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세환의 자전거 사랑.
그리고 그 속에서 배우는 행복의 기술.
무의미하고 따분했던 인생이 동화처럼 즐겁고 아름다워지는 책!
여전히 통기타와 청바지가 떠오르는 가수 김세환.
그는 믿기지 않지만 올해 나이 60이다.
하지만 건강하고 앳된 미소만큼은 세월도 어쩌지 못해 그대로다.
그는 낙천적인 성격을 갖고 태어난 데다 온갖 레포츠를 전문가 수준으로 즐기면서
건강을 지키고 있으니, 나이들 틈이 없다.
특히 20여 년을 함께 해 온 자전거는 기타와 더불어 그의 분신이 되었다.
자전거 세계에서는 MTB(산악자전거) 지존으로 통한다.
기타 없는 김세환을 떠올릴 수 없듯,
자전거 없는 김세환을 상상한다는 건 이제 불가능한 일이다.
◎기획의도
통기타 가수 김세환이 산악자전거(MTB)의 고수라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그는 산악자전거를 국내에 처음 도입한 선구자라고 할 만큼
오랫동안 전문적으로 자전거를 즐겨 왔다.
건강과 젊음은 자전거를 따라 오는 당연한 선물. 그래서 그의 나이 앞에는 무게보다 늘 웃음과 활력이 넘친다. 올해 우리 나이로 예순. 하지만 지난해 한 TV 프로그램에 출연해서 화제가 되었던 것처럼, 그의 신체 나이는 여전히 30대다. 어떻게 하면 그처럼 젊고 건강한, 그리고 행복한 미소를 지을 수 있을까. 김세환은 좋아하는 운동을 통해 신체의 건강을 얻었고 마음의 행복을 얻었노라고 대답한다.
이 책은 그가 산악자전거를 타기 시작한 계기부터 자전거 타면서 얻은 이런저런 행복 꾸러미를 풀어 놓은 이야기다. 또한 그는 자전거 타기 하나만으로도 인생의 진리를 충분히 깨달은 듯 감동과 교훈을 전한다. 두 바퀴 위에서 중심을 잡고 서서 인생의 중심은 어떻게 잡아야 하는지, 노래처럼 부드럽게 속삭인다. 행복으로 달리는 그의 자전거 이야기를 듣다 보면 독자들도 어느새 인생을 더 즐겁고 행복하게 사는 법을 깨달을 것이다.
◎저자소개
가수 김세환
1948년생. 경희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했다. 청바지와 통기타가 젊음을 상징하던 1972년에 가수로 데뷔, ‘트윈 폴리오’ 윤형주 송창식 등과 더불어 포크 음악을 선보이며 국민적인 사랑을 받았다. 세월은 흘렀지만 여전히 변함없는 미소와 부드러운 목소리로 다양한 공연 무대에서 팬들과 호흡하고 있다. 대표곡으로는 <사랑하는 마음>, <길가에 앉아서>, <토요일 밤에> 등이 있다.
그는 또 산악자전거(MTB)가 사실상 국내에 전무하던 시절인 1986년, 미국에서 ‘공수’해 온 산악자전거를 첫 MTB 동반자로 맞이해 20년이 넘도록 자전거 인생을 즐기고 있다. 이미 연예계뿐만 아니라 자전거 세계에서는 ‘MTB 지존’으로 통한다. 국내외 자전거 경주에 참가해 여러 차례 수상하기도 했다.
그런 그에게 나이를 묻는 것은 산이 왜 산이냐고 묻는 것만큼이나 무의미하다. 그의 가슴에서는 나이를 뛰어 넘는 뜨거운 열정과 젊음이 폭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행복을 어떻게 얻는지, 인생을 어떻게 즐겨야 하는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내용중에서
1. 우리를 젊음과 활력이 넘치는 자전거의 세계로 이끌어 준다
김세환이 자전거로 거친 산길을 달리면서 느껴 온 자유와 열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 읽는 사람마저 절로 흥겨운 기분이 든다. 나아가 자전거를 타고 싶어 하는 초보자를 위해 자전거에 대한 필수 상식과 노하우를 소개하고 있어 실용서로서도 손색이 없다. 내 몸에 꼭 맞는 자전거 고르기부터, 주행 필수 테크닉, 자전거 관리법까지 전문가적인 지혜가 가득 담겨 있다. 또 그가 제시하는 자전거 행복 헌장 십계명은 자전거뿐만 아니라 인생길에도 적용할 수 있는 덕목이어서 적잖은 의미를 준다.
2. 어떻게 살아야 인생이 즐겁고 행복할 수 있는지에 대한 해답을 귀띔해 준다
그가 자전거를 타면서 느낀 자연과 인생에 대한 이야기는 지표를 잃고 방황하는 우리에게 한 줄기 빛을 선사한다. 그는 행복도 자전거 연습하듯 연습하면서 얻는 것이라고 말한다. 꿈을 이루기 위해, 난관을 극복하기 위해, 하루하루 즐겁게 살아가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자전거 위에서 깨달은 소소한 생각들을 편안한 목소리로 전한다. 또 자신을 지키고 자유롭게 내버려 두면서도 다른 사람과 더불어 살아가는 즐거움을 찾을 수 있게 해 준다.
3. 가수로서, 그리고 생활인으로서 김세환의 면모를 한눈에 보여 준다
김세환 하면 가수로서의 삶 또한 빼 놓을 수 없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데뷔, 전성기, 오늘에 이르기까지 음악을 향한 사랑과 재미난 에피소드를 장면별로 포착해 이야기한다. 아내와 아이들, 부모님에 대한 가족 사랑도 은은히 배어나고 있어 마음을 훈훈하게 해 준다.
김세환의 자전거 행복 헌장 십계명
제1계명 | 안장에 오르지 않은 자, 자전거를 논하지 마라
제2계명 | 네 이웃의 자전거를 탐하지 마라
제3계명 | 안전 장비를 자전거 면허증으로 섬겨라
제4계명 | 네 자전거를 네 몸같이 사랑하라
제5계명 | 앞서 가는 자전거를 시기하지 마라
제6계명 | 몸이 힘들지언정 길을 탓하지 마라
제7계명 | 오르막에 방심 말고 내리막에 자만 마라
제8계명 | 달리려거든 끝까지 달려라
제9계명 | 인생도 자전거도 나만의 길을 만들어라
제10계명 | 건강한 쾌락주의자가 되어 라이딩을 즐겨라
- 악기 연주도 자전거 타기도 연습이다. 꾸준하게 오래 하고 오래 연습하는 것이 좋다. 행복학을 연구하는 사람들이 행복을 얻기 위해 연습이 필요하다고 하는 이유는 그것에 있다. 연습하고 실천할수록 더욱 좋은 소리를 내는 악기와 멋지게 탈 수 있는 자전거처럼, 행복은 그렇게 노력하고 실천할 때 다가오기 때문이다.
- 틈만 나면 사람들에게 자전거 전도를 하고 다니지만 사실 꼭 해 주고 싶은 말은 길에 관한 것이다. 어디에도 있는 길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다. 나에게 주어지지 않은 행운, 나에게는 펼쳐지지 않은 길 때문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받는가. 어떤 이에게는 고속도로처럼 뚫린 길이 왜 나에게는 굽이굽이 거친 자갈길이란 말인가. …… 나에게 길은 느끼는 것이다. 내 몸으로 직접 느껴 보는 것. 나는 살면서 많은 행운을 얻었고 원하는 삶을 맛보았으며 건강하고 즐겁게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내가 산길을 달려 보지 않았다면, 끝없이 이어진 그 모든 길에 내 몸을 풀어 놓지 않았다면 내 인생 자체를 만족하며 사는 것이 쉽지만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 당연한 얘기지만 나이는 숫자일 뿐이다. 그리고 그 숫자들은 순서대로 맞춰져야 하는 퍼즐이 아니라 모자이크처럼 자신이 붙이고 싶은 곳에 붙이는 숫자일 때 아름답지 않을까.
◎ 추천사 중에서
- 형님을 조금만 알게 되면, 이 책을 조금만 읽게 되면 이 책은 단순히 자전거 이야기가 아니라 ‘김세환의 행복론’이라는 사실을 눈치 챌 것이다.
세환 형님은 대부분의 연예인과 달리 굉장히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그 어떤 일도 철저하게 하는 편이다. 운동을 하더라도 일단 한 번 빠지면, 하는 것 자체만 즐기는 게 아니라 배우는 과정까지 즐기는 사람이다. 내게 스키를 처음 가르쳐 준 사람도 세환 형님이었다. 산악자전거 왕초보 시절의 나를 중급자 코스인 우면산으로 ‘끌고’ 올라갔던 사람도 세환 형님이다. 이런 형님의 모습은 언제나 후배들에게는 자상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큰 나무와 같은 존재이다. 또 나이를 절대 먹지 않는 동화 속 주인공 같기도 하다. (가수 이문세)
- 선배님에게서는 언제나 생명력이 넘쳐 났다. 늘 ‘뭘 할까?’, ‘뭘 즐길까?’를 생각하듯 눈빛이 어린아이처럼 반짝였다. 내가 그 비밀을 알게 된 것은 선배님의 권유로 자전거를 탄 뒤였다. 선배님의 에너지는 바로 자전거에서 나오고 있었다. 자전거를 타면서 느끼는 자전거 철학이 온몸에 배어 우러난다고 할까.
김세환 선배님의 에너지가 담긴 이 책이 독자들에게도 생동감 넘치는 에너지로 전달됐으면 좋겠다. 자전거 위에서 바라보는 세상, 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우리의 인생길, 생각보다 멋지기 때문이다. (가수 김현철
첫댓글 우리집에 이책있는데--
세환오빠 넘멋지고 만땅 귀엽다~~앙~~