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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하동 시민농장 개장식. 양기대 시장. 정용연 시의장. 이승봉 텃밭보급소 대표, 마순영 농협은행광명시지부장 등이 참석해 축하했다. |
광명시1호 협동조합인 ‘광명텃밭보급소’가 안전행정부 육성사업인 마을기업에 추가로 선정돼, 광명시 8호 마을기업으로 지정됐다.
광명텃밭보급소(대표 이승봉)는 광명지역에서 도시농업 운동을 전개해 온 비영리민간단체로 출발했다. 전국귀농운동본부와 연계해, 광명지역에서 도시농업을 제안했고, 도시농업 관련 조례를 제정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광명시 도시농업 조례는 생태적인 유기순환농업에 대한 가치와 비전을 담고 있어 전국적으로 모범적인 조례로 평가받고 있다.
광명텃밭보급소는 조례 제정에 이어 지난해 시와 협력해 소하동에 시민농장을 조성하고, 시민들이 도시농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반을 조성하는데 기여했다. 이어 시는 지난해 시민농장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시민농장을 3곳으로 확대해 시민참여를 확대했다.
광명텃밭보급소는 최근 협동조합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자체 진로를 협동조합으로 정하고, 조직을 재정비했다. 그 결과 광명지역에서 1호 협동조합으로, 경기도지역에서 농업분야 관련 1호 협동조합으로 승인을 얻었다. 이어 마을기업 신청을 했으나, 1차에서는 사업계획 상 사업성 미비로 탈락했다. 이어 추가공모에 사업계획을 조정해 재신청했고, 최종적으로 선정됐다.
광명텃밭보급소는 ‘유기농 및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및 농업 컨설팅 교육사업’을 마을기업의 주력사업으로 제시했다.
이번 마을기업 선정을 계기로 본격적으로 사업을 준비해 시행할 계획이다. 아산지역생산자협동조합인 제터먹이사회적협동조합과 협동조합 간 연대를 통해 광명지역에 유기농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를 보급하는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광명지역 시민농장 등 광명지역 내 다양한 형태의 도시농업에 대해서도 농자재 보급, 컨설팅 사업 등을 통해 사업성을 높여갈 계획이다.
광명텃밭보급소는 단체를 시작하면서 도시농업에 대한 이해를 확대하기 위해 시와 협력을 통해 도시농부학교를 진행해왔다. 광명지역에서 도시농업에 대한 저변을 확대하는 것은 단순한 여가 수준의 주말농장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다양한 도시농업 관련 교육을 운영해오고 있는 것도 광명텃밭보급소의 힘이다.
한편 비영리단체에서 수익성을 갖춰야 하는 협동조합기업으로 전환은 광명텃밭보급소에게도 또 다른 도전이다. 조합원 출자금에만 의존해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지만, 이번 마을기업 선정으로 도약의 기회를 마련했다.
마을기업 8호로서 광명텃밭보급소는 올해 4,400만원을 지원받고, 내년도에 계속사업 선정 시 3,000만원을 추가로 지원 받게 된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이번 마을기업 선정으로 친환경적 도시 농업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되었으며, 지속적으로 로컬 푸드사업을 확대하여 지역 생활공동체의 활성화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마을기업을 발굴 ․ 육성하여 지역경제를 살리고, 희망의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 관계자는 “금년에 결정된 마을기업에 운영비를 신속하게 지원하고, 판로지원 및 경영컨설팅 등 마을기업의 자립을 위한 행․재정적 지원을 다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명텃밭보급소는 6일 협동조합이사회를 열고, 마을기업 확정에 따른 후속 사업 준비를 위한 회의를 진행했다. 조합원 임시총회를 열고 꾸러미사업 추진 등 제반 사업 추진에 대해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승봉 광명텃밭보급소 대표는 이번 마을기업 선정이 도시농업과 협동조합 활로 모색에 큰 힘이 될 것이다라며, 자생력을 갖춘 텃밭보급소가 될 수 있도록 내부 역량을 집중해 도시농업 운동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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