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말.경어(敬語).압존법(壓尊法).
직장 사람들을 부르는 말.직장과 사회에서 경어쓰는 법
▶존경말 <시>는 상급자인 부모에게만 사용하는 말이다.(1)
남편을 두고 하는 말이 <앉으시고>, <주무시고>,<잡수시고>, <저는 그때>라고 말하게 되면 시부모가 설 자리가 없게 됩니다. 남편을 두고 <주무시고>, <안 계시고>, <나가셨고>라고 말하면 여자 스스로 남존여비(男尊女卑)로 조장(助長)하는 사람으로 됩니다. 남편에게는 절대로 ‘습니다’ 말을 쓰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효자 효부는 <시>를 남용하지 않습니다.
가정에서 쓰는 말: 부모가 상급자이고, 형제가 동급자이고 부부가 동급자이고 아들 며느리가 하급자입니다. 아버지 어머니에게는 <습니다말>을 사용해야 되고, 형에게는 <하소말>을 사용해야 되고, 아우에게는 <하게말>을 사용해야 되고, 남편아내는 서로가 똑같이 <반말로 끝소리 흐리멍덩말>로 <소곤소곤말>을 사용해야 되고, 아들 딸 며느리에게는 <해라말>을 사용해야 됩니다. <습니다말>은 <습니다>, <습니까>, <하시이소>라는 세 개의 계열말을 가지게 되고, 자기 일컫음은 <제가>로 됩니다. 부모와 시부모에게 <께에말>을 사용하면 안 되고, 아들 며느리에게 <하게말>을 사용해서도 안됩니다.
▶경어(敬語) 쓰는 법(2)
예로는 ‘밥’대신 ‘진지’를, ‘먹다’ 대신 ‘잡수시다’, ‘야단맞다’ 대신 ‘꾸중(걱정)듣다’, ‘묻다’ 대신 ‘여쭙다’, ‘주다’ 대신 ‘드리다’, ‘생일’ 대신 ‘생신’, ‘아프다’ 대신 ‘편찮다’, ‘아들’ 대신 ‘아드님(영식(令息),자제분)’, ‘딸’ 대신 ‘따님(영애)’ 등 무척 많다. 이때 주의 할 점은 부자(父子), 부녀(父女) 함께 한 자리에서 그 자녀를 높여 부르는 것은 금물이다. 예를 들면, 아드님. 따님 등으로 부르면 자녀를 어른으로 만들면 그 어른은 설 자리가 없어진다. 자신의 아들딸을 ‘자녀’라고 말하지 않고 ‘자식’이라 지칭하며, 다른 사람의 아들딸은 ‘자녀’ 또는 ‘영식(令息)’, ‘자제분’ 이라고 높여 말한다.
▶압존법(壓尊法)(3)
할아버지께서 손자에게 ‘너 애비 왔느냐’ 하시면 ‘예, 할아버지 아버지 왔습니다’ 해야지 ‘아버지께서 오셨습니다’라고 말하면 반칙입니다. 이것을 두고 압존법(壓尊法)이라 말합니다.
압존법을 모르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실지(實地)로 압존법을 사용하기는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부장 앞에서 과장을 과장님이라 하지 않는다.
압존법을 모르는 과장은 그 부하에게 불이익을 줄까 두렵습니다.
현실적으로 어려운 점이 있으나 꼭 그렇게 불러야 합니다.
~우리의 전통 언어 예절을 무시하고 일본식 예절을 받아들인 결과이다~
▶ 직장 사람들을 부르는 말(4)
요즈음 직장에서 호칭을 들어보면 한해 선배를 보아도 나이가 많은 동료나 상사를 보고 ‘형님’이라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것은 분명 반칙이다. 혈육을 나누지 않으면 형님, 아버지, 어머니, 할머니, 할아버지라 할 수 없다.이것이 말하기의 으뜸 규칙이다.
직함이 없는 선배는 “선배님” 나이가 많은 동료는 “OOO씨”. 씨(氏)와 님은 남을 공경하는 꼬리글(접미사). 기혼여성을 부를 때는 ‘O여사’ 또는 ‘OOO여사’ 직함이 없는 아랫사람을 부를 때는 ‘OOO씨’ 나이가 많은 아랫사람‘O선생’,‘OOO선생님’이라고 부를 수도 있다.
15세 이상 어린 직원은 ‘O군’OOO군’또는 ‘O양’‘OOO양’이라고 부르는 것이 자연스럽다.
그러나 친한 아랫사람을 부를 때라도 ‘OO야’라고 부르지 말아야 한다.
▶직장과 사회에서 경어쓰는 법(5)
o‘선생님 축하드립니다 ⇒선생님축하 합니다.
o‘‘전화드리겠습니다 ⇒ 전화하겠습니다
o사장님 말씀이 계시겠습니다’⇒‘사장님 말씀이 있겠습니다.
o‘저희나라 ⇒ ‘우리나라’ 외국인에게도 당당하게 ‘우리나라’로 쓰야함니다.
‘우리 할아버지(할머니)’ ‘우리아버지(어머니)’ ‘우리형(누나)’ ‘우리동생(아우)’ ‘우리가정(가족)’ ‘우리민족’ ‘우리학교’등 우리나라는 ‘우리(We)’ 문화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