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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6일 진알시 자유게시판
‘한겨레 기사 사건에 대한 진알시 운영진의 공식 입장입니다.’ 라는 제목의 공지사항에 명시된 회원님들의 의견 취합과 한겨레신문사 측에 공식적인 답변 요구과정에 따른 후속 공지입니다.
기존 공지에 따르면 1월 8일 한겨레 신문사측으로부터 이번 사건에 대한 공식적인 답변을 받기로 하였습니다. 하지만 저희가 정해놓은 과정과는 조금 다르게 일이 진행 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1. 변경사항
(1) 한겨레신문사 전략기획실장의 설명
현재 진알시 사이트 공지사항에 등록된 ‘한명숙 전총리 기사 관련 한겨레신문사 전략기획실장의 설명입니다. ’에서 보여지듯 진알시 측으로부터 어떤 요구 사항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한겨레신문사의 안재승 전략기획실장이 본 사건에 대한 구체적 상황 설명을 보내주셨습니다.
(2) 한겨레신문사 편집인의 면담요청
기존의 공지사항에 따른 과정에는 공식적 답변 요구 후 아무런 답변이 없는 경우에
진알시가 한겨레 신문사측에 면담을 요구하기로 하였습니다.
하지만 한겨레신문사 곽병찬 편집인이 직접 진알시 쪽에 면담을 요청하셨습니다.
진알시 운영진은 그에 응하였고 기존에 온라인 상으로 전달될 회원님들의 의견을 직접 전달하는 과정으로 변경되었습니다.
(3) 변경사항에 따른 대응 방식의 변화
예정에 없던 한겨레신문사측과의 면담이 성사되었으므로 우선 면담 내용과 결과를 회원님들께 직접 전달해 드리겠습니다.
하지만 예정되었던 공문 형식의 질문과 답변이 존재하지 않으므로 진실을알리는시민 측의 대응방식 또한 변경되어야 한다는 것이 운영진들의 생각입니다.
운영진 회의 결과,
1. 한겨레 신문사측과의 면담 내용을 요약 정리하고
2. 면담이후 운영진들의 의견을 따로 정리하여 공지하는 형식을 취하기로 하였습니다.
언론사의 특성 상 공식적인 정정보도 형식이 아닌 대화 형식의 면담의 결과를 문자화하여 공표하는 것은 상당히 부담스러운 부분이기도 합니다.
문자화된 공표는 언론사 내부 또는 외부와의 또 다른 오해와 분쟁을 불러일으킬 것이 뻔하기 때문입니다.
진알시 운영진들은 수많은 진알시 회원님들의 의견을 듣고 취합하고 객관적 시각을 유지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언론 모니터링에 있어 독보적 지위에 있는 는 민언련의 사무처장님과 그 자리에 함께 했던 것도 객관성 확보의 수단 이였습니다.
객관성 유지에 최대한 노력한 운영진들의 의견을 면담 내용과 무관하게 함께 공지하는 형식으로 운영진들의 역할을 마무리하려 합니다.
물론 운영진들의 의견이 지역팀원들 분들께 구속력이 없음은 당연합니다.
이제 모든 판단은 회원 여러분들의 몫입니다.
2. 한겨레신문사 쪽과의 면담 내용 요약
면담일 : 1월6일 오후4시~9시(오후6시부터 막걸리집에서 계속)
면담장소 : 한겨레신문사 8층 대회의실
참석자 :
한겨레신문사 - 곽병찬 편집인, 안재승 전략기획실장,
김태읍 독자서비스국장, 판매지원팀 임종심부장
진알시 운영진 - 박은정, 크하할, 사장님나빠요, 승주나무, 판교아트
민언련 - 김유진(사무처장) 총 10명
*먼저 안재승 실장이 한겨레신문사는 한명숙 기사 건과 관련해서 진알시로부터 어떤 공식적인 문제제기나 의견전달을 받은 바 없었지만, 진보매체를 사랑하고 발벗고 도와주시는 분들에게 한겨레의 진의를 설명드리는 게 좋겠다고 판단하고, 신문사 임원들에게 보고를 드린 뒤 ‘진실을 알리는 시민 회원님들께’ 라는 제목의 글을 진알시 쪽에 보냈다고 설명했음. 안 실장은 이 글은 자신이 편집국과 논설위원실을 대상으로 기사 및 칼럼 게재 과정 등을 취재해 정리한 것이라고 부연 설명을 했음.
*이어 곽병찬 편집인이 한 전 총리 관련 기사와 칼럼 게재 과정을 안 실장의 글보다 조금 더 상세히 설명했음. 그리고 한겨레는 이번 한 전 총리 보도를 하는 데 있어 시종일관 최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해서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보도하기 위해 애썼다고 강조했음. 또 곽 편집인은 한겨레는 의사결정 과정의 투명성과 민주성을 매우 중시한다고 덧붙였음. 기사와 관련해 회사의 입장을 밝힐 때는 책임 있는 위치에 있는 사람뿐만 아니라 회사 구성원의 전반적인 동의를 얻으며, 이번에 안재승 실장이 진알시에 보낸 글도 이런 절차를 밟았다고 설명했음.
*곽병찬 편집인은 한겨레신문사가 진알시에 가능한 모든 소통의 채널을 열겠다고 밝힘. 특히 한겨레의 진의가 잘못 전달돼 오해가 빚어지는 상황이라면 신문사 쪽에서 편집인이 되었건 해당 기자가 되었던 적극적으로 나서 소통하겠다고 말함. 곽 편집인은 서로 얼굴 맞대고 허심탄회하게 대화하다 보면 무엇이 잘못된 것이고 무엇이 오해였는지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으며 글로 수 십번 의사소통을 하는 것 보다 서로 살을 부딪히며 소통하는 것이 효과적인 방식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힘. 곽 편집인은 당장 이번 한 전 총리 관련 보도와 관련해서 편집인이 직접 진알시 지역팀과 함께 신문을 돌리고 소주 한 잔 하면서 대화하고 소통에 나서겠다고 덧붙임.
곽 편집인은 또 기사나 지면에 대해 문제제기를 하고 싶다면 자신에게 직접 메일을 보내달라고 주문했음. 다만 너무 많은 메일이 오면 하나하나 성심성의껏 답변하기 힘들 수 있는 만큼 진알시 운영진 쪽에서 의견 취합 방식을 합리적으로 만들어주었으면 한다고 당부했음.
*안재승 실장도 진알시 옴부즈만 게시판인 ‘정론 매체 할 말 있어요 코너’를 항상 모니터링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문제가 생기면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힘.
3. 진알시 운영진들의 의견 정리
(1) 12월21일치 1면 사이드기사인 ‘한명숙 곽영욱 만날 때 정세균 동석’이라는 제목의 기사
문제가 된 기사와 관련된 부분(한명숙 전 총리 옆에 다른 사람이 있었다)은
검찰의 논리를 정면으로 공박했다는 데 의미를 부여할 수 있습니다.
주목할 사실은 한겨레가 한명숙 전 총리가 곽영욱 석탄공사 사장으로부터 뇌물 수수 혐의를 받는 시점에서 뇌물 수수 자리에 여러 사람이 동석을 했다는 증거를 찾았다는 것입니다.
검찰의 논리는 여러 사람이 동석한 자리에서 뇌물을 주고 받았다는 우스운 얘기로 만든 것입니다. 검찰은 한명숙 전 총리와 곽사장 단 둘이 있었다는 식으로 몰고 가려 했으나 한겨레 보도로 인해 궁색한 처지에 몰리고 개쪽 당하게 생긴거죠.
하지만 그것은 언론 전문가들이나 위 문제에 큰 관심이 있는 소수의 사람들에게만 전달되어질 메시지라는 생각입니다.
신문에 대한 신뢰를 갖는, 일반인들의 입장에서 보면 자극적인 제목을 1면에 크게 배치한 편집책임자는 비판받아 마땅하며 과거의 모처럼의 특종에 고무되어 여론재판을 선도하는 모습으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결론적으로 문제의 본질과 그 표현 방식의 문제에 있어
언론사를 옹호하고자 하는 의견은 본질적 의도를 강조하고 싶었던 것이고
비판적 의견은 한겨레의 표현 방식을 문제 삼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2) <공소장 관련>
언론사 입장에서는 정세균 대표의 행위에 대해서는 충분히 의문을 제기할 수 있다는 생각도 가능합니다. 시각에 따라서는 당시 산업부장관의 직무 범위 안이었는지 밖이었는지는 충분히 쟁점이 될 만한 사항입니다.
언론사 역시 사람이 운영하는 것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 다른 견해가 존재할 수 있습니다.
기사의 의도와 제기된 문제에 접근하는 방식이 다르고 견해차가 있다면 그 다양한 의견이 그대로 신문 지면에 실리게 될 것입니다.
그런 과정 속에 형성된 기사의 내용에 대해서 언론사는 사과를 표명하기 까지는 어려울 것입니다.
왜냐하면 문제를 바라보는 견해 차에 따른 기사에 대한 사과 표명은 견해와 시각의 다양성 자체를 부정하는 것이며 또 다른 문제를 불러일으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한겨레와 같이 오랫동안 철저하게 유지한 편집방식과 전통이 일거에 무너질 수도 있기 때문이며 그것은 해당 언론사의 존재의의를 부정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오해의 여지를 만들어 놓은 것에 대해서는 변명할 여지가 없다는 생각입니다.
(3) <정남기, 이본영 칼럼 관련>
한겨레 칼럼은 각자의 의견이 절대적으로 존중되는 분위기가 정착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겨레에 칼럼을 쓰고 스스로 퇴사하는 사례가 빈번할 정도입니다. 쉽게 표현하자면 자기 목까지 걸고 칼럼을 쓴다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자기 명예를 걸고 쓴 것에 대해서는 편집 방침과 회사 입장에서 건드리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문제가 된 칼럼은 정남기 칼럼과 이본영 칼럼이 있었습니다.
이에 대해서 운영진들 역시 동일한 의견대립이 있었습니다.
정남기 칼럼
정세균 대표의 당시 행보가 직무 안인지 밖의 일인지는 중요한 문제이며 수구이익세력이 아니라 할지라도 동일하게 엄격한 잣대로 판단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전략적 유연성을 강조하는 입장에서는 조중동의 왜곡이 뻔히 예상되는 시점에서 정세균 대표의 당시 행적을 우리 스스로 지나치게 엄격한 기준으로 접근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문제가 된 정남기 논설위원은 당연히 전자에 가까운 입장이였을 것입니다.
“정세균 대표의 이상한 행보”라는 제목 자체에서 그런 분위기를 말해줍니다.
이에 대해 한겨레 신문사는 그 특성상 칼럼의 기조 자체는 건드릴 수가 없었을 것이 예상됩니다.
반대의 의견은 한겨레 신문사 자체의 논조는 아니라 해도 논설위원이라는 직책에 계신분의 칼럼은 일반인들에게는 분명 신문사 자체의 논조로 비추어 진다는 것을 논거로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현 시점에서는 그와 같은 칼럼은 최소화 해야한다는 의견이였습니다.
이본영 칼럼
이본영 칼럼은 작법과 관련해서 미숙한 점은 모두가 공감하는 부분이였습니다.
한 전 총리는 검찰 조사 때 성경에 손을 얹고 있었다고 한다. 사실과 다른 말을 하느니 차라리 말을 말자고 마음먹었던 것일까. 아니면 ‘신은 진실을 알지만, 기다린다’는 톨스토이의 작품을 떠올리며 치욕을 감내했던 것일까.
이와 같은 표현 방식은 정치 검찰의 표적수사 대상이 된 피의자에게는 씻을 수 없는 상처가 될 수도 있는 표현입니다.
마찬가지로 칼럼 자체에 대해서는 뭐라 할 수 없는 한겨레의 오래된 편집권 독립 전통을 존중해 야 한다는 의견과 일반인들의 입장에서의 파급력을 생각해야 한다는 의견으로 나누어 졌습니다.
(4) <한겨레의 기본 입장>은 어떠한가?
2년 가까이 진알시 활동을 하면서 동일한 문제제기와 패턴을 겪었습니다.
그동안 한겨레와 소통구조를 가져왔던 운영진들이 느꼈던 것들과 알고 있는 정보를 최대한 취합해 보았습니다.
이하는 운영진들이 알고 있는 한겨레의 기본적인 자세와 입장입니다.
<소통의 문제>
한겨레 신문사는 독자, 취재원이 기사에 대해서 문제제기를 했을 때 답을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최근 한겨레는 많은 비난에 시달렸습니다.
주주, 독자들의 요구가 서로 상반되는 경우 참 난감했겠죠.
시민사회가 한겨레에게 정치참여, 재야 존립 등을 요구하며 공방을 펼친 사례 역시 수없이 많았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비지세력(비판적 지지)라고 비난받기가 일쑤였고 그와 모순되게 특정 정파라고도 비난했습니다.
지금 그 누구도 한겨레를 칭찬하지는 않는다는 것입니다.
맘놓고 편하게 한겨레를 비판할 뿐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한겨레가 사과에 인색한 것은 아니였습니다.
논리적으로 한겨레가 마땅히 잘못했다면 고개를 숙이고, 회사 구성원들이 잘못했다고 판단하면 역시 고개를 숙인 사례가 다수 존재합니다.
하지만 유독 한겨레가 사과하지 않았던 것은 동일한 사건에 대한 견해 자체가 다른 상황
에서 였습니다.
다른 견해에 대해 신문사 차원에서 사과를 한다는 것은 객관적 진실을 추구하는 언론사의 본질을 아예 부정하는 행위라는 신념 때문이겠죠.
여기서 중요한 것은 그 악순환을 어떻게 풀어나가야 하는 것입니다.
그 문제를 해결할 대안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점입니다.
<의사절차>
한겨레는 의사 절차를 매우 중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기사 문제 등으로 인하여 회사의 입장을 밝힐 때는 책임 있는 지위에 있는 사람뿐만 아니라 회사 구성원의 전반적인 동의를 얻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위에 밝혔듯이 전략기획실장님이 진알시에 해명글을 올린 부분 역시 많은 동의 절차를 통해 성사시킨 일이었다는 것입니다.
한겨레 신문사가 철저히 편집권 독립의 원칙을 고수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그 엄격한 의사절차 존중의 원칙을 지켜왔기 때문일 것입니다.
하지만 그 내부적인 원칙이 독자들과의 활발한 소통에 걸림돌이 된다면 그것은 커다란 문제일 것입니다.
따라서 이 문제 역시 대안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 말과 글의 차이>
진알시 운영진과의 면담은 진알시의 요청이 아닌 편집인의 요청에 의해서 이루어졌습니다. 사실관계를 성실히 밝히고 이야기를 듣는 것은 신문사의 발전을 위해서 당연히 필요한 영역입니다.
하지만 논의된 내용을 글로써 표현하는 것을 언론사는 꺼려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것은 또 다른 문제를 불러일으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진솔하고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은 말들이 그대로 문자화 된다는 것에 대한 두려움입니다.
이것이 글이 가지고 있는 특징이기 때문입니다. 글은 수많은 해석의 여지를 남기고 있기 때문에 언론사 내부 또는 언론사 외부로부터의 엄청나게 큰 문제의 시발점이 될 수 있습니다.
상기의 신문사와의 면담 내용을 간략히 표현한 것도 그런 이유에서 였습니다.
한겨레 신문사의 무성의 또는 불성실한 태도에 기인한 것이 아님을 회원 여러분들께서 이해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말과 글의 차이 역시 언론사와 진알시 회원 또는 독자와의 장벽이 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도 당연히 대안이 필요 하겠죠?
그리하야...한겨레 신문사가 진알시 회원님들께 제안을 날려주셨습니다.
어디 한 번 그 대안을 들여다 볼까요?
(6) 대안의 제시
<언제든지 소주 한 잔 합시다>
한겨레 신문사 역시 가능한 모든 소통의 채널을 열겠다.
이번 사건처럼 문제가 불거지고 소통이 단절된 상황이라면 신문사측에서 적극적으로 나서겠다. 해당 기자가 되었건 편집인이 되었건 적극적으로 소통에 나서겠다.
서로 얼굴 맞대고 허심탄회하게 대화하다 보면 무엇이 문제의 본질인지 무엇이 오해였는지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글로 수 십번 의사소통 하는 것 보다 서로 살 부딪히며 소통하는 것이 효과적인 방식이다.
신문사와 독자가 만날 수 있는 데에는 그 어떤 장벽도 없게 하겠다.
당장 이번 사건만 해도 편집인이 직접 진알시 지역팀과 함께 신문 돌리고 소주 한 잔 하면서 대화하고 소통에 나서겠다.
★ 소주(혹은 배포) 번개팅의 목적은 단지 기사에 관한 의견을 듣겠다는 차원만이 아닙니다.
한겨레 편집인은 한겨레가 현장의 목소리에 대해서 감이 부족하다는 것을 항상 느끼고 있으며, 이 만남을 통해서 많이 듣고 많이 배우고 싶다고 뜻을 전했습니다.
진알시 역시 만남이 성사된다면 이번 기사건뿐만 아니라 한겨레 전반에 대한 의견을 책임 있는 위치에 있는 분에게 허심탄회하게 전달할 수 있는 계기로 삼고자 합니다.
우리 사회에서 일정한 역할을 하시는 분들이 만나는 자리를 빨리 만들고 싶습니다.
<기사 내용에 대해 편집인까지 직접 귀 기울이겠다>
(1) 정론매체 할말있다 - 옴부즈만제도의 활용
진알시 옴부즈만 게시판인 정론매체 할말있어요 코너를 항상 모니터링 하겠다.
상시적인 소통 채널로는 한겨레 신문 전략기획실장이 한겨레에 대한 독자와 진알시 회원들의 의견을 항상 듣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번 사건처럼 문제가 불거지면 직접 편집부 쪽에 연락을 취하고 문제 해결에 대해 논의할 것이다.
(2) 편집인에 직접 메일 날려 달라.
편집인에게 직접 메일까지 날려달라.
날라오는 메일 요리조리 피하지 않고 성심 성의껏 답변하겠다.
하지만 현실적인 문제가 있다.
하루에도 수십개 씩 폭탄 메일 날라오면 그걸 감당할 수는 없다.
이 문제는 편집인에 답변 요구 권한을 진알시 운영진 쪽에서 큰 틀에서 정하고 (예를 들면 진알시 지역팀장 ) 의견 취합 과정을 거쳐 메일 날려 달라. 언제든 답변하겠다.
(7) 결론
어떠세요? 한겨레 신문사가 언론사 역사상 전무후무한...
정말 파격적인 제안을 날려주셨습니다.
언론사의 편집인이 직접 독자들과의 소통의 길을 열었습니다.
다이렉트 라인이라고도 하죠?
이번 한겨레 기사 사건은 절대 한 번에 해결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진알시 운영진들은 이번 문제를 해결이나 끝을 제안드린 것이 아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마리, 그 시작을 제안 드린 것입니다.
언론사의 편집권과 그에 대한 독자와 소비자로서의 권리
그 끊임없는 분쟁과 마찰음은 영원히 사라질 수 없습니다.
누구나 만족하는 완벽한 언론은 애초에 가능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끊임없는 소통의 과정을 거치면서 때 時에 맞춰 균형을 이루어 나가는
중용의 방법론
그것이 대안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 시작을 한겨레 신문사와 진실을 알리는 시민이 함께하려 합니다.
회원 여러분들은 이제 우리 안에서 조차 이루어지지 못했던 소통과 이해와 협력의 관계를 시작하실 수 있습니다.
그 역사의 현장에 당신이 서계십니다.
앞으로의 일을 어떻게 만들어갈지는 우리 모두의 몫입니다.
진알시 운영진들의 역할은 여기서 마무리 됩니다.
첫댓글 진알시... 대단합니다.
대단한 진알시입니다. 혹시, 서프라이즈에 이글 안올렸으면 올리시는 것도 좋을듯 합니다. ==> 거기선, 이런과정을 모르고, 한걸레 라 하는 분들도 있는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