용서로써 대하고, 원수를 은인으로 돌리고, 악을 선으로 대하고, 이런 마음을 가지고 가정생활 충실하고 일상생활 충실하면서, 가정에서 직장에서 부지런히 마음 닦고 태을주 읽으라는 거예요. 그래서 태을도 속육임군을 결성하는 이 작업에, 한시도 한순간도 게을리하지 말고 속육임을 짜라 이거에요. 현 상황에서 이게 시급한 일이라고요.
작년 동지에 급살병에 대비하는 의통천명이 내렸다고요. 마음 닦아온 순서대로 속육임이 될 거예요. 인연이 될 거예요. 여러분들이 오늘 태을주를 왜 읽느냐? 이 얘기를 통해서 시천주 속육임의 의미, 태을주 수꾸지를 왜 돌려야 되느냐? 이 절박함, 이런 생각을 가지고서 항상 가정과 직장과 사회에서 중심을 잡고 나가셔야 한다고요. 앞으로 상황은 점점 더 어렵고 험난하고 종잡을 수 없는 상태로 나갈 거예요. 이런 혼란 속에서 태을을 가장 잘 잡는 사람이 열풍뇌우불미할 수 밖에 없어요. 여러분들께서 천지부모님의 마음을 정말로 내 마음으로 삼아서, 천지부모님의 뜻을 일상생활 속에서 실천해나가는, 그런 빈틈없는 의통성업을 해나가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이상 마치겠습니다.
첫댓글 마음세상이 태을세상입니다. 마음세상 태을세상이 열리고 있습니다. 마음으로 태을을 용사하여 신인합일하는 태을도 지심대도술의 선경세상이 열리고 있습니다. 내 마음이 천지부모님의 마음을 만나서, 내 마음이 천지부모님의 마음이 되어서, 내 마음이 천지부모님의 마음을 펼치는 것입니다. 마음심판 천심자선택 태을추수의 급살병임을 명심하고 부지런히 마음 닦고 태을주를 읽어 독기와 살기를 풀어없애야 합니다. 천지부모님과 이심전심된 태을도인들이 천지부모님을 모시고 태을도가 태을국가 태을세계를 만들어갑니다. 감사한 글 잘 읽었습니다.
마음이 관건이고, 시천이 중심이고, 태을이 핵심입니다.
마음을 심판하여 시천주 봉태을의 후천을 여는 급살병입니다.
분열발달의 상극으로는 남남통일도, 남북통일도, 세계통일도 결코 이룰 수 없습니다.
국난이라 할 정도로 총체적 어려움에 처한 현 시국이 이것을 잘 말해줍니다.
서로의 이끗이 첨예하게 부딪치고 서로간에 독기와 살기를 뿜어내는 현 시국은 결국 도로써 풀어갈 수 밖에 없기에, 지금은 도제천하의 때인 것입니다.
"비열한 듯 해도 순전한 마음으로 의통을 알아두라." '마음 닦고 태을주 수행'이 답입니다.
한알님을 부르는 태을주요 나의 근본을 찾는 태을주 입니다.
생명의 근원인 태을의 생명수를 받아내리는 태을주요 나의 원한을 녹여내는 태을주 입니다.
태을과 하나되고 우주 모든 생명과 소통하는 태을주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